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미관을 위하여 '2025년 불법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불법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는 현수막, 벽보, 전단지 등 거리를 어지럽히는 불법 광고물을 구민들이 직접 수거하고 실적에 따라 보상금 받는 방식으로,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과 구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구는 2월 11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구민을 모집했다. 만 20세 이상의 성동구 주민(주민등록상 거주자에 한함)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했으며, 동행일자리나 노인일자리 등 공공일자리 사업 참여자는 제외됐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수거 방법과 안전 수칙 교육을 받은 후, 상해보험에 가입하고 수거 단속증을 발급받아 활동하게 된다. 2024년에는 수거보상제 실시로 현수막 656건, 벽보 109,866건, 전단 등 424,703건으로 총 5만여 건의 불법유동광고물을 정비한 바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환경 개선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며,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미관을 유지하기 위해 힘쓰겠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총 11억 6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관내 공동주택 162개 단지 총 6만 7,692세대를 대상으로 ‘2025년 공동주택 지원 및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공동주택 내 공용시설물 유지관리에 필요한 사업비를 50%에서 최대 70%까지 지원하며, 구는 사업 추진을 위해 총 10억 6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성동구의 경우, 공동주택 비율이 전체 가구의 88%를 차지하는 만큼 공동주택 내 각종 시설물의 유지·보수 및 노후된 공용시설물의 개·보수를 적극 지원하여 입주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지원 부문은 공동체 활성화 시설물 사업 8개, 공용시설물의 유지관리 사업 14개 등 22개 항목이며, 공동주택 단지별로 1개의 사업을 지원한다. 다만, 옥외 보안등 전기료 지원과 관리원·미화원 근무시설 및 휴게시설에 대한 냉방비(폭염기 7~8월) 지원사업은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2월 14일부터 3월 7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신청을 원하는 공동주택 단지는 관리주체가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구비하여 성동구청 주택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 장애인 특화 도서관 '모두의 도서관' 사업이 지난해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지원사업' 중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어 지난 10일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성과보고회에서 ‘우수자치구’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성동구는 청각, 언어, 발달장애인을 위한 특화 도서관인 '모두의 도서관'을 운영하고, 장애인 특성별 맞춤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동구의 장애인 특화 도서관은 2개소로 '공공 수어도서관', '발달 장애인 특화 와글와글 도서관'이 있다. 공공 수어도서관에서는 그간 도서들이 대부분 음성언어와 활자로만 이루어져 정보로부터 소외되어있던 농인들이 이중언어의 굴레 속에서 좌절하지 않도록 농아인 특화 도서관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정보를 교환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발달 장애인 특화 도서관인 '와글와글 도서관'은 조용함이 중요한 일반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발달 장애인들이 큰 소리로 책을 읽으며 바닥에 뒹굴기도하며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어 발달 장애인도 도서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노원구는 지난해 실시해 96.6%의 만족도를 보인 '소상공인 냉·난방기 클린케어 지원사업'을 이어 간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냉난방기의 세척과 점검을 통해 실내 위생환경을 개선하고, 수명을 연장해 에너지 효율을 향상하기 위해서다. 지원 대상은 노원구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임차 소상공인 중, 사업장 개업일이 2023년 2월 10일 이전이며 기준연도(2023) 연 매출액이 2억 원 미만인 소상공인으로 총 390개소를 선정해 지원한다. 다만, ▲국세청 조회 기준 휴·폐업 상태이거나 ▲무점포사업자 ▲비영리법인 및 공공시설 ▲전문 직종 및 부동산업 등 융자지원 제한업종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선정은 신청자 중 기준연도 연 매출액이 적은 순으로 우선 지원한다. 