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2024 대한민국 지역경제대상’에서 골목경제 및 지역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경제 중심 도시로서의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한국지역경제학회와 한국지역경제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광역 및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일자리·고용 ▲물가·소비자 ▲기업지원 ▲골목경제 ▲문화관광 ▲농업경제 ▲지역혁신 ▲경제리더십 등 8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각 부문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객관적인 경제 지표를 종합 분석해 수상 기관을 선정했다. 강남구는 이 8개 부문 중 사업체와 종사자 수, 청년고용율, 경제활동 참가율 등을 평가하는 골목경제(소상공인지원) 부문과 산업클러스터와 잠재력, 생산가능인구 비중 등을 평가하는 지역혁신 부문서 전국 자치구 중 1위에 올랐으며, 전체 종합부문에서 ‘최우수상’(2위)을 수상했다. 강남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10만 4551개 사업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2,070억 원 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회복 지원을 위해 2025년 지방재정 신속집행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비의 60%에 해당하는 3,469억 원을 상반기 내 조기 집행한다. 구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주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신속집행 특례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업무 처리 방식을 개선해 재정 집행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자금 순환을 촉진하고, 공공부문의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경기 부양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강남구는 1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시설공사에 대해 지방계약 한시적 특례 적용, 기성금 중간 정산 활용, 공정별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한 사업 진행을 유도한다. 이에 따라 총 46개 사업(1,571억 원) 중 943억 원을 상반기에 집행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일원1·수서·개포3 복합문화센터 건립(215억 원) ▲강남힐링센터 조성(83억 원) ▲도곡1·선정경로당 신축(50억 원) ▲강남힐링숲 조성(12억 원) 등이 포함됐다. 주민 체감도가 높은 경제·일자리·안전관리 분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은평구는 구립상림도서관이 제25회 겨울 독서 교실 ‘발자국 따라 떠나는 모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겨울 독서 교실은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독서를 통해 다양한 생태 환경에서 살아가는 이동성 야생동물에 대해 알아보고 자연보호와 공존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토론, 만들기, 보드게임 등 다채로운 독후 활동을 운영한다. 세부 활동으로 지난 18일에는 이동성 육지 야생동물에 대해 배워보며, 동물모양 친환경 바디바를 만들어보는 활동을 진행했다. 19일에는 이동성 해양 야생동물인 고래에 대해 알아보고, 돌고래 오토마타를 만든다. 오는 20일에는 멸종위기에 처한 이동성 야생동물과 공생하는 방법을 주제로 보드게임을 활용한 독서 토론을 한다. 오는 21일에는 이동성 조류인 철새에 대해 학습한 후 철새들이 쉬어갈 둥지를 만드는 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우수한 성적으로 참여한 수료자에게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과 구립상림도서관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과 참여 안내는 구립상림도서관 카페를 참고하면 된다. 구립상림도서관 관계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은평구는 은평목공소 내 은평목재문화체험장에서 나무를 직접 만지고 나만의 목공예품을 만들어보는 목공 프로그램에 대해 19일부터 참여자를 모집하고 오는 3월부터 연중 운영한다고 밝혔다. 목공프로그램은 지난해 427회 운영하고 4천3백여 명이 참여했으며, 단순한 체험을 넘어 참여자의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불광천 벚꽃축제와 은평누리축제에서 목공 체험 부스를 운영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2025년 주요 목공 프로그램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일일 목공 프로그램,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목공프로그램, 심화 과정의 전문반 초급과정과 중급과정을 운영한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시범 운영한 고립·은둔 청년 대상의 정원처방 프로그램 연구 결과, 목공 체험이 우울감과 외로움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2025년부터 서울형 정원처방과 연계해 1인가구 등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주민을 위한 ‘힐링 목공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신설된 목공 프로그램은 목재 부산물을 활용해 압화액자, 나무화분 등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은평구는 내달부터 공인중개사와 협력해 1인 가구, 고독사 위험 가구, 은둔형 외톨이 등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은평구 1인 가구는 8만 8천여 가구로 전체 가구의 41%를 차지하고 있으며, 상당수가 고립 또는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다. 최근 사회적으로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 문제 발생이 심화했다. 고독사 사망자는 2019년 2천9백여 명에서 2023년 3천6백여 명으로 증가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고독사 최초 발견자는 임대인, 형제·자매, 주민 등의 순으로 생활공간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위기 상황을 인지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위기가구를 조기 발굴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사회적 안전망을 한층 강화하고자 한다. 관내 1천 9십8개의 부동산중개업소의 공인중개사와 협력해 위기가구의 위기 징후를 신속하게 포착하고 복지 서비스와 연결하기로 했다. 