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주시가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되고 강풍주의보까지 발효되자, 지난 25일 오후 6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 대응에 나섰다. 시는 이날 영주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상황판단회의에서 산불 위기경보가 여전히 ‘심각’ 단계이고, 오후 3시 강풍주의보 발효 상황을 고려해, 즉시 ‘보강단계(초기대응)’ 비상체계를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시청 안전재난과와 산림과를 중심으로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각 읍면동에는 야간 산불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강풍에 따른 각종 피해 상황 접수와 보고도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읍면동장은 이통장과 하루 2회 이상 직접 통화해 비상연락망을 점검하고, 주민 대상 순찰과 안내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농업시설물 피해 예방과 함께 마을별 대피장소도 사전에 점검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시는 향후 산불 진행 상황에 따라 재대본 비상단계 조정을 검토하고, 필요 시 응급복구 및 피해 조사를 신속히 실시할 계획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기상 상황이 급변하는 만큼 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난 25일 영남대학교의료원장과 영남대학교영천병원장이 지역응급의료기관 발전 방향 논의를 위해 영천시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해 8월 영남대학교의료원과 영천시 간 업무협약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이후 두 번째 방문으로, 영남대영천병원 전문성 강화 및 서비스 개선 대책을 논의하고, 시민 건강증진과 안전에 대한 염려로 영천시와 상호발전 방향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대구 영남대학교병원 본원 특진교수 순환진료 등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천시는 지난 25일 영천경찰서와 합동으로 민원실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한 비상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특이민원 발생 시 자체적으로 편성한 비상대응반의 상황대처 능력을 강화하고 비상벨 작동 시 경찰 출동 절차를 점검하는 내용으로, 민원응대 과정에서 돌발적으로 폭언·폭행이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이 진행됐다. 민원창구에서 비상 상황 발생 시 민원인의 위법행위에 대한 경고, 비상벨 운영, 피해 공무원 및 민원인 대피, 경찰 출동, 가해 민원인 진정유도 및 제압 등 현장 대응 절차가 이뤄진다. 시는 이번 시청 민원창구 모의훈련을 포함해 전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비상 대응 모의훈련을 3월 중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정기적인 모의훈련으로 비상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민원인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민원실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민원응대 과정에서 위법행위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고정식 강화유리 가림막 설치 확대, 휴대용 영상촬영장비 보급, 행정전화 전수녹음 및 장시간 통화 종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한국생활개선 영천시연합회는 지난 25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결식이 우려되는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반찬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회원 20여 명은 이른 아침부터 모여 신선한 재료를 손질하고 정성을 다해 반찬 5종을 준비했으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입맛을 고려해 각종 채소와 고기 등을 사용해 맛있고 영양가 높은 반찬을 만들어 독거노인 120세대에 전달했다. 생활개선회에서는 매년 반찬 나눔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반찬봉사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지역 내 생활 개선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김장 나눔 봉사, 양성평등 실천행사, 재능 나눔 행사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 이정옥 회장은 “어르신들께 작은 정성을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생활개선회 회원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매년 자발적으로 봉사에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활동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천시는 최근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세계적으로 홍역 환자가 증가하고, 국내에도 해외 유입으로 인한 홍역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홍역 조기 차단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방수칙 홍보 강화에 나섰다. 홍역은 호흡기 분비물(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비말 또는 공기로 전파되어 전염성이 매우 강한 감염병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고, 감염될 시 구강 내 회백색 반점(Koplik spots)이 나타나는 것이 주된 특징이다. WHO 자료(2025년 2월 기준)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에서 대략 33만명이 확진됐고, 국내에서도 총 4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조사됐다. 