구에서 선정한 전문업체가 3~4월 사이 직접 사업장을 방문하여 냉난방기의 필터와 내부 부품을 분해하고, 세척과 살균 작업을 진행한다. 냉난방기는 종류와 관계없이 점포당 1대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은 2월 17일부터 2월 21일 오후 6시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용산구가 지역사회 봉사의 중심이 될 ‘제1기 지역봉사지도원’을 본격 출범했다. 지역사회 소통 강화로 어르신 삶의 질을 높이려는 취지다. 지난 10일 대한노인회 용산구지회 강당에서 1차 위촉식을 진행했으며, 오는 27일 용산구청 대회의실에서 2차 위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위촉식은 지도원들이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사회 봉사에 임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한 자리다. 지역봉사지도원은 대한노인회 용산구지회,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청파노인복지관, 16개 동 주민센터에서 추천받은 65세 이상 어르신 185명으로 구성됐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1차 위촉식에서 지역봉사지도원 80명에게 위촉장을 직접 전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응원했다. 나머지 105명 지도원에게는 2차 위촉식에서 위촉장을 수여한다. 1차 위촉식에 참석한 안광수(남, 73세)는 “그간 지역 사회활동에 관심을 가져왔는데 제1기 지역봉사지도원으로 위촉됐다”라며 “위촉장과 소정의 활동비를 받으니 지역 원로로서 인정받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역봉사지도원들은 ▲노인복지정책 홍보 및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용산구가 위탁 운영 중인 용산구 청소년지원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교 밖 청소년 6명이(2월 7일 기준) 2025학년도 대학 입시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합격자 조진호(가명, 20세) 청소년은 ‘청소년생활기록부’ 전형을 통해 서울대학교에 진학하는 꿈을 이루었다. 용산구 꿈드림에서 ‘청소년생활기록부’를 통해 서울대학교에 진학한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다. ‘청소년생활기록부’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대학 수시(학생부종합전형) 지원을 할 때 학교생활기록부 대신 제출할 수 있는 대체 서류로, 이들이 학교 밖에서도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통해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조진호 청소년은 “학교 밖 청소년들은 수시전형에 지원하려면 학생생활기록부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라며, “꿈드림 센터 덕분에 청소년생활기록부를 작성하고 대학 진학에 큰 도움이 됐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저처럼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꿈드림 센터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용산구 꿈드림은 학교 밖 청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중구가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2월 10일부터 14일까지 역량강화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중구에서 활동 중인 문화관광해설사 76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해설사의 기본 소양과 전문성을 높여 중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관광 해설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630년의 문화와 역사를 품고 있는 중구는 덕수궁과 정동, 숭례문, 명동성당, 장충단공원, 한양도성, 이순신 장군 생가터뿐만 아니라 남산, 명동, 힙당동과 힙지로 등 과거와 현재의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간직하고 있다. 중구가 운영하는 '해설사와 함께하는 도보관광'은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아 작년 한 해 총 1,212회를 운영, 7,960명이 참여하여 96%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문화관광해설사로서의 기본소양과 전문지식을 쌓는 의무 보수교육으로, 매해 진행되며 프로그램 이용자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공감 대화법, 응급처치법, 서비스 마인드 등 기본소양 교육 외에도 중구의 백년노포 이야기, 중구 역사·문화 지역자원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기법 등 전문교육도 포함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DDP 일대는 어떻게 변해야 살아날까? 서울 중구가 패션·디자인·관광의 상징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부근의 주요 거점의 활용 방안에 대해 주민 의견을 모은다. 