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출자하여 설립한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가 수익은 물론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말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며,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이에 동반하여 노인 빈곤, 사회보장 부담 증가, 노동력 감소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구는 초고령화 시대 사회적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은퇴 후 삶을 준비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2017년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를 설립했다. 구는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고민을 거듭한 끝에 공공의 성격을 가지면서도 다양한 수익사업이 가능한 민관 공동출자 방식을 택했다. 구가 자본금의 70%를 출자하고 30%는 공모를 통해 지역 주민, 법인 등이 참여하는 형태다. 올해 설립 8주년을 맞은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는 사업 분야와 수익사업을 지속해서 늘려오고 있다. 코로나19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있었으나, 일자리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서울시에서 실시한 2024년 지난연도 체납시세 징수실적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대상으로 징수실적, 체납규모를 합산해 차등 평가했고, 성동구는 상위 8개 자치구 안에 들어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구는 2024년 상·하반기 체납특별정리 기간을 운영하여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체납징수 활동으로 징수율을 높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체납고지서, 체납처분 예고 안내문 발송과 함께 스마트폰(카카오톡) 체납알림 서비스를 도입하여 체납사실을 적극적으로 안내하여 납부를 독려하고, 고액체납자는 재산 압류 뿐만 아니라 공공기록정보 제공,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행정제재도 추진하는 등 강력한 징수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2024년 12월 말 기준 지난연도 체납 지방세 65억 원을 징수하여 체납징수 목표액(57억 원)보다 초과 징수하여 세입 증대에 적극 기여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적극적으로 체납징수에 힘써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징수활동을 이어가고, 성실납세자가 존중받는 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어린이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놀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모래놀이터 소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구는 2018년부터 세균, 동물의 배설물 등으로 인한 기생충 감염을 예방하고 면역력이 취약한 어린이들이 안심하며 이용할 수 있도록 모래놀이터 소독을 시행하고 있다. 구에서 관리하고 있는 공원 내의 모래놀이터는 물론 관내 공동주택, 학교,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 있는 모래놀이터도 신청 시 소독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모래놀이터 총 149개소를 소독했다. 올해는 기온이 따뜻해져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3월 개학기에 맞춰 관내 학교 및 교육시설의 모래놀이터 소독을 시행할 방침이다. 모래놀이터는 아이들의 오감 자극과 지능발달에 도움이 되는 놀이공간으로 아이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소독을 위한 별도 전담팀이 친환경 오존수를 활용해 소독을 실시하며, 관내 어린이공원의 모래놀이터의 경우, 연 2회 기생충 검사, 연 1회 중금속 검사도 함께 시행할 방침이다. 모래놀이터 소독을 원하는 경우, 2월 18일부터 28일까지 성동구청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마포구는 서울화력발전소에서 징수하는 지역자원시설세 중 연간 약 19억 원을 서울시로부터 조정교부금으로 확보했다. 이는 마포구가 적극적으로 추진한 '지방재정법' 개정안 요구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2024년 4월 1일 자로 시행된 데에 따른 성과다. 지역자원시설세는 발전소로 인한 대기오염이나 안전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원인자부담의 환경 복구 재원으로 그동안 시와 군에만 조정교부금으로 배분되고 있었다. 서울시는 서울화력발전소로부터 매년 지역자원시설세를 징수하고 있었으나 정작 발전소가 있는 마포구는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던 것이다. 이에 마포구는 환경 피해와 불편에 대한 보상을 확대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를 지속해서 추진했다. 2023년 4월에는 지역자원시설세 교부 대상에 자치구까지 포함되도록 '지방재정법' 개정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 이후 '지방재정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마포구는 2024년부터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을 위한 조정교부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더해 마포구는 해당 조정교부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관련 사업을 효율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마포구는 주민 자치를 실현하고 마을 주민끼리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는 ‘2025년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에 참여할 대상자를 2월 24일까지 모집한다. 마을만들기 공모 사업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구성하여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살기 좋은 마을을 지역 주민 스스로 만들어간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이번 공모 사업은 총 5천만 원 규모로 진행한다. 올해 공모 분야는 특히 효, 환경, 교육, 문화, 공유로 세분화했다. 마포구는 우리나라가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는 시대적 변화에 따라 어르신 돌봄이 개인의 영역이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나아가야 할 사안으로 판단해 ‘효’를 공모 분야로 정했다. 이와 함께 기후 위기가 대두됨에 따라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깨끗한 환경을 만들고 탄소 중립을 실천하고자 공모 분야에 ‘환경’을 포함했다. 