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의회는 18일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곳곳을 돌며 현장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겨울 지속된 폭설과 한파의 영향으로 시설물 균열 및 붕괴 현상 발생 우려가 큼에 따라 노후 건축물, 건설공사장, 담장등과 같은 위험 시설물을 점검하고 안전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현주 위원장을 비롯한 13명의 조사특위 위원들은 2개 반으로 나누어 건축물 및 부대시설, 절개지 및 옹벽·석축, 건설공사장, 도로·하천 시설물, 문화재 등에 대해 집중 점검을 펼쳤다. 특히 최근 화재가 발생한 무학여고 사고현장을 둘러보고 화재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김현주 위원장은 “겨울에 얼었던 대지가 녹으면서 사고발생의 위험이 높아지는 때”라며 “우리 구 해빙기 대책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 성동’ 구축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재난안전대책 조사특위 활동에 대한 결과보고서는 제283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2월 21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광진구가 이달부터 교육․여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광진학당’을 새롭게 운영한다. ‘광진학당’은 1인 가구 구민에게 전문적인 강의를 제공해 자기 계발과 취미 활동의 기회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글쓰기반 ▲방송댄스반 ▲AI활용반 ▲스케치․수채화반 ▲스피치언어교정반 등 총 8개 분야로 구성됐다. 수강생은 글쓰기 수업을 수강하며 공동체 안에서 경험을 나누고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발간할 수 있다. 또, 스피치 수업에서는 발음과 발성, 화법을 배우며 인터뷰 형식의 진행을 통해 실습한다. 방송댄스반에서는 안무 배우기뿐 아니라 촬영 기록을 남기는 등 각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의 즐거움도 나눌 수 있다. 수업은 이달부터 7월까지 20주 차에 걸쳐 광진구1인가구지원센터 1센터에서 진행된다. 강의 비용은 무료이며, 수업별 준비물은 개인 지참하면 된다. 신청은 1인 가구가 아니어도 가능하지만 광진구1인가구지원센터에 가입되어 있어야 한다. 21일 오전 9시까지 구글폼 작성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신청은 1개 이상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1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가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앞두고, 부동산 불법행위 집중 점검에 나선다. 집값 담합부터 허위·과장 광고까지, 교묘하게 이뤄지는 불법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거래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여전히 ‘깡통전세’를 비롯한 전세사기 피해사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삶을 위협하는 전세 사기를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조정으로 인한 투기세력의 유입을 엄격히 차단함으로써 시민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점검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지도·점검은 25개 자치구와 합동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25개 자치구와 지도·단속을 실시한 결과 3,576건의 부동산 불법행위를 적발했다. 이후 ▴자격취소 및 정지 17건 ▴등록취소 65건 ▴업무정지 136건 ▴과태료 부과 2,041건(약18억원) ▴경고시정 1,317건 등을 행정조치했으며, 92건을 고발 조치했다. 특히 이번 점검은 전세가율이 높은 신축 빌라 등 ‘깡통전세’ 우려 지역과 입주를 앞두고 있는 대단지아파트 인근 부동산중개사무소를 우선으로 한다. 전세가율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가 지난 1월간 접수된 규제철폐 창의 아이디어 중 15개의 제안을 대상으로 2월 19일부터 2월 23일 18시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고, 창의발표회에 발표할 10건의 제안을 선정하는데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시민투표는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하는 규제철폐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다. 시는 시민일상에 불편을 초래하는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하게 없애기 위해, ’25년 1차 공무원 창의제안 공모 핵심주제를 “규제철폐”로 정하고, 全부서·직원이 1월 한달간 불필요한 규제 폐지·개선 아이디어를 집중 발굴한 결과 750여 건의 공무원 제안이 접수됐다. 750여 건의 제안 중 내부검토를 거친 시민 체감도가 높은 15건의 제안이 이번 투표 대상이다. 기동카 청년권 청소년 구입 허용, 마을버스 최대 이용가능 시간 2시간으로 확대, 양재대로 자동차전용도로 해제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제안이 포함되어 있다. 