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2월 10일과 12일 2회에 걸쳐 ‘정월대보름 마을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통해 지역 공동체 화합을 이루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먹거리로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2월 10일 15시부터 18시까지 혜명메이빌 앞마당(탑골로 35)에서는 사회복지법인 혜명이 주관하는 ‘정월대보름 한마당 마을축제’가 열린다. 남서울예술공연단이 난타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시흥권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4인이 1팀이 되어 겨루는 윷놀이 대회와 제기차기, 투호, 공기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먹거리장터가 진행된다. 행사에 참여하는 주민들을 위한 선물과 행운권 추첨도 준비돼 있다. 2월 12일 14시부터 17시까지 독산3동 주민센터 4층에서는 독산3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하는 ‘희망을 나누는 온마을 정월대보름 축제’가 개최된다. 독산권과 가산권의 지역주민들이 한데 모여 남문시장 상인회 풍물패의 신나는 풍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윷놀이 대회와 제기차기 대회를 즐길 수 있다. 이어서 지역주민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무분별하게 부착된 불법 유동 광고물을 제거하기 위해 ‘불법 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 참여자를 2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불법 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는 참여자가 불법 현수막, 벽보와 전단 등을 수거하면 보상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민관이 함께 불법 유동 광고물을 정비해 쾌적한 도시미관을 유지하고,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거 대상은 관내 불법 현수막(족자형, 일반형)과 벽보 및 전단이다. 보상금의 경우 일반형 현수막은 장당 2,000원, 족자형 현수막은 장당 1,000원이다. 벽보와 전단은 크기에 따라 100매당 5,000~10,000원이다. 단, 1인당 보상금은 월 최대 120만 원이다. 금천구에 거주하는 신체 건강한 20세 이상 관내 주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이번에는 15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동별 지역 거주자, 만 50세~65세 거주자, 전년도 사업 참여자 순으로 우선선발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2월 14일까지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증명사진을 지참해 금천구청 11층 건설행정과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선발 결과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종로구가 오는 21일까지 ‘종로국제서당’에 함께할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모집한다. 종로국제서당은 서당식 인문학 교육과 영어교육을 지원하는 종로만의 교육 사업모델로 올해는 3~12월 진행한다.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동서양 인문학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서당 교육,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 필수적인 영어교육을 총체적으로 제공한다는 게 특장점이다. 참여 학생들은 훈장님과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통해 사자소학, 명심보감 등 각종 동양고전에 담긴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배운다. 서양 고전철학의 경우, 서울대 SNU 토론 모형 개발자인 김종영 교수와 지정 도서를 읽고 친구들과 팀을 꾸려 토론하며 비판적 사고, 소통 능력을 키운다. 아울러 경복궁, 탑골공원을 포함한 관내 여러 국가 유산도 탐방한다. 교육을 70% 이상 이수한 학생에게는 7월과 12월 방학 기간 중 국제서당 캠프 참여 기회뿐만 아니라 진로 설계를 위한 대학 학과 탐방, 대기업 직업탐방, 미술관·공연장과 연계한 전시 교육 참여 기회 또한 주어진다. 신청 대상은 종로구에 거주하거나 관내 소재 학교에 재학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중랑구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민속놀이를 계승‧발전시키고 주민화합을 도모하고자 윷놀이 대회를 개최했다. 윷놀이 대회는 8일 상봉1동, 면목4동, 면목7동, 면목본동, 망우3동, 망우본동을 시작으로 12일까지 16개동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윷놀이와 더불어 엿치기, 투호놀이, 떡메치기 등의 정겨운 민속놀이도 마련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정월대보름은 예로부터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날로, 주민들이 전통문화를 즐기며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전통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유기동물 발생률을 획기적으로 낮추며 서울시에서 가장 적은 유기견 수를 기록했다. 2024년 강남구의 유기동물 발생 건수는 73마리로, 2023년(164마리) 대비 55.5% 감소했는데, 이는 서울시 평균 감소율(9.7%)보다 6배 높은 수치다. 이 같은 성과는 강남구의 내장형 동물등록 활성화 등 적극적인 반려동물 정책 추진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구 2024년 동물등록 수는 3002마리(내장형 1857마리, 외장형 1145마리)를 기록하며 5년 연속 서울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내장형 등록 비율이 매우 높은데, 외장형 등록 동물 수가 비슷한 다른 자치구와 비교했을 때 55.3% 더 높다. 