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주시는 25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고액 성실납세자 10명에게 ‘지방재정확충기여자’로 선정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여식은 주낙영 경주시장이 참석해 감사패 전수와 기념촬영, 환담 등을 진행했다. 올해 지방재정확충기여자는 △에코플라스틱㈜ △현대아이에이치엘㈜ △보문개발㈜ △현대성우쏠라이트㈜ △㈜일진베어링 △㈜대한정공 △영신정공㈜ △경주천북 기업도시㈜ △주기현 △최상은 씨 등 10명이 선정됐다. 경주시는 ‘성실납세자 등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최근 3년간 매년 3건 이상의 지방세를 기한 내 완납한 납세자 가운데, 전산 추첨을 통해 200명을 성실납세자로 선정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감사 서한과 함께 5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하며, 지방재정에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간 지방세 납부액이 법인 1억 원 이상, 개인 1,000만 원 이상인 고액 납세자를 ‘지방재정확충기여자’로 별도 선정해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기여자에게는 감사패 외에도 2년간 세무조사 유예, 중소기업 운전자금 우선 추천, 경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군은 지난 3월 21일 울진군 평생학습관에서 입학생과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경북도민행복대학 울진군캠퍼스’입학식을 가졌다. ‘경북도민행복대학 울진군캠퍼스’는 주민들에게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상북도, 울진군, 경북전문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구성된 민·관·학 협력의 평생학습대학이다. 작년에 이어 공통과정인 경북학, 시민학, 미래학, 사회·경제, 생활·환경, 문화·예술, 인문학 등 7개 과목뿐만 아니라, 특성화 과정인 학습커뮤니티를 통한 자격과정과 학습자 간 상호 학습 활동 및 학습동아리 활동을 추가 지원하여 타 시군 캠퍼스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다. 2025학년도 입학생은 총 43명이며, 이번 입학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30주의 학사일정 동안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교육을 수료한 수료생들에게는 명예도민학사 학위 수여, 우수학습자 및 활동자에 대한 표창, 자격과정 운영에 따른 자격증 취득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경북도민행복대학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학습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광역시는 경남·경북·울산에서 발생한 산불피해와 관련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복구 활동을 지원하고자 재해구호기금 총 3억 원을 긴급하게 마련하여 경남·경북·울산에 각각 1억 원씩 전달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시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지정 기부처(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이번 대형 산불로 많은 피해를 입은 경남·경북·울산 지역에 재해 복구비를 조속히 지원하라”고 지시하고, “특히, 경남 산청산불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이번 성금이 산불 피해 복구와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그간 ▲2025년 1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복구비 2억 원, ▲2024년 9월 남부지역 집중호우 피해 복구비 3억 원, ▲2024년 6월 화성시 공장 화재 1억 원, ▲2024년 2월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1억 원 등 타 시도의 대형 재해 발생 시마다 신속한 피해 복구를 돕고자 성금 및 물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달성군은 군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중개문화 확립에 기여하기 위해 25일 부동산 민원상담관제 상담관을 위촉하고 4월부터 부동산 민원상담관제를 운영한다. ‘부동산 민원상담관제’는 부동산 매매·임대차계약이 낯설고 부동산 거래 신고 방법을 모르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되는 사업으로, 4월부터 연말까지 운영된다. 달성군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구광역시회를 통해 법률상식이 풍부한 8명의 공인중개사를 추천받아 부동산 민원상담관을 구성했다. 상담관들은 매달 1명씩 순차적으로 참여해 부동산 계약서 작성법, 부동산 거래 신고법, 부동산 관련 법률 등 부동산 거래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상담해줄 예정이다. 상담은 모두 예약제로 운영되며, 군청 토지정보과 토지관리팀으로 전화하거나 방문해서 예약하면 된다. 상담비는 무료며, 상담은 매월 첫째 주 수요일 군청 토지정보과 8번 창구에서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부동산 민원상담관제 운영으로 부동산 정보 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길 바란다. 아울러 무료 상담을 해주시는 공인중개사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달성문화재단은 오는 4월 12일과 13일 비슬산유스호스텔 주차장에서 ‘제29회 비슬산 참꽃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달성군 유가읍에 위치한 비슬산은 매년 4월 전국에서 찾아오는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이는 비슬산 정상에 펼쳐진 국내 최대 규모 (약 30만 평)의 참꽃군락지를 감상하고 ‘비슬산 참꽃문화제’를 즐기기 위해서다. 1997년부터 이어져 온 ‘비슬산 참꽃문화제’는 달성군을 대표하는 축제로, ‘참꽃’이 달성군을 상징하는 군화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올해 축제는 ‘참꽃으로 다시 봄’이라는 주제로 기획됐으며,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12일에는 달성군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식전공연과 개막식, 그리고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개막식 후에는 2025인분의 비빔밥 만들기 퍼포먼스가 펼쳐져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비빔밥에는 지역 농산물이 사용되며, 예로부터 먹을 수 있는 꽃이라 불린 ‘참꽃’도 재료로 활용된다. 