이 밖에도 공모 분야에는 저출산 위기에 대응할 마을 육아와 돌봄 등 ‘교육’ 분야와 이웃의 삶을 더욱 풍족하게 만들 ‘문화’, 함께 하는 행복을 나눌 ‘공유’ 등이 있다. 사업 신청은 마포구에 주소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중구가 어르신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1천 원의 목욕탕 ‘어르신 헬스케어센터’의 3월 이용신청을 오는 2월 20일부터 접수한다. 중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약수노인종합복지관 회원가입 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목욕탕 1회 1,000원, 건강증진실은 월 15,000원이다. 이용을 원하는 경우 월 단위로 신청해야 한다. 구는 이번부터 신청 경쟁을 완화하고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접수 방식을 개선했다. 기존에는 현장과 전화 접수 구분 없이 선착순으로 진행해, 이용자가 늘면서 신청 과정이 치열해지고 혼잡도가 증가했다. 일부 어르신들은 새벽부터 줄을 서야 했고, 전화 신청이 익숙하지 않아 이용 기회를 놓치는 사례도 발생했다. 이에 구는 어르신들의 안전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접수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3월 이용 신청부터는 성별에 따라 접수일이 나뉜다. 여성 어르신은 매월 20일, 남성 어르신은 21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또한, 4월 이용신청부터는 유선과 현장 접수를 구분할 예정이다. 오전 9시부터 선착순 140명은 전화로 신청할 수 있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중구가 지난 17일‘2025 공동주택 지원정책 설명회’를 열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아파트 관리소장, 홈즈리더 등 8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구는 설명회에서는 2025년 공동주택 지원정책과 공동주택관리법 개정 사항 및 관리규약 준칙, 주요 감사 사례 등을 안내했다. 특히,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투명한 공동주택 운영을 돕기 위한 실무적인 내용을 다뤘다. 중구에는 70개 공동주택 단지가 있으며, 구민의 48%가 이곳에 거주한다. 지난해 공동주택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31개 단지에 59개 사업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공동주택 지원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안내 책자를 제작·배포했다. 공동주택 지원정책으로 △공동주택 지원 공모 △공동주택 활성화 공모 △전문가 자문단 지원 △입대의 의무교육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점검 △홈즈리더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이 소개됐다. 구는 ‘공동주택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단지 내 공용시설 개선에 사업비의 50~80%를 보조한다. 특히 주민 안전과 보행약자 보호를 위한 시설 개선을 우선적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노원구가 지속 추진해오고 있는 '지역 중심 돌봄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초등생 살해사건으로 사회적인 충격과 함께 미성년 아동의 돌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자체 차원의 돌봄 정책을 추진해 온 구의 성과는 눈여겨볼 만하다는 평가다. 가장 먼저 ‘아이휴(休)센터’가 대표 사례로 꼽힌다.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 공백의 대안으로 ‘학교와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동네 아이들과 함께’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사업이다. 지난 2018년 처음 개소한 이래 현재는 29개소까지 확대됐다. 그 사이 여러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졌고, 서울시의 ‘아이키움센터’의 모태가 되며 확산되고 있다. 현재는 방과후 온종일돌봄 서비스가 초등학교 내에서 시행되고 있음에도 지역이 돌봄의 주체가 되는 아이휴센터의 인기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안전한 환경과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 운영 등이 입소문을 탄 결과 29개소 총 749명의 정원이 가득 차 있는 상태다. 아이휴센터는 지역 내 22개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방과후 돌봄은 물론 건전한 놀이공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지난 10일, 동별 주요 사업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용 누리집인 ‘우리동네소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동안 구청 누리집에 흩어져 있던 각종 사업 정보 중 시의성이 높은 내용을 한데 모아 집중·관리함으로써, 구민들이 정보를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서비스 개시로 구민들은 필요한 정보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우리동네소식’ 누리집 첫 화면에는 용산구 전체 지도를 중심으로 주요 랜드마크 일러스트를 함께 배치해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흥미를 유도한다. 이를 통해 구민들이 자연스럽게 누리집을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동별 주요 사업 정보는 ▲개발현황 ▲환경개선 ▲공통소식 등으로 분류되어, 구민의 생활과 밀접한 정보를 중심으로 제공된다. 각 사업의 상세 페이지에서는 ▲사업설명 ▲추진과정 ▲향후일정 등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소개하며, 지도와 사진 등의 시각 자료를 적극 활용해 사업의 진행 상황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우리동네소식’ 누리집은 구민들의 구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구의 주요 사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용산구가 지난 17일부터 4개 동주민센터에 안심보안관을 배치하고 시범운영에 돌입했다. 최근 공무원을 상대로 한 폭언, 폭행, 성희롱 등 민원인의 불법행위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른 공무원 보호조치 중 하나다. 구는 인구수, 민원처리 건수 등을 기준으로 주민 왕래가 많은 ▲청파동 ▲한강로동 ▲이촌1동 ▲한남동 4개 동주민센터를 시범 동으로 선정했다. 1곳당 안심보안관 1명이 근무한다. 안심보안관은 전문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경비 신임교육 이수자나 무도 단증 소유자로 선발됐다. 평상시에는 방문 민원 안내와 질서유지를 담당하고 악성 민원 발생 시에는 범죄행위 제지, 내방 민원인·동 주민센터 직원 보호 등 업무를 수행한다. 악성 민원인이 큰소리를 지르거나 욕설하는 경우 ▲내용 파악 및 상황에 따른 중재 ▲녹음·영상촬영 등 채증 ▲폭력 행위로 전환 여부 판단 등으로 대응한다. 