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성동형 자립지원 패키지 사업’ 추진에 나선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및 위탁가정의 보호를 받다가 18세(보호연장 시 24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어 본격적인 홀로서기를 준비해야 하는 청년을 의미한다. 특히, 보호종료 후 5년 이내에 있는 자립준비청년의 경우, 경제적인 기반이 약해 학업이나 취업 활동을 이어가기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다. 이에 구는 자립준비청년의 성공적인 사회 정착을 위해 생계, 경제, 주거, 취업, 정서를 총망라한 자립준비청년 대상 패키지 지원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2022년 '서울특별시 성동구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2023년부터 ‘성동형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을 운영 중으로 정부지원과는 별도로 보호 종료 시 1회 100만 원의 자립정착금과 함께 매월 10만 원씩 자립수당을 추가 지급하여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더하여, 지난해 11월부터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으로 모금된 기금으로 ‘성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중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외국인지원 전담팀을 신설했다.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 것이다. 중구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약 1만 명. 절대적 숫자는 많지 않지만, 전체 인구 대비 비율은 8.64%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다. 특히, 신당동은 인구 대비 외국인 비율이 무려 약 16%에 달하며, 광희동도 약 13%에 이른다. 특히, 광희동에 있는 몽골타운과 중앙아시아 거리는 외국인들의 활동 거점이기도 하다. 이러한 통계를 반영해 구는 올해 1월, 자치행정과 내에 외국인지원팀을 꾸렸다. 외국인지원팀은 우선 각 부서와 동(洞)에서 산발적으로 운영되던 외국인 지원사업을 모아, 중구만의 특색 있는 외국인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부서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 진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 정책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외국인 관련 기관과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현안을 공유하며 정책 개발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외국인 주민과 직접적인 소통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좁고 불편했던 신당역 공영주차장이 주차타워로 새롭게 태어난다. 주차 공간과 주민 편의시설, 공원까지 갖춘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신당동 일대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서울 중구는 주차장 건립을 위한 설계 공모에서 ‘아이엠에이 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모전에는 총 39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두 차례 심사를 거쳐, 지난 11일 최종 당선작이 결정됐다. 당선작 설계자에게는 주차장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현재 신당역 공영주차장은 26면 규모로, 인근 전통시장과 주택가, 최근 떠오르는 ‘힙당동’ 상권까지 고려하면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구는 기존 부지(1,011㎡)를 활용해 주차타워와 근린생활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설계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전 당선작은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열린 공간으로 주차장을 설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설계안에 따르면, 주차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 높이 39.6m 규모의 주차타워로 조성된다. 주차 공간은 기존보다 약 5배 많은 123면으로 늘어나 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용산구가 장애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안정적인 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장애인 가정 출산지원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신생아 출생일을 기준으로 3개월 전부터 용산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등록 장애인으로, 출생신고일로부터 1년 이내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은 장애 정도에 따라 120만원에서 최대 170만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장애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120만원, 장애가 심한 경우에는 국시비 지원금120만원 외에 용산구에서 추가로 지원하는 50만원을 포함해 총 170만원을 받는다. 지원 희망 가정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신청서 ▲출생증명서 또는 출생 사실이 기재된 주민등록등본 ▲통장 사본 ▲장애인증명서 등이다. 신청서는 용산구청 누리집 용산소식-구정소개-새소식에서 받을 수 있다. 출생신고시 출산서비스 통합처리 신청을 이용하면 양육수당, 아동수당 등 다양한 서비스와 함께 출산지원금을 한 자리에서 한 번에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출산지원금은 장애 등록 정보 등 지원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매월 25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노원구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일반용 종량제 봉투 디자인을 새롭게 변경했다고 밝혔다. 노원구는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자치구로서 친환경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종량제 봉투 디자인 변경도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노력의 하나로,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자원순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난 2023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디자인팀의 제안을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노원구와 서울과기대 LINC 3.0 사업단 간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약 1년 동안 다양한 시안을 검토한 끝에 최종 디자인이 확정됐다. 새로운 디자인은 일반용 종량제 봉투 5종(3L, 5L, 10L, 20L, 50L)에 적용된다. 