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행안부의 2024년 지역안전지수 등급 발표에 따른 지역안전지수 향상 T/F 추진단 구성 및 지역안전지수 개선을 위한 브리핑을 가졌다. 지역안전지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매년 지역안전지수 안전등급을 공표하고 있는 제도로, 자치단체별 6개 분야 안전역량을 5개 등급으로 계량화한 정보이다. 해당연도 안전등급은 전년도 통계자료를 활용하며, 1등급일수록 동일 단위 행정구역 내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함을 나타낸다. 지역안전지수는 2015년 첫 공표 이후, 매년 12월 공개하고 있다. 진주시는 2024 지역안전지수에서 교통사고분야 4등급, 화재분야 3등급, 범죄분야 5등급, 생활안전분야 2등급, 자살분야 3등급, 감염병분야 4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다소 낮은 평가를 받은 교통사고·범죄·감염병분야를 중심으로 지역안전지수 개선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여 유관기관 합동으로 지역안전지수 향상 T/F 추진단을 구성했다. T/F 추진단은 진주시, 진주경찰서, 진주소방서 등 3개 기관 24개 부서로 구성했으며, 부시장을 단장으로 민간전문가와 시민단체들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취업취약계층에게 한시적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고용 및 생계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상반기에 예산 22억 원을 투입, 진주형 공공일자리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24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시는 올해 1월 초 각 읍면동에서 신청자를 접수해 각 가구의 소득과 재산 상황, 참여 횟수 등 선발기준에 따른 심사를 거쳐 총 344명을 선발했다. 진주형 공공일자리사업은 ▲기록물 정리 및 문서 재배치 등 행정업무 보조 96명 ▲공공체육시설 관리 및 환경정비 등 환경정화사업 207명 ▲중앙시장 공영주차장 주차지도 등 기타사업 18명 등 총 196개 사업에 321명이 배치된다.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은 ▲진주시 이동노동자쉼터 운영사업 2명 ▲무지개동산 그린인프라 조성사업 유지관리 2명 ▲내동면 관광명소 특화거리 조성 운영사업 4명 등 총 8개 사업에 23명이 배치된다. 사업 기간은 2월 24일부터 6월 23일까지이며, 사업 유형에 따라 1일 4~6시간씩 근무하게 된다. 급여는 시간당 1만 30원의 임금과 1일 부대경비(교통비, 간식비) 5000원, 주휴․연차수당이 추가로 지급된다. &nb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21일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진주 K-기업가정신 확산과 경제교육 활성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강주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과 임원, 관계자 등 3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진주 K-기업가정신 및 교육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여 미래 인재 양성, 청소년 기업가정신 함양 등의 공동 목표를 위해 양 기관의 교류와 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강주호 회장은 한국교총 역사상 최연소 회장으로 한국교총 2030 청년위원회 분과위원장, 한국교총 정책자문위원, 한국교총 현장 대변인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제40대 한국교총 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날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진주 K-기업가정신 확산 △진주 K-기업가정신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 및 콘텐츠 발굴 △경제교육 활성화 △창의적 교육 환경 조성 및 미래 인재 양성 등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교육은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투자다. 인간 존중과 공동체 가치를 중시하는 진주 K-기업가정신 교육은 학생들에게 더 넓은 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도는 벤처기업 생태계 활성화와 도내 유망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 경남 벤처기업 인증 획득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벤처기업 유형별 관련 전문가(15명)가 인증 신청서 작성, 재무제표, 기술자료 등 벤처기업 인증에 필요한 서류에 대해 1: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도는 벤처기업 인증 신규 신청·갱신 기업 85곳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1년 벤처기업 확인제도 개편 이후 벤처기업 인증을 위한 자격 충족과 신청 서류 준비가 어렵다는 중소기업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도는 2023년 벤처기업 인증 획득 지원사업을 시작했으며, 그 결과 2023년 59개 사, 2024년 63개 사가 인증 획득을 했다. 벤처기업 인증을 받으면 세제, 금융, 정부 지원 등 정부와 금융기관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경남벤처기업협회와 함께 실시하는 이 사업은 협회 누리집(온라인)이나 협회 사무실 방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경남도 강두순 창업지원과장은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벤처 창업이나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도는 해빙기를 맞아 건축공사현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달 12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민·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도내 건축공사현장 107곳의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도 중대재해예방과와 협업해 추진하는 이번 점검을 통해 건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최근 발생한 기장군 건설 현장 화재와 같은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설 현장 화재 예방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용접·용단 작업이 많고 가연성 자재와 위험물을 취급하는 건설 현장 특성상 화재 위험이 높고, 공사 완료까지 피난구나 소방시설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화재 시 대피가 어렵다. 주요 점검내용은 화재위험작업시 안전작업 절차 수립 여부, 근로자 피난 및 화재예방 교육 실시 여부, 불꽃·불티 비산방지 조치 여부, 소화기 비치 및 관리 적정성, 화재감지자 지정 및 배치 여부 등이다. 점점 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위법한 사항은 관계 법령에 따라 엄중히 조치해 안전사각지대가 없도록 할 예정이다. 