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마포구는 ‘효도밥상’ 사업에 참여할 급식 기관을 2월 14일까지 모집한다. ‘효도밥상’은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균형 잡힌 점심 식사 지원을 넘어 안부 확인으로 고독사를 예방하고 당뇨, 고혈압 등 건강 상담까지 시행하는 마포구만의 원스톱 맞춤형 노인복지 정책이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2025. 1. 22.) 현재 마포구에 소재하고 급식 운영에 필요한 시설과 인력을 갖춘 경로당과 종교시설 등이다. 또한 일 평균 20명 이상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급식 기관으로 선정되면 아침마다 ‘효도밥상 반찬공장’에서 조리한 따뜻하고 신선한 반찬과 국이 배송돼 어르신의 영양을 책임진다. 또한 급식 기관에는 운영에 필요한 인력 등이 지원할 예정이다. 마포구는 신청 기관을 대상으로 복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를 거쳐 2월 중 최종 급식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효도밥상에 참여하고자 하는 급식 기관은 2월 14일 오후 6시까지 마포구청 6층 어르신동행과로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신청 서류와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마포구가 지난해 이전고시를 완료한 공덕자이아파트가 1월 21일 마침내 등기를 마쳤다. 마포구는 약 10년째 미등기 상태였던 공덕자이아파트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함으로써 2025년 을사년 새해부터 주민들에게 기쁜 소식을 안겨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이전고시 등 등기절차가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공덕자이아파트 1,164세대는 금융기관 대출 등에 제약을 받았다. 마포구 추산 2023년 말 기준 1조 5,600억 원에 달하는 재산권 행사가 어려웠다. 이에 마포구는 조합과 주민 간의 법적인 문제로만 치부할 수 없다고 판단해 2023년 2월부터 문제 해결을 위한 상생위원회를 개최하고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필두로 한 당사자 간 면담을 직접 중재했다. 마포구의 끈질긴 중재로 2023년 11월 미합의된 토지 등 소유자 3인 중 2인과 조합 간의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어 2024년 10월 보상금을 놓고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나머지 1인에 대한 서울지방토지수용위원회 재결에 따라, 조합이 사업구역 내 모든 토지의 수용을 마치게 됐다. 이에 마포구는 등기가 조속히 이루어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이제 한 장의 모바일 티켓으로 덕수궁을 거닐다가 남산 케이블카를 타고, 명동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긴 후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한복과 한지, 다도 등 다양한 체험을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 중구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서울 중구 투어패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중구 투어패스는 일정 시간 동안 중구 내 주요 관광지와 맛집, 카페, 전시·체험 시설에서 무료입장·기념품 제공·할인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모바일 티켓이다. 별도 티켓을 구매하고 결제하는 번거로움 없이, 한 장의 패스로 다양한 혜택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투어패스는 이용 가능 시설에 따라 기본형과 패키지형으로 나뉜다. 기본형은 주요 관광지와 전시시설, 음식점, 카페 등을 포함하며, 패키지형은 여기에 남산 케이블카 등의 입장권을 추가해, 보다 폭넓은 관광 경험을 제공한다. 중구는 630여 년의 역사를 품은 서울의 중심지로, 전통과 현대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덕수궁과 남산, 명동, 동대문, 남대문 등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모여 있으며, 패션과 문화의 중심지로도 손꼽힌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중구가‘청년정책네트워크 2기’ 참여자를 오는 2월 14일까지 모집한다. 청년의 구정 참여 기회를 넓히고 그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다. 청정넷은 중구가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운영하는 청년 참여 기구다. 이번 2기는 중구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둔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 가운데 약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청년은 중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거나, 일자리경제과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선발된 청년들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하며, ▲취업·창업 ▲문화·예술 ▲건강·사회 등 세 개의 분과로 나눠 운영한다. 활동 과정에서 ▲정책 아카데미 ▲정책 워크숍 ▲성과공유회 등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정책아카데미’에서는 ▲법령과 조례, 예산 이해 교육 ▲정책 제안서 작성 등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받고, ‘정책워크숍’을 통해 분과별 과제 수행과 토론, 유관기관 탐방 등을 통해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운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노원구가 경계선지능 청년들의 자립을 돕고 사회적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느린 청년을 위한 유센터 프로그램(FOR YOU WITH YOU)’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계선 지능인은 지능지수가 지적장애인과 비지적장애인 사이의 경계에 있는 이들로 이들에게는 사회 적응을 위한 지원과 보호가 필요하다. 