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오는 3월 4일부터 14일까지 ‘희망저축계좌Ⅰ’ 대상자를 신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희망저축계좌Ⅰ 대상은 가구원 중 일하는 사람이 있는 생계·의료수급 가구(소득인정액 기준 중위소득 40% 이하)다. 가입기간(3년) 동안 근로를 지속하면서 매월 1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지원금인 근로소득장려금 30만원이 매월 적립된다. 3년 만기 시 본인적립금 360만원을 포함해 최대 144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3년 만기 후 6개월 이내에 생계·의료수급 가구에서 모두 벗어난 경우(탈수급) 근로소득장려금을 최대 72만원까지 지원한다. 산청군은 올해 희망저축계좌Ⅰ 모집을 1차(3월 4~14일) 모집을 비롯해 △2차(6월 2~13일) △3차(9월 1~12일) △4차(11월 3일~14일) 등 4회차로 진행할 방침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 사랑의 온도가 174도를 기록하며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27일 산청군에 따르면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산청을 가치있게!’이란 슬로건으로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진행한 ‘희망 2025 나눔캠페인’ 결과 모두 1억 6383만 9000원의 성금이 모였다. 특히 어려운 경기 여건 속에서도 각계각층에서 성금이 이어졌다. 이에 모금 목표액인 9400만원보다 6983만 9000만원이 더 모아져 목표액을 174% 초과 달성했다. 캠페인 기간 중 기탁된 후원 성품은 지역 내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됐다. 또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복지사업 등 어려운 이웃에게 공정하고 투명하게 배분된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희망나눔 캠페인의 목표액이 초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어려울 때일수록 나눔을 함께 하고자 하는 군민들의 성원 덕분이다”며 “이런 마음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웃돕기 성금은 연중 모금하고 있다”며 “지역 내 저소득계층에 후원되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경기침체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속에 노사민정 사회적 대화와 협력을 통한 경제위기 극복과 골목상권 소비촉진 행사를 통한 유동인구 유입 및 매출 증대를 위한 '민생경제 도약 온(ON)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세부사업으로 ‘노사민정 상생협력 도약 포럼’과 ‘온(ON)골목 페스타’를 개최하여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 명칭에 포함된 ‘ON’은 ‘온’기(溫)를 더해 침체된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을 다시 켠다(ON)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노사민정 상생협력 도약 포럼 3월 7일 오전 10시 15분부터 ‘노사민정 상생협력 도약 포럼’이 양산시 비즈니스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는 시민과 노동자단체, 기업, 소상공인, 지자체 등이 각자의 분야에서 고통 분담 및 사회적 대화와 협력을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짐의 자리이다. 이번 포럼은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국내 소비위축, 고금리·고물가, 고용 불안정 등 복합적인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하여 마련됐으며, 특히 지역상권과 소상공인이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하동군이 3월과 6월, 티 소믈리에와 티 블렌딩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티마스터 전문가 육성 과정’ 교육을 진행한다. 3월은 티 소믈리에, 6월은 티 블렌딩 과정이 운영된다. 이는 하동이 차(茶)의 고장으로 불리는 만큼, 하동 차를 깊이 이해하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하동 차 명인에게 차 문화를 직접 배우고, 관내 차 생산 업체들의 차를 맛보는 등 하동 차를 완벽히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티 소믈리에’ 과정은 차의 기본적 이해와 티 테이스팅 실습으로 구성되며, ‘티 블렌딩’ 과정은 다양한 차를 맛보고 블렌딩(여러 가지 원료를 혼합하는 것) 기술을 배울 수 있다. 각 과정당 25시간씩이며, 3월 티 소믈리에 과정은 3월 19일부터 4월 16일까지 진행된다. 수강 희망자는 오는 3월 7일까지 하동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접수 후, 직접 방문 또는 메일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교육비는 전액 지원되며 재료비 20만 원은 자부담이다. 교육은 한국 최초의 티(TEA) 전문 교육 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하동군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대대적인 방제 작업에 나선다. 군은 지난 1월부터 사업비 59억 원을 투입해 피해 지역의 고사목을 제거하고, 산물 처리(파쇄) 작업을 오는 5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39억 원을 투입한 것에 비해 예산을 대폭 증액하며 건강하고 푸른 소나무 숲을 유지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 잣나무, 섬잣나무, 해송 등 소나무류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병으로, 자체 이동 능력이 없는 재선충이 매개충(솔수염하늘소 등)에 의해 빠르게 확산한다. 감염된 소나무는 단기간 내 붉게 시들어 고사하며, 전염력이 강해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적기 방제가 필수적이다. 올해는 이상 고온으로 인해 재선충병 매개충의 밀도가 증가하며 전국적으로 감염목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동군은 확산 우려 지역을 우선 방제하는 등 체계적인 방제 전략을 수립해 대응하고 있다. 하동군은 피해 정도에 따라 지역별로 차별화된 방제 대책을 추진한다. 확산 우려 지역인 화개·악양면 등을 우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행자)가 지난 26일 보건소 다목적실에서 하승철 군수를 비롯해 협의회 소속 단체·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를 통해 협의회원들은 2024년 주요 활동의 실적 및 결산보고와 함께 2025년도 추진사업, 활동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어서 최은숙 한국생활개선회 하동군연합회장과 김정순 한국부인회 하동군지회장에게 군정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하동군수 감사패가 수여됐다. 