현장관계자에 따르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아동학대, 부모의 빈곤, 이혼, 미혼출산 등으로 보호대상아동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아동학대 예방 및 단계별 보호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발굴) 위기아동 조기발견 및 개입 체계 강화 (대응체계) 피해아동(가정) 회복 지원 확대 (보호체계) 아동보호 인프라 확충 ▵(인식개선) 예방사업 확대 및 민관협력 강화 등을 추진한다. e아동행복지원시스템의 공과금 체납정보, 정기적 예방접종 미이행 정보 등 빅데이터를 활용(연 3회)하고, 만3세 가정양육아동 전수조사(연 1회), 취약계층아동 사례관리, 행복지킴이단(33천명, 연 1회) 등을 활용하여 위기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입 체계를 강화한다. 또한, 전 시군에 아동학대전담공무원(45명), 아동보호전담요원(36명) 배치하여 보호대상 아동 욕구평가·보호조치·양육상황점검·원가정 복귀까지 통합적 업무를 수행하고,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 확대로 피해아동의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지원한다. 특히, 고위험 가정을 대상으로 한 심층 지원(240가구)을 통해 회복지원과 재학대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녕군은 24일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민생안정을 위해 ‘2025년 1분기 신속집행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군수 주재로 열린 보고회에서는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서별 주요 사업 집행계획을 공유하고, 집행 부진 사업의 문제점과 1분기 신속집행 목표 달성을 위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군은 1분기 내 신속집행 대상액의 33%에 해당하는 1,403억 원 집행을 목표로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재정 신속집행 추진단’을 운영하면서, 정기적으로 집행 실적을 관리하고 집행 부진부서에 대해서는 재정점검을 시행하는 등 목표 달성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성낙인 군수는 “재정 신속집행은 단순히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는 것을 넘어 지역경제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일이다”며 “어려운 시기 지방재정이 경기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부서장이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창녕군은 지난해 ‘2024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에서 경남도 평가 최우수기관, 행안부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 3억 5천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녕군 영산면에서 1919년 3월 13일, 영남지방 최초로 울려 퍼진 3·1독립만세운동의 정신이 새로운 도로명으로 되살아났다. 군은 영산 3·1독립운동기념비가 있는 남산호국공원에서 영산로터리까지의 도로구간을 ‘삼일만세길’로 명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영산면의 3·1운동은 23인의 결사대가 남산봉에서 결의문을 낭독하며 시작됐으며, 영산면 일대와 창녕읍까지 확산됐다. 이들은 맨주먹으로 일제의 지배에 맞서며 독립운동을 펼쳤고, 이는 영남지방에서 최초로 독립운동의 불길을 당긴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성낙인 군수는 “삼일만세길은 단순한 도로명이 아니라, 독립을 향한 선열들의 뜨거운 외침과 발자국이 서려 있는 역사적인 길”이라며 “이번 도로명 제정을 통해 많은 분들이 그날의 함성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가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선다. 덕계동은 급격한 도시산업화로 주거지역과 공업지역이 혼재돼 있어 주민들로부터 악취로 인한 건강우려 등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돼 왔던 곳이다. 이에 양산시는 정확한 악취 영향 파악 및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덕계지역을 대상으로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악취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올해 2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덕계동 주거지역과 웅상농공단지·매곡그린공단·덕계일반산업단지 등 주요 악취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정밀조사(대기질 조사, 확산 예측 모델링, 격자모델 현장후각 악취 측정, 복합 및 지정악취 측정 등)를 직접 시행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여 지역의 악취 영향을 면밀히 파악할 예정이다. 시는 악취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악취발생원 규명 및 근본적인 악취저감 대책을 수립하고 주요 악취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지난 1월 환경부 ‘우리동네 맑은공기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덕계·소주지역 소규모사업장의 방지시설 교체 및 설치지원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 지능형 불법 대기배출시설 분석 시스템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고객 중심의 민원행정을 실현하고자 직원들의 친절 마인드를 함양하기 위한 '친절 자가학습 시스템'을 이달부터 오는 6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친절 자가학습’은 변화하는 민원인의 요구에 발맞춰, 군 공무원들이 더 나은 친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군에서는 직원들이 민원 응대 시 보다 효과적이고 친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중점 목표로 이번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학습 방식은 간편하고 실용적으로 구성됐으며, 전 직원은 내부행정망(새올행정시스템)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열리는 팝업창을 통해 친절 관련 교육 자료를 학습하게 된다. 교육자료는 친절 카툰, 퀴즈 등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돼 있어 직원들이 업무 시작 전 자연스럽게 친절 의식이 함양되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친절 자가학습 시스템을 통해 직원들의 친절 서비스 의식을 더욱 개선하고, 민원인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에게 신뢰받는 민원행정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안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지난 21일 ‘2025년 양산시 청년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양산시의 청년 정책에 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새로이 재구성된 청년정책위원회가 처음으로 대면해 열린 자리로, 2024년 한 해 시행된 청년 정책의 성과를 점검하고 2025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에 대한 심의와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위원 14명이 참석했다. 