구는 오는 18일과 25일 오후 2시 광희동 굿모닝시티(8층 루비홀)에서 ‘주민동행 지역공론장’을 운영한다. DDP 주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에 대한 세부내용과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해서다. 재정비 대상 구역은 66만 9천㎡ 규모의 광대한 도심지역이다. 남북으로 퇴계로와 청계천에 접하고, 동쪽은 신당역과 충무아트센터, 서쪽으로는 미(美)공병단 부지와 훈련원공원을 경계로 한다. 특히, 트리플 역세권이면서 국립중앙의료원, DDP, 평화시장과 여러 패션의류몰, 충무아트센터 등 '국가대표급' 기반 시설이 밀집했고 도시정비형 재개발(예정)구역도 품고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문화예술, 관광, 뷰티패션, 의료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도심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개발 구상이 가능하다. 특히, 최근 국립중앙의료원이 미 공병단 부지로의 이전을 확정하면서 현 국립중앙의료원 부지를 비롯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송파구가 올 한 해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확대 운영해 취약계층에 대한 동물복지 지원을 확대한다고 알렸다. ‘우리동네 펫위탁소’는 입원, 출장, 각종 경조사 등으로 장기 외출 시 반려동물을 위탁할 수 있는 취약계층 전용 돌봄서비스다. 값비싼 사설 돌봄비를 감당하지 않고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송파구와 서울시가 비용을 나눠 부담하는 사업이다. 관내 취약계층 반려동물 보유율은 18.9%, 대략 다섯 중 한 가구다. 이러한 반려 가구 증가 추세에 발맞춰, 구는 올해 위탁소 운영을 확대해 복지 사각에 놓이기 쉬운 저소득층 대상 반려동물 돌봄 지원에 나섰다. 우선, 구는 ▲25시 펫샵(삼전동) ▲야옹아 멍멍해봐 송파위례점(거여동) 두 곳을 ‘우리동네 펫위탁소’로 확대 지정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연말까지 운영에 돌입한다. 지원 대상은 송파구에 주민등록을 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다. 특히, 올해 지원범위 확대로 관할 경찰서에서 의뢰한 보호시설 입소자 등 범죄피해자도 반려동물을 임시 위탁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해당 취약계층 증빙서류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로구가 2025년 사립 작은도서관 공모사업에 참여할 작은도서관을 모집한다. 사립 작은도서관 공모사업은 지역공동체 문화 형성의 기반인 작은도서관을 지원함으로써 작은도서관의 안정적 운영을 돕고 주민들에게 편리한 독서 환경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주 4일, 하루 6시간 이상 개방하는 관내 사립 작은도서관 51개소다. 지난해에는 28개소에 8,500여만 원을 지원했다. 사업 기간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이며, △프로그램 운영 지원사업(15개소 이내, 시설당 최대 200만원, 협의회 300만원) △자원활동가 지원사업(12개소 이내, 시설당 최대 416만원) △환경 조성 지원사업(3개소 이내, 시설당 최대 250만원) 등 3개 항목으로 나눠 지원한다. 1개 도서관이 2개 이상 항목에 중복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올해는 작은도서관의 사업비 부담을 덜기 위해 자부담률을 개선했다. 프로그램 운영 지원사업과 환경 조성 지원사업의 경우, 기존에 총사업비의 10%였던 자부담률을 총사업비의 5% 이상 자부담하는 것으로 인하했고 자원활동비 지원사업은 선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로구가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농식품 바우처 사업’을 실시한다. 농식품 바우처는 지급된 카드에 매월 지원 금액이 충전되며, 국내산 채소, 과일, 육류, 흰 우유 등 신선 농산물을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상점가(쇼핑몰) 등 지정된 사용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생계급여(중위소득 32% 이하) 중 임산부·영유아·아동 포함 가구(만 18세 이하)다. 단, 생계급여 가구원 중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상 보장시설 수급자, 보건복지부 영양플러스 사업 이용자 등은 제외된다. 신청은 2월 17일부터 농식품 바우처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하거나, 고객지원상담실로 접수하면 된다. 외국인, 임산부 여부 등 추가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증빙서류를 지참해 관할 동 주민센터로 방문 신청해야 한다. 구는 신청 가구에 대한 자격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 후,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10만원을 3월부터 12월까지 지급하며, 월 지원 금액은 해당 월 말일까지만 사용이 가능하다. &nb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가 33번째 ‘도봉 환경이야기: 알고·배우고·실천한다!’를 발행했다. 구는 환경 분야 주요 시책과 성과를 알리기 위해 매년 도봉 환경이야기를 발행하고 있다. 