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송파구는 ICT 분야 혁신을 이끌어 나갈 핵심 인재를 육성하는 ‘ICT 산업기반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할 수행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구는 지역 내 청년 일자리 확충을 위해 2018년부터 19~39세 청년 대상으로 ‘ICT산업 기반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AI, 코딩, 빅데이터 등 ICT 분야 실무 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기업에서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맞춤형 취업 연계까지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AI를 활용한 마케팅 실무과정’과 ‘파이썬·웹기반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과정’ 총 2개 과정을 운영하여 38명의 교육생을 배출했고, 그중 14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구는 올해 총 2개 과정의 ICT 산업기반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운영할 계획으로, 이를 수행할 2개 기관을 공모한다. 기관당 최대 6천만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선정된 수행기관은 2025년 4월부터 12월까지 총 9개월 간 ‘ICT산업기반 전문인력 양성과정’사업을 운영하며, ▲교육생 모집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 운영 ▲맞춤형 취업 연계 ▲수료생 사후관리 등을 진행하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등포구가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유아숲체험원’을 새 단장하고, 오는 28일까지 이용할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영등포공원에 위치한 유아숲체험원은 바위, 나무, 흙 등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활용하여 조성된 친환경 놀이 공간으로, 도심 속에서 숲을 경험할 수 있는 숲속 놀이터이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식물과 곤충을 관찰하는 등 책 속에서는 접할 수 없는 살아있는 자연과 교감할 수 있다. 특히 전문 자격을 갖춘 유아숲지도사와 함께하는 흙놀이, 자연 소리에 귀 기울이기, 미술활동 등의 계절별 맞춤 프로그램을 통해 신체 발달은 물론 사회성과 창의성까지 기를 수 있다. 특히 목재 놀이기구와 쉼터를 새로 단장하고, 곳곳에는 조팝나무, 수국, 산철쭉, 맥문동 등의 나무와 초화류를 풍성하게 심어 아이들이 발길 닿는 곳마다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정원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신청 대상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이며, 18일부터 28일까지 구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여 정원도시과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모집 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등포구가 학생들의 학업능력 향상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초등 온라인 실시간 교육방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방송은 온라인 실시간 강의와 개별 학습지도를 결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수업 중 선생님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궁금한 점을 바로 해결해 학습 이해도를 높이고,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기를 수 있다. 대상은 지역 내 초등학교 3 ~ 6학년 학생 150명으로, 일반 학생 100명과 사회적 배려대상자 50명을 모집한다. 교육은 기수별 30명씩 2개월 과정으로 운영되며, 총 5기수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주 2회, 30분간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중 원하는 1개 과목을 신청해 실시간으로 교사와 소통하며 학습한다. 신청한 과목 외에 다른 교과목도 충분히 학습할 수 있도록 전과목 동영상 강의도 제공한다. 월 수강료는 4만 원이지만, 구에서 3만 원을 지원해 본인 부담금은 1만 원이다. 단,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는 전액 지원한다. 오는 28일까지 1기 수강생을 모집하며,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2024년 10월 ‘보건복지부 고독사 사망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독사 사망자 연평균 증가율은 5.6%로 지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특히 50~60대 중장년 남성이 2023년 전체 고독사 중 53.9%를 차지했다. 이에 관악구가 이웃 간 따듯함을 전하고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해 고독사 위험군 전담 돌봄 인력 ‘안녕살피미’를 본격 운영한다. ‘안녕살피미’는 이웃 간 따뜻한 연결을 위해 고독사 위험 가구에 지속적인 대면 접촉을 통해 친밀감을 형성하여, ▲식사 지원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사업이다. 구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안녕살피미’ 사업을 전 동주민센터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구는 지난 한 해만 고독사 위험가구 대상 방문과 전화 등 78,000건의 안부를 확인했고, 그 중 4,300건의 위기가구를 발굴하여 공적·민간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성과를 얻었다. 그 결과, 지난해 사업 만족도 조사에서 대상자 90.5%가 ‘안녕살피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여 효과성 또한 입증했다. 구는 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난해 연말 개편된 2028 대학입시제도와 고교학점제 전면 확대, 고교 내신 5등급제 전환에 따라, 최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의 시험, 점수 체제를 발표했다. 이에 관악구가 변화하는 교육과정과 입시제도로 진학에 혼란을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EBS 입시설명회 대표 강사를 초빙해 고입, 대입 준비 전략을 전수한다. 