기존 디자인보다 직관적인 메시지를 담아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빙하 위 북극곰 그림과 “두 번째 지구는 없다”라는 슬로건을 삽입해 기후변화 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또한, 기존 남색이었던 “종량제 봉투” 문구의 인쇄 색상을 진초록으로 변경해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의 의미를 더욱 부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서대문구의회는 올 한해 서대문청소년의회 활동을 함께 할 ‘11기 청소년의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1기를 맞은 '서대문청소년의회'는 서대문구의회가 직접 운영, 실제 조례와 사업을 심사․의결하는 과정은 물론 구의원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청소년의회의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서대문청소년의회 제11기 청소년의원'은 공개 모집을 통해 50명을 선발하며, 모집기간은 오는 3월 11일까지이다. 서대문구에 거주하거나 관내 중․고등학교 재학 (학교밖청소년 포함) 중인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지원을 원하는 청소년들은 시립서대문청소년센터 홈페이지에 게시한 신청서를 이메일 로 제출하면 된다. 그밖에 서대문청소년의회에 대한 내용은 서대문청소년센터 청소년활동팀을 통해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활동기간은 4월부터 12월까지이며, 청소년의원들은 분과별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청소년 및 지역 사회 다양한 이슈를 토론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책과 사업들을 개발, 제안하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 서대문구 청소년참여예산사업을 직접 심의·의결하는 역할도 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가 지역 내 센터, 학교와 한 팀을 이뤄 추진하고 있는 진로직업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참여자들로부터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93.9%로 나타났다. 구에서는 인적·물적 자원 지원을, 도봉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꿈여울)에서는 양질의 프로그램 기획을,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참여와 수요‧만족도 조사 등의 역할을 맡아 추진한 게 주효했다. 진로직업 프로그램은 크게 ▲진로직업체험 ▲온택트 ▲4차산업 진로체험 등 8개 분야로 나뉜다. 그중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놀이터’는 가장 현장감 있는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았다. ‘우리동네 놀이터’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각 분야의 일터에서 직업군별 특색을 살린 놀이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직업 체험 활동과 함께 또래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일터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문화·예술 일터(감성놀이터), 4차산업 일터(창의놀이터), 환경교육 일터(자연놀이터) 총 3개 분야로 나눠 세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등포구가 우울, 행동장애(ADHD)를 겪는 초등학생이 조기에 치료받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음악 심리치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음악 심리치료로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신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한다. 실제 음악은 감정 표현과 조절을 도와 우울과 불안 감소, 자존감 향상 등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대상은 우울증이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앓고 있는 초등학생으로, 음악 심리치료사가 가정에 찾아가 1:1 치료를 진행한다. 아이들은 북, 기타, 심벌즈, 피아노 등 관심 있는 악기를 선택해 치료사와 자유롭게 연주하거나 음악을 감상하며,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갖는다. 음악 심리치료는 주 1회씩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가정 방문이 어려운 경우, 구 보건소 상담실에서도 가능하다. 이후에도 구는 사례 관리, 의료기관 연계 등을 이어나간다. 작년에 음악 심리치료를 받았던 초등학생의 부모들은 아이가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며, 일상생활에서 많이 밝아진 모습을 보인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구는 우울, 불안 등으로 치료가 필요한 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등포구가 QR코드를 활용한 부동산 정보 간편조회 안내문을 서울시 전역 법무사 사무소에 배포해, 누구나 부동산 관련 행정 업무를 더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건물‧토지의 시가표준액과 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 취득세 신고, 등기 신청 등 각종 행정 절차에서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정보다. 하지만 각각의 정보가 여러 누리집에 흩어져 있어, 구민들이 직접 찾아보는 데 불편함이 많았다. 이에 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정보무늬(QR코드)를 활용한 안내문을 제작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행정 우수사례로도 선정됐다. 올해부터는 신규 사업으로 지정해, 실용적인 형태로 안내문을 제작하고, 배포 대상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안내문에는 ▲건물 시가표준액 ▲토지 시가표준액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 공시가격 ▲개별주택(단독‧다가구) 공시가격을 즉시 열람할 수 있는 정보무늬(QR코드)가 포함돼 있다. 스캔만하면 필요한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어, 대리인을 선임하지 않고 구민 스스로 부동산 행정 업무를 쉽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과 테블릿 PC에서도 간편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한민국 최초 청년친화도시 관악구가 지난 12일 관악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할 ‘제6기 관악청년네트워크’를 위촉하고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관악청년네트워크’는 청년 인구가 전체의 41.4%를 차지하는 구에서 활동하는 공식 청년 거버넌스 플랫폼이다. 구정 전반에 청년 의견을 반영하는 데 기여해 온 관악청년네트워크는 실제로 지난 5년간 총 35건의 정책을 제안, 이 중 21건은 실제 구 정책으로 실현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위촉된 제6기 위원들은 ▲전문직(30%) ▲자영업, 창업가(27%) ▲문화예술인(20%) 등 다양한 직군으로 구성됐다. 성비는 남성 18명(60%), 여성 12명(40%)이며, 연령대는 30~34세가 14명(46%)으로 가장 많다. 이들은 오는 3월부터 역량 강화 워크숍, 정책 리빙랩 등 체계적인 교육을 거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관악청년네트워크는 ▲일자리, 창업 ▲문화예술 ▲사회 안전, 주거 ▲환경, 인권 등 4개 분과로 나누어 활동한다. 