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외국인근로자 기숙사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1월 말 기준 김해에는 3만250명 등록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근로자는 1만2,772명으로 전체의 42.2%를 차지한다. 이 사업은 기업체 기숙사 개·보수에 드는 비용의 80% 이내에서 업체당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한다. 초과비용, 부과세 등은 기업이 부담해야 한다. 화장실, 샤워실, 식당 등의 벽지와 타일 교체 등 기숙사 환경을 개선해 외국인근로자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원 대상은 등록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기숙사를 보유한 김해 기업이며 건축물대장에 기숙사 또는 숙소로 등록돼 있어야 한다. 외국인근로자 기숙사 이용 인원, 연매출액 등 기업체 현황과 사업계획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한다. 다만 건축물대장상 위반건축물, 무허가 건축물, 비닐하우스 등 가설 건축물, 원룸과 빌라 등 공동주택과 전년도 매출 증빙이 불가한 업체, 휴·폐업 업체, 국세·지방세 등 체납 기업체 등은 제외된다. 신청은 오는 3월 24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이 25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개, 기초 226개)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남해군은 △현장 중심 소통 △기관장의 혁신 리더십 △민생문제 해결 △행정 사각지대 해소 △디지털 기술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남해군은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현장 소통을 강화해 왔다. 분야별 주민 소통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문제를 제기하고 현장에서 해결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숙의 민주주의를 실천했다. 또한 마을행복나눔터(우리마을 행복봉사단)와 군민행복 법률상담실을 운영하는 등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주민 편의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온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빅데이터 기반 관광 플랫폼(원스톱 관광플랫폼 ‘낭만남해’)과 복합 민원 처리 시스템 같은 혁신적인 접근법을 도입하여 신속하고 효율적인 행정을 구현해 왔다. 장충남 군수는 “이번 성과는 남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이 청년 사업자와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을 통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확충하기 위한 정책적·제도적 노력을 본격화 하고 있다. 남해군은 25일 저녁 남해읍 창생플랫폼에서 ‘지역에서 단단하고 뾰족하게 사는 법’이라는 주제로 청년 및 로컬 크리에이터 분야 민생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진우(트리퍼), 김정철(너티버터), 최승용(돌창고) 대표의 사례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청년들과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가 이어졌으며, 그에 대한 정책적 대응 방안이 심도 깊게 논의됐다. 남해군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30여명의 청년 및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목소리와 아이디어, 제안된 정책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인구 유입을 강화하고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도출해 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청년과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한 의견 청취 창구를 상시 열어두고 지속적인 여론 수렴을 한다. 지역 청년들이 정말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장충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스탠포드호텔앤리조트 통영에서 소방본부 및 소방서 예방업무 담당자 97명을 대상으로 2025년 예방업무담당자 역량강화 연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찬회에 참석한 직원들은 도내 각 소방서 예방업무 담당자로서 건축허가 동의, 위험물시설 허가, 다중이용업소 완비증명서 발급, 화재안전조사, 소방시설 자체점검, 소방안전교육 및 홍보 등 도민 안전과 직결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연찬회는 2025년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소방본부 추진 방향 안내, 소방서별 중점 추진사항 발표 및 정보 공유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또한, 소방본부와 소방서 간 자유토론 등 소통의 시간을 통해 예방업무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 수렴하여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재병 소방본부장은 “화재로부터 안전한 경남, 인명피해 10% 저감이라는 2025년 봄철 화재예방대책 목표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경남소방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25일 오전 11시 도청 중회의실에서 통합위기관리센터 구축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사업의 중간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명균 행정부지사, 도민안전본부장, 행정국장, 보건의료국장, 소방본부장 등 관계 부서 및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행 중인 연구용역의 추진경과와 연구성과를 듣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하여 논의했다. 통합위기관리센터는 민선8기 경남에서 도민안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국 최초의 사업으로, 분리된 재난관련 상황실(119종합상황실, 재난안전상황실, 응급의료상황실, 산불대책상황실, 경보통제상황실, 사이버침해대응센터 등)을 하나로 모은 합동상황실을 구축하고, 극한 상황에서도 중단 없이 운영하는 재난전용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난 초기부터 모든 재난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부서·기관의 경계를 넘어 원팀으로 대응하기 위한 통합재난대응체계를 운영하고자 한다. 