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재경고성향우회는 2월 20일 서울시 성동구 레노스블랑쉬 연회장에서 임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임원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1부에서는 내빈 및 임원소개 후 향우회 발전을 위한 안건토의를 했으며, 2부에서는 고향의 정을 듬뿍 나누는 만찬과 함께 고향사랑의 마음을 금년에도 고향사랑기부에 적극 참여하겠다며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수 재경고성향우회장은 “봄이 다가오는 이때 임원분들을 모시고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게 되어 감사드리고, 봉사와 희생정신을 기반으로 더욱 발전하는 향우회를 위해 온힘을 다하겠다”라며, “고성인으로서 애향심을 갖고 고성군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을사년 새해의 힘찬 출발과 함께 재경고성향우회 임원 신년인사회 개최를 축하드리며, 겸손하면서도 뚝심있는 진광불휘의 자세로 군민과 출향인 여러분께 더욱더 자랑스러운 고성을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새해에도 여러분 모두 건강과 가정의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린다”라고 전했다. 재경고성향우회는 해마다 고향방문 행사를 통해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등 지역행사에 참여하고, 고성농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대한노인회 고성군지회(지회장 최종림)은 2월 21일 대한노인회 고성군지회 강당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이상근 고성군수, 도의원, 노인회 임원진과 경로당 회장 등 3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강령 낭독, 노인복지증진 유공자 감사장 수여, 2024년 대한노인회 고성군지회 사업 결산 보고,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의결, 감사 선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최종림 지회장은 “대한노인회 고성군지회는 고성군의 발전과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고성군은 초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경남 최초 경로당 부식비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으로 어르신들의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삶을 보장할 것"이라며,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고성군 만들기에 행정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이 연중 농작물 재배 시기에 맞춰 토양환경 보전과 병해충 예방을 위한 과학영농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상기후로 인한 돌발 병해충 발생이 잦아지고, 농산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과학적 데이터 기반의 영농 지원이 지역 농가의 경쟁력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한 토양 관리, 토양검정으로 시작 “농사는 하늘에 달렸다”라는 말이 있다. 농작물을 생산하는 농업에서 자연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 주는 말이다. 농업에 관여하는 자연환경으로는 햇볕, 바람, 비 등 여러 환경요인이 있지만, 그중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이 토양이다. 건강한 토양관리는 토양 정밀검정에서 시작한다. 토양검정은 농작물의 생장에 필요한 양분과 유해 성분 존재 여부를 분석해 토양 상태를 파악하고, 농업인에게 토양의 기본환경을 정밀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시비처방서를 제공하여 작물에 맞는 건강한 토양을 만들 수 있게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이다. 토양검정을 원하는 농가는 재배지에서 5~10개 지점의 토양을 채취한 뒤, 농업기술센터 토양종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2025년 2월 21일 경상남도일시청소년쉼터와 밀양시청소년수련관을 방문하여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위기청소년 지원체계 등을 점검했다. 이번 현지활동은 '25년 상반기 경남도 조직개편에 따라 청소년 업무가 기획행정위원회 소관 부서인 교육청년국으로 이관됨에 따라 위기 청소년들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 현황을 들여다보고 이를 강화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들어 심리․정서적 문제를 호소하거나 자살을 시도하는 청소년이 늘어나고, 청소년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정 밖 청소년 발생과 학업중단은 오히려 심각해지는 등 청소년을 둘러싼 위기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일각에서는 청소년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 인식에 따라 위원회는 먼저 창원시 중앙동에 위치하고 있는 경상남도일시청소년 쉼터를 방문했다. 경상남도일시청소년쉼터는 가정 밖 청소년을 일정기간 보호하고 식사, 의류, 긴급의료 등 기본적인 서비스와 함께 가정복귀 및 타기관* 연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단·중장기 쉼터 및 지역사회 복지기관 등 운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하동군이 지난 21일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후원하는 ‘제2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지방행정혁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이번 시상식에서 총 8개 지자체가 수상의 영애를 안은 가운데, 하동군이 유일하게 대상을 수상하며 선도적인 지방 행정의 저력을 보여줬다. 한국지방자치학회는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방자치 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혁신 정책을 평가·선정하여 ‘지방행정혁신대상’을 시상한다. 이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지방자치 발전을 촉진하고 우수 정책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추진된다. 