책자에는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 에너지 자립률 제고 및 안전 관리, 녹색생활 실천 및 환경보전 강화, 미세먼지 저감 및 생활환경 개선, 참여·실천의 환경교육 확대 등 5개 분야에 대한 구의 지난해 성과와 올해 계획이 담겼다. 특히, 알기·배우기·실천하기 등 도봉구 탄소중립 대표 시책 3가지를 포함하는 ‘탄소중립 DNA 확산’ 사업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책자는 도봉구 누리집(열린행정'행정자료실'전자책)에 게재돼 있으며, 누구든지 열람할 수 있다. 실물 책자는 구청, 동주민센터, 도봉환경교육센터, 도서관, 학교 등에 비치돼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매년 구는 지속적으로 도봉의 환경 이야기를 책자에 담아 구민들에게 알려왔다. 올해도 알차게 구성된 책자를 통해 도봉의 기후환경 정책을 소개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탄소중립 DNA 확산’ 사업은 탄소공(Zero)감(減)마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가 지난 2월 7일 도봉구청 16층 자운봉홀에서 2025년 상반기 ‘청년구정체험단’ 수료식을 열고 참여자 80여 명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12대1의 경쟁률을 뚫고 체험단에 참여한 청년들은 지난 1월 3일부터 2월 7일까지 구청, 동주민센터, 복지관, 재단 등 45개소에 배치돼 행정‧복지업무 보조 등 구정 전반에 대한 업무를 수행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참여 청년 80여 명이 참석했다. 수료식은 ‘청년구정체험단’ 사업과 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년정책에 관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청년들은 “공공기관에서 일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지역에 대해 보다 많이 알 수 있게 됐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구청장이 도봉구 청년 행사, 정책과 관련해 퀴즈를 내는 시간도 마련됐는데 이는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청년 A씨는 “구에서 많은 청년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을 퀴즈를 통해 확실히 알게 됐다. 앞으로도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청, 복지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학습동아리와 평생교육기관‧단체에 각각 100만 원과 200만 원을 지원한다. 구는 2월 14일까지 2025년 도봉구 우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 분야는 ▲학습동아리(10개 프로그램) ▲평생교육기관‧단체(7개 프로그램) 2개 분야 17개 프로그램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 내 평생교육기관의 우수 프로그램과 학습동아리를 발굴·육성해 지역 내 평생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함.”이라고 공모 배경을 전했다. 공모 주제는 2개 분야 모두 ▲소외계층 지원프로그램 ▲직업능력 향상프로그램 ▲인문교양 및 시민의식 함양 프로그램 ▲기타 자유 주제 프로그램 총 4개다. 신청은 도봉구 누리집 또는 도봉구 교육포털 도봉배움e에서 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2월 14일까지 구비서류와 함께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도봉구청 교육지원과로 직접 방문 제출해도 된다.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0개의 학습동아리와 7개소의 평생교육기관‧단체를 선정한다. 프로그램 제안의 필요성, 사업계획의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n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관악구가 제12호 골목형상점가를 신규 지정하고, 지난해에 이어 서울시 자치구 중 최다 골목형상점가의 명맥을 유지한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골목형 상점가는 신림동 소재 ‘신림 별빛거리 골목형상점가’ 이다. ‘신림 별빛거리 골목형상점가’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거지와 상업시설이 혼합된 지역이다. 이 지역은 2호선, 경전철 신림역에 근접한 이유로 유동 인구가 많고, ▲주점 ▲음식점 ▲패스트푸드 ▲카페 ▲서점 ▲옷가게 등 다양한 상업시설이 혼재해 있어 20대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 3040 직장인 등 소위 말하는 MZ세대들이 많이 찾는다. 특히,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신원시장, 서원동 상점가를 비롯한 인근 상권에서 ‘별빛 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추진되면서 신림동 상권 전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러나 해당 일대는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지 못해 그동안 온누리상품권 가맹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구에서 추진하는 각종 지원사업 참여에도 제한을 받아왔다. 이에 구는 지난해 4월 '서울특별시 관악구 골목형상점가 활성화 지원에 관한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