내장형 등록은 반려동물 실종 시 신속한 소유자 확인이 가능해 유기·실종 방지 효과가 크고, 반려인의 책임 의식을 높이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유기동물 발생률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동물등록 활성화를 위해 구는 전담 인력을 투입해 동물보호법 위반 현장을 지속 점검하는 한편, 관내 동물병원과 협의해 76개소(전체 83%)를 내장형 동물등록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민원 처리의 투명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클린 콜’ 명칭을 ‘청렴 플러스+ 콜’로 변경하고, 민원 처리 과정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명칭을 보다 직관적으로 바꿔 청렴도 조사에 대한 민원인의 이해도를 높이고, 더 청렴한 강남 만들기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구는 행정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고 부패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모니터링 대상은 1일 이상 소요되는 유기한 민원 처리 건으로, ▲부패위험지수(청렴도) ▲업무처리 만족도 ▲민원 처리 친절도 등 3개 분야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다. 모니터링 방식은 기존 클린 콜에서 효과적이었던 3단계 설문조사 방식을 유지한다. 1차 설문은 모바일 문자 메시지로 진행되며, 응답이 없을 경우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2차 조사가 진행된다. 2차 조사에도 응답이 없는 경우, 담당 직원이 직접 전화를 걸어 1:1 맞춤형 조사를 실시한다. 지난해 강남구는 총 1만7347명의 민원인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1만6582명(95.6%)이 응답하며 높은 참여율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천구는 역량 있는 지역 예술인과 문화취약계층의 예술활동 지원을 통해 지역 내 문화예술 저변을 확대하고자 ‘문화진흥기금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이달 21일까지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지원 규모는 총 1억 9천만 원으로, 모집 분야는 청소년·청년·장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 민간문화예술단체 활동 지원, 소규모 문화예술동아리 활동 지원 등 5개다. 올해 구는 폭넓은 문화예술 활동 지원을 위해 개인별 지원 한도를 기존 30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으로 확대했으며, ‘문화예술동아리’ 분야를 신설해 단체 등록 제약으로 지원받을 수 없었던 소규모 동아리도 지원한다. ‘청소년·청년·장애인’ 부문은 해외 문화예술교류사업 참가 경비, 국내·외 대회 참가 지원, 문화예술 창작활동과 공연·전시 등을 지원하며, ‘민간문화예술단체’와 ‘소규모 문화예술동아리’에는 문화예술 창작활동에 따른 직접사업 경비를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공고일(1월 20일) 기준 1년 이상 양천구에 주소를 두고 문화예술분야 활동 실적이 2건 이상인 개인과 단체로, 지원 분야별 1개 사업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은평구가 ‘사회적경제 지역사회공헌 공모사업’에 참여할 사회적경제기업을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는 문화, 돌봄, 지역경제, 안전 등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하고자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모집 대상은 은평구에 소재한 ▲예비사회적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이다. 면접 심사를 통해, 사업계획의 적정성, 혁신성, 사회적 가치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750만 원의 지역사회 문제 해결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관심 있는 기업은 사업신청서, 계획서 등의 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은평구 일자리경제과 전화(02-351-6826)로 문의하거나 은평구청 누리집 고시·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이 소외된 사회 구성원들을 발견하고 지원해 지역사회의 복지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은평구는 ‘청년도전지원사업 더WE로’ 참여자를 10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은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지난해 청년 180명을 발굴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올해로 5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 1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더WE로’ 사업은 6개월 이상 구직활동이 없는 청년 120여 명을 대상으로 밀착상담, 진로탐색, 취업역량강화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될 예정이다. 단기 도전 프로그램 ‘WE로’는 5주 진행되며 참여수당 50만 원이 지급된다. 도전 프로그램 ‘더WE로’는 중기 15주, 장기 25주로 진행되며 참여수당 및 이수인센티브가 각각 170만 원, 300만 원이다. 프로그램 이수 후 6개월 이내 취업하고 3개월 이상 근속 시 50만 원의 취업 인센티브도 지급된다. 구는 지난해 기수제로 운영하던 방식을 변경해 2025년도는 참여자를 상시 모집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 희망자는 모집 고용 24시 워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중요한 전환점에 있는 우리 사회를 살릴 새로운 해법으로 과감한 규제철폐를 꼽으며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Change or Die)’를 천명한 서울시가 공공건설 분야 관행적 규제와 ‘그림자 규제’로 불리는 행정 규제, 시민불편을 야기하는 생활규제 등 총 10건의 대규모 규제철폐안을 발표했다. 지난 1월 한달간 서울시 모든 부서와 직원들이 ‘창의행정’ 일환으로 시민입장에서 폐지·개선할 규제를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아이디어를 논의한 결과다. 서울시는 12월 오 시장 주재 비상경제회의에서 규제철폐를 핵심 안건으로 각종 개선방안을 논의한지 20여일 만에 규제철폐안 1‧2호 발표 후 지난 5일까지 총 12건의 규제철폐안을 연이어 내놨다. 이번에 발표한 10건의 규제철폐안은 지난해 12월부터 가동 중인 ‘건설산업규제철폐 TF’와 지난 6일 첫 회의를 개최한 ‘규제철폐 전문가 심의회’가 꼼꼼하게 분석해 제시한 권고안을 반영한 것이다. '(13~15호) 건설공사 50% 직접시공 폐지, 적정 공사비 반영 등 공공건설 관행적 규제' 규제철폐안 13호~15호는 지속적인 건설경기 악화와 고환율‧고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민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을 지원 중인 관악구가 올해는 청년과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맞춤형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년 인구 비율(41.4%)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구는 청년 대부분이 사회초년생 또는 학생인 점, 법률 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점 등을 고려해 청년 전담 변호사 ‘관악에서 청년에게로(LAW) 사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관악에서 청년에게로(LAW)’는 관악구에 거주하는 19세에서 39세 청년을 대상으로 근로, 주거 문제 등 분야에 대해 법률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특히 청년을 위한 전담변호사는 관내에 거주하거나 활동 중인 청년 변호사를 위촉했다. 