이어지는 개막 축하 공연에는 ▷톡톡 튀는 매력의 가수 ‘마이진’ ▷트로트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2025 상주농업기계박람회가 3월 25일부터 3월 28일 까지 4일간 상주시 태평성대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8년 지방자치단체에서 유일하게 처음 시작한 상주농업기계박람회는 올해로 9번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는 전국단위의 박람회로서 농기계 생산업체와 농업인들간 상생발전의 장을 마련하고 농업인들에게 다양하고 새로운 정보 및 우리 농업의 발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23 상주농업기계박람회에서는 241개사가 참여하고 400여기종이 전시되어 47,160건의 구매상담 및 4,400건의 계약실적으로 약 10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18만여명의 관람객이 참관하여 다양한 볼거리와 음식을 즐기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했다. 이번 박람회는 전통적으로 이어온 슬로건‘농업의 성장동력, 농업의 미래’로 내걸고 경상북도, 상주시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총 23,300㎡의 전시규모에 종합형 업체를 포함, 총 240개 업체가 참가해 400여개 기종을 선보게 되며, 농업 발전을 위한 스마트ICT시설자재, 농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산시가 운영하는 경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25일 경산시청 별관1 회의실에서 경산지역 LH아파트연합회, 경산고용복지 · 센터와 함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산하양LH천년나무3·4단지, 진량휴먼시아, 경산상방주공, 사동휴먼시아1·2차 등 지역 LH아파트 주민을 중심으로 구직자에게 체계적인 취업지원을 제공하고, 정보 공유와 홍보 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인 고용 창출 효과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취업 정보 공유 ▲구직자 대상 맞춤형 취업지원 ▲홍보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4월부터 매월 지역 아파트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이동 상담’을 실시해 취약계층과 정보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에게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고용복지 · 센터와 연계한 맞춤형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채은주 경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 구직자들에게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산시는 지난 3월 20일부터 23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뷰티 박람회 ‘2025 코스모프로프 볼로냐’에 참가해 총 286건, 64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함께 970만 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K-뷰티 산업의 국내외 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경산시는 경북 공동관을 운영해 관내 뷰티기업의 참가를 지원했다. 지난해보다 2배 확대된 규모로 8개 기업이 참가해 더 많은 상담과 수출 실적을 이뤄냈다. 특히, (주)네이처포(대표 우용규)는 두바이, 이집트, 인도, 러시아 등 다수 국가에 화장품을 유통하는 글로벌 기업 H사와 향후 6년간 총 900만 달러 규모의 장기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주)허니스트(대표 곽기성)는 불가리아 R사와 기초 스킨케어 제품으로 40만 달러, 호주 B사와 선케어 제품으로 3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수출 계약은 경산 K-뷰티 제품의 경쟁력과 우수성을 해외 시장에서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해외 진출 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바르게살기운동경산시협의회는 3월 24일부터 25일까지 전남 신안군협의회 회원 40여 명을 초청해 영·호남 화합과 우호 증진을 위한 교류행사를 진행했다. 경산시와 신안군은 지난 1998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2000년부터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차원의 상호 방문을 통해 꾸준히 친목과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교류도 두 지역의 지속적인 협력과 상생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양 도시 협의회 회원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산시청과 시의회 방문을 비롯해 동의한방촌 체험 등 지역문화를 체험하며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손영우 경산시협의회장은 “이번 교류를 통해 경산과 신안의 우호 관계가 더욱 돈독해졌고, 앞으로도 바르게살기운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의식 함양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을 찾아주신 신안군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오늘의 만남이 양 도시의 교류를 넘어 상생과 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달성교육지원청은 3월 25일, 굿네이버스 대구사업본부와 청소년들의 희망나눔 꿈(진로) 지원사업 ‘Global Road 멘토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개별 멘토링을 통해, 위기가정 청소년의 자기 주도적 맞춤형 진로 설계 능력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여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Global Road 멘토링’은 달성 관내 중학생(15명)과 경북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생(15명)의 1:1 멘토링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주요 활동으로는 ▲‘나와 가족’, ‘우리의 권리’, ‘나눔’ 등 주제별 탐구 활동, ▲전문직업인으로 구성된 꿈지원단과의 만남을 통한 진로교육, ▲세계시민역량 함양 활동 등이 진행된다. 