그러나 현행 제도상 지적장애로 분류되지 않아 복지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느린 청년을 위한 유센터 프로그램’은 경계선 지능 청년들의 자립 역량을 키우고, 또래 관계 형성을 도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경계선 지능 청년과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통섭 프로그램(예술 통섭 수업) ▲사무자동화(OA) ▲슬로운 앤 해피쿡(요리) ▲표현과 어필(자기소개) ▲자기결정교육(나는 빛나는 결정체), ▲힐링타악프로그램(두드려라 열릴것이다) 등이 진행 중이다. 평생교육프로그램 외에도 ▲반려견 케어과정 ▲생성형AI 활용 콘텐츠제작 ▲브런치와 디저트 ▲가구·목공예제작 ▲스마트팜 등 다양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들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용산구가 2025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민속행사를 지원한다. 2월 6일부터 15일까지 16개 동에서 직능단체 주관으로 개최되는 행사다. 지역 주민들에게 풍성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윷놀이 ▲제기차기 ▲전통음식 체험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6일 청파동에서 가장 먼저 개최되며, 정월대보름인 12일에는 7개 동에서 동시에 열린다. 15일 원효로2동과 서빙고동을 마지막으로 16개 동이 모두 참여하는 일정이다. 그동안 정월대보름 민속행사는 각 동 직능단체가 자체 예산으로 운영해왔다. 지난해에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5개 동만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에 구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정월대보름 민속행사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운영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그 결과 올해는 모든 동이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행사 규모도 커지고 다채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특별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5일부터 담당 공무원들과 분야별 민간 전문가들이 모든 행사장을 순차적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저금리 융자를 지원한다. 2025년 융자 지원 규모는 총 40억 원이며, 상‧하반기에 각각 20억 원씩 나누어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용산구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중소기업은 최대 3억 원, 소상공인은 1억 원까지 융자를 신청할 수 있다. 융자금은 기업 운영, 시설 개선, 기술개발 자금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연 1.5%의 저금리로 제공된다. 융자 조건은 2년 거치 후 3년 균등 분할 상환이다. 대상 업체는 은행 여신 규정에 맞는 담보 능력(부동산, 신용보증)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구는 신규 융자신청 업체와 여성기업 등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단, 지원 제외 업종은 ▲일반‧무도 유흥주점 ▲금융·보험·연금·부동산업(부동산 관련 서비스업 제외) ▲도박·사치·향락·사행성 업종 ▲최근 5년 이내 용산구에서 다른 자금을 융자 받은 업체 등이다. 융자 신청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송파구는 올해 세외수입 1203억 원을 목표로 세입 확충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6일 밝혔다. 구는 계속되는 경기 부진으로 징수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목표액을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2025년 세외수입 징수목표 달성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에 따라 징수 활동은 ▲고액 체납 징수강화 ▲장기체납 징수강화 ▲체납 발생 최소화 ▲신규 세원 발굴 등으로 세분화해 추진한다. 우선, 전체 체납 62.2%에 해당하는 300만 원 이상 체납자에 대해 팀장 이상으로 구성한 ‘고액체납 특별징수반’을 운영한다. 징수반은 전국 어느 곳이나 현장에 방문해 강력한 징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외체류자, 주소지와 실거주지가 다른 납세자, 장기 체납자에 대해서는 카카오톡을 활용한 ‘스마트폰 체납알림 서비스’를 시행한다. 납세자에게 편의를 제공하여 징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 밖에도 정확한 부과와 고지서 송달, 적기 독촉 및 신속한 채권 확보 등 선제 대응으로 체납 발생을 최소화하고, 사용료 수입 증대 등 신규 세원 발굴을 위해서도 노력한다. 특히, 구는 상하반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가 높은 물가 속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주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이른바 ‘착한가격업소’를 찾아 나선다. ‘착한가격업소’는 지역의 평균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업소를 말한다. 현재 도봉구에는 음식점, 미용실, 학원 등 58개소가 지정돼 있다. 선정 대상은 개인서비스요금에 해당하는 품목 관련 업종의 자영업자, 개인‧법인사업자다. 지난해까지는 개인사업자로 한정했으나, 올해부터는 법인사업도 선정하기로 했다. 단 가맹사업자(프랜차이즈) 업소와 영업 개시일이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업소는 선정에서 제외된다. 개인서비스요금은 특정 개인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해 부과되는 비용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미용, 청소, 가사 도우미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포함한다. 구는 2월 한 달간 대상 업소를 모집하고 3월 중 담당 공무원과 물가조사원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현장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착한가격업소 지정은 오는 4월에 한다. 구 관계자는 “가격뿐 아니라 위생, 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착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가 중랑천에 길이 82m, 10단의 관람석을 만든다. 