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북구는 NHN의 어르신 돌봄 전문 자회사인 ‘와플랫’과 강북구 내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수행기관 4곳(시립강북노인종합복지관, 꿈의숲종합사회복지관, 서울시강북구재가노인복지관, 번오마을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AI 기반 모바일 어르신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비대면 돌봄서비스와 동시에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부가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NHN와플랫은 자사가 개발한 ‘와플랫 공공’ 플랫폼을 강북구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대상자 100명에게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 동안 무상 제공한다. 해당 플랫폼은 노인들의 건강 관리(복약알림, 건강상담), 여가 활동 지원(라디오, 운세), 응급 알림 서비스 등을 포함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어르신들의 일상적인 돌봄을 지원한다.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는 플랫폼을 통해 어르신들의 안부 및 안전을 효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시범사업의 만족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정식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고령화로 인해 돌봄 인력이 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북구가 지역 중학생과 고등학생에게 양질의 강의를 제공하기 위해 인터넷 수능방송 수강료를 지원한다. 강북구는 서울 강남구와 지난 2010년 인터넷 수능방송 공동이용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수강료를 지원함으로써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데 힘쓰고 있다. 올해는 500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 '강남인강'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능 및 내신 대비 강좌 1,318개를 무제한 제공하고 있으며, 전국 37개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유명 자사고 출신 강사, EBS 강사, 현직 교사, 대치동 학원 강사 등의 강의를 수강할 수 있으며, 개념부터 심화 문제풀이까지 단계별 강의를 통해 맞춤형 학습을 할 수 있다. 수강료는 연회비 5만원으로, 강북구는 협약기관 10% 할인을 적용한 4만5000원에서 2만5000원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2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가족 및 유족, 한부모가족 아동, 등록된 장애인 등 지역 내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중랑구가 지난 14일 어린이 및 지역 주민의 보행 안전을 위해 추진한 중목초등학교 앞 교통 환경 개선 공사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구는 지난해부터 중목초등학교의 요청에 따라 횡단보도 설치 계획을 수립, 보도육교를 철거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이후 교통신호기 2개소, 바닥 신호등, 양방향 과속단속카메라 등을 설치하는 등 종합적인 교통시설 정비를 마쳤다.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정하고 교통표지판을 정비하는 한편, 시간제 속도제한(08시~20시 30km/h, 20시~익일 08시 50km/h)을 실시하여 교통안전을 강화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류경기 중랑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중목초등학교 관계자, 면목2동 주민자치회 등 50여 명이 참석해 교통 환경 개선의 의미를 되새겼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도록 교통 환경을 개선했다”라며, “앞으로도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거리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중랑구가 지난 13일 중랑구청 지하대강당에서 ‘2025년 어르신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발대식을 개최하고, 사업 참여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발대식은 오는 18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3,580명의 어르신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477명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구는 올해 총 159억 원을 투입해 보다 많은 어르신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어르신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경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참여자들은 12월까지 ▲노인 공익활동 ▲노인 역량활용 사업 ▲공동체 사업단 ▲취업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주요 업무로는 공공시설물 환경정비, 경로당 도우미, 실버카페 운영 등이 있으며, 올해는 어르신들의 경륜을 활용한 신규 일자리도 발굴해 더욱 다채로운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참여 어르신들이 선서를 통해 성실한 근무 의지를 다졌으며, 중랑소방서와 협력해 안전 예방 교육도 진행했다. 어르신들은 근무에 앞서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중랑구가 오는 2월 18일부터 3월 4일까지 ‘2025년 우수 평생학습 동아리 지원 사업’에 참여할 모임 또는 단체를 공개모집 한다. ‘우수 평생학습 동아리 지원 사업’은 지역 주민의 자발적인 평생학습 문화를 조성하고, 재능 나눔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동화한땀’, ‘하다’, ‘신바람난타’ 등 총 29개 동아리를 지원했으며, 작품전시회와 성과공유회를 비롯해 어린이집·복지관·지역 행사 등에서 전시·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올해는 총 30개 동아리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우수 평생학습 동아리로 선정되면 강사비 등 학습 관련 직접 경비로 동아리당 60만 원에서 7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7인 이상의 성인으로 구성된 학습동아리로, 구성원의 70% 이상이 중랑구민이며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활동해야 한다. 또한 신청 마감일까지 중랑구 평생학습관 누리집에 평생학습 동아리로 등록되어 있어야 한다. 