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가 가진 독특하고 매력적인 식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지속가능한 제주 미식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 미식 심포지엄’이 10일 오전 한라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코리아푸드앤와인페스티벌과 제주한라대학교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 10주년을 기념하는 첫 번째 행사다. 제주 식문화의 발전을 재조명하고 지속가능한 제주의 맛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제주 향토음식 명인을 비롯해 도내외 미식 및 외식 전문가 9명이 참여했다. 심포지엄은 ▲지속가능한 방향을 묻다-로컬과 기후의 변화 ▲푸드테크 기술과 산업이 바꾸는 식문화 ▲제주 식문화의 뿌리와 정체성 ▲철학으로 완성하는 지속가능 미식 등 총 4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는 정문선 코리아푸드앤와인페스티벌 이사장의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의 성과와 미래’, 남민정 인사이트 플랫폼 대표의 ‘식음료 시장의 변화와 로컬푸드의 미래’, 김정연 제주한라대학교 교수의 ‘기후 미식과 친환경 레스토랑 운영’을 주제 강연이 이어졌다. 2부에서는 푸드테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장기요양기관의 서비스 질 관리와 운영역량 제고를 위해 6월부터 장기요양기관 지정갱신제를 본격 시행한다. 이 제도는 장기요양기관의 지정 유효기간을 6년으로 설정하고, 유효기간 만료 전 갱신 심사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목적이다. 장기요양기관 지정갱신제는 2018년 12월 개정된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라 도입됐다. 개정법 시행일인 2019년 12월 이전에 지정된 기관은 올해 12월까지 지정 유효기간이 만료되며, 해당 기관들은 유효기간 만료 180일 전부터 90일 전까지 관할 행정시에 지정 갱신을 신청해야 한다. 갱신 심사 대상은 유효기간 이후에도 지정 효력을 유지하려는 장기요양기관이며, 행정시에서 대상기관에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심사기준은 ➊설치·운영자 및 종사자의 서비스 제공 능력(행정처분 이력·장기요양기관평가결과 등) ➋서비스 제공 계획의 충실성(사업운영계획·수급자 인권보호·직원교육 등) ➌자원관리의 건전성 및 성실성(회계·재정운영 준수 등) ➍인력관리의 체계성 및 적절성(근로계약·급여 적정성 및 직원 복지) ➎설치․운영자의 대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아동들이 직접 참여해 권리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민관 협력 교류사업을 처음으로 추진한다. 「민관 아동참여기구 교류 활성화 프로젝트-‘제주 I-Link(제주 아이링크)」로 명명한 이 사업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아동참여위원회(19명)와 민간기관인 초록우산의 제주아동권리옹호단(29명)이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아동들이 자신들의 권리에 대해 생각하고, 권리의 주체자로서 아동권리증진과 활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제주 지역에서 아동권리 강화 사업 발굴과 아동의견 반영 문화 형성을 위해 두 아동참여기구 구성원 전원이 함께하는 교류활동을 최초로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5월 첫 교류활동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두 아동참여기구의 아동들이 함께 민관 아동참여기구 협력 참여모델을 구축하고 아동권리를 위한 다양한 논의와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민관 아동기구의 교류활동을 통해 아동권리증진과 관련 정책에 대한 의견 수렴, 권리 제안회를 진행해 아동이 존중받는 지역사회 조성과 아동정책 발굴에 한층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2025년 상반기 농업기계 안전이용 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영농 현장에서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응답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5월 13일부터 30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95명을 대상으로 농업기계 사고 예방과 주요 기종에 대한 안전조작 실습 중심으로 운영됐다. 교육이 완료된 후 실시한 ‘교육 만족도 및 농기계임대사업소 활용 실태’ 설문조사 결과, 교육 만족도는 98.8%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다양한 임대 장비에 대한 수요도 확인됐다. 설문 응답자 중 64.8%는 영농 경력이 5년 이하의 영농 초기 농업인이었으며, 연령대는 50대(33.7%), 60대(31.4%), 40대(29.1%)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재배 작목은 밭작물(43.3%), 감귤(39.2%)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참여자의 82.5%가 한림읍, 한경면, 대정읍, 안덕면의 관할 지역 농업인으로, 지역 농업인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현장 적용성에 대한 교육생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이번 교육이 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농업환경 개선과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한 '서부지역 표준시비 도입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6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서부지역 4개 농협을 순회하며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대정농협(10일 오전 10시), 제주고산농협(10일 오후 2시), 한경농협(11일 오전 10시), 한림농협(11일 오후 2시) 순으로 진행된다. 10일 오전 대정농협에서 진행된 첫 설명회에는 150여 명의 농업인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표준시비 적용 방법과 인센티브 지원 내용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서부지역 표준시비 도입 시범사업'은 제주도가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화학비료 및 농약사용 저감 방안'의 핵심 사업으로, 과도한 비료 사용으로 인한 토양 산성화와 지하수 오염을 방지하고 농산물 품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농가별 토양 상태를 정밀 분석해 작물별 최적 비료량을 제시하는 '맞춤형 비료사용 처방서'를 발급하고, 이에 따른 표준시비를 이행하는 농가에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비료사용량이 많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 전통시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5개 언어로 메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내 외식업체 52곳에 다국어 큐알(QR)코드 메뉴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과 외국인 관광객 편의 증진을 동시에 노린 정책이다. 