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청년인구 비율 41.4%의 청년수도 관악구가 2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청년친화도시’에 지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청년친화도시’는 청년의 참여를 바탕으로, 청년 발전 및 역량 강화를 도모하며, 청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을 조성하고 타 지자체로 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로서, '청년기본법'에 따라 국무총리가 지정한다. 이번 청년친화도시 지정은 법적 근거가 마련(’23.9월)된 이후 최초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청년친화도시 제도를 총괄하는 국무조정실은 시‧군‧자치구(226개), 특별자치시(세종), 특별자치도(제주)를 대상으로 매년 최대 3개 자치단체를 청년친화도시로 선정할 예정이며, 지정기간은 5년이다. 지정 첫 해에 수도권 내에서 관악구가 유일하게 지정됐으며, 관악구에 5년간 총 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구는 청년정책 수립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컨설팅을 비롯하여, 지역 특성을 반영한 청년 친화 정책 수립 및 추진을 위한 각종 행‧재정적 지원 등 각종 혜택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한편, 구는 청년 맞춤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초구에서는 동네 서점이 곧 도서관이다. 신간 책을 기다림 없이 서점에서 사 읽고, 반납하면 구매비 돌려받고, 지역 서점엔 활기가, 도서관엔 공유된 책이 가득하니 독서의 즐거움이 4배다. 서울 서초구의 ‘북페이백’ 서비스가 올해로 7년 차를 맞았다. ‘북페이백’은 지역 서점에서 책을 사서 읽은 후 3주 내 반납하면 구매 금액을 돌려주는 서비스로, 2019년 서초구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됐다. 지역 서점을 마치 도서관처럼 활용이 가능한 혁신적인 제도로 2020년에는 특허까지 획득했다. 특히, 최근에는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과 ‘책 읽는 멋진 나’를 공유하는 ‘텍스트힙(Text Hip)’ 문화의 유행 등으로 젊은 세대의 독서 수요가 늘어나면서, 북페이백이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서초구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원하는 도서와 지역 서점(9개 협약 서점)을 선택해 신청하고, 승인 확인 후 해당 서점을 방문해 책을 구매하면 된다. 독서 후 3주 이내에 영수증과 함께 부록이 빠지거나 훼손되지 않은 상태의 책을 구매한 서점에 반납하면 비용을 전액 환급 받는다. 한 사람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등포구가 구민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문화예술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강사가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강좌 ‘찾아가영’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시행되는 사업으로, 기존의 시설 중심 강좌에서 벗어나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문화예술 강좌는 정해진 일정에 맞춰 운영돼, 직장인이나 일정이 불규칙한 구민은 수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구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많은 구민이 자유롭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찾아가영’을 신설했다. ‘찾아가영’은 학습자의 희망에 따라 개설되는 문화강좌로, 구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강좌는 최소 5명 이상 모이면 개설이 가능하며, 단체‧개별 모두 신청할 수 있다. 개별 신청자는 같은 강좌를 희망하는 신청자와 함께 그룹을 구성한다. 또한 신청자가 강사와 장소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만약 장소를 섭외하지 못한 경우에는 지역 내 문화센터 및 기관과 연계하여 진행할 수 있으며, 희망 강사가 없는 경우에는 구에서 우수한 자격을 갖춘 강사를 연결해준다. ‘찾아가영’은 상‧하반기로 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등포구가 중장년층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국가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영등포구에 1개월 이상 거주한 40~64세(1961년생~1985년생) 구민으로, 현재 미취업 및 미창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 가능한 자격시험은 국가기술자격 539종과 국가전문자격 247종을 포함해 총 800여 종이다. 단, 자동차운전면허 시험은 제외된다. 지원 금액은 응시료의 90%로, 1인당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1월 1일 이후 응시한 시험이라면 횟수 제한 없이 신청 가능해, 중장년층이 적극적으로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나,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신청은 전용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며, 신청서와 개인정보 동의서 등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누리집 ‘우리구 소식’ 게시판 또는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구민의 취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 ‘통합일자리 지원센터’를 확장 개관했다. 구청 앞 우리은행 2층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북구는 오는 13일 오후 4시, 북한산 우이동에 조성된 ‘강북 스마트팜 재배단지’ 개장을 알리는 현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친환경 미래 먹거리 사업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강북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이동에 스마트팜 재배단지, 번동에 스마트팜 센터를 조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장하는 강북 스마트팜 재배단지는 기존에 무단 경작지와 쓰레기 투기 문제로 방치됐던 북한산 우이동 등산로 인근 부지를 2020년 구에서 매입해 2024년 6월부터 약 9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1,592㎡(약 480평) 규모로 조성됐다. 