공인중개사는 임대차계약 시 임대인에게 위기가구 발굴 활동 메뉴얼을 설명해 신고 체계를 구축하고 우편물 방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은평구는 지난 14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공약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2025년 직원 매니페스토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의는 공약사업 담당과 신규직원에게 매니페스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민과의 약속인 공약 이행의 중요성과 주민 중심의 행정을 펼치기 위한 공직자의 자세와 역할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분열과 혐오를 넘어, 미래도시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이광재 사무총장이 강연을 진행했으며, 진행된 강연에서는 현대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조명했다. 이광재 사무총장은 매니페스토 운동의 역사와 민주주의, 공약의 관리 및 이행 방안, 우수사례 등을 소개하며 지자체의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구민 중심의 공약 이행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공약사업을 성실히 이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광진구의회가 18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8일간의 제280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11일 전은혜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2024 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 장길천 의원의 원활한 의회 운영과 집행부의 적극적인 행정에 대한 구정질문 후 12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동의안 등의 안건 심사가 진행됐다. 13일부터 17일까지는 집행부로부터 2025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주요 사업들에 대한 효과성과 타당성을 검토했다. 18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구정질문에 대한 집행부의 답변과 보충질문 후 각 상임위원회에서 상정된 안건을 의결했고, 서민우 의원, 장길천 의원, 고상순 의원의 5분 자유발언으로 이어졌다. 서민우 의원은 부결된 ‘서울특별시 광진구 청년상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관련하여, 청년들을 위한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고상순 의원은 정당 현수막을 비롯한 모든 정치활동이 정쟁이 아닌 미래 지향적인 정책 경쟁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장길천 의원은 관내 문화예술 단체에 대한 사무실 공간 제공 등의 적극적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등포구의회는 18일 제2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안건을 모두 처리하고 폐회했다. 안건 처리에 앞서 유승용·양송이·차인영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유승용 의원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책 마련 촉구", 양송이 의원은 “메낙골 공원 조성과 신길4동에서 지방 병무청역까지 통행로 추진 촉구”, 차인영 의원은 “제2세종문화회관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의 비효율성 지적 및 증인 불출석 관련”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 및 의정활동에 관한 의견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번 제2차 본회의에서는 우경란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공익신고자 등의 보호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임헌호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주민자치회 설치ㆍ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세입징수 포상금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신흥식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행사 예산 공개에 관한 조례안', 유승용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가로수 조성 및 관리 조례안', 이성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돌봄노동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북구가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희망복지지원단 및 20개동 주민센터의 현장실무 담당자 24명을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사례 관리 사업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사회구조의 변화로 고독사, 은둔형 외톨이 등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대응, 통합 돌봄 등 수요자 중심의 복지서비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성북구는 2012년 이후 현장 실무담당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연 4회 이상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례 관리 사업은 업무 담당자의 역량에 따라 대상자의 복지 체감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지속적인 역량 강화 교육이 중요하다. 이번 교육에서는 사업 관련 지침 및 법령의 주요 내용과 행복e음 시스템 변경 사항, 신규 사업(현장 슈퍼비전, 성북 구급차 사업)을 소개하고, 담당자별 사례를 공유했다. 교육에 참여한 동선동 김인기 주무관은 “교육을 통해 그동안 깊게 고민해 보지 못한 각종 사업 지침의 변경 사항 등 자세한 내용을 선후배들과 공유하고 살펴볼 수 있는 매우 유익한 교육이었다”라며 “복합적인 문제로 위기에 처한 대상자에게 종합적으로 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공사비 문제로 조합과 시공사가 장장 14개월 동안 갈등을 빚으며 입주 시기까지 불투명했던 장위4구역에 대해 서울 성북구가 끈질긴 중재 노력을 기울여 합의를 도출했다. 18일 구는 장위4구역 조합과 시공사 GS건설이 305억 원의 합의서를 작성하며 기나긴 협상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합, GS건설, 구는 신속한 공사 마무리와 원활한 입주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장위4구역은 지난 2024년 여름, 시공사가 공사장 펜스에 공사 중단 예정 현수막을 걸며 조합원과 일반 분양자가 입주 지연에 대한 우려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 바 있다. 착공 이후 급격한 물가 상승, 돌관공사 발생 등으로 시공사가 490억 원의 추가 공사비를 요구했으나 조합이 설계변경 금액인 150억에 대해서만 지급을 결정해 갈등의 골이 깊어진 것이다. 