제주를 찾는 주요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을 고려해 메뉴는 영어, 중국어(간체‧번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로 번역됐다. 관광객들은 각 점포에 설치된 큐알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자국어로 번역된 메뉴를 바로 볼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제주시민속오일시장상인회와 사업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협의를 거쳐 본격 추진됐다. 3월부터 5월까지 메뉴 촬영과 다국어 번역작업을 진행한 뒤 현장 설치까지 마쳤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다국어 QR코드 메뉴판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시장 이용 문턱을 낮추고 상인과의 소통을 돕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범사업 결과를 반영해 도내 전체 전통시장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우리동네 소비실천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임정은)는 제439회 제1차 정례회 회의 종료 후, 도의회 인근 골목식당을 찾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소비실천운동에는 임정은 위원장을 비롯해 고의숙 위원, 고태민 위원, 박호형 위원, 양영식 위원, 오승식 위원, 정민구 위원, 강동원 사무처장과 사무처 직원들이 함께 했다. 이번 소비실천운동은‘가까운 마음 또똣한 밥상’이라는 주제로, ‘가까워서 더 맛있는 우리동네, 탐나는전으로 알뜰한 소비’피켓을 활용하여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민생경제 활력 불어넣기에 동참했다. 임정은 의회운영위원장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지역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은 도민 모두의 삶을 지키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도민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미국 텍사스 국제리더십재단과 상호 학생 교류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문 의장은 10일 도의회를 방문한 에디 컨거 미국 텍사스 국제리더십재단 이사장과 간담회를 갖고 서로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들은 양국 학생들이 글로벌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 의장은 지난 제11대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시절부터 에디 컨거 이사장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간담회 후 에디 컨거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들은 의회 본회의장 등을 둘러보기도 했다. 문 의장은 “오늘의 만남이 전북과 텍사스를 잇는 가교가 되어, 미래 세대가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우정과 협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텍사스 국제리더십재단은 달라스, 포트워스, 휴스턴 등 텍사스주 동남부 지역에서 초·중·고교 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비영리 교육재단으로, 총 33개 캠퍼스에서 약 2만 명 이상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미국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10일 오후 2시 경남도청에서 경남형 통합돌봄 표준모델 마련을 위한 시군 담당자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도와 시군 간 소통을 통해 통합돌봄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고, 지역 현장에 맞는 표준모델을 함께 완성해가기 위한 협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회의에는 도내 시군 담당 공무원이 참석해, 지금까지의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시군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남도는 통합돌봄 표준모델 마련을 위해 3월부터 통합돌봄 전문가 회의 개최를 시작으로, 민관 통합돌봄협의체 안건 상정, 시군·전문가 의견 조회, 경남사회서비스원과의 실무 논의 등 다양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아울러, 타 시도의 운영사례를 분석하고, 경남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기본서비스 구성, 본인부담 기준, 돌봄 필요도 조사체계 등을 검토하며 표준모델(안)을 마련해 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의 준비 내용을 바탕으로, 통합돌봄 표준모델(안) 주요 내용 안내와 함께 시군별 제안 사항과 의견을 바탕으로 한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경남형 통합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도민 누구나, 적시에 필요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최근 잦아진 국지성 집중호우, 돌발성 돌풍, 폭염 등 여름철 이상 기후에 신속하고 정밀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상 분야 전문가를 ‘기상전문 위원’으로 10일 위촉하고, 자연재난 대응 체계의 자문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도청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박명균 행정부지사가 위촉장을 수여하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기상정보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만큼 기상전문 위원이 현장의 대응력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위촉은 갈수록 다양하고 국지화되는 기상이변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 도는 시군별 지형과 기상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기상정보 제공 체계를 강화하고, 각종 자연재난 대응 과정에서의 전문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자문위원은 기상 현장과 예보 분야에서 수십 년간 실무를 담당해온 전문가로, 풍부한 재난기상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정밀한 분석과 현장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도는 기상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실시간 대응 역량을 높이고, 시군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견고히 해 여름철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전력을 다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10일 거창군 실버레포츠타운에서 열린 ‘제33회 경상남도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대원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완수 도지사는 “의용이라는 말 자체가 의로운 일에 용기를 내는 것”이라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 지역의 자연을 지키기 위해 열정과 용기를 내는 분들이 바로 경남의 의용소방대원들이다. 