규제철폐 창의 아이디어 시민투표는 서울시 엠보팅 누리집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시 홈페이지 배너 및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서도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최대 5개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서구는 지난 18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청소정책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진교훈 구청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선정’과 ‘재활용 선별장 민간 대행 전환’에 대해 다각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자원순환과장은 "폐기물 수거를 격일에서 주 5일 수거로 변경한 것은 주민 편의와 청결한 주거환경을 위한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업체 선정은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말했다. 또한 재활용 선별장 운영·관리에 대해서는 “'재활용선별장 성과평가 등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민간 대행의 재활용품 선별률이 43.2%로 공단이 운영하는 것보다 5% 가량 높고, 6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어 민간 대행을 추진 중"이며 ”민간 대행 시 선별 처리능력도 향상돼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2곳에서 민간 업체를 통해 재활용 선별작업을 처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교훈 구청장은 “새로운 정책을 추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대문구는 최근 교육부(국립특수교육원)가 주관한 ‘2025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특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구는 관내 장애인의 평생학습 참여 확대와 자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란 역량개발 지원과 평생교육 활성화 기반 조성을 바탕으로 ‘장애인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는 곳’을 뜻한다. 올해 구는 서대문구평생학습관 및 관내 장애인 기관에서 ▲디지털 드로잉 및 로봇교실 ▲수어 기초 과정 및 통역 봉사 프로젝트 ▲장애인 예술가를 위한 전시 지원 ▲AI 및 미디어 강좌 ▲드론축구단·쿠킹클래스·화가되기 등 15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대문구에 주소를 둔 19세 이상 등록 장애인이면 누구나 수강 가능하며 모두 700여 명이 참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예산은 이번 교육부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확보한 국비 3,400만 원에 구비를 더해 총 6,800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프로그램별 신청 기간과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3월 중순 이후 서대문구 평생학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는 낡고 오래돼 거리의 미관을 해치고 이용 불편을 초래하는 가로판매대·구두수선대 등 보도상영업시설물의 표준디자인을 새롭게 개발하고 올해부터 희망하는 운영자의 신청을 받아 연차별 교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보도상영업시설물의 표준디자인이 새롭게 개발된 것은 약 16년 만이다. 서울시내 보도상영업시설물은 총 1,276개(2024년 12월 기준 ▴가로판매대 531개 ▴구두수선대 745개)다. 대부분 2009년경 설치 후 15년 이상(내구연한 10년) 사용해 변색 등 노후화가 진행돼 거리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 안전을 위협하며 운영자에게도 불편을 초래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시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나아가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자 보도상영업시설물의 표준디자인을 새롭게 개발했다. 시민 인터뷰와 운영자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문제점을 분석하고, 각 디자인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과정을 거쳤다. 새롭게 발표된 가로판매대와 구두수선대 디자인은 서울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한정된 내부 공간에서의 운영자 인권을 고려하고, 시민의 보행 안전을 위해 ▴내부 활동폭의 한계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작구가 부서별 또는 기관 등 개별적으로 운영해 오던 ‘집수리 지원 사업’을 일원화해 운영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그간 집수리 지원 업무가 사업별로 분산돼 있어 민원 중복 신청 등 주민 불편이 발생했다. 이에 구는 연초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한 복지사업과에 ‘집수리지원팀’을 새롭게 두고, 흩어져 있던 관련 업무를 한데 모아 전담하게 했다. 