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중구가 저장강박 의심 가구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이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약수동 A씨는 평소 집안에 쓰레기를 쌓아두는 저장강박증을 보였다. 혼자 사는 집이었지만 쓰레기와 폐기물이 쌓여 있어 집안에서 이동하는 것조차 힘들었고 생활공간도 부족했다. 또한, 이웃 주민들과의 갈등도 빈번하게 발생했다. 복지정책과와 동주민센터 직원들은 지속적으로 해당 가구를 방문해 A씨를 설득한 끝에 지난 1월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10시 정도 시작된 청소는 18시가 되어서야 끝났고, 약 3톤의 폐기물을 수거할 수 있었다. 수거 과정에서 A씨는 직접 참여해 정리를 도왔고, 정리된 집을 보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구는 향후 돌봄SOS 사업을 연계해 청소 및 소독을 진행하고, 정기적으로 A씨를 살펴 지속적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살필 예정이다. 또한 A씨의 건강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생활에 필요한 후원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A씨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한 구 통합사례관리사는 “대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노원구가 서울시 최초로 중증장애인의 이동에 필요한 '차량용 보조기기 지원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인 개인 차량 보조기기는 리프트, 경사로(램프), 이동(회전) 시트 등을 말한다. 가까운 거리는 휠체어나 전동보장구로, 먼 거리는 차량으로 이동해야 하는 장애인에게 차량과 휠체어를 갈아타는 일도 쉽지 않다. 휠체어를 탄 상태에서 차량에 탑승하거나, 휠체어에서 운전석으로 몸을 옮기는 동작, 휠체어를 차량에 싣고 이동하는 일의 단계마다 보조기기의 도움이 필요하다. 하지만 기존의 장애인 보조기기 지원 사업에 차량용 보조기기는 제외되어 장애인 이동권 보장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다. 이에 구는 해당 지원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지원내용은 차량용 보조기기를 구입하고, 차량을 개조하는 비용이다. 그중 차량 탑승에 필요한 ▲리프트 ▲경사로 설치를 우선 지원항목으로(고정장치 포함) 하되, ▲이동(회전) 시트도 신청,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신청 자격은 노원구에 거주하는 중증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 중 보조기기 개조가 가능한 차량 소유자와 보호자다. 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서초구는 12일 구청 5층에서 ㈜KCC글라스와 자립준비청년 및 복지사각지대 청년의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Dream 홈씨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전성수 서초구청장, ㈜KCC글라스 김명주 이사, 그리고 반포종합사회복지관과 방배유스센터 기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식은 작년 성과영상 시청, 협약서 교환,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Dream 홈씨씨'는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 프로그램으로, 지역내 자립준비청년과 복지사각지대 청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지원한다. ㈜KCC글라스가 5천만원의 사업비를 후원하고, 구와 민간 협력기관이 사업을 추진하는 민·관협력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사업은 일상생활 수행 능력 증진과 정서 안정을 돕기 위한 △케어(Care) 프로젝트, 경제적 자립을 위한 △크리에이티브(Creative) 프로젝트, 참여 청년들의 지지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네트워크 등 크게 3가지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참여 청년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요리 기술로 반찬을 만들어 인근 고시원과 1인 가구 청년들에게 나누는 등 지역사회 구성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용산구가 3월 10일까지 ‘2025년 용산구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용산구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은 주민이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신청은 용산구에 생활 기반을 둔 3인 이상의 주민 모임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선정된 모임에는 20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된다. 사업은 구와 협약을 맺은 날부터 11월 말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하게 된다. 공모 분야는 ▲환경(기후 환경, 무단투기 예방, 재활용 등) ▲교육(돌봄, 공동육아, 부모 교육 등) ▲인권(1인 가구 지원, 약자와의 동행,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 ▲안전(안전문화 확산, 생활 속 위험 요인 점검, 안전 사각지대 해소 등) ▲기타(그 외 마을공동체 취지에 맞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업 등) 등 총 5개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모임은 3월 10일 오후 6시까지 용산구청 자치행정과 사업 담당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 서류는 제안서, 계획서, 참여자 명단 및 업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올해 상반기 중 지역 내 주택단지 골목 곳곳에 놓여 있는 노후 의류수거함을 전면 교체하고, 이를 ‘행복옷장’으로 새롭게 단장한다. 의류수거함은 폐의류 재활용을 위한 중요한 시설물이지만, 2015년 교체된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파손되고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의류 수거함의 재활용 효율을 높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의류수거함 관리 단체인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 용산구지회와 서울지체장애인 용산구지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의류 수거함 관리단체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새로운 의류수거함은 올해 신설된 공공디자인 전담 조직인 ‘유니버설디자인팀’의 전문 인력들이 참여하여 공공시설물 디자인 기준을 적용했다. ‘행복옷장(Happy Closet)’이라는 이름에는 기부와 재활용을 통한 사회적 책임과 나눔의 가치를 담고 있다. 디자인은 남색 바탕에 금색 포인트를 사용하여 고풍스러운 가구(앤틱 가구)를 형상화하며, 용산구만의 독창적이고 품격 있는 모습을 강조한다. 