여러분을 위해 박수를 보내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 대응뿐 아니라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마다 앞장서 자원봉사해주시는 여러분께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기술경연대회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고, 화합을 도모하는 좋은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회는 의용소방대원들이 평소 갈고닦은 소방 기술과 재난 대응 능력을 겨루고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대원 간 협력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경상남도 의용소방대는 도내 18개 소방서에 소속된 451개 대, 9,400여 명의 남녀 대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소방공무원과 함께 화재․구조․구급 등 현장 활동은 물론 지역사회 봉사활동까지 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10일 최근 일사량이 강한 날씨로 녹조 발생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신대호 경남도 균형발전본부장이 낙동강 녹조 발생 현장과 영향 취수장인 창원 칠서취수장을 직접 방문했다고 밝혔다. 먼저, 창녕함안보를 찾은 신대호 균형발전본부장은 녹조 발생 대응에 힘쓰는 한국수자원공사를 격려하고 현장에서 직접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최근 본격적인 초여름 더위가 지속되면서 녹조 현상을 유발하는 남조류 성장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됨에 따라 녹조 발생 상황은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녕함안보를 방문한 신대호 균형발전본부장은 “녹조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향후 ‘경계’ 단계 발생 등 녹조 발생 심화 시 신속한 댐·보 연계 운영 및 녹조제거선 적기 운영 등을 통해 녹조 저감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낙동강 조류경보제 발령에 따른 영향 취수장인 창원 칠서취수장을 찾아 녹조 대응 추진 상황 등을 점검했다. 창원 칠서취수장에는 취수구 주변 조류차단막과 살수시설, 수면폭기장치 등을 설치․운영하면서 조류 유입을 저감하고 있으며, 정수장에서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달성군은 지난10일 군청 상황실에서 2025년 제1차 달성군 청년혁신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최재훈 달성군수와 청년혁신위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위원 위촉과 함께 위원장·부위원장 선출, 청년축제 추진 현황 보고, 달성청년혁신센터 운영 현황 및 계획 보고 등 달성군 주요 청년정책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 김이석 위원장과 홍성대 부위원장이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선출되며 그간의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위원회를 더욱 내실 있게 이끌어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정기회의에서는 2024년 2차 청년혁신위원회에서 제안된 ‘달성군 청년축제’ 추진과 관련해 구체적인 추진 현황이 보고됐으며, 이에 대한 위원들의 활발한 의견 개진과 제언이 이어졌다. 위원들은 청년 주도성, 지역특화 콘텐츠, 지속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축제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실현 가능한 실행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청년혁신위원회가 출범한 지 2년이 됐음을 기념하며, “지난 2년간 위원들의 노력 덕분에 청년혁신위원회가 달성군 청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달성군은 지난 10일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일원에서 달성군 여성지도자 35명을 대상으로 ‘2025년 달성군 여성지도자 리더십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평생교육원 김미자 강사의 특강 ‘백세시대 여성지도자의 역량강화법’과 리더십 향상 및 단체 간 화합을 위한 팀빌딩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교육에는 달성군여성단체협의회 소속 16개 단체의 단체장 및 회원 35명이 참석했으며, 여성 리더로서의 자질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소통과 협력의 시간을 가졌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여성 지도자들의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여성의 역량 강화와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포항시의회는 10일 오전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025년도 첫 정례회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김일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중앙정치 변화의 시기에도 지역은 멈출 수 없고 시민의 일상은 계속되므로,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서 듣고 시민의 삶을 제일 먼저 책임지는 지방의회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변화의 시기에 더욱 냉정하고 성숙한 자세로 시민의 삶을 보호하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지금, 포항의 미래를 책임질 지역 현안과 숙원사업들이 새 정부에서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자”고 당부하며, “33명의 의원 모두 남은 1년여의 임기 동안 초심과 열정을 잃지 않고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진 본회의에서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해곤 의원은 포항 지진 1심 판결에서 인정된 정부 책임이 2심 판결에서는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부정됐다며, 정부에 공식 사과와 실질적 배상 대책 마련을 요청하고 피해자 지원, 특별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