민원인이 폭력을 행사하거나 시설을 파괴할 때는 ▲직원 신변 보호 ▲폭력 행위 저지 ▲상황촬영 등 자료확보 ▲공조기관(112 및 지구대) 연락 ▲흉기 소지자 및 현행범 제압 후 경찰 인계 등으로 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가 지난 2월 15일 도봉구가족센터에서 도봉다문화엄마학교 제3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도봉다문화엄마학교는 다문화 학령기 자녀를 둔 결혼이주여성들이 학교에서 자녀들이 듣는 초등 교과 학습을 직접 학습하며 가정에서 자녀들을 지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2023년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처음으로 운영한 뒤 도봉구가족센터와 사단법인 한마음교육봉사단의 지원으로 현재까지 총 35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졸업식에서 교육생들은 "함께 해주신 선생님들과 동료 학부모님들 덕분에 더욱 성장할 수 있었다.", "엄마학교 5개월 과정을 마치며 많은 배움과 깨달음을 얻었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졸업은 단순한 학업의 종료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출발점이다. 우리나라도 공식적인 다문화사회에 진입한 만큼 앞으로 구가 결혼 이주여성분들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강진아 도봉구가족센터장은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학업을 마치신 졸업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새로운 나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는 지난 2월 14일 도봉구청 자운봉홀에서 2025년 도봉청년 해외인턴십 지원사업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도봉청년 해외인턴십 지원사업은 해외취업 전문기관과 연계해 지역 청년에게 미국 내 기업체에서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취업처 연계부터 ‘J1비자’ 발급까지 모든 단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시작해 올해로 시행 3년 차를 맞이했다. 시행 이래 지금까지 해외인턴 8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일반선발 8명, 우선선발 1명을 선발한다. 이날 사업설명회는 해인턴십 전문기관 ICN그룹 관계자의 해외인턴십 절차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도봉구 청년지원팀장의 사업 일정 안내, 질의응답 등이 이어졌다. 50여 분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서 지원자들은 사업 참여 열의를 보이며 열띤 질문을 이어갔고, 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날 지난 1년간 LA에서 근무를 무사히 마치고 귀국한 도봉구 1호 해외인턴 노혜주 씨가 설명회를 찾아 참여 소감을 발표하고 지원자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노혜주 씨는 “인턴십을 통해 많이 성장했다. 지원자들이 이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가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의견을 연중 상시적으로 접수하는 ‘365 열린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의견이 있는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은 도봉구청 부동산정보과를 방문하거나 도봉구 누리집을 통해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개별공시지가는 매년 4월 말 결정‧공시하며,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의견접수를, 4월 말부터 5월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 이 기간에만 의견을 낼 수 있어 주민 불편을 초래해 왔다. 이에 구는 지난 2018년부터 창구를 운영해오며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 있다. 법정기한이 지나 제출한 개별공시지가 민원은 다음 해 4월 의견제출로 일괄 접수 처리해 주민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구 관계자는 “항상 주민의 편의를 생각하며 행정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라면서, “주민이 제출한 의견은 열린 자세로 경청하고 적극 검토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개별공시지가가 결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 구민감사관의 활약이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앞서 구는 지난해 1월 ‘제6기 구민감사관’ 27명을 위촉했다. 감사관은 건축, 토목, 조경, 복지 등 해당 분야의 전문 자격을 가진 전문구민감사관 6명과 구정 발전을 위해 지역 내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일반구민감사관 21명으로 꾸려졌다. 지난해 이들은 동주민센터 종합감사, 특정감사, 공공발주공사 현장점검 3분야로 나눠 총 29회의 활동을 하고 97건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실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냈다. 특정감사(제설대책 점검)에서 요청한 쌍문동 해등로 부근 염수분사장치 및 제설함 추가 설치에 대한 사항은 즉각 반영됐다. 또 쌍문동다목적체육센터, 녹색복지센터 등 11개 시설에 대한 정밀 감사의견은 대다수 수용됐다. 특히 동주민센터 종합감사에서 의견을 낸 행사장 안전에 대해서는 소방서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이끌어 냈다. 올해 구는 구민감사관의 구정 참여를 보다 확대할 방침이다. 먼저 공공시설물 공사 시 착공 단계부터 준공 전·후까지 현장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가 올해 35개의 청년정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예산 85억 원을 투입한다. 전년 대비 사업 수는 2개, 예산은 2억 원을 늘렸다. 대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청년을 위한 복지는 강화하겠다는 구의 의지가 돋보인다. 구 관계자는 “일자리, 복지, 문화 등 청년들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그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밝혔다. ▮ ‘청년 취업’ 도봉과 함께라면 든든 먼저 도봉구 청년 인턴십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지난해보다 참여 인원과 예산을 크게 늘렸다. 인턴십 사업은 공공기관 인턴십, 기업 실무형 인턴십, 해외인턴십 세 가지로 나뉜다. 올해 참여 인원은 32명으로 지난해보다 13명이 늘었다. 공공기관은 15명, 기업 실무형은 8명, 해외인턴십은 9명이다. 예산은 4억 5천만 원을 투입한다. 전년 대비 1억 8천만 원 증액했다. 일손이 부족한 기관과 기업에는 우수한 청년 인력을, 청년에게는 직무 경험을 쌓으며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업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효과를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