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28일 산불대응센터를 찾아 산불대응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점검은 경주시가 3~4월을 산불총력대응기간으로 설정한 가운데 이뤄졌다. 주 시장은 이날 시청 내 산불상황실을 시작으로 천북면 산불대응센터와 산불감시초소를 차례로 방문하며 현장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 근무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주 시장은 “산불은 한순간의 방심으로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철저한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 경주에서는 총 10건(산불 4건, 기타 화재 6건)의 산불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양남면에서 발생한 취사행위로 인한 산불이 2.1ha의 피해를 내 가장 큰 피해를 기록했다. 경주시는 최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산불상황실 근무시간을 연장하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산불감시원의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했다. 이와 더불어 드론감시단과 불법소각 기동단속반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한편 경주시는 청명·한식 연휴 기간 성묘객과 입산객 증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천군의회 의원 일동은 28일, 의성군 청소년 문화의 집 다목적 강당에 마련된 산불 진화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산불 진화 작업 중 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故 박현우 기장과 산불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지난 22일부터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로 안동, 청송, 영양, 영덕으로 이어지는 수 만ha의 산림이 소실됐으며, 이를 진화하기 위해 출동했던 故 박현우 기장은 26일, 진화 작업 중 안타깝게도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했다. 강영구 의장은 “산불 현장 최전선에서 헌신하신 박현우 기장님의 숭고한 희생을 애도하며 산불로 희생되신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을 버리고 군민 모두가 산불 예방활동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는 22일 의성군에서 최초 발생해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등으로 확산한 대규모 산불로 예기치 못한 피해를 당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신속한 복구 및 경영안정을 위해 긴급 금융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경상북도에서는 이번 산불로 인해 공장, 시설 등이 화재로 소실된 중소기업에 대해서 올해 재해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300억원을 활용해 최대 5억원까지 1년 거치 약정상환 조건이며, 1년 거치기간 동안 3%의 이자를 지원한다.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경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한 재해소상공인 특례보증으로 보증 한도 3억원 또는 피해 금액 중 적은 금액을 지원하며, 보증수수료율을 0.1%(특별재난지역)로 인하하고,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 조건이며, 거치기간에 1차 연도 3%, 2차 연도 2%의 이자지원과 5년간 보증수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시·군청 및 읍면동에서 재해 피해 사실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관련 정책자금문의는 중소기업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산불피해 정책자금지원 T/F팀, 소상공인은 경상북도신용보증재단 산불피해 정책자금지원 T/F팀으로 문의하면 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이철우 도지사는 29일 오전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신속한 피해 조사와 이재민 구호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 도지사는 “도, 시군, 행안부 부처와 협력해 피해 조사를 빨리하고, 복구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며 “시군에 발생한 피해를 세밀하게 조사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시군과 함께 인력을 투입하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체육관 등 대피시설에 대피한 이재민 한 분 한 분을 생각해 조속히 주거 안정 대책을 마련하라”며 “금일중으로 당장 시행 가능한 주거 마련 대책은 즉각 조치하고 추가로 지원할 부분은 오늘 중으로 즉시 결정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29일 임시주택 26동을 이동 거리와 피해 규모 등을 고려해 안동시는 일직면과 길안면에 각 5동, 영덕은 지품면 농협부지에 6동, 영덕읍 농공단지 내 5동, 청송군은 진보면 5동을 먼저 설치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피해 복구 통해 빠른 일상 회복이 가능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원형복구 방식을 넘어 이상기후에 의한 재난에 대비한 미래형 개선복구 대책을 만들 것”이라며 “피해 지역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권기창 안동시장과 안동시청 직원들이 3월 28일(금) 이번 대형산불로 희생된 분들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산불 재난 희생자 시민분향소’를 찾아 합동 분향을 진행했다. 시는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괴물 산불로 안동 지역의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유가족과 시민이 애도할 수 있도록 3월 28일‘중앙선1942안동역 문화광장(구 안동역)’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이번 산불로 안동 지역에서는 사망 희생자 2명, 신원이 불명확한 유골 2명, 부상자 2명이 발생했다. 