또한,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분체도장과 부착 방지 코팅을 적용할 예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송파구가 2025년부터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의 균형 잡힌 발달을 돕는 ‘행복 성장 더하기 지원’을 새롭게 추진한다. 올해 구는 드림스타트 최초로 유아기의 신체, 인지, 정서적 발달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도입, 발달 초기에 적절한 자극과 경험을 적시 제공키로 했다. 초등학생 중심이 주를 이뤘던 드림스타트 수혜 대상 폭을 유아까지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행복 성장 더하기 지원’은 오감 및 신체 발달, 식습관 형성 등 유아기를 시작으로 생애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세 가지 영역의 발달을 지원한다. 우선, ▲오감키우기는 감각 발달에 집중하는 놀이형 미술 체험 프로그램이다. 진흙 등 자연 재료로 촉감놀이를 하며 대·소근육 발달과 정서적 안정을 찾고,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며 창의력을 계발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관내 유아 미술학원과 협력해 월 1회 수업한다. ▲체육교실은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체육 활동과 협동 놀이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신체 발달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다. 몸을 움직이고 땀 흘리며 운동의 재미를 느끼고, 협동심과 함께 교우관계를 쌓는 법을 배우게 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가 지난 2월 10일 청소년교육전문강사단 양성교육을 이수한 37명을 청소년교육전문강사단으로 위촉했다. 기존 강사 35명 외에도 이번에 2명이 신규 강사로 위촉됐다. 위촉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이 기간 강사단은 초·중·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자원봉사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는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매달 월례 회의를 통해 자원봉사 교육 및 활동 교재를 연구한다. ‘입에 사랑을 담아, 두 배의 사랑을 전하자’를 비전으로 하는 청소년교육전문강사단(이배사랑)은 2010년부터 활동을 이어온 순수 자원봉사 단체다. 지난해 강사단은 16개 학교에서 7,61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기본교육, 봉사학습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나눔과 배려의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는 강사단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 교육과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가 노후 슬레이트로 인한 주민의 건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슬레이트는 석면이 10~15% 함유돼있는 고함량 석면 건축자재다. 노후한 슬레이트에서 나온 석면이 폐에 침착될 시 석면폐증, 폐암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발 빠른 슬레이트 교체‧철거가 필요하다. 지원 대상은 지붕재 또는 벽체가 슬레이트로 된 주택 및 비주택 소유자다. 지원 사항은 슬레이트의 해체·제거·운반·처리 및 이로 인한 지붕개량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다. 우선지원가구(한부모가족, 다자녀가구, 독거노인 등)와 일반가구를 구분해 지원하며, 우선지원가구의 경우 주택철거‧처리는 동(棟)당 전액을, 지붕교체‧개량은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한다. 일반가구는 주택철거‧처리 시 동(棟)당 최대 700만 원을, 지붕교체‧개량 시에는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한다. 비주택의 경우 우선지원가구, 일반가구 모두 동(棟)당 슬레이트 면적 200㎡ 이하이면 540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비주택 지원 범위를 기존 창고와 축사에만 한정했던 것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 지역 내 어르신 500명이 새 일자리를 찾았다. 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도봉형 어르신 일자리 사업’ 참여를 통해서다. '도봉형 어르신 일자리 사업'은 일자리 참여 의사가 있는 어르신들께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여타 어르신 일자리 사업과 다른 점은 참여 어르신의 연령 기준이 낮아 대상이 확대됐다는 점이다. '도봉형 어르신 일자리 사업' 연령 기준은 보건복지부 ‘어르신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보다 5세 낮은 60세부터다. 60세~64세 어르신의 경우에는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를 충족해야 하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기초연금 수급자여야 한다. 올해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어르신은 총 500명이다. 어르신들의 주요 활동 사항은 무단투기 취약지역 환경 정화, 경로당 실내‧외 환경 정비 등이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한 달 기준 1일 3시간, 10일 근무를 원칙으로 하며, 월 29만 원을 지급한다. 어르신 활동비는 전액 구비로 15억여 원을 편성했다. 구는 활동 중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연중 안전교육을 12시간 이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등포구가 올해부터 임신을 준비하는 20~49세 남녀를 대상으로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가임력 검사는 임신·출생 고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해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검사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집계한 2022년 난임 진단자는 23만여 명으로, 사전 검사를 통해 난임을 예방하고 예비 엄마 아빠의 건강한 임신‧출산을 돕는다. 지원대상은 결혼 여부, 자녀 수와 관계없이 구에 주민등록을 둔 20~49세 남녀로, 주기마다(1주기 20~29세/2주기 30~34세/3주기 35~49세) 1회씩, 최대 3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액은 여성 13만 원, 남성 5만 원이다. 검사 항목은 난소기능검사와 초음파 검사, 정액 검사이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구민은 보건소 방문하거나 ‘공공보건포털 e보건소’에서 신청한 뒤,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으면 된다. 검사 후 보건소로 검사비를 청구하면 된다. 이외에도 구는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 정·난관 복원 시술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등포구 보건소가 지역 내 1인가구 청년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23년 기준, 영등포구의 1인가구는 77,900여 가구로 전체 가구의 40.9%를 차지하며, 그중 19~39세 청년층이 43,800여 가구(56.2%)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1인가구 청년은 간편식 위주의 불규칙한 식습관과 스트레스 등으로 건강관리가 필요하며, 일부는 경제적 어려움과 고용 불안 등으로 정신건강 문제도 심화되고 있는 추세다. 