또한, 첨단 AI시스템을 도입하여 지금까지 사람의 판단에 의존하던 재난관리에서 정보분석 중심의 과학적 재난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25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개발제한구역 국가·지역전략사업’ 공모에서 전국 15개 사업 중 4개 사업이 선정되어 전국 최다 지구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사업은 ①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 ② 창원 도심융합기술(R&D)단지, ③ 진영테크업 일반산업단지, ④ 도심생활 복합단지로, 산업단지 3개소와 도시개발사업 1개소가 포함된다. 이로써 경남은 개발제한구역 내 1,092만㎡(330만 평)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물류․방위산업 R&D센터․산업단지 등 경남 주력사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국가‧지역전략사업 추진 경과 개발제한구역 국가·지역전략사업 최다 지구 선정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경남도가 부울경 3개 시·도가 협력해 추진한 제도개선 노력의 성과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규제 개선을 위해 대통령실, 국회, 국토교통부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특히, 올해 국내 정세 불안 속에서도 1월 17일 시도지사협의회 임원 간담회에서 경남도는 국가‧지역전략사업 정상 추진을 강력하게 건의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197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완수 도지사는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도약을 위해 우주항공청이 컨터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25일 한국방송회관에서 한국방송기자클럽이 주관한 ‘제2회 시도지사 정책콘퍼런스’에서 박 지사는 “현재 우주항공청이 명실상부한 컨트롤타워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국토교통부의 항공 기능과 위성 시스템 안보 기술을 포함한 범부처 통합 운영이 필수적”이라며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제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또 “경남은 보잉·에어버스 같은 글로벌 기업의 연구개발(R&D) 기능을 유치하고, 사천에어쇼를 세계적인 항공우주 산업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관련 특별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해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수도 경상남도’ 비전을 수립하고, 8조 4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목표로 4대 전략 12대 핵심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5년을 비전 실현의 원년으로 삼고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과 우주·미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과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은 25일 경상남도교육청 학교급식연구소 맛봄과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을 차례대로 방문했다. 부산, 울산,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9월 교육감협의회 실무협의회에서 경남의 폐교 활용 우수 사례를 살펴보고, 지역별 활용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로 협의했으며, 부산교육청은 기관 사정상 불참했다. 학교급식연구소 맛봄은 1999년에 폐교된 진전초등학교 여항분교장을 활용하여 2024년 1월 학생 영양 식생활 교육, 학교 급식 관계자 연수 및 학교 급식 정책 연구를 위한 장소로 재탄생했다. 마산지혜의바다 도서관은 2017년 구암중학교와 구암여자중학교가 통폐합되면서 구암여자중학교 체육관을 활용하여 2018년 4월 독서,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경남교육청의 대표 도서관으로 연간 이용객 80만 명에 달한다.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은 “다양한 폐교 활용 성공 사례로 폐교의 변신과 재생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폐교를 학생과 주민이 함께 배우고 즐기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아이들 교육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지역사회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25일 교육연수원에서 ‘2025학년도 새 학년 준비를 위한 학생․학교 맞춤형 일반고 1・3학년 부장 교사 진학 협업 연수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회는 일반고 1・3학년 담당 예정 부장 교사 300여 명이 참여하며, 앞으로 담당 교사가 진학 협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새 학년을 맞이하는 학생에게 변화하는 대입 제도, 학교생활 안내, 진로․진학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연수회는 2025학년도 대학 입시 결과 분석과 2028학년도 대입 전형의 변화를 이해할 수 있는 강의와 질의응답으로 진행한다. 2028학년도 수능은 국어, 수학, 탐구영역의 선택과목이 없어지고 통합·융합형으로 치러진다. 탐구영역은 사회·과학 총 17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치르던 방식에서 공통사회, 공통과학을 필수로 치르는 것으로 변경됐다. 경남교육청은 연수에 참석하는 교사에게 2028학년도 통합형 수능을 대비한 통합사회 및 통합과학 문항 예시 자료집과 고 1·3 부장 진학 협업 길라잡이 자료를 배부한다. 또한, 대입정보센터와 함께하는 2026학년도 대입 전형, 학생용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25일 함안복합문학관에서 ‘제95차 경상남도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해 이만호 함안군의회 의장의 환영인사 및 함안군 홍보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제1·2차 공동회장단 회의 결과를 공유하고, 시군 건의사항 심의 및 홍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각 시군의 지속적인 발전과 경남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오늘 회의가 경남이 더욱더 번영하는데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경상남도시장군수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각 시장·군수님이 협력하여 희망찬 경남을 실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8개 시장·군수로 구성된 경상남도시장군수협의회는 매년 분기별로 시군을 돌아가며 정기회를 개최하고 있다. 