이에 구는 같은 2030 세대의 관점에서 청년들이 겪고 있는 법률 문제에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년 법률상담은 월 4회 제공되며, 상담을 원하는 청년은 관악구청 기획예산과로 전화 예약하면 된다. 상담은 월별로 지정된 날의 야간 또는 주말에 진행되며, 상담 방식은 대면 또는 비대면 중 선택할 수 있다. ‘부동산 전세사기피해자 법률상담 해드림(DREAM)’는 전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관악구가 지난 7일 관내 취약계층 지원 및 지역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관악지점과 ‘사회공헌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공헌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한 소통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주요 협약 사항으로는 ▲사회공헌사업 연간 계획 수립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예산 지원·배분 ▲사회공헌사업 추진 사회복지시설·단체 등 연계·지원·관리 등이다. 이에 따라 구는 ▲장애인의 날 ▲명절 ▲혹서기 ▲혹한기 등 분기별 테마에 맞는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사업 추진 시 온누리상품권을 적극 활용하여 전통시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경륜경정총괄본부는 매년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에 동참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서울시농아인협회 관악구지회,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 등 5개소 취약계층 복지시설 및 지원 단체에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해 지역 내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해온 바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악지점 고반석 지점장은 “늘 지역사회 기여방안을 고민해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다시 방문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희가 직접 찾아갈게요 ” 서울 중구가 올해부터 ‘찾아가는 여권 교부 서비스’를 운영한다. 대상은 75세 이상 어르신과 중증 장애인이다. 2025년 1월 기준, 중구에는 75세 이상 고령자 1만 1,597명, 중증 장애인은 1,857명이 거주하고 있다. 구는 이들의 불편을 덜고, 보다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기존에는 여권을 발급받으려면 신청과 수령을 위해 최소 두 번은 구청을 방문해야 했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중증 장애인에게 두 번의 방문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제는 여권 발급 신청 때, 딱 한 번만 구청을 찾으면 된다. 이용 절차는 간단하다. 여권 발급 신청 시 ‘찾아가는 여권 교부 서비스’ 신청서를 작성하면, 담당 공무원이 직접 자택으로 방문해 발급된 여권을 전달한다. 현장에서 본인 확인 후 즉시 교부되므로 추가 방문 없이 모든 절차가 완료된다. 구는 오는 12월,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개선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용산구가 기초생활수급가구의 주거 안정과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하여 ‘2025년 온(溫)용산 이사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24년에 처음 시작되어 지난해 총 117가구에 4,200만원을 지원했으며, 주거지 변동이 생긴 수급 가구들이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올해에도 지속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용산구로 전입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의료급여 수급 가구이며, 용산구 안에서 이사하는 가구도 포함된다. 단, 시설수급자 및 타법 의료급여 수급자, 임대인이 신청인(가구원 포함)의 부모 또는 자녀인 경우, 다른 기관에서 유사한 성격의 지원을 받은 경우, 토지보상법 시행규칙에 따라 재개발 사업의 주거이전비나 이사비 지원을 받은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을 원하는 가구는 이사비용을 먼저 지출하고, 전입신고 후 60일 이내에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제출서류로 이사비 지원 신청서, 임대차계약서 또는 사용대차 확인서, 통장사본, 이사비 지출 영수증 등을 준비하면 된다. 이사비는 가구당 40만원 이내, 2년에 1회만 지원받을 수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로구가 청각·언어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25년 구 주관 행사에 수어통역사를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구로구 주관 행사 수어지원 사업’은 장애인복지법 제22조, 한국수화언어법 제16조, 서울특별시 구로구 한국수화언어 활성화 지원 조례 제5조 등을 근거로, 청각·언어장애인의 편의 증진을 목표로 한다. 통역사 파견은 구로구수어통역센터와 협력해 올해 주요 행사에서 수어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수어 통역사 지원으로 청각·언어장애인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다양한 정보와 프로그램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누구나 차별 없이 정보에 접근하고 경험하는 환경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청각·언어장애인의 의사소통에 대한 불편을 줄이고, 행사 참여에 불편이 없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청각·언어장애인들이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구로구 신년인사회, 장애인의 날 등 7개의 행사에 수어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