먼저 전담팀은 ▲희망의 집수리 ▲안심 집수리 ▲장애인 주거 편의 지원 등 ‘공공 집수리 사업’을 총괄한다. 수혜 가구 확대는 물론 미선정된 대상자를 타 사업으로 연계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대상자 신청·접수창구가 하나로 통합되면서 체계적인 데이터관리가 가능해졌다. 나아가 동작복지재단, 자원봉사센터, 동주민센터 등에서 진행하던 민간 후원 집수리 사업도 관장한다. ‘동작러브하우스’로 사업 명칭을 바꾸고 ▲사회공헌 후원기업 발굴 ▲중·대규모 집수리 지원 확대 ▲집수리 협력업체 연결 등 민간자원 연계를 강화해 나간다. 또한 생활 속 소규모 주민 불편 사항을 수리하는 생활민원기동대는 구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작구가 구민의 윤택한 생활을 위한 구정 운영과 세무 행정 만족도 제고를 목표로 ‘2025년도 세입 징수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구는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전년 대비 소폭(2.6%) 오른 5,564억 원을 올해 세입 목표액으로 정하고, 정확한 과세와 적기 징수로 이를 달성하겠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구는 ▲징수율 제고 ▲세원 발굴 ▲강력한 체납 징수를 중점 추진 과제로 삼고 세입 목표 달성과 자주재원(지방자치단체 자체 재원) 확충에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먼저 세무 부서(징수과‧재산세과‧지방소득세과)의 유기적 협업을 위한 ‘세입 분야 T/F 팀’을 구성해 연 2회 대책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세입의 안정적 확보에 집중하며 징수율을 높인다. 또한 지방세를 누락한 법인에 대해 직접조사를 실시하고 중과·비과세·감면 사례의 사후관리를 강화하며 유형별·맞춤형 세무조사를 통해 숨은 세원을 찾아 나간다.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압류·추심·명단공개 등 행정제재를 강화하고 세외수입 부서의 징수 실태도 지도 점검하며 빈틈없는 체납 징수 활동을 펼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동구는 오는 2월 26일부터 강동50플러스센터 3월 교육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중장년 세대의 ‘인생2막’ 설계를 돕는 든든한 지원군 강동50플러스센터는 중장년 세대의 특성에 맞춰 안정적 노후 준비와 일자리 역량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 과정은 인생 후반기 생애 설계 및 자기 계발 활성화를 위한 ‘인생설계’와 새로운 경력 개발 및 직업 전환을 지원하는 ‘4050직업역량강화’ 두 가지 분야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인생설계’ 분야에 ‘40대 특화’ 과정을 신설해 눈길을 끈다. 신중년 세대가 늘어나는 사회적 흐름을 반영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40대 참여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4050직업역량강화’ 분야에도 40대 대상 프로그램을 추가 개설해 더욱 폭넓은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교육 과정은 30개 강좌로 구성되며, 총 509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인생설계’ 분야에서는 초보자를 위한 인스타그램 마스터, 국민연금 더 잘 받는 법(국민연금공단 연계), 쉽게 배우는 부동산 경매 등 17개 강좌를 운영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동구는 늦은 밤 구민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한 안심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22시부터 익일 1시까지 지하철역 등에서 집까지 동행하는 안심귀가 스카우트 운영을 위해 지난 1월 스카우트 대원 16명을 선발 완료하고, 2월부터 지하철역 및 버스정류장에 2인 1조로 배치하여 귀갓길 동행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안심귀가 서비스가 제공되는 거점 지역은 작년 한 해 안심귀가 서비스 신청이 많았던 곳을 중심으로, 지하철역 8곳(강동구청역, 강동역, 길동역, 둔촌동역, 굽은다리역, 명일역, 고덕역, 강일역)과 인근 버스정류장 14곳이다. 안심귀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구민은 거점 지역에서 노란 조끼를 착용한 스카우트 대원에게 직접 현장에서 신청하거나 서울시 ‘안심이 앱’을 통한 사전 예약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스카우트 대원은 안심귀가 신청이 없을 때 주변 범죄취약지역 및 어두운 골목길을 도보 순찰하며 심야시간대 안전한 귀갓길 조성에 힘쓰고 있다. 구는 안심귀가 스카우트 외에도 안심이 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안심이 앱을 통한 긴급 신고, 귀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중구가 무보수 명예직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복지 위기가구 발굴과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설명회에는 15개 동에서 활동하는 주민과 약수노인복지관, 중립종합사회복지관, 유락종합사회복지관 소속 생활지원사 등 85명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특히 실무 담당자가 직접 강의를 진행하며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역할과 활동 방법 및 복지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복지 위기가구 발굴 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와 실질적인 노하우를 공유하고 활동 달력을 배부하며 단순한 정보전달이 아니라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스스로 역할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했다. 