이에 시는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다국어 번역 홍보물을 활용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등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예방접종 미접종자에게 접종을 독려하는 등 홍역 유행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최근 국내에서 베트남 여행자와 다문화가정에서 모국 방문 시 예방접종력이 없는 자녀와 함께 방문해 감염되는 사례가 지속 발생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릉군은 25일 경북도청 다목적실에서 경상북도, 경상북도의회, 협력병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군 응급의료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유일의 의료기관인 울릉군 보건의료원은 공중보건의 중심의 의료 인력과 섬이라는 지역적 특수성 속에서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과 군인, 경찰 등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는 1차 진료와 병원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공중보건의 신규배치 감소, 의정 갈등 등으로 지역의료에 대한 위기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 체계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오늘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협약서에는 울릉군 응급환자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보다 신속한 의료 서비스 제공과 함께 경상북도 차원에서 울릉군과 같은 의료취약지에서의 공공과 민간협력 네트워크 모형을 만들어 확산해 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실천과제로 ▸중증환자 응급처치와 정확한 진단을 위한 ‘응급의학과 전문의 확보’▸‘필수진료과 보강’▸미개설 진료과에 대한 ‘협력병원 파견 진료’▸신속 정확한 진단과 치료 가능한‘의료장비 보강’ ▸의료인력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미시는 지난 25일 구미상공회의소 3층 회의실에서 창업지원기관 협의회를 열고, 지역 유망 창업기업의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경북창조경제 혁신센터, 경상북도경제진흥원 등 지역 내 창업지원기관 11곳과 함께 인라이트벤처스㈜, 와이앤아처㈜ 2개 투자사가 처음으로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구미시는 지난해 4월부터 협의회를 정례화해 창업기업 발굴과 지원체계를 강화해왔다. 올해부터는 투자사가 협의회에 가세함에 따라 입주 공간, 기술개발, 제품 디자인, 금융·보증, 투자유치까지 창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지원 기반이 한층 탄탄해졌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AI 기반 골프 보조 디바이스로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엑스빅(대표 김태연) ▲3D프린터 기술이 적용된 Plastic Cartridge(탄피) 제작하는 패트로쓰리디(대표 신준섭) ▲AI 적용 XR 협업 플랫폼을 기반으로 무인 청소 및 보안서비스 기술을 개발한 ㈜퓰로직(대표 이주선) ▲사용자 의도 인식형 수중 제트팩을 개발 중인 예비창업자 조정수 대표 등 4개 기업이 사업 아이템을 발표했다. 발표 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미시는 25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구미 달달한 낭만야시장’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행사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상인대표,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 교수진,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야시장 운영 계획 △먹거리 및 플리마켓 구성 △포토존 및 체험부스 운영 △문화공연 및 이벤트 계획 △위생‧안전 대책 등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행사 운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구미 달달한 낭만야시장’은 지난해보다 행사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기존 구미새마을중앙시장에 더해 인동시장에서도 추가로 운영되며, 행사일수는 총 15일로 늘어난다. 성악과 클래식 공연, 보이는 라디오, 만담 토크, EDM DJ 파티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이 새롭게 마련돼 야시장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먹거리 구성도 더욱 다채로워졌다. K-푸드존, 구미 대표 맛집, 할랄푸드 등 세계인을 겨냥한 메뉴를 도입해, 다가오는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의 연계 효과를 노린다. 플리마켓과 무료 체험부스는 규모를 키워 시민들의 참여 기회를 넓히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천시는 3월 25일 김천시 혁신로 292(경북보건대학교 혁신캠퍼스)에서 'K보듬 6000 김천시 율곡마을돌봄터'개소식을 개최했다. 'K보듬 6000'은 경상북도에서 저출생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돌봄 시설의 운영시간을 평일 밤 12시, 주말 오후 6시까지 연장하여 맞벌이 부부 등 돌봄이 필요한 가족에게 돌봄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돌봄 틈새를 보완한 완전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김천시에 새롭게 개소한 돌봄 시설은 아동의 전인적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있으며, 돌봄 교사, 전문 강사, 의료진 등이 근무하며 아동을 위한 다양한 교육 및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아이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돕는 안전 귀가 서비스와 필요시 의료기관으로의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 동행 서비스도 마련되어 있어,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아동의 안전과 건강한 성장을 위한 든든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순고 김천시장 권한대행은 “K보듬 6000은 단순한 돌봄 공간의 확장을 넘어 우리 아이들의 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천시는 응급상황 대응능력 향상과 생명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5일 보건소 3층 회의실에서 보건소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심폐소생술 교육센터와 함께 진행됐으며, 이론 강의 및 실습으로 구성되어 실제 상황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본소생술 이론(심폐소생술 중요성, 관련 법령 등), 가슴압박소생술 실습 교육(안전 확인, 심정지 인식, 119 신고 등),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교육을 통해 교육 참가자들이 다양한 응급처치 기술을 익힐 수 있었다. 황훈정 보건소장은 심정지 상황에서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반복적인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는 김천시 전 직원, 자동심장충격기 관리 책임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교육 관련 문의는 김천시보건소 의약팀으로 하면 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청도군은 군정 홍보를 강화하고 군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휴대전화 통화연결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본 사업은 '청도군 휴대전화 통화연결음 지원 조례'를 근거로 운영되며, 군민과 공무원을 비롯한 출향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휴대전화 통화연결음 지원 사업을 통해 청도군의 주요 정책과 관광자원을 자연스럽게 홍보하고, 군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청도군은 통화연결음을 활용하여 행정, 농업, 복지, 재난 예방, 농업 지원 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군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을 주고, 군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군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통화연결음은 지정된 운영시간인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공되며, 해당 시간 외에는 가입자가 설정한 개인 통화연결음으로 자동 전환된다. 