다만 ▲학습활동이 없는 단순 소모임 ▲강사가 중심이 되거나 강좌 수강 외의 자생적인 활동이 없는 동아리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지난 11일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 지원형 시범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은평지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 지원형 시범사업’을 공모했다. 구는 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돌봄통합지원법’의 2026년 시행에 앞서 인력의 전문성 향상 등 통합돌봄체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단이 보유한 건강·요양 정보를 활용해 은평형 통합돌봄체계를 만들고자 한다. 돌봄 욕구가 있는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맞춤형 설계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영희 국민건강보험공단 은평지사장은 “통합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정보 등 지원에 힘쓰겠다”며 “은평구와 적극 협력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국민건강보험 은평지사에서 축적된 정보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촘촘한 은평형 통합돌봄체계를 마련해 복지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은평구는 도심지나 주택가에 자연적으로 번식해 자생적으로 살아가는 고양이의 개체 수 조절을 위한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을 오는 18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길고양이 중성화(TNR)란 길고양이를 포획용 틀로 붙잡아(Trap) 중성화 수술을 한 후(Neuter) 다시 제자리 방사(Return)하는 사업이다. 도시 생태계에서 사람과 길고양이가 공존하기 위한 가장 인도적인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 방식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길고양이 개체 수 증가를 억제하면서 발정기로 인한 소음과 고양이들 간 다툼 등을 줄이고 배설물, 쓰레기봉투 훼손 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완화하고자 한다. 중성화 대상은 관내에 있는 2kg 이상인 길고양이며 시술을 받은 길고양이는 왼쪽 귀 끝을 1㎝ 절단 후 방사해 향후 중성화된 고양이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한다. 구는 매년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약 800마리의 길고양이 중성화를 목표로 추진한다. 비번식기인 겨울철에 중성화를 시행해 효과를 증대하고자 한다. 혹서기인 7월과 8월은 중성화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은평구 1천5백여 명의 구청·동주민센터 직원들과 직능단체 회원들이 인근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이용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탄핵 정국 등으로 골목 경제는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상인은 지난 코로나 팬데믹보다 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구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중 직원과 직능단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지역 상권을 이용하고 누리소통망(SNS)에 알리는 캠페인에 많이 참여하고 있다. 구청 각 부서는 불광먹자골목, 대조시장, 제일시장 등 전통시장과 연계했고 동주민센터는 동 관내 상점가와 연계해 캠페인을 벌였다. 이용 후기를 구 공식 또는 개인 누리소통망(SNS) 등에 올리며 관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이용 활성화를 독려했다. 특히 동주민센터는 동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식으로 ‘민생한파 극복 선결제 챌린지–우리 동네 가게를 부탁해’ 캠페인을 추진했다. 참여자가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형식을 빌려 직원뿐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은 도심에 있는 폐교를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홍익대학교 건축학과와 협력하여,‘서울, 배움으로 연결하다’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2월 17일부터 2월 21일까지 서울시교육청 본관 1층에서 전시한다. ‘서울, 배움으로 연결하다(Seoul, Linked by Learning)’ 프로젝트의 주요 목적은 도심 폐교 공간을 ‘배움’이라는 공통된 주제로 다양한 교육자원과 사람들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으로, 이를 통해 모든 세대가 협력과 함께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배움의 생태계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11월 홍익대와 체결한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폐교 리버스 프로젝트’의 연장선에서 이루어지며, 대학생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배움’의 의미를 재정의하고, 다양한 교육자원과 폐교 공간을 ‘배움’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활용 모델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 공간에는 총 26편의 우수작이 선정되어 기록 책자(아카이브 책자), 시각적 자료, 아이디어를 담은 설계도, 모형, 설명이 포함된 포스터와 영상 자료가 전시된다. 전시는 오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시민불편 민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낡고 오래된 10개의 규제철폐안을 추가로 선정‧발표했다. 일상 속 한 번쯤 겪어본 크고 작은 불편사항을 시민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하고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내놓은 결과다. 이번 규제철폐안 10건은 지난해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건설산업규제철폐 TF’와 14일(금) 두 번째로 열린 ‘규제철폐 전문가심의회’의 권고안을 각 부서가 수용한 것이며 향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실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표한 규제철폐안은 공공‧민간 건설분야와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에 대한 편의 향상, 시민 일상 불편 개선, 행정 효율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 (23~25호) 자치구 건축심의대상 명확화, 상수도 단가계약 공사의 불합리한 관행 개선 먼저 규제철폐안 23호는 '불합리한 건축심의제도 개선'이다. 