이번 입시설명회는 오는 3월 15일 오후 1시부터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관내 중학교 1~3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구에서 특별 초청한 윤윤구 강사는 지난해 EBS 수능 현장교사단의 수능 총괄을 담당했고, 현재 EBS 입시설명회 대표 강사와 교육부 교육정책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윤구 강사는 이번 특강에서 2028학년도 수능의 출제 방향과 준비 전략을 전수하고, 학생 맞춤형 고교 선택법과 대입 준비 학습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구는 오는 20일 18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를 진행하며, 신청 대상은 관악구 소재 중학교 재학생 또는 관내 거주 중인 학생과 학부모 350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로구가 신체 활동량이 부족한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구로구는 어르신 신체활동 활성화를 위한 ‘실버놀샘터’를 오는 2월 말까지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실버놀샘터’는 ‘놀이가 샘솟는 터’라는 뜻이다. 60~79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기존에 경험해 보지 못한 색다른 놀이 활동을 제공하고 신체활동 활성화와 인지 건강 증진을 돕는다. 지난해에는 4월부터 12월까지 구로구보건소와 고척2동주민센터에서 총 80차례 실시했으며, 기간 중 991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지난달 16일부터 신체 활동량이 부족한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강사가 직접 16개 동 거점 경로당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강사는 박성진 용인대 겸임교수(체육학)가 맡았다. 기존 프로그램이 단체 게임 위주로 구성돼 연로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참여하기 어려웠다면 경로당 실버놀샘터 프로그램은 스카프, 솜털공, 아이스크림콘 등 간단한 소도구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또 실버놀샘터 프로그램을 올해 초 ‘인공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로구가 이달부터 구로구에 서식하는 길고양이 개체수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해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TNR)’을 실시한다.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TNR)’은 길고양이의 무분별한 번식으로 인한 각종 문제와 이에 따른 주민 간 갈등을 완화하고 동물이 생명체로서 존중받는 동물공존 도시를 조성하고자 운영되고 있다. 구는 올해 몸무게 2킬로그램(kg) 이상 길고양이 760마리를 포획(Trap)하고 중성화(Neuter)해 방사(Return)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 ▲2킬로그램(kg) 미만 새끼 고양이 ▲수태 및 포유 중인 길고양이 ▲반려묘 및 도심지 외곽 들고양이 등은 중성화 대상에서 제외된다. 중성화 대상 길고양이는 중성화수술과 함께 중성화된 개체임을 알리는 귀 표식과 예방접종 후 회복 기간(수컷 1일, 암컷 3일 후)을 거쳐 포획된 자리에 다시 방사된다. 중성화 신청을 원하는 경우 구로구보건소 질병관리과로 전화하면 된다. 이후 협약 동물병원에서 현장으로 출동해 길고양이를 포획하고 중성화 후 방사한다. 구로구보건소 관계자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주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북구는 봉제폐원단 재활용 촉진을 위해 경기도 포천시에 소재한 폐봉제원단 재활용처리업체와 지난해 12월 계약을 체결하는 등 폐원단 선순환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봉제원단 폐기물은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이지만, 일부는 가내공업 폐기물로 분류돼 자원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실정이었다. 이에 서울시가 2024년 7월부터 수도권 매립지에 봉제원단 폐기물의 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강북구도 이에 발맞춰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강북구에서 발생하는 봉제폐원단은 연간 3,600여 톤이며, 최근 도심 재개발로 인해 봉제업체들이 강북구로 대거 유입되면서 폐기물 배출량과 처리 비용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강북구는 봉제폐원단을 고형연료(SRF)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고형연료는 폐합성수지, 폐고무, 폐목재 등의 폐기물을 연소 안정성을 향상시켜 석탄 열량(4,000~5,000㎉/㎏)과 유사한 수준으로 자원화한 연료로, 발전소나 산업용 보일러, 가정 난방 등에 활용될 수 있다. 또한 고품질의 재활용을 위해서는 봉제폐원단의 철저한 분리배출이 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북구는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번동 148번지 일대에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사업’은 주민들이 불안감을 많이 느끼는 장소에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가 적용된 시설물을 설치해 범죄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의 ‘2025년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에 강북구와 강북경찰서가 협력하여 공모에 적극 참여한 결과로, 사업비 전액 시비 2억5천만 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될 예정이다. 구는 골목길이 많은 번동 148번지 일대의 범죄예방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일상 속 안전 체감도를 높이고자 기초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후 안심디자인 개발 및 시설물 설치를 올해 12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집중개선지역으로 선정된 오현로25길 일대에는 맞춤형 디자인시설물을 설치해 범죄에 노출될 수 있는 요소를 적극 제거해 안심존을 조성한다. 아울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북구는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100세 건강플러스 특강’ 개설에 앞서 구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오는 3월 14일까지 진행되며, 강북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포스터의 QR코드를 스캔해 설문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설문 참여 주민은 향기치료, 비누 꽃 만들기, 숟가락 난타, 민요교실, 복합운동 체조 등 특강 개설을 희망하는 프로그램을 선택(중복 선택 가능)하고 추가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구는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어르신들의 관심 분야와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강좌가 개설할 예정이다. 