강북 스마트팜 재배단지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시설 내 온도, 습도, 일조량, 이산화탄소 농도, 토양 상태 등을 자동으로 측정·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재배 환경을 조성하는 첨단 스마트 농업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모바일 기기를 통한 원격 제어 시스템을 도입하여 재배 환경을 실시간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총 756㎡ 규모(비닐하우스 3개 동)의 재배 공간에서 다양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설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종로구가 양질의 공공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올해 33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영유아를 위한 수준 높은 보육환경 조성, 원아 수 감소로 폐원하는 어린이집이 늘어나고 있음을 고려한 안정적인 보육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계획했다. 그중에서도 ‘종로형 보조금 지원사업’을 눈여겨볼 만하다. 올해 확대 시행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자부담이던 2~5세 특별활동비를 내달 새 학기에 발맞춰 월 1만 2000원씩 지원하고 체험학습비도 연 1회 제공하는 내용을 담았다.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아동의 잠재력 개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종로구는 0~5세 영유아, 장애아,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보육료와 함께 아동 연령대별로 월 5000원부터 1만 1000원까지 급식비, 간식비를 지원한다. 쾌적하고 안전한 보육환경을 위한 시설·환경개선비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규모별로 동절기(11월~3월) 난방비 역시 차등 지원한다. 보육 교직원의 처우 개선을 위한 인건비에도 4억 4000만원을 편성했다. 어린이 가족의 단합과 소통, 보육인 사기 진작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2월 11일 금천구에 거주하는 미취업 청년 4명을 행정인턴으로 채용하고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년 행정인턴 사업은 청년들에게 공공기관에서의 직무 경험 기회를 제공해 취업에 필요한 경력을 쌓고,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청년미래기금을 활용해 운영된다. 청년 행정인턴들은 각자의 전공을 고려하고, 경력 형성이 가능한 직무에 맞춰 선발됐다. 이들은 ▲ 청년정책 홍보(일자리청년과), ▲ 뮤지컬센터 운영지원(문화체육과) ▲ 청소년 문화의 집 운영지원(아동청소년과) ▲ 금천문화재단 금나래아트홀 운영지원(금천문화재단)의 분야에서 근무하게 된다. 근무 기간은 2월부터 11월까지 약 10개월간, 주 5일 하루 8시간이다. 급여는 2025년 금천구 생활임금 기준인 시급 11,779원이 적용되며, 월 약 246만 원이 지급된다. 또한, 4대 보험 가입 및 복지포인트, 명절선물, 상해보험 가입 등의 복리후생이 제공된다. 구는 청년 행정인턴들의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각종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1:1 맞춤형 취업상담, 직무적성 검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2월 22일 지역주민 창작 뮤지컬 ‘격쟁을 허하라’ 공연을 금나래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격쟁을 허하라’은 지난해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에서 선보인 ‘격쟁’ 장면을 발전시켜 창작한 작품이다. 역사적 고증을 강화하고 금천구를 배경으로 한 지역 제작물(콘텐츠)로 만들어졌다. 작품 배경은 정조대왕이 수원 화성 능행차에 머물렀던 시흥행궁이다. 작품에서는 정조대왕의 애민사상과 억울한 백성들이 없도록 고충을 살핀 인간애 등을 아름다운 음악과 앙상블로 풀어내며 감동적인 서사를 선보인다. 공연에는 약 25명의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참여자들은 대본 연습부터 안무, 노래 등 약 3개월간 금천뮤지컬센터에서 전문적인 훈련을 받으며 무대를 준비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창작 뮤지컬이 부족했던 만큼, 이번 주민 창작 뮤지컬 ‘격쟁을 허하라’가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지역을 대표할 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2월 25일까지 ‘2025 금천구 쓰레기 감량 분야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참여할 단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구청이 주도하는 사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주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쓰레기 감량과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 사업은 쓰레기 분리배출의 필요성과 요령을 알리는 ‘쓰레기 분리배출 확산’, 무단투기를 계도하고 근절을 홍보하는 ’무단투기 예방 홍보‘, 성숙한 쓰레기 버리기 문화 장착을 위한 활동이나 골목길 지킴이 활동 등 ’기타 분야‘의 3개 분야이다. 공모사업 지원 규모는 총 3,000만 원으로, 사업유형별 300만 원 이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단, 보조금의 5%를 자부담해야 한다. 금천구에 거주하거나 관내 직장 또는 학교를 다니는 3인 이상 주민 모임 또는 단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금천구청 누리집 ‘고시·공고’란 또는 보탬e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에서 신청서식을 내려받아 보탬e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공모사업 신청에 대한 주민단체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중랑구가 오는 3월 4일까지 지역 내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46,798개소를 대상으로 ‘2025년 전국 사업체조사’를 실시한다. ‘전국 사업체조사’는 지역 산업 구조 및 고용 현황을 파악하여 정책 수립과 지역소득추계(GRDP)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국가 주요 통계조사로, 매년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이번 조사는 2024년 12월 31일 기준, 중랑구에서 산업활동을 수행하는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조사 항목은 △사업체명 △대표자 △소재지 △창설 연월 △사업자 등록번호 △조직 형태 △사업 종류 △종사자 수 △연간 매출액 등 총 9개 항목이다. 조사는 조사원이 직접 사업체를 방문해 면접 방식으로 진행되며, 방문 조사가 어려운 경우 우편·전화·인터넷 조사도 병행한다. 특히, 일부 항목은 행정자료를 활용해 조사 대상자의 응답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구는 조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조사요원 62명을 선발해 체계적인 교육을 마쳤으며, 현장조사 이후 3월 말까지 조사표 정리 및 검수·입력을 거쳐 통계 분석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사업체조사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중랑구가 어린이 및 지역 주민의 보행 안전을 위해 중목초등학교 앞 교통 환경을 개선하고, 횡단보도를 신설했다. 구는 지난해 3월 중목초등학교의 요청에 따라 횡단보도 설치 계획을 수립하고, 정밀 안전도가 낮아진 기존 보도육교를 철거하는 공사를 지난해 7월부터 진행했다. 