주요내용은 명확하지 않은 조례상 문구로 인한 건축심의대상의 자의적 확대를 방지하는 것이다. 이는 지난 1월 ‘규제풀어 민생살리기 토론회’(이하 시민토론회)에서 나온 시민의견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난해 15,000명 넘게 신청할 정도로 어린이 양육가정의 큰 호응을 받은 ‘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이 새 학기를 맞아 재개된다. 서울시는 18일 오전 9시부터 올해 1차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은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와 함께 살아가는 어린이들의 눈 건강을 위해 눈 검진(시력검사)과 최대 20%의 안경 구입 할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 거주 12세 이하 어린이(2012.1.1. 이후 출생)가 있는 가정이 대상이다. 일명 ‘알파세대’로 불리는 요즘 어린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를 자연스럽게 접하며 성장하는 ‘디지털 네이티브(원주민)’인 만큼, 스마트폰 영상, 게임, 비대면 학습 등에 오랜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들의 눈 건강 및 시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지난해에는 안경업체 5곳(▴㈜으뜸50안경 ▴㈜다비치안경 ▴㈜스타비젼(오렌즈) ▴(주)안경매니져 ▴(사)대한안경사협회 서울시안경사회)과 협력해 4차(2·5·8·11월)에 걸쳐 신청·접수를 받았고, 15,4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가 도시 매력과 경쟁력을 견인할 혁신적인 디자인의 건축물을 공개 모집한다. 市는 '제3차 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 공모'를 2월 17일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은 서울시가 그동안 특색 없고 획일화된 도시를 벗어나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페인 바로셀로나 등 해외 주요 선진도시들처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건축디자인 활성화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 1·2차 공모 ‘데이비드 치퍼필드’, ‘토마스헤더윅’, ‘도미니크페로’ 등 유명 건축가 작품 선정 '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 1·2차 공모 등을 통해 총 19개 작품이 선정됐다. 공모안들은 ▸사전협의 계획서 작성 ▸건축심의 ▸도시관리계획 변경절차 등 준공까지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선정된 공모안들은 ‘프리츠커상’ 수상자 ‘데이비드 치퍼필드’, 영국 ‘토마스 헤더윅’, 프랑스 ‘도미니크 페로’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들이 참여하여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저층부 등을 시민들에게 공개하여 즐길거리, 볼거리를 제공하는 공공성 있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는 농업용 관리기‧운반차 등 농업기계를 구매할 경우, 농가당 최대 1,000만 원의 농업기계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을 서울 관내 농업인뿐만 아니라, 서울과 연접한 읍‧면‧동에서 농사를 짓는 서울 거주 농업인까지 확대하여 지원한다. 시는 농업인구 고령화와 이에 따른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부담을 덜고 생산성과 소득을 높이기 위해 ‘서울 농업인 농업기계 구매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최초 지원을 시작한 2020년부터 5년간 180 농가에 총 2억 3,000만 원을 지원했다. 5,000만 원 미만 농업기계의 경우 구매비용의 60%(서울시 30%, 농협 30%) 최대 600만 원까지 지원하고 5,000만 원 이상 고가 기계는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선정협의회에서 결정하며 지원금 외 차액은 신청 농가가 부담한다. 지원금은 서울시와 농협중앙회 서울본부가 절반씩 부담하기 때문에 조합원이 아닌 경우에는 서울시 지원금만 받을 수 있다. 지원 기계는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에서 발행한 '(’25.1.1.)정부지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강남농수산물검사소는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과 연계하여 가락119안전센터와 합동으로 신축한 신청사(송파구 양재대로 932)로 이전하고, 이를 기념하는 개소식을 지난 14일 오후 2시에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서울시의회 신동원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문영표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사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청사는 총 사업비 179억 원(가락119안전센터 43억 원, 강남검사소 136억 원)을 투입하여 가락119안전센터(1~2층)와 합동청사로 건립됐으며, 강남검사소(지하 1층, 3~5층)는 전체 연면적 약 2,950㎡ 중 1,956㎡ 규모로 운영된다.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과 맞물려 2019년 3월 가락119안전센터·강남농수산물검사소의 합동청사 건립계획을 수립했고, 2019년 7월~11월까지 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모두 마쳤다. 이후 서울시(도시기반시설본부)가 총괄하여 2022년 11월 착공을 시작으로 총 25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2024년 12월 준공됐으며, 올해 2월부터 본격적인 농수산물 안전성검사 업무를 재개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지난 14일 ㈜비에스아이시스템에서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유성훈 금천구청장, (주)비에스아이시스템 박해용 대표, 조응범 이사가 참석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소재하는 (주)비에스아이시스템은 ICT 융‧복합 기술 기반으로 금천구 청소행정과 소관 실시간 무단투기 감시시스템을 설치 및 관리하는 업체로, 2022년부터 지역 내 쓰레기 무단투기를 근절을 위해 힘써왔다. 전달된 후원금은 지역 내 취약계층 약 100세대에 식품 및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박해용 대표는 “후원금이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금천구를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주)비에스아이시스템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자치행정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