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2월 25일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제1회 고성군보육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보육전문가, 보육교사, 보호자, 공익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보육정책위원 9명이 참석하여 2025년 보육사업 시행계획, 어린이집 수급계획, 어린이집 최소 필요지역 인건비 지원 심의 등 총 3건의 안건에 대하여 심의하고 의결했다. 이번 회의에서 부모급여와 가정양육수당, 영유아보육료 등 국고보조사업 63억, 누리과정보육료, 보육교직원 처우개선 사업 등 도비보조사업 17억, 보육교직원 교육, 어린이집 신입생 입학준비금 지원 등 군비 사업 37억 투입 등 2025년 고성군 보육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또한, 우리군 어린이집 정원충족률은 2025년 1월 말 기준 66.4%로 전국 평균 70.4%에 비해 낮아, 내년 어린이집 수급계획 수립 시까지 어린이집 신규설치 인가를 제한하기로 했다. 아울러, 농어촌지역에 설치된 국공립어린이집 중 인건비 지원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어린이집에 대해 ‘어린이집 최소 필요지역 인건비’ 지원을 인정함으로써, 영유아 감소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전국이통장연합회 고성군지회(지회장 도종국)는 26일 오전 10시 30분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이상근 고성군수, 이용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고성사무소장, 문채희 한국농어촌공사 고성통영거제지사 농지은행관리부장, 전현직 읍·면 협의회장, 관계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정기총회 및 1/4분기 정례회의를 개최고 2025년 제21회 고성군 이장한마음대회 등 7개 안건을 가결하고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4년도 주요업무 추진실적 보고 ▲2024년도 세입·세출 결산(안) ▲2025년도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회칙개정의 건 등 7개 안건을 가결 처리했다. 특히, 올 하반기 ▲고성군 이장 국내 선진지견학 ▲모범이장 및 읍·면 회장단 국내연수 ▲제21회 고성군 이장한마음대회 ▲고성군 이장 265명 격년제 종합건강검진비 지원사업 ▲지회장 및 읍면 협의회장 읍면 우수공무원 군수표창 추천 시상 ▲범죄예방치안활동이장물품지원사업 등 6개 특색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키로 결의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활기찬 마을 만들기에 헌신해 온 ▲김경인 삼산면 이장협의회장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26일 거창읍행정복지센터 주변에서 ‘과음 STOP! 절주 START!’를 슬로건으로 절주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음주로 인한 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절주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과도한 음주가 초래할 수 있는 심혈관 질환, 간 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생활 속 절주 실천 수칙, 술을 거절하는 방법, 적정 음주량, 올바른 음주 습관 등을 주민들에게 알기 쉽게 안내하고,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홍보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절주 캠페인을 통해 군민들이 음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절주 문화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 보건소는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과 군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절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장재혁 합천부군수는 봄철 산불 대비 대응 태세 점검을 위해 2월 11일 합천읍, 용주면, 대병면 방문에 이어 24일부터 25일까지 남부(가회면, 삼가면, 쌍백면, 대양면)와 북부(봉산면, 묘산면, 야로면, 가야면) 지역을 포함한 총 11개 읍·면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각 읍·면의 산불방지 대책 수립 및 진화 장비 관리 등 산불 대비·대응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장재혁 부군수는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불 때, 그리고 야외활동이 잦은 시기에 발생 위험이 높다”며 “각 읍·면에서는 산불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산불 발생 시 인명 피해 예방이 최우선인 만큼, 재난 취약계층과 요양원 등 주요 시설을 수시로 점검하고, 읍·면 공무원뿐만 아니라 마을 이장, 노인회 분회장, 새마을지도자 등의 협조를 받아 주민 계도 및 홍보 활동을 적극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박물관 마을힐링센터 운영위원회는 26일 (사)합천군교육발전위원회를 방문해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힘써달라며 교육발전기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박용수 운영위원장은 “지역 교육 발전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 운영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자 이번 기탁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마을힐링센터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적 요구를 반영해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철 이사장은 “합천박물관 마을힐링센터 운영위원회의 지역사회에 대한 깊은 배려와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기금은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학생들에게 더 나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합천박물관 마을힐링센터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쌍책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으로 준공됐으며, 다목적 강당과 7개 체험 숙박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쌍책면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체험 