구는 건강관리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1인가구 청년의 조기 질병 발견과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무료 건강검진을 시작한다. 청년이 주도적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의료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돕는다.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영등포구인 19~39세 1인가구 청년이며, 검진 항목은 ▲혈압, 체성분 등 기초검사 ▲흉부 X-ray 촬영 ▲혈액검사 29종 ▲소변검사 10종 ▲마음건강 검진 등 총 45개이다. 검진 결과에 따라 보건소 대사증후군센터 등의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연계해 맞춤형 관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별도의 예약 없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로구가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무상 교체를 지원한다. 이번 무상 교체는 5개 협약업체(경동상사, 승보상사, 구로ENG, 린나이이엔씨, 홈시스구로)를 통해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로 교체 시, 보조금 60만원과 잔여 자부담금을 추가지원 받아 보일러 교체 비용 전액을 무료로 설치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2025년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는 저소득·취약계층으로 △수급권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 대상자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인 다자녀 가구 △사회복지시설 등이다. 신청은 에코스퀘어로 온라인 신청하거나 구비서류를 갖춰 구청 환경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보조금은 예산 소진 시까지 매월 신청접수 순으로 지원 대상자를 선정 후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구는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를 취약계층 대상으로 설치·지원하여 대기오염물질 저감 효과와 높은 에너지 효율로 가스요금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도시가스 비용도 절약되고 미세먼지 저감으로 건강도 지킬 수 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로구가 2025년 한 해 동안 평일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지역 주민과 직장인을 위해 ‘토요 열린 보건소’를 운영한다. 구는 ‘토요 열린 보건소’ 운영을 통한 건강 관리 기회 확대로 구민의 건강 서비스 만족도 향상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통계청에서 발표한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주요 사망 원인은 악성 신생물(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고의적 자해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은 선행 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2023년 서울특별시 구로구 지역사회 건강통계’에 따르면 고혈압과 당뇨병 진단율은 각각 25.4%, 11.5%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흡연은 심·뇌혈관질환과 각종 만성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구로구의 현재 흡연율은 16.8%로 전년 대비 증가했고, 서울시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구로구보건소는 주말에도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보다 많은 주민이 보건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 수가 100만 명에 육박하며,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금리로 인한 채무부담 증가, 소비자 선호 구매방식의 변화, 내수회복 지연, 지속적인 경기침체 등 여느 때보다 소상공인들이 힘든 시기이다. 이에 관악구가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2025년도 소상공인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한다. 구는 올해 소상공인 경쟁력에 기반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3개 핵심전략(▲중·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소비 촉진) 16개 사업에 총 108억 원을 투입한다. 우선, 중․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위하여 5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사업을 확대 실시하고, ‘소상공인 냉난방기 클린케어 지원’과 ‘해외시장 판로개척 지원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골목상권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책도 펼친다. 점포 콘텐츠 발굴과 환경 개선으로 소상공인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관악형 아트테리어 사업’은 올해 440개소로 확대 지원하고, 상권을 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관악구가 2025년도 1학기 서울대 쌤(SAM) 멘토링 참여기관을 오는 2월 17일부터 3월 5일까지 모집한다. 서울대 쌤(SAM) 멘토링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과 함께 진행하는 구의 대표 교육사업 중 하나이다. 해당 사업은 서울대 대학(원)생 등 멘토와 관내 초등 3학년부터 고등 2학년 학생인 멘티를 매칭, 맞춤형 학습지도와 진로, 진학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2025년도 서울대 쌤(SAM) 멘토링은 참여하는 멘토가 다양화된다. 먼저 다년간의 교육경력을 가진 전현직 교사 등 교육 전문가가 멘토단에 참여해 멘토링 전문성을 강화했다. 서울 지역 대학 동아리도 멘토로 활약, 교과학습 외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구성되는 예체능 멘토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정서지지 멘토링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성하여 멘토-멘티 간 라포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구는 기대한다. 1학기 멘토링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관내 초중고교, 지역아동센터)은 서울대 쌤(SAM) 멘토링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멘토링 참여자는 총 874명(멘토 241명, 멘티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