더불어, 프로그램을 수료한 학생에게는 1인당 100만 원의 장학금(총 1,5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현우 교육장은 “학생들이 이번 멘토링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Global Road 멘토링’과 같은 의미 있는 진로 지원 활동을 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남부교육지원청은 지난 3월 24일 관내 중·고·각종학교 생활교육부장 67명을 대상으로 ‘중등 생활교육부장교사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생활교육부장의 전문성과 학교폭력 예방·대응 역량을 강화하여 학생 생활지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서는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절차, ▲생활기록부 기재사항 변화, ▲현장 사례 기반 대처 방안, ▲경찰과의 협력을 통한 피해학생 보호 전략 등을 다뤘다. 특히, 올해 처음 시범 운영하는 ‘갈등조정지원단’ 취지와 운영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형사적 절차 이전의 교육적 개입, 관계 회복 중심의 조정 활동, 사안 초기 단계에서의 갈등 중재 방법 등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들을 소개했다. 이어진 ‘이럴 땐 어떻게 할까요?’ 패널 토크콘서트에서는 현장에서 수렴한 질문을 바탕으로 생활교육부장들의 실질적인 고민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대구일시청소년쉼터 및 달서구청 청소년과와 함께 위기 청소년 지원 및 쉼터 연계 방안을 논의하여 학교-교육청-유관기관 간 협력체계와 지역사회 연계 학생 보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잘못된 식습관을 예방하고 학생 건강 및 기호도가 균형 잡힌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24개 학교를 대상으로 ‘2025년도 식생활교육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시범운영 학교는 유치원 4원, 초등학교 9교, 중학교 6교, 고등학교 5교 등 총 24교로, ▲맞춤형ㆍ표준화 건강급식 운영(초ㆍ중ㆍ고 8교), ▲교육과정 연계 식생활교육(유ㆍ초ㆍ중 8교), ▲영양ㆍ식생활교육 동아리 운영(중ㆍ고 5교), ▲영양상담(유ㆍ초ㆍ고 3교) 분야 등 4개 분야로 운영된다. 분야별 주요 내용은 ▲급식 만족도를 높이고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기호를 반영한 식단과 대구 학교급식 표준레시피를 활용한 건강급식 운영, ▲영양ㆍ식생활 교육자료 등을 활용한 내실 있는 영양ㆍ식생활 교육 운영, ▲다양한 영양ㆍ식생활 체험 프로그램 동아리 운영, ▲잘못된 식습관으로 저체중, 비만, 성장 부진, 식품알레르기 등을 겪는 학생 대상 영양상담 운영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들 시범학교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교당 약 1천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또, 식생활교육 시범운영 성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3월 25일부터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의 가치와 역할을 직접 체험하며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2025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5년도 센터 프로그램은 12월 12일까지 매주 화요일에서 금요일, 초등학교 5~6학년 및 중 · 고 학생을 대상으로 전일제 또는 반일제 형태로 운영된다. 올해는‘소통과 협력’을 핵심 가치로 17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토론과 체험 중심의 활동을 강화하고 미래 사회를 주도할 민주시민 역량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학생들이 민주적인 방식으로 갈등을 해결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체험형 교육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먼저,‘소셜 리빙랩’은 학교급별 학생 맞춤형으로 운영되며, 초등학생은 ‘시각 장애인을 위한 식기 디자인’, 중 · 고등학생은 ‘교통 약자를 위한 안전한 스쿨존 디자인’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학생들은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실생활 문제를 직접 탐색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또한, ‘모의법정 체험’은 AI 시대에 발생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천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1일 방문객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산림휴양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대대적인 환경정비에 나섰다. 이번 활동은 봄철 성수기를 앞두고 진행된 것으로 자연휴양림 내 낙엽과 쓰레기를 수거하고 야외 거미줄 제거, 산불 예방을 위한 위험 요소 사전 점검 등 여러 환경정비 작업을 추진했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증산캠핑장에서도 봄철 캠핑객 맞이를 위해 야외 데크, 샤워장 등 공용시설 전반에 걸쳐 정비를 진행했다. 수도산 자연휴양림 관계자는 “수도산 휴양림을 찾는 이용객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정비와 시설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맑은 공기와 푸른 숲이 어우러진 힐링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도산 자연휴양림은 수도산 자락에 위치한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어우러져 가족단위뿐만 아니라 단체 등의 휴식처로 매년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25일 본청 행복지원동 305호 회의실에서 ‘제1기 경북미래교육지구 추진위원회 제2차 정기회’를 열고, 학교와 지역사회 간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미래교육지구 추진위원회는 경북교육청과 경북도청 관계자, 교육 전문가 등 총 9명으로 구성됐으며, △교육청과 지자체 간 협력 체계 구축 △경북미래교육지구 사업 기획과 심의 △지구별 운영위원회의 요청 사항에 대한 지원 방안 마련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 경북미래교육지구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2025년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현재 경북미래교육지구는 경주와 안동, 상주, 의성, 예천, 문경, 청송, 구미, 영주, 영양, 영덕 등 12개 지구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사업의 내실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미래교육지구와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지 않은 성주, 청도, 고령 지역의 미래교육지구 추가 지정을 협의하고, 정주학교가 운영되는 지역에서는 마을학교와 특색 프로그램을 연계해 정주학교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임종식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