또한, 권역별로 3차례에 걸쳐 소규모로 찾아가는 설명회로 집중도를 높이고 주민 참여율을 극대화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복지 위기가구 발굴 과정의 어려움과 그 해결방법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중구는 앞으로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역량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난 연말 100만 명의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대한민국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한 명동스퀘어가 세계 옥외광고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난 17일 세계옥외광고협회(WOO) 톰 고다드(Tom Goddard) 회장과 면담을 갖고 한국 옥외광고 시장의 활성화 및 세계화를 위한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약속했다. 이 자리엔 한국OOH협회 우창훈 회장이 함께 참석해 명동스퀘어의 발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톰 고다드 회장은 “명동스퀘어는 디지털 옥외광고시장의 선진 사례”라며 “너무 적지도, 너무 많지도 않은 전광판들이 질서정연하고 조화롭게 설치돼 있을 뿐 아니라 적절한 규제를 통해 균형을 이루고 있다”라고 말했다. 단순히 광고를 나열하는 공간이 아닌 사람들의 공간이 되어 소통의 매개체로 자리 잡은 것이 인상적이라고도 밝혔다. 이에 디지털 옥외광고의 모범 사례로 명동스퀘어를 소개하는 미디어 투어를 기획 중이다. 오는 11월 개최되는 세계옥외광고협회 아시아태평양(APAC) 포럼에서 해외 각국의 옥외광고 관계자들이 명동스퀘어 일대를 탐방할 예정이다. 중구 역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중구가 ‘2025년 생활체육교실 ’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건강 증진은 물론, 활기찬 여가생활을 지원하는 체육교실은, 오는 2월 21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3월부터 7월까지 운영된다. 체육교실은 △궁도 △탁구 △레슬링 다이어트 △게이트볼 △실버축구 등 총 5개 종목이 마련됐다. 특히, 이순신 장군이 무과 급제한 훈련원공원 터에 궁도교실이 신설돼, 우리 전통 스포츠를 생활체육으로 더욱 친숙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시범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던 실버축구는 정규 과정으로 편성됐다. 또한,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원도 확대했다. 종목별 모집인원을 15명에서 20명으로 늘렸으며, 실버축구는 30명까지 모집한다. 수업은 구민회관, 충무스포츠센터, 손기정공원, 훈련원공원 종합체육관 등 중구 곳곳에서 진행된다. 수강료는 월 15,000원이다. 다만, 신규 개설된 궁도교실은 월 40,000원이고, 게이트볼과 실버축구는 무료다. 여기에 65세 이상 수강생은 50%를 감면해 노년층의 활발한 참여를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는 전액 면제된다. 수업은 정해진 요일과 시간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가 교육부 산하 국립특수교육원이 주관하는 '2025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장애인의 자립 생활 능력과 지역사회 참여 역량을 강화하고, 장애인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양질의 평생교육을 지원하고자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공모해 선정하고 있다. 구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3,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구비 3,000만 원을 추가한 총 6,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분야는 인문 교양, 문화예술 등 총 7개 분야이며, 장애인 평생교육 ‘시민공감 워크숍’, 발달장애인 맞춤 특수체육 수업, 장애인 성인 대상 문해교육 ‘한글아롬교실’ 등 12개의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장애인 평생학습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장애인 평생학습 기반 마련에 더욱 힘쓸 방침이다. 한편, 구는 지난 2019년 ‘평생학습도시’에 지정된 것에 이어 올해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며, 향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 없는 평생학습도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전망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