각 분과는 월 1~2회 정기회의를 통해 청년의 시각에서 정책을 발굴하고, 구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관악구가 최근 관내 전체가구 대비 1인가구가 비율이 매년 증가함에따라 민관이 함께 협력해 1인가구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고, 안정적 생활을 지원하고자 발 벗고 나섰다. 먼저, 구는 올해 관내 1인가구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관악형 1인가구 지원사업’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 공모주제는 ▲주거·일자리 ▲안전 ▲건강·돌봄 ▲사회적 관계망 4개 분야이며, 지난해 ‘관악구 동행톡’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1인가구의 정책수요가 높았던 ‘주거·일자리’ 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모집대상은 1인가구 문제에 관심이 있는 비영리법인 및 비영리단체로, 구는 3~4개 사업을 선정해 사업별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동 중장년 1인가구 지원사업’은 지난해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선정한 주민참여예산사업(동 지역사업)으로, 대학동은 관내에서 가장 많은 중장년 1인가구가 거주 중인 곳이기 때문에 취약계층 또는 사각지대에 놓인 중장년층 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크다. 이에 구는 역량있는 민간기관과 협력하여 ‘동 지역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수행주체 및 세부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북구는 취업을 희망하는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강북커리어플러스센터’에서 현장훈련 직업훈련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직업훈련 기간은 월별 16일~20일간으로, 훈련 시간은 일 4시간이다. 훈련 장소는 강북구 내 카페, 급식업체, 학교 등이며, 직무는 바리스타, 세정, 미화 등 훈련생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다. 훈련생들에게는 원활한 직무 습득을 위해 별도의 지원 인력이 배치되며, 일 18,000원의 훈련수당이 지급된다. 2023년 개소한 강북커리어플러스센터는 취업을 희망하는 18세 이상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직업훈련과 취업 알선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직무지도원이 배치되어 현장 중심 직업훈련을 1:1로 지도하며 취업 연계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커리어플러스센터는 발달장애인의 직업 능력 향상과 안정적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라며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경제적 독립을 이루어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북구가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선다. 구는 지난해부터 미취업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자기 계발 기회를 넓히기 위해 어학시험 및 국가기술(전문)자격시험 응시료를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강북구에 거주하거나 강북구 소재 대학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19세~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다. 단, 주 30시간 이하 근로자나 고용보험 가입 3개월 이하의 단기근로자, 서울 동행일자리 등 재정일자리 참여자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대상 시험은 올해 1월 1일 이후 치른 국가자격시험, 국가공인 민간자격시험, 어학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이다. 특히, 구는 2024년 12월 10일 이후 응시한 시험 또는 응시 확인이 가능한 경우에 한해 2025년 3월 15일까지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친 후 2024년 응시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들은 시험 응시 횟수와 관계없이 최대 10만 원까지 본인 부담 응시료를 환급받을 수 있다. 단, 서울시 청년수당이나 국민취업제도 등의 지원을 받고 있거나 접수 후 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경우는 지원 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대문구는 지역 내 반려견 등록 수가 2만 2천 마리에 달하는 등 반려동물 가족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성숙한 반려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중랑천에 위치한 반려견 놀이터를 확대 조성해 대형견과 중소형견 놀이터를 분리 운영하게 됐다. 내부에는 그늘막과 벤치, 반려견 놀이기구가 마련되어 있어 반려견과 보호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24시간 개방되어 언제든 방문할 수 있다. 또한 용두공원 반려견 간이쉼터 방문자들이 더욱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림막과 노후 펜스를 교체했으며, 반려견 보호자들의 편의를 위해 근린공원 3개소와 어린이공원 2개소에 반려견 대기소(목줄 거치대)를 설치했다. 보호자들은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때 반려견을 안전하게 대기시킬 수 있어 편리하고, 사고 예방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반려동물 증가와 함께 유기동물 발생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동대문구는 전문 보호센터와 협력해 유기·유실 동물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으며, 관내 유기동물을 입양할 경우 최대 25만 원의 입양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구조된 유기동물 중 치료가 필요한 동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올해부터 서초구 주민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매월 2·4번째 목·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응급처치 상설교육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응급처치 상설교육 확대 운영은 응급처치법에 대한 주민들의 급증하는 관심을 반영한 조치로, 기존에 토요일에 진행됐던 교육을 목요일에 추가로 배치하여 주민들의 참여 기회를 넓혔다. 또, 재수강자를 위한 요일별·계절별 응급처치교육 테마 강좌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 이수 후에는 희망하는 교육생들에 한해 서울시 공인 수료증도 발급된다. 서초구 보건소의 응급처치 상설교육은 실제 응급상황 대처경력이 풍부한 1급 응급구조사들이 진행하는 심화 강의로 운영된다. 응급처치교육 중 대표적인 심폐소생술 강의는 매월 2·4번째 목요일과 토요일에 진행된다. 해당시간에는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어플을 활용하여 내 근처 자동심장충격기(AED) 보유 장소를 찾아보는 시간도 가진다. AED 사용시 심정지 환자의 생존률이 3배 이상 오른다는 통계를 토대로 AED 활용의 중요성을 고려해 추가한 교육내용이다. 요일별로 차별화된 교육도 진행된다. 목요일에는 일상생활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