이후 횡단보도를 포함한 교통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2월 공사를 마쳤다. 이번 개선 공사를 통해 ▲교통신호기 2개소 ▲바닥 신호등 ▲양방향 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했다.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정하여 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교통표지판 정비 및 시간제 속도제한(08시~20시 30km/h, 20시~익일 08시 50km/h)을 실시하여 교통안전을 강화했다. 이번 횡단보도 설치 공사와 관련해 오는 2월 14일 준공 설명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설명회에는 류경기 중랑구청장과 국회의원을 비롯해 중목초등학교 학교 관계자, 면목2동 주민자치회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교통 환경 개선을 통해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뿐만 아니라 교통약자인 장애인, 노약자들의 안전한 보행권도 확보했다”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은평구는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성공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중점사업으로 ‘자립준비청년 카페’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11일 ‘자립준비청년 카페’ 조성을 위해 텐퍼센트 커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립준비청년 카페는 구파발 천 수변활력거점 조성의 일환으로 산책로와 카페 조성이 결정돼 추진됐으며, 카페 운영 주체는 자립준비청년이다. 이에 따라 구는 전문성, 인지도 등이 높은 브랜드 카페와 협업해 초기 안정화를 도모하고 재정적, 기술적 지원을 받는 방안을 모색해 텐퍼센트 커피와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텐퍼센트 커피는 굿네이버스와 연계해 아동의 꿈을 지원하는 캠페인 진행과 해외 아동 후원 등 사회공헌 사업 추진하고 있어 구와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구는 카페 조성으로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실질적인 자립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텐퍼센트 커피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재정적, 기술적 지원과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자립준비청년의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면을 향상시키기 위해 카페 준비 단계부터 자립준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은평구는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된 ‘수어커뮤니티 양성과정’ 1학기 기초반, 중급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국수어는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이 아니라 농인들의 정체성과 문화를 담고 있는 고유한 언어이다. 수어를 배우는 것은 단순히 청각장애인을 돕는 것이 아니라 비청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이 서로 이해하고 다리를 놓는 과정이다. 수어커뮤니티 양성과정은 수어에 관심 있는 은평구민을 대상으로 은평구수어통역센터에서 운영된다. 기초반, 중급반, 고급반, 회화반으로 진행되고 반별 모집인원은 15명이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1학기는 내달 28일부터 5월 8일까지 기초반과 중급반이 운영된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기초반은 오후 7시, 중급반은 오전 10시에 수업이 진행된다. 2학기 모집 기간은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9일까지며, 교육 과정은 오는 5월부터 고급반과 회화반이 열린다. 3학기에는 기초반과 중급반, 4학기에는 고급반 회화반이 운영되므로 자세한 운영 일정은 모집 포스터를 참고하거나 은평구수어통역센터 전화하면 된다. 참여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천구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을 살리고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올해 총 36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는 올해 5개 시장에 대한 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과 주차환경 개선, 기타 시장에 대한 시설물 유지 보수 등 7개 사업을 추진해 각종 안전·편의시설의 설치와 개보수를 지원한다. 먼저 ‘목사랑시장’은 내구연한이 지난 노후 아케이드 지붕재를 전면 보수하고, 노후 공용전선·소방감지기 등 필수기반 시설을 교체해 안전을 강화한다. ‘목동깨비시장’에는 시장 내 CCTV를 설치·보수하고, ‘서서울골목형상점가’의 바닥재는 미끄럼 방지 역할을 하는 아스콘으로 재포장해 보행 안전을 확보한다. 또한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오목교중앙시장’에 고객지원센터를 신규 설치하고, ‘경창시장’에는 고객주차장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고객 친화형 전통시장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장 내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기존 시설물 점검과 유지보수를 연중 실시하고, 시장별 특색을 살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오는 2월 13일,‘AI 시대, 미래를 여는 STEM, 모두를 위한 STEM’을 주제로 '제1차 수학·과학·융합교육(K-STEM) 정책 포럼'을 서울특별시교육청융합과학교육원에서 개최한다. STEM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ematics)의 약자로, 미국, 영국, 싱가포르,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는 과학과 수학 교육을 강화하고,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중심의 학습을 통해 STEM 분야의 인재를 키우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의 K-STEM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는 시대에 맞춰, 서울에서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STEM 교육 정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협력적인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과학기술과 AI 산업의 기초가 되는 수학과 과학 교육의 기반을 다지고, 학생들의 수학과 과학 실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 전문가와 현장 교사들이 모여 K-STEM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제1차 수학·과학·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