이에 구는 구, 서울시, 코디네이터로 구성된 갈등조정위원회를 신속하게 구성하고 6차례 회의를 진행하며 공사 중단 방지와 공사비 갈등조정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이 과정에서 240억의 협의 조정안을 끌어냈으나 조정안을 수용한 조합과는 달리 시공사는 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는 2025년 2월 18일부터 3월 7일까지 18일간의 일정으로 제328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시장과 교육감으로부터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2025년도 주요업무를 보고받고,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 및 접수된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 제328회 임시회에는 의원 발의 118건, 서울시장 제출 31건, 서울시교육감 제출 1건, 시민청원 2건 등 총 152건의 안건이 접수됐다. 최호정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딥시크로 촉발된 AI 인재 양성과 관련해 “서울시청과 교육청이 긴밀하게 협력해 어려서부터 디지털 새싹을 키울 수 있는 체계적인 토대를 마련해야 할 때”라며, “의회도 ‘AI 역량강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미래 먹거리를 선제적으로 준비하는데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최 의장은 “정 교육감이 인공지능을 선도할 대상이 아니라 시대적 불안 요소이자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보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 현장에서 AI를 선도할 인재가 양성될 리 만무하다”라며, “그나마 있는 AI 교육도 교육부 특별교부금에만 의존해 예산이 깎이면 깎이는 대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난 17일 동대문구청장실에 젊은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토론을 펼쳤다. 두드리머 3기 직원들이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독서 토론회 자리를 가진 것이다. ‘두드리머(Do-Dreamer)’는 창의적인 정책 발굴을 위해 저연차 직원 대상으로 구성된 모임으로, 2022년 1기(前 슈퍼히어로) 결성을 시작으로 현재는 3기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이날은 ‘공간 혁명’(저자 세라W. 골드헤이건)이라는 책으로 독서토론을 진행했다. 건축평론가이자 전 건축학 교수인 저자는 주택·학교·도시 등의 디자인과 이를 둘러싼 공간 환경이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다양한 사례들을 이 책에 담았다. 직원들과 이필형 구청장은 동대문구의 ‘공간 혁명’ 첫 번째 과제로 구청사 앞 화단을 새롭게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잔디 마당을 조성하자는 의견을 비롯해 ▲책 읽는 광장 ▲버스킹 공연장 ▲무료 영화 상영 공간 ▲조감도 모형 전시관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서정용 주무관은 “업무 처리 과정에서도 환경적 요인이 주민의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새롭게 인식했다”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대문구는 2월 17일 최근 입주를 시작한 이문1구역(래미안라그란데)과 11월 입주 예정인 이문3구역(이문 아이파크자이) 학부모 10여 명과 함께 청량초·이문초 통학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앞서 2월 4일 동대문구는 이문1·3구역 청량초 배정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열어 통학로 안전에 대한 의견과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시선으로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17일 학부모들과 함께 청량초·이문초 통학로 점검에 나섰다.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청량초 통학로에는 ▲보행자 우선도로 연장 ▲안전펜스 확충 ▲과속방지턱 설치를, 이문초 통학로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 ▲CCTV 추가 설치 ▲횡단보도 노후화 개선 등의 조치를 약속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학부모들과 함께 통학로를 걸어보니, 두 초등학교 모두 차량이 많아 학생들에게 위험한 요소가 많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아이들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신속하게 통학로를 더욱 안전하게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장점검에 참여한 허○○ 학부모는 “구청장이 직접 함께 걸으며 학부모들의 걱정에 공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광진구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 지자체 대상 생활‧학교체육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 3백만 원을 확보했다. 구는 이번 공모사업 중 ▲어르신 취미 활동을 위한 생활체육 활동 지원 ▲찾아가는 청소년 바른체형 운동교실 운영 ▲신나는 주민체육 프로그램 지원 3개 사업이 선정됐다. 구는 이번 공모사업에서 확보한 국비 1억 3백만 원에 구비 7천5백만 원을 들여 구민들에게 다양한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맞춤형 생활‧체육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어르신 취미 활동을 위한 생활체육 활동 지원’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체육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당구 교실은 확대 운영하고, 구민들의 요청으로 탁구 교실을 신규로 개설할 예정이다. 관내 체육시설과 연계를 통한 장소 선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찾아가는 청소년 바른체형 운동교실 운영’은 성장기 청소년들의 척추측만증 예방을 위해 고려대 척추측만증센터와 연계한 운동 교육으로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중‧고등학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이 계약행정 발전과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업무 수행에 기여한 공로로 2024년 조달이용 우수기관으로 첫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조달청은 매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조달사업 이용 실적, 전년대비 조달실적 신장률, 조달사업 발전 기여도 등 종합적인 요소를 평가하여 조달이용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2024년 조달청을 통해 신청사 건립 공사(관급자재 포함), 디지털 기반 스마트 학습기기 및 학교급식 조리로봇 구매 등으로 연간 조달서비스 이용 실적이 전년실적 대비 344% 증가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앞으로도 계약의 공정성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해 조달서비스 이용을 더욱 확대하고, 청렴하고 신뢰받는 서울교육을 확립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