하동군은 ‘도시 기능을 모아 군민 생활을 편리하게,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 조성’이라는 주제로, 도시 기능이 집적화된 미래도시 발전계획을 제시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25년 동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된 시상식인 만큼 전국 행정·사회·문화 분야의 유명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군의 민선8기 정책지향과 성과들이 높게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쾌적하고 활력 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21일 시청 시민홀에서 세외수입 실무담당자 150명을 대상으로 차세대 지방세외수입 정보시스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직원들이 세외수입 관리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효율적인 재정 관리를 위한 시스템 활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세외수입은 지방자치단체가 세금 외에 다양한 경로로 수입을 창출하는 것으로 재정 자립도를 높이는 요소이며 지역 발전과 공공 서비스 향상에 기여하는 중요 재원으로 체계적인 관리와 운영이 필수이다. 조상엽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전문 강사가 진행한 이번 교육에서는 세외수입 업무 담당자를 주요 대상으로, ▲세외수입의 개념과 관련 법규 ▲ 새롭게 도입된 차세대 시스템 사용법을 포함하여 세외수입 증대를 위한 일선 담당자의 역할 인식 강화 등을 다루었다. 장금용 제1부시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세외수입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무 역량을 강화하여 지방 재정의 자주재원 확충과 안정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산업진흥원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2025년 ESG 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정환 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ESG 경영위원회는 진흥원의 ESG 경영 전략 및 주요 현안에 대해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2024년 5월 발족하여 올해 2년차를 맞이했으며, 외부 전문가 위원들이 참여해 ESG 경영 강화를 위한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4년에 추진한 ESG 경영 성과를 공유하고 2025년도 ESG 경영계획 및 ESG 경영위원회 운영지침을 의결했다. 진흥원은 지난해 전문 컨설팅 기관을 통해 진행한 ESG 경영수준 진단 결과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여 ESG 경영 전략방향을 재설계했으며, 글로벌 공시 기준을 반영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ESG 경영 이행점검 체계를 구축했다. 앞으로도 ESG 성과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여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활동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이 날 회의에서는 2025년 ESG 경영 주요 추진과제로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 확대’를 강조했으며 지속적으로 성과지표를 관리하는 등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2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4학년도 성인문해교육 초등학력인정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졸업식에는 12명의 졸업생들과 성인문해교실 강사, 졸업생 가족 등이 참여했다. 특히 이승화 산청군수는 12명의 어르신들에게 직접 학력인정서를 수여하며 축하했다. 산청군은 지난 2017년부터 성인문해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에는 초등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과정(3년)을 개설해 지난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바 있다. 이번에 졸업한 어르신 12명은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공부하며 이날 만학의 꿈을 이뤘다. 고영순(84) 산청읍 교실 반장은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며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서쌍순(80) 어르신은 “할머니들이 글을 배우고 쓸 수 있도록 도와준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승화 군수는 “3년간의 노력은 행복한 삶을 위한 중요한 성과일 것이다”며 “도전을 멈추지 않고 계속 노력하는 어르신들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청군은 초등학력인정교실 졸업생들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한국여성농업인(한여농) 의령군 연합회가 지난 20일 의령군농업기술센터에서 제13대·제14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내외빈 50여명이 참석해 여성농업인의 단합을 다지고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기권 이임회장은 여성농업인 귄익신장 등의 노고를 기리는 감사패 등을 수여받아 회원들의 축하 속에 임기를 마무리하였다. 이기권 이임회장에게 회기를 전달받은 김정숙 신임회장은 “변화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여성농업인들이 지역사회 리더로 자리 잡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태완 군수는 “농업농촌의 여성 영농리더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여성농업인의 지위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정숙 회장과 함께 △부회장 길경화·정금순·백철숙·이지영 △감사 김귀연·신윤미, △사무국장 안현숙 △사무차장 김상희 등이 한여농 의령군연합회 제14대 임원으로 취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오태완 의령군수의 민생 살피기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군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된 '군민과의 대화'가 지난 19일 화정면 순방과 주거공동체 공동생활 거주지를 방문하는 것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취임 이후 매년 정기적인 군민과의 대화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온 오태완 군수는 2025년에도 밀착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올해 군민과의 대화는 민선8기 후반기 '생활 군정'을 대표하고 '일상의 변화'를 체감하는 상징적인 정책으로 마련된 '민생현장기동대' 본격 가동을 앞두고 읍면 주민들의 작은 불편 사항 하나라도 놓치지 않게 세심히 살폈다. 오 군수는 이번 군민과의 대화 기간에 1,200여 명의 군민을 만났으며 225건의 건의 사항을 접수했다. 