가입 신청은 청도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읍·면사무소 방문을 통한 오프라인 신청도 받는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휴대전화 통화연결음은 군민들에게 청도군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경상북도교육청 환경교육센터 건립 공사에 대한 설계 공모 심사를 진행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설계 공모는 설계 용역 추정 금액 1억 원 이상의 신축․개축․증축 사업을 대상으로 하며, 건축 분야 교수와 건축사․기술사 등 외부 전문가 7~10명으로 구성된 설계공모심사위원회가 평가와 심의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한다. 이번 심사에는 7명의 전문위원이 참여해 ‘(주)건축사사무소에스에이’ 김주영 대표의 작품을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에 대해 “테마별로 명확하게 구분된 전시 공간과 자연스러운 관람 동선 구성이 돋보인다”라며, 공간의 다채로운 활용과 행정 영역의 집약 배치를 통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 점을 높게 평가했다. 경상북도교육청 환경교육센터는 포항시에 있는 구)경북과학고등학교 대지에 총면적 2,690.49㎡,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예산 168억 원을 투입해 2027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환경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학생들에게 체험과 실천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환경 감수성을 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교육공동체의 성취감과 자긍심을 높이고, 교육 현장의 소중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책쓰는 교육가족’ 사업을 올해도 적극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책쓰는 교육가족’ 사업은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 교육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교육 노하우를 담은 책을 집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학교 교육력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 사업은 2021년 ‘책쓰는 선생님’으로 시작되어 지난해까지 총 135팀의 도서 출판을 지원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학부모가 참여하는 유형이 추가되면서 사업명이 ‘책쓰는 교육가족’으로 변경됐다. 올해 공모를 통해 총 40팀이 선정됐으며, 팀당 200만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선정된 팀은 교사 24팀과 사제 동행(교사-학생) 10팀, 교육공동체(교사-학생-학부모) 6팀으로, 앞으로 1년간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를 책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오는 4월에는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전문 컨설턴트와의 컨설팅을 진행하여 원활한 출간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책쓰는 교육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사회정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된 ‘초등학생 마음건강 탐구활동 맵(MAP: Mind-health Advancement Program)’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맵 프로그램은 경북교육청이 2020년부터 도입한 정신건강 전문가 주도형 맞춤 마음건강 증진 교육 모델로, 경북교육청 생명사랑센터(본부장 서완석-영남대학교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정서적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학교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해법을 제공한다. 현재 이 프로그램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특성화고등학교, 소규모학교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세분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각 연령대와 환경에 적절한 사회정서 지원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특히, 부모-자녀 관계 개선, 친구 간 갈등 해결, 분노 조절, 스트레스 관리, 자해 행동 예방 등 학생들이 직면하는 다양한 정서적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러한 전문적 접근 방식은 일반적인 사회정서학습 프로그램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25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는 일본 영토’라고 기술한 사회과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강력히 규탄했다. 수많은 사료와 문헌이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이 독도에 대해 확고한 주권을 행사하고 있음에도 일본 정부는 자국의 학생들에게 교육을 통해 독도에 대한 역사 왜곡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교육은 진실을 가르쳐야 하며,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검정을 통과시킨 교과서는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학생들에게 허위 정보를 주입하려 하고 있다. 이는 교육의 본질을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이다. 이에 임종식 교육감은 “일본 정부는 독도 영유권 주장의 역사 왜곡을 즉각 중단하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칠 수 있는 객관적이고 사실에 기반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라며, “경북교육청은 우리 학생들이 독도의 역사적 진실을 올바르게 배우고 대한민국 영토의 소중함을 깊이 인식할 수 있도록 독도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