고령자 혹은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급속도로 번지는 불길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시민분향소는 평일․주말 관계없이 09시부터 21시까지 운영되며, 희생된 분들을 추모하거나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초, 향, 국화를 비치해 조문하는 시민 모두 분향과 헌화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의 깊은 슬픔을 함께 나누고자 시민분향소를 운영하게 됐다”며, 이번 산불로 희생된 모든 분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문경시는 경북북부지역 대형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28일 읍면동 산불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읍, 산양면, 산북면, 동로면 등 산불 감시 현장을 직접 점검하면서 산불방지를 위한 예찰 활동을 실시하고 산불 발생에 철저한 사전 대비와 신속한 초기대응을 산불감시원에게 당부하는 한편 감시활동에 노고를 치하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문경시는 산불 취약지역에 공무원을 배치하고 산불 감시원 92명과 함께 산불 감시활동과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산림 부서 직원들로 구성된 기동단속반을 편성해 취약지역 소각 행위 등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다. 또한 문경 지역 산불 발생 원인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영농 부산물 소각행위와 입산자 실화를 방지하기 위해 마을 방송도 매일 2회 진행하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최근 대형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만큼, 우리 시도 경각심을 갖고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며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산불 예방 활동을 펼치고 대응에 최선을 다해 안전한 문경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명예문화관광축제인‘2025 문경찻사발축제’가 5월 3일부터 5월 11일까지 작년에 이은‘문경찻사발, 새롭게 아름답게’라는 주제어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매년 4월 말에 축제를 시작했던 기존 찻사발축제와 달리 이번 축제 일정은 한 주 미뤄진 5월 첫째 주 토요일부터 축제가 시작되고, 중부내륙고속철도인 KTX 문경역 개통과 시내버스 무료화로 새롭고 더 많은 관람객들이 이번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 망댕이 가마와 발물레를 통해 전통 도예의 본고장임을 알리며 두 번의 문화체육관광부 대표축제와 여섯 번의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어 전국구 축제로 거듭난 문경찻사발축제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위해 전통 도자기뿐 아니라 생활자기의 대중화도 함께 목표로 해왔다. 올해에도 대한민국 대표 전통도자기축제의 정체성을 살리고, 일상의 생활자기 대중화를 목표로 하여 새롭고 다양한 도자기 라인업과 시연, 전시와 체험, 특색있는 부대 프로그램으로 축제장을 가득 채울 계획이다. ▲ ‘문경시 홍보대사’가 참여하는 알찬 개·폐막식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대망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문경시는 3월 27일, 28일 양일간 한국철도공사와 유관 여행사를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해 11월 중부내륙고속철도 문경역(KTX) 개통을 맞아 문경시 철도관광상품 개발과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성사됐으며, 코레일 전국 지사 마케팅 담당자 및 철도관련 전문 여행사 대표 등 1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이틀에 걸쳐 문경역과 가까운 대표 관광지인 문경새재 도립공원과 문경 에코월드를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거닐고, 봉명산 출렁다리와 고모산성을 트래킹하며 문경의 자연을 즐겼으며, 특히 다가오는 찻사발축제를 맞아 한국다완박물관에서 백자다완 만들기를 진행하여 전통적이고 색다른 문경만의 콘텐츠를 체험했다. 팸투어에 참여한 여행사들은 문경 철도관광상품 개발과 운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코레일 또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중부내륙선 문경역을 홍보하고 철도관광객 인센티브 지원사업 운영 등 문경시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문경의 철도 관광 활성화에 적극 도움을 주기로 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국토의 중심 문경시는 KTX 개통으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시가 홍보에 더욱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권기창 안동시장이 28일 안동 지역을 뒤덮었던 산불의 주불이 17시를 기점으로 진화됨에 따라 입장문을 발표했다. 권 시장은 “이번 산불은 안동시 전역을 위협한 초유의 재난이었다”며 “목숨을 걸고 진화에 나선 소방관, 산불진화대원을 비롯해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해주신 모든 분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에게 “갑작스러운 대피와 불편함에도 침착하게 대응해주신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됐다”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권 시장은 “아직 우리의 과제는 끝나지 않았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피해 상황을 철저히 조사하고, 필요한 모든 행정적 조치를 아끼지 않겠다”고 신속한 복구를 약속했다. 끝으로 “이번 산불로 인해 안타깝게 목숨을 잃으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이 아픔을 가슴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 철저한 재난 대비와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이번 시련을 딛고 평온한 일상으로 나아갈 때까지, 안동시가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전하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의성에서 22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유명 외식업 기업인 ㈜더본코리아가 3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 피해가 예상되는 안동시를 찾아, 이재민에게 따뜻한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언론매체를 통해 안동시의 산불피해 소식을 접한 후, 백종원 대표가 직접 소속 직원을 급파해 피해 상황과 이재민의 어려움을 파악했다. 이후 안동 지역에서 최초로 산불이 비화했으며, 도심과의 접근성이 취약한 길안중학교에 조리시설을 신속히 설치해 오늘(3월 28일)부터 다음 주까지 무료 급식소를 운영한다. ㈜더본코리아는 이재민뿐만 아니라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군․경 및 소방 인력 등에 매 끼 300인분 이상의 식사를 현장에서 조리해 제공하고 있으며, 산불 진화 작업으로 무료 급식소를 방문할 수 없는 인력에는 직접 배달도 마다하지 않으며 온정의 손길을 보태고 있다. 