및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에게는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활용되며 점차 그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정임)는 26일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여성단체 임원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해 여성단체 주요 활동 사업의 성과 보고 및 결산과 함께 2025년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또한, 임기 만료로 이임하는 박덕순 바르게살기운동합천군협의회 여성회장, 박숙자 한국생활개선합천군연합회장, 이옥남 대한적십자사봉사회합천군협의회장에게 감사패와 공로상을 수여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올해 여성단체협의회 임원진으로는 박미란 아이코리아합천군지회장이 부회장으로, 홍명자 소비자교육중앙회합천군지회장이 사무국장으로 새롭게 선출됐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소외계층의 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주시는 이정임 회장님과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여성 리더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군정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임 회장은 “한마음으로 단합해 적극 참여해주신 10개 여성단체 회원들 덕분에 한 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여성 권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반려동물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2025년 저소득계층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원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사천시에 주소지를 두고 반려동물을 기르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이며, 장애인 보조견 소유자도 포함된다. 진료비는 최대 25만원(본인부담금 20% 포함) 이내로 지원하는데, 내장형 칩으로 동물등록된 반려동물에 한해서만 지원된다. 진료비 지원이 가능한 범위는 반려동물 등록비용과 예방접종을 포함한 동물의 질병을 예방하는 행위, 통상적인 동물의 진료 및 수술(단미술, 단이술, 성대수술, 눈물자국제거술 제외) 등이다. 단, 미용, 사료를 포함한 용품 구입비는 지원이 불가하다. 소유주가 먼저 동물병원에 진료비 전액을 지불한 후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지원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신청서, 청구서, 결제 영수증 등을 일괄 제출하면 된다. 올해 저소득계층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사업은 총 1000만 원의 사업비로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한편, 사천시는 반려동물과 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주택 화재 예방과 대형 재난 확산 방지를 통한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지원 대상은 함양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군민으로, 지원 물품은 소화기 1대와 화재감지기 1대이다. 다만, 기존에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을 받은 경우나, 이미 보유한 가구는 선정 대상에서 제외되며, 배부 수량 대비 신청자가 많을 경우, 화재 취약계층 등에 우선 배부될 예정이다. 신청은 3월 4일부터 3월 17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신청 희망자는 신청서를 작성 후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이 ‘2024 가구주택기초조사’ 우수기관으로 선발됐다. 군에 따르면 ‘2024 가구주택기초조사’는 지난해 11월에 시행된 5년 주기의 조사로, 2025년 1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인 인구주택총조사와 농림어업총조사의 정확한 조사구 설정을 위해 수행됐다. 함양군은 지난해 조사를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지역에 맞는 자체 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조사요원 채용, 조사 홍보, 적극적인 현장 조사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성공적으로 조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우수기관 선발은 경남에서 함양군을 포함하여 진주시, 김해시, 밀양시 등 4개 기관이 선발됐으며, 군부는 함양군이 유일하다. 함양군은 2023년에 통계 업무 진흥 유공 기관 표창(통계청장), 2024년에 통계업무 진흥 유공 개인 표창(기획재정부장관)에 이어 2025년에 가구주택기초조사 우수기관으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통계 업무는 다양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가 되는 만큼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통계자료 생산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인구주택총조사와 농림어업총조사가 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오는 3월 7일 군청사 앞 주차장에서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과 공동으로 혈액 부족 해소를 위한‘사랑의 헌혈’을 실시한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점심시간 12시~13시) 진행될 이번 행사는 헌혈 인구 감소 및 동절기 혈액보유량 급감 등으로 인해 혈액 수급이 어려워진 가운데, 나눔과 봉사의 뜻을 모아 혈액 부족을 해소하여 이웃의 생명을 살리고자 마련했다.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도 없고 대체할 수도 없어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며, 장기간 보존도 어려워 지속적인 헌혈이 반드시 필요하여 헌혈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헌혈희망자는 헌혈 전 식사를 하고 신분증을 지참하여야 하며, 헌혈 전 무료로 혈액검사[혈액형, 비예기항체(ABS), 간염, 간기능검사(ALT), 총단백(Total protein) 등]를 실시한 후 이상이 없는 혈액만을 수혈용으로 공급한다. 