현재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는 10개 여성단체가 소속돼 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양성평등 지원 공모사업 △하동야생차문화축제 녹차식당 운영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하동별맛축제 별천지밥상 운영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업을 전개했다. 이러한 활동들은 여성 권익 증진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앞장서며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파했다. 이행자 여성단체협의회장은 “회원들의 헌신적 참여 덕분에 한 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2025년에도 지역사회 발전과 여성단체의 활성화를 위해 함께 힘써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n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은 지난 25일 오후 부군수실에서 보육정책위원회 9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2차 보육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보육정책위원회는 보육전문가, 공익·학부모 대표,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사 등 다양한 분야의 위원 1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보육 사업 및 정책에 대한 계획을 심의·의결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5년 보육사업 시행계획이 설명됐으며, 저출산에 따른 영유아의 감소로 어린이집 신규 인가를 부분 제한하는 안건이 처리됐다. 규모가 작은 인건비 미지원 시설인 민간어린이집의 정원 39인 이하인 곳에 원장이 보육교사와 겸임이 가능하도록 허용 하는 데 전원 동의했다. 또한 보육교사 수급이 어려운 농어촌지역 여건을 감안하여 교사 대 아동비율 농어촌 특례 규정을 허용하기로 했으며 특히, 특례 허용에 따른 초과 보육교사의 처우개선비 지급금액 비율을 심의하고 결정했다. 박영규 부군수는 “영유아가 행복한 지역이 곧 남해군의 미래를 밝히는 길이 아닐 수 없다.”며 “매년 영유아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육정책 위원들과 우리군 실정에 맞는 보육계획을 수립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한국생활개선 남해군연합회(회장 이명심)는 24일 남해군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생활개선회 임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시총회를 개최했다. 올해부터 이명심 회장, 심현자 부회장, 김옥자 감사, 정영숙 감사, 김미형 사무국장이 제20대 생활개선회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이날 연시총회에서는 올해 생활개선회 활성화 방안, 과제교육, 지역사회 나눔활동 등 다양한 활동계획이 논의됐다. 이명심 회장은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맞아 3려(배려·격려·장려) 실천 및 농작업안전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회원간 화합을 최우선으로 회원들의 결속력을 다지겠다”며 “농촌 여성 권익향상과 단체발전을 위해 열정과 책임감을 갖고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맞아 생활개선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남해군의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선도하고, 지역사회를 이끄는 여성리더로서 생활개선회가 그 역할을 잘 이끌어 주시길 부탁한다 ”고 말했다. 한국생활개선남해군연합회는 10개 읍면 3개 연구회, 총 28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한국외식업중앙회 남해군지부가 26일 유배문학관 1층 다목적실에서 2025년 제5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 참석한 100여 명의 회원들은 ‘국민고향 남해 방문의 해’를 성공시키기 위해 ‘친절 5대 수칙 실천 다짐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한 ‘배려·격려·장려’에 기반한 ‘3려’ 캠페인을 적극 펼쳐 나갈 것을 다짐했다. (사)한국외식업중앙회 남해군지부는 1968년도에 창립된 이후 매해 식품접객업소 영업주에 대한 법정 위생교육과 친절교육 등을 실시하며 남해군의 식품 안전관리와 국민보건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2025년 국민고향 남해방문의 해를 맞아 ‘배려·격려·장려’를 나누는 ‘3려’ 문화를 확산시키고, 친절 5대 수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모든 방문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남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은 26일 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홀에서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2기 남해군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역량 강화 워크숍은 위원들의 역량 강화와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상남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박찬 강사가 ‘지속가능발전의 지역적 실천’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으며, 주민 참여와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남해군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자산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발전 사례를 제시해 위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이날 워크숍에서는 제2기 남해군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임원으로 김진실 회장과 박영철 부회장이 선출됐다. 협의회 위원들은 지속가능발전 목표 실현을 위한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한편, 환경, 경제, 사회 등 핵심 분과별로 앞으로 추진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논의했다. 