각 지역의 발전과 상호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회의에서 심의·의결된 사항은 경상남도 및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를 거쳐 중앙부처에 전달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25일 ㈜밀양전기에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3백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밀양시 교동에 소재한 ㈜밀양전기는 2023년부터 3년간 총 7백만원의 성금을 꾸준히 기탁해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기탁된 성금은 관내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2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서붕관 대표는“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성금을 기탁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꾸준한 기부를 통해 밀양시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3년간 꾸준히 기탁해 주신 밀양전기에 감사드리며, 이번 기탁이 밀양의 다른 기업에도 선한 영향력을 미쳐 나눔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 김제홍 부시장이 관내 주요 현안사업 및 국비 반영을 위해 국회를 방문하는 등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을 펼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김 부시장은 서천호 국회의원을 만나 사천시 주요 현안사업 6건과 국비 건의사업 4건에 대해 추진 당위성과 필요성, 부족한 재정 현실을 설명하며 국비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주요 현안사업 6건은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 △삼천포수협 위판장 현대화 사업 △사천 우주항공 국제공항 구축 △사천 우주항공 국가철도망 구축 △사천 우주항공 고속국도 구축 △국도대체우회도로(사남~정동) 건설공사 등으로 사천시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하는 사업이다. 국비 건의사업 4건은 △우주항공 창업기업 공유공장 구축 △사천 광포만 습지보호구역 관리 △서포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국산콩 가공 산업화 지원 등으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국비 없이는 진행되기 어려운 사업이다. 김제홍 부시장은 “우주항공복합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주요 현안사업 추진이 시급하다”며 “앞으로도 국회는 물론 중앙부처, 경남도 등 지속적으로 방문해 사천시 주요 현안사업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우주항공청 신청사 부지가 최종 확정됐다. 우주항공청은 지난해 12월 17일 개최된 '우주항공청 청사 입지선정 위원회'에서 3곳으로 압축된 후보지 중 '경남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를 신청사 건립 부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은 이후 건축기본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 2030년까지 신청사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우주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될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사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신청사 입지 결정에 대해 문의가 많았던 우주항공 관련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국가산단 조기 분양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들도 이번 결정을 크게 환영하고 있다. 한 시민은 "우주항공청 신청사 부지 확정으로 사천이 흔들림 없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의 메카로서의 위치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지역과 국가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단순히 한 정부기관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최학범 경상남도의회 의장은 25일 도의회 증축 청사 공사현장을 방문하여 공사 진행상태를 청취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현재 80%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도의회 증축 청사에 대해 현재까지의 진행상황과 향후계획에 대하여 설명을 듣고, 공사 현장 관계자를 격려하여 안전한 공사와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도의회 증축 청사는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3,570㎡ 규모로 1층 도민공연장, 2~3층 의원연구실 46실이 조성되고 올해 4월 30일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의원연구실이 증축 청사로 이동하고 본관 청사는 실별 재배치로 보다 쾌적한 근무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최학범 의장은 “도민에게 친화적이며 도민과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는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도민과 소통하여 도민이 행복할 수 있는 민생 정책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강조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의 적극 행정이 입주 예정일에 입주하지 못할 위기에 놓인 입주예정자들의 피해를 방지했다. 일부 미비한 현장 상황에 따른 아파트 입주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창원특례시는 아파트 입주에 대한 능동적인 제도 활용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적기에 민원을 처리하여 시민들의 내 집 마련 기회와 경제난으로 어려운 건설사들의 재정난 해소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해왔다. 먼저, 안민동에 위치한 민간임대아파트(608세대)의 경우 지난해 연말 시에서 확인한 결과 12월 초 공사는 완료됐지만 개발제한구역 훼손지에 대한 행정절차 지연 등으로 입주에 지장이 초래됐다. 이에 시는 사업시행자로부터 훼손지 복구에 대한 이행보증서 납부를 통해 사업 추진의 효력과 실효성을 담보하고, 경상남도의 사전 컨설팅 감사 제도를 활용하여 해당 아파트 입주 민원을 신속히 처리했다. 그 결과 양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하여 서민들의 주거 안정에 기여하고, 입주 지연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예방했다. 또한 침체된 건설 경기 속 시공사의 재정난 해소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15년 조합설립 인가를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