사전 수요조사와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 어르신‧장애인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지원하겠다”며 “관심 있는 어르신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종로구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쾌적하고 안전한 보도 조성에 매진한다. 구는 2023년을 시작으로 2025년 12월까지 단계별 점자블록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지는 서울맹학교 일대와 율곡로, 돈화문로, 대학로, 지봉로, 우정국로, 북촌로, 삼일대로, 창경궁로를 포함한 총연장 11.5km 구간이다. 앞서 종로구는 2023년 1단계 사업을 통해 주요 시각장애인 시설 7개소 인접 보도의 단절된 점자블록을 연결하고 교통약자 이동권을 크게 높였다. 그 결과, 같은 해 12월 행정안전부 중앙우수제안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어서 2024년 2단계 사업에서는 관내 동서를 잇는 종로, 율곡로, 돈화문로에서 위치 감지·방향 전환을 위한 ‘점형블록’과 보행 방향 지시 또는 동선 유지확보 목적의 ‘선형블록’을 설치 및 정비했다. 마지막 3단계에 속하는 올해는 북촌로, 대학로 등 종로의 남북을 잇는 간선도로 보도 5.3km를 샅샅이 살핀다. 해당 지역이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광화문, 경복궁, 북촌 한옥마을과도 인접해 있는 만큼, 이 일대 점자블록을 빠짐없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3월 4일부터 ‘금천땡겨요상품권’(배달앱 전용 상품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2월 4일 공공배달앱 ‘땡겨요’의 운영기관인 신한은행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땡겨요’는 새로 입점하는 요식업 소상공인에게 가입지원금 40만 원을 지원하고 중개수수료를 2%만 적용해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구는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금천땡겨요상품권’을 9억 원 규모로, 매월 1억 원씩 할인율 15%로 발행한다. 발행일은 매월 1일로, 1일이 공휴일인 경우 첫 영업일(평일)에 발행한다. 3월 첫 발행일자는 3월 4일 화요일 오전 10시이다. ‘금천땡겨요상품권’은 서울페이 플러스(서울Pay+) 앱에서 1인당 월 10만 원씩 구매할 수 있고, 보유 한도는 100만 원이다. ‘땡겨요’ 앱에 입점한 금천구 가맹점 1,245곳(25년 2월 2일 기준)에서 구매일로부터 1년 이내 사용하면 된다. ‘땡겨요’ 앱에서는 ‘금천땡겨요상품권’뿐만 아니라 금천G밸리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도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에게는 할인 혜택과 쿠폰도 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금천형 주민자치회 2.0’ 정책 추진 2년 차를 맞아 오는 20일과 27일 주민자치회 맞춤형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주민자치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자치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주민자치회가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공론장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내용은 ▲ 소규모 공론장 운영의 필요성과 주민참여 및 공공성의 이해 ▲ 자치회관 위탁운영 과정에서의 민원 해결과 갈등 조정 ▲ 조례 및 시행규칙 개정에 따른 자치회관 운영 방향 전환 ▲ 주민자치회 예산 집행 및 회계 관리의 투명성 제고 등이다. 교육은 세 가지 과정으로 구성된다. 2월 20일(목) 오전에는 자치회관운영분과 위원을 대상으로 주민자치회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자치회관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과 지원 방향을 교육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공론장운영분과 위원을 대상으로 가상의 주제를 설정해 실제 공론장을 운영하는 모의실습 워크숍이 진행된다. 2월27일에는 주민자치회 감사를 대상으로 회계 관리 및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고, 청렴 의식 강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3월 1일 오후 2시 금천구청 12층 대강당에서 광복 80주년과 개청 30주년을 기념해 조정래 작가와 함께하는 ‘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와 광복을 다루는 문학 작품을 선정해 작가의 이야기를 듣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1회차 북콘서트는 ‘아리랑’과 ‘태백산맥’ 등의 작품을 집필한 조정래 작가와 함께 ‘역사를 망각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주제로 진행된다. 조정래 작가는 일제강점기 시대 한민족의 수난과 독립투쟁을 소재로 다룬 소설 ‘아리랑’과 해방과 분단 이후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 ‘태백산맥’ 등을 집필해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행사에 관심 있는 구민은 2월 17일부터 26일까지 금천구청 통합예약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을 못한 경우 행사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행사일인 3월 1일은 일제강점기 시기 우리나라의 독립을 선언한 역사적인 날인 동시에 금천구가 개청 30주년을 맞는 날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 유성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서초구가 오는 28일까지 지역 내 생활밀착형 공사에 ‘2025년 주민참여감독관’으로 참여할 주민 66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주민참여감독관’은 관련 법령에 따라 구에서 발주하는 3천만원 이상의 주민생활과 밀접한 공사(상하수도 공사, 보안등 공사, 보도 정비 등)에 일정 자격을 갖춘 주민을 현장감독관으로 위촉하여 공사 과정 전반을 감독하는 제도이다. 감독관은 공사가 설계대로 시공되고 있는지 확인은 물론, 시공 과정에서 발생한 불법·부당행위를 시정하거나 주민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해 공개모집으로 위촉된 총 49명의 주민참여감독관은 총 147회 활동하면서 공사 관련 불편사항 유무를 관찰하고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구청 감독부서에 전달했다. 이를 통해 투명한 공사가 시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주민생활 안전과 구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민참여감독관의 신청 자격기준은 사업소재지 거주자로서 ▲감독대상 공사의 관련 업종에 해당하는 국가기술자격증을 소지한 자 ▲감독대상 공사의 관련 업종에서 1년 이상 현장관리 업무 등에 종사했거나, 감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