장충남 군수는 “이번 역량강화 워크숍이 남해군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위원들과 함께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실천가능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지난 26일 국립김해박물관에서 ‘2025년 제1회 경남 시군 관광과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해문화관광재단에서는 김해한옥체험관을 새롭게 재구성한 복합문화공간 “명월” 조성사업을 소개하고, 김해시는 “2024년 김해 방문의 해 성과” 를발표했으며, 참석자들은 경남 관광 활성화를 위한 도정 업무를 공유하며 도 관광마케팅 방향과 시군 간 연계 마케팅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어서 김해시 우수관광자원 시찰을 위해 명월을 방문, 특산물을 활용한 시그니처 음료를 맛보며 공간을 둘러봤으며, 근처 봉황대길로 이동해 봉황예술극장과 회현연가 치즈스토리 설립 개요에 대해 봉황대협동조합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1935년에 건축된 적산가옥을 개조한 카페 봉황1935도 방문, 봉황대길의 조성 배경, 봉황대협동조합과 DMO(지역관광추진조직)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봉황대길의 시작이 된 김해지역 청년문화예술협동조합인 회현종합상사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도 관계자는 “봉황대길에서 평범한 집들과 오래된 점집들이 새로 생긴 카페나 소품점과 공존하는 모습이 특별하고 신선했다”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지난 26일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5층 비즈컨벤션홀에서 ‘김해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정기총회 및 제4기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4기 협의회는 총 65명의 위원으로 임기는 2년이며 공동의장단, 6개 위원회, 사무국으로 조직돼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시민 의견 수렴과 정책 제안, 교육, 홍보, 연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1부 식전행사에서는 분과별 자유토론을 통해 위원 간 의견을 나누고 2부 정기총회에서는 임원 선출, 2024년 사업 실적과 결산보고, 2025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하고, 3부에서는 감사패, 위촉장 수여와 함께 기념촬영 순으로진행됐다. 4기 임원진은 상임회장을 포함, 9명의 위원이 선출됐다. 4기 협의회는 올해 ▲김해시 지속가능발전 시민참여 홍보 캠페인 ▲지속가능발전 공모사업 ▲김해시 지속가능발전대학 운영 및 심화과정 운영 ▲찾아가는 지속가능발전 처음학교 운영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 사업 ▲지속가능발전 토론회 및 역량강화 교육 ▲각 분과별 실천사업을 추진한다. . 홍태용 시장은 “올해는 지속가능발전 국가기본전략에 맞춰 우리 시 2045 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2025년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공모에 창촌항이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해양수산부 대표 국정과제 공모사업으로 유형1의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유형2의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유형3의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사업을 추진되고 있다. 이번 공모에 거제시는 유형3사업 부문에 ‘창촌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이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어 국비 34억을 포함한 총 48.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선정된 창촌항은 지난해 9월 해양수산부 공모계획 발표 이후 10월부터 공모접수를 시작해 2개월간 서면과 현장평가의 실시 후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종합평가 심사를 거쳐 이달 26일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 됐다. 특히, 이번 선정은 2023년부터 이어진 세차례의 도전 끝에 이루어짐에 따라 그 의미가 더 뜻깊다고 할 수 있겠다. 어촌안전인프라 개선 유형에 선정된 창촌항에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48.5억 원을 투입해 방파제 신설 및 화장실 정비 등의 개선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촌 지역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지역 내 중소기업의 성장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기업 신규고용인력 보조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창업기업이 신규 투자를 단행한 후 신규 인력을 고용하면, 1인당 최대 300만원의 인건비를 최대 3명까지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원 대상은 관내 창업 7년 미만의 제조업 및 지식기반 서비스업, 정보통신업을 영위하는 중소벤처기업이다. 공고일(2월 14일) 기준 최근 3년 이내에 5천만원 이상의 건설·설비·지식재산권 등에 대한 투자 실적이 있어야 한다. 신규 투자로 인정되는 범위는 △비주거용 건물(공장, 상가, 사무실 등)의 건축비 △토목구조물(도로, 항만, 상하수도, 전기, 통신시설) 설치비 △기계·장비(연구용 기자재 및 소프트웨어 등) 구입비 △지식재산권 매입비 등이다. 보조금은 창업기업이 투자를 완료한 후, 신규 고용한 인력이 6개월 이상 계속 재직한 경우 지원된다. 신청서식은 합천군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신청서와 제출서류를 구비해 합천군 일자리경제과 기업지원담당에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26일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창녕군에 위치한 관룡사를 방문해 화재 예방 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관룡사는 국가지정 보물 7점을 보유한 전통사찰로, 화재발생 시 인근 화왕산으로의 연소 확대 우려가 있어 정안 주지스님과 함께 주요 시설을 점검하며 화재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주요 내용은 ▲소방차량 진입로 및 주변 용수시설 위치 확인 ▲산불 발생 시 사찰 및 민가로의 확대 방지․진압방법 모색 ▲사찰 내 소방시설 활용한 초기 화재진압훈련 실시 등이다. 관룡사는 가장 가까운 영산119안전센터에서 12km 거리에 위치해 있어 도착까지 약 17분이 소요되어 화재 예방이 더욱 중요하고, 화재 발생 시 소방차 도착 전 초기 진화 및 대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재병 소방본부장은 “사찰은 대부분 산속에 위치하여 화재 발생 시 산불화재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철저한 사전 점검과 관계자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으로 문화재 소실 및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