헌혈자에게는 자원봉사 4시간 인정, 헌혈증서 및 기념품 증정 등 소정의 혜택이 있을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많은 군민들이 생명나눔 실천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 마산회원구는 창원육교 내진 보강공사를 올해 7월 준공하여 시설물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창원육교는 '시설물 안전법'상 제2종시설물의 교량으로 일 평균 80,000대 이상의 차량이 주행하는 주요도로이다. 2022년 시설물의 정밀안전점검 결과, 시설물의 안정성 확보를 위하여 교량받침의 전면 교체(432개소) 필요성이 대두됐으며, 총사업비 40억 원을 확보하여 2024년 1월 착공했으며, 총 3차에 걸친 구간별 사업이 2025년 7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제종남 마산회원구청장은 “창원육교는 창원시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 사람들도 다수 이용하는 주요 시설물로 정기 점검을 통한 시설물 안정성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 7월까지 내진 보강공사를 완료하여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 마산회원구은 집중호우 등 지하차도 통행 위험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석전·합성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설치사업을 조속히 추진한다. 석전·합성지하차도 상·하행선에 각각 진입차단시설(스크린, 진입차단봉) 설치와 VMS안내 전광판 설치를 통하여 지하차도 내 수위 상승 시 진입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총사업비 △11억 1800만 원을 투입하여 2025년 4월 중 준공할 예정이다. 제종남 마산회원구청장은 “올해 4월에 공사를 완료하여, 지하차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하고, 위험시 신속대응으로 시민의 인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 마산회원구는 한부모가족의 복지 정보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복지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한 눈에, 한 손에! 한부모복지 안내서’를 제작·배부한다. 이번 안내서는 한부모가족이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복지 혜택을 한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복지 제도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인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나, 복지 사업별 지원 기준이 달라 신청이 누락되는 사례를 방지하고자 제작됐다. 안내서에는 ▲중앙정부 및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한부모가족 복지 서비스 ▲임신·출산·양육 등 생애주기별 복지 지원 ▲아동·청소년을 위한 복지 서비스 ▲맞춤형 복지급여 등 한부모가족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정보가 담겼다. 제작된 안내서는 오는 3월부터 마산회원구 내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시설 및 관련 단체를 통해 배포된다. 또한 기존 한부모가족 복지대상자에게는 우편으로 발송되며, 신규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사회보장급여 결정통지서와 함께 안내서를 동봉하여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한부모가족이 복지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 마산회원구는 질병이나 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청·중장년(19~64세) 및 가족을 돌보는 청년(9~39세)에게 돌봄·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상 돌봄 서비스의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상돌봄 서비스는 연중 거주지 읍·동사무소에서 접수중이며 마산회원구청은 해당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재가 돌봄 및 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본서비스와 ▲ 병원동행 ▲ 심리지원 ▲ 식사·영양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 서비스를 바우처 형태로 제공한다. 일상돌봄 서비스의 이용 시간은 기본서비스 월 24시간, 36시간, 72시간(택1) 및 특화서비스 월 4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바우처 이용에 대한 지원금은 기본서비스 월 최대 132만 원, 특화서비스 월 최대 22만 8000원이고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은 본인부담금이 면제된다. 제종남 마산회원구청장은 “돌봄이 필요한 청년과 중장년 주민들이 널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며 “기존 노인·장애인·아동 중심의 돌봄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여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 마산회원구는 숨어있는 복지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복지제도를 몰라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빈틈 없는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2025년 ‘숨은 이웃 찾기 은둔형 위기가구 발굴’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사회 · 경제적 요인으로 사회관계망 단절 등 복합적인 문제로 스스로 고립 · 은둔생활을 하는 은둔형 가구 비중이 해마다 증가됨에 따라 위기를 겪고 있는 대상자를 다양하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조사·발굴하여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마산회원구는 우선 복지 위기대상자를 찾기 위해 '찾아가는 우리동네 복지상담의 날'을 매월 1회 구민들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 복지관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운영하여 ▲긴급복지지원제도 및 신고방법 ▲희망의 전화 129 홍보와 복지멤버십 가입 안내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을 안내 및 홍보하고 있다. 또한 '위드-유(with-u) 프로젝트'를 통해 매월 2회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찾아 위기가구의 문제 유형별로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민간 후원 등을 연계 하여 대상자들이 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