각 읍면에서 민원을 접수한 오 군수는 평소 불편을 겪고 있는 생활 민원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에 즉각적인 개선 조치를 지시했다. 특히 오 군수는 주민들에게 생활 속 불편사항의 신고·처리를 일원화할 수 있고, 전등·수도 등 사소한 고장에도 전문가가 집 앞까지 출동하는 민생현장기동대의 조속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노후 경유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하는 ‘2025년 노후 자동차 조기폐차’ 사업을 3월 13일까지 접수한다. 올해 지원 대상은 총 589대로 5등급 386대, 4등급 185대, 건설기계 18대이며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자동차 (5등급은 경유 이외 연료 포함) △2009년 8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하여 제작된 도로용 건설기계 3종(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트럭, 콘크리트 펌프트럭) △2004년 12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에 맞게 제작된 지게차, 굴착기이다. 다만, 신청 결과에 따라 지원 대수는 변동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보험개발원에서 산정한 1분기 차량 기준가를 적용해 차종과 연식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총중량 3.5톤 미만 5등급 차량은 최대 300만 원, 4등급 차량은 최대 8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5등급 차량의 경우 경유 외 LPG, 휘발유 등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본 폐차 지원율도 100%까지 확대됐다. 그 외에도 조기폐차 대상자 선정 후 진행하는 차량 상태 확인 검사 수수료도 14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 삼랑진읍은 21일 임천지역 청룡경로당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3월 6일까지 관내 38개소 경로당을 순회 방문한다. 김주용 읍장은 부임 인사와 함께 경로당을 방문해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의견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불편 사항을 점검했다. 읍에서는 청취한 의견을 토대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주용 삼랑진읍장은“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소통하며 지역사회의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오는 23일 개최되는 제21회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를 앞두고 21일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은 1만여 명이 참가하는 마라톤대회를 앞두고 당일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행사장과 시설물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밀양경찰서, 밀양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밀양창녕지사, 한국전기안전공사 경남본부, 안전관리자문단 등을 포함한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소방, 전기, 가스, 건축 분야를 점검하고 위험 요인을 살폈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긴급차량 출동로 확보, 무대 및 부스 전기시설 설치 적정 여부, 가스시설 안전성, 가설 시설물 위험성 여부 등이다. 시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 조치하고, 긴급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행사 전 조치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은“밀양시민을 비롯한 전국 각계각층의 마라톤 가족 1만여 명이 참가하는 아리랑마라톤대회가 안전사고 없는 즐거운 대회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2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6.25전쟁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의 유족에게 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이날 전수식은 국방부의‘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을 통해 전쟁 당시 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당시 긴박한 전장 상황으로 훈장을 받지 못한 영웅을 기리고자 개최됐다. 화랑무공훈장 대상자인 故심점득 병장은 전쟁 당시 수도사단 공병대대, 故안주영 상병은 21사단 65연대 소속으로 대한민국의 영토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 시장은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故심점득 병장의 차남 심재극씨, 故안주영 상병의 장손 안자룡씨에게 훈장증과 훈장 메달을 전달했다. 화랑무공훈장은 대한민국 무공훈장 중 네 번째 등급에 해당하며, 전투에 참가해 많은 전공을 세운 이에게 수여된다. 안병구 밀양시장은“호국영웅과 그 가족의 헌신을 기억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가 해야 할 일이며, 밀양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유공자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보건소는 지난 2월 18일과 20일 양일간, 지역사회 금연 환경 조성을 위한 ‘금연 실천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길거리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하고, 흡연자들이 금연을 실천하도록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주요 활동으로는 함양읍 주요 거리와 흡연 다발 구역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흡연의 위험성과 간접흡연 피해를 안내하고, 길거리 흡연자들이 금연을 실천할 수 있도록 계도하는 한편, 금연을 장려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흡연 다발 구역 인근 상가 이용자들에게 금연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도 병행됐다. 함양군보건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만큼, 2월 중 총 5회를 목표로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금연은 개인의 건강을 넘어 지역 사회 전체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금연 캠페인과 홍보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금연 환경을 조성하고 금연 분위기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