특히 3월 28일에는 백종원 대표가 직접 안동을 방문해, 이재민을 위로하고 현장 조리 및 배식까지 손수 진행하며 안동시민에 대한 ㈜더본코리아의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백종원 대표는 “(주)더본코리아와 깊은 인연을 맺은 안동시민이 산불로 피해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군위군 효령면노인회는 28일 효령면 간동지 유원지 일대에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깨끗한 효령면을 만들기 위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환경정화 활동은 새봄을 맞이하여, 겨울철 오랫동안 쌓여있던 쓰레기 등을 정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가자들은 간동유원지에 모여 청소도구를 지급받고 유원지 구석구석을 돌며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이범영 효령면 노인회장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환경정화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회원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뒷방 어른으로 머무르기보다 지역사회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여, 우리의 노력이 지역 환경 개선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현장을 방문하여 “어르신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지역이 더욱 쾌적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거듭나고 있다”며“이러한 실천이 군위군 전체 환경 정비의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깨끗한 군위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군위군 농산물공동가공센터는 최근 농산물 가공에 관심 있는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농산물가공 창업보육교육’1기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교육은 농산물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과 농가 소득 증대를 목표로 지난 2월 19일부터 3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4시간씩 총 6회로 진행됐다. 교육 과정에서는 식품 가공의 기본 이론을 기준으로 다양한 내용을 포함했다. 교육 내용은 제품 개발, 인허가 절차, 식품 위생 관리, 제품 원가 계산 등 창업과 관련된 실질적인 내용도 함께 다뤘다. 군위군은 향후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 농가는 “농산물가공에 대한 기초부터 창업에 필요한 실무적인 부분까지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가공 상품 개발과 판로 개척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열 군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농업인들이 가공 기술을 습득하고, 이를 활용한 창업 기회를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3월 26일 여주이씨 문순공파 고양군후예 대종중에서 고령군청을 방문하여 지역의 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교육발전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여주이씨 문순공파 고양군후예 대종중 회장 이홍식은 “학생들의 학업 환경과 교육 여건 개선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는 “우리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아주신 정성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학생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고령군은 지역교육 활성화를 위하여 선뜻 큰 금액을 기탁한 여주이씨 문순공파 고양군후예 대종중에 고마움을 표하고 “수준 높은 교육은 지역사회 발전에 필수적이다. 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가 교육의 접근성과 품질을 높여 미래 인재를 양성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답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3월 25일 다산골재에서 고령군청을 방문하여 지역의 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교육발전기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다산골재 대표 김재남은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해 수고해 주시는 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성현덕)는 “어느 때보다 어려운 가운데에도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남다른 관심에 감사하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최고의 교육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고령군은 지역교육 활성화를 위하여 선뜻 큰 금액을 기탁한 다산골재 김재남 대표님께 고마움을 표하고 “기탁해 주시는 소중한 기금은 우리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소중한 자양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령 학생들이 도시 학생들에게 뒤처지지 않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를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남구에서는 28일, 앞산 고산골 일대에서 대형산불 대응을 위한 태세점검 및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최근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되고 있는 대형산불이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산불위기경보 또한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대구 남구청에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직접 대형산불 대응을 위한 태세점검과 산불예방 홍보활동에 발벗고 나섰다. 금일 점검에는 김기웅 국회의원, 조재구 남구청장, 송민선 남구의장, 박정원 중부소방서장 등 산불재난대응 유관기관이 모두 참석하여 기관별 대응태세 점검과 예방홍보 캠페인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산불 진화 시 대원들의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산불 진화 최전방에서 위험에 노출된 대원들의 현장 안전 장비와 진화현장에서 준수해야 할 수칙들을 다시 한번 점점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최근 고온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전국적으로산불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효율적인 산불진화를 위해서는 초기단계에 유관기관의 대응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점검을 계기로 산불대응태세에 전 행정력을 총동원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산불발생 대응에 최선을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