청년정책위원회는 양산시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설치된 기구로, 부시장인 조현옥 위원장을 비롯해 당연직 및 위촉직 위원 총 19명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양산시 청년정책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양산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자신만만, 청년이 당당하게 꿈꾸는 양산’을 비전으로 ▲자립(일자리) ▲생활(복지) ▲참여(소통) 등 3개 분야 총 42개 사업에 80억 8,5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사업에 더해 ,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청년 문화예술패스 사업’,‘청년주택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천원의 아침밥 사업’ 등 새로운 지원 정책을 시행해, 보다 실질적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오는 3월 4일부터 10일까지 4회에 걸쳐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 및 통영리스타트플랫폼에서 관내 어린이집 및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480여명을 대상으로 직무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정신건강 교육을 실시한다. 최근 발생한 초등학교 교사의 초등학생 살해 사건과 관련해 통영시는 선제적으로 관내 유ㆍ아동 및 청소년 돌봄 등 관련시설 종사자에 대한 정서ㆍ심리회복 및 유ㆍ아동ㆍ청소년에 대한 이해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유사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더 나은 돌봄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교육은 '우울, 소진, 스트레스에 무너지지 않는 멘탈 관리법'이라는 주제로 총 4회에 걸쳐 분산 추진하게 된다. 특히, 교육 후에도 우울ㆍ불안 등 심리 문제에 대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전문 상담인력과의 연계를 통해 인지정서 치료개입 및 심리교육 등 지속적인 정신건강 관리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천영기 시장은 “통영시는 그 무엇보다 아동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통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돌봄 종사자와 유ㆍ아동 및 청소년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지난 21일 미수동 소재 신화유치원 원아 126명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는 원아 대표 6명의 아이들이 통영시청을 방문해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나눔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모진실 원장은 "아이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몸소 보여주고 싶었다”며 “작은 손길이 모여 큰 힘이 되어 우리 이웃들에게 행복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신화유치원 어린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뜻깊은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소중한 나눔이 지역사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의미있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신화유치원은 유아의 내면을 탐색하고 자존감과 자신감을 높여주는 기질 심리 미술 교육을 중점으로 활동하면서 지난 2월 5일과 6일 양일간 시민문화회관 1, 2전시관에서 ‘마음 속 끄적임’심리미술 전시회를 개최했다. 전시회에는 신화유치원 126명의 어린 작가들이 1년 동안 그린 작품을 선보였으며 발생한 입장료 수익금을 기탁해 더욱 뜻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녕군은 24일 군정회의실에서 중앙 및 경남도 등 상부기관에서 실시하는 각종 평가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평가대비 종합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올해 수상 목표로 설정한 75개의 주요 시책에 대한 평가 기준과 항목을 분석하고,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는 한편 성과 향상을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성낙인 군수는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63개의 기관 표창을 수상할 수 있도록 헌신해 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국·도정 시책평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군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군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세부 추진계획을 면밀히 수립해서 적극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재난관리 분야 4관왕을 비롯한 지역복지사업 평가 10년 연속 수상 등 총 63개 분야에서 표창을 수상하며 재정인센티브 8억 8,300만 원을 확보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2025년 창녕군 성인문해교육 수료식 및 시화전’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성낙인 창녕군수, 홍성두 군의회 의장 및 우기수 도의원을 비롯한 수료생, 문해강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증 수여 ▲시화전 시상 ▲최우수상 수상자 시화 낭송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이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도전과 열정으로 이룬 성과를 축하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수료식과 연계하여 개최된 시화전은 ‘배움이 주는 행복한 경험과 만남’이라는 주제에 어르신들의 삶의 애환이 담겨있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총 82점이 창녕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 이틀동안 전시됐으며 많은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글자가 방긋방긋’이라는 제목으로 최우수상을 받으신 남지읍 용산마을 장소식(84세, 여) 어르신 작품은 1년 동안 한글을 배우면서 양념통에 글자를 써 붙여 놓을 수 있게 됐고, 그로 인해 글자를 배우는 것이 즐겁고 보람된다는 시를 아기자기한 그림과 함께 표현하여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했다. 성낙인 군수는 “오늘 시화전을 통해 어르신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