이는 약 1,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다. 구는 중랑천 관람석 설치공사를 오는 4월까지 마무리 짓는다고 밝혔다. 오는 2월 12일 ‘2025 정월대보름 달맞이행사’ 전까지는 우선 350여 석을 조성할 계획이다. 설치 대상지는 서원아파트 105동 앞 중랑천이다. 이곳은 구 주최 행사 등 다양한 축제 장소로 활용되는 곳이다. 앞서 구는 서울시와 협의해 설치 예산 9억 원을 확보하고 지난달부터 설치공사를 시작했다. 구는 해당 공간에 관람석이 설치됨에 따라 평상시에는 방문 주민이 편히 쉬고 행사 개최 시에는 관람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관람석 설치로 중랑천이 더욱 활기찬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등포구는 18개 전 동의 청년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원테이블 투어’를 진행해 고민과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여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낸다고 밝혔다. ‘원테이블 투어’는 각 동의 19~39세 청년 20여 명과 함께한다. 하루 일과를 끝낸 저녁 시간에 청년과 최호권 구청장이 카페, 동 주민센터 등에서 만나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눈다.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하여 청년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취지이다. 구는 지난해 청년 목소리를 반영하여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올해는 청년정책 전담 부서를 신설하여 청년과 본격적인 동행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원테이블 투어’는 친근한 소통을 위해 진행 방식에도 변화를 주었다. 먼저 소통 전에 퀴즈를 풀며 구의 청년정책을 알아보고, 각자의 ‘올해의 관심사’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실명 대신 개성이 담긴 닉네임을 사용해 서로를 부르며 고민과 건의사항을 들었다. 실제 청년들은 최호권 구청장을 ‘동네형님’이라는 닉네임으로 부르며 연애, 주거, 취업 등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등포구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2월 8일부터 16일까지 구 전역에서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999년 서울시 최초로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로 24회를 맞이하며, 매년 많은 구민이 가족·이웃과 함께 즐기는 대표적인 전통문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는 18개 동별 특색을 살린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이 마련돼 지역 주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전통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다. 2월 9일 오목교 아래 안양천 둔치(영등포구 양평동 488)에서 열리는 행사는 가장 규모가 큰 대표 행사이다. 풍물놀이 동네 순회 공연을 시작으로 ▲주민대항 윷놀이 대회 ▲제기차기, 투호, 연날리기 등 민속놀이 체험 ▲새해 소망을 담은 소원지 달기 등 주민 참여형 민속놀이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또한 신명나는 축하공연도 더해져 축제의 흥을 한껏 끌어올린다. 특히 저녁 6시 30분부터 진행되는 ‘달집태우기’가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높이 7m에 이르는 거대한 달집에 불을 붙이며 액운을 태우고,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전통 의식을 재현한다. 서울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장관이 펼쳐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로구가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구로어린이나라 제10기 위원을 모집한다. 2016년 시작된 구로어린이나라는 어린이들의 풍부한 상상력과 기발한 창의력으로 나라를 만들어 운영하면서 민주주의를 경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외적으로 구로어린이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과 위원회의 의정활동을 지원‧대표하는 ‘최고시민’, 위원회별 위원장, 서기 등 시민의회로 구성된다. 지난 9기에는 19개 학교에서 총 78명이 참여해 8건의 정책제안을 구에 전달했다. 이 가운데 법 개정이 필요한 1건을 제외한 나머지 7건이 완료됐거나 추진 검토 중이다. 10기 위원에 선정되면 4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교육위원회, 교통안전위원회, 문화체육위원회, 식품위생위원회, 인권복지위원회, 환경위원회 등 분야별 6개 위원회에 소속돼 활동하게 된다. 이후 5월 공감여행과 대통령, 최고시민을 선출하는 총선거, 총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구로구 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4~6학년 학생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2월 10일부터 3월 21일까지 학교장 추천을 통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관악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년 공중케이블 정비 지자체 평가'에서 4년 연속 ‘상’ 등급을 획득하며, 정비 우수구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관악구는 얽히고 설킨 공중케이블로 인해 도시미관 훼손과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관악구는 2009년 한전 및 통신사업자와의 정비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으로 공중케이블 정비를 추진 중이다. 구는 지난해에만 ▲보라매동 ▲중앙동 ▲낙성대동 ▲서림동 ▲난곡동 ▲미성동 등 6개 동에서 약 80,000m 가량의 공중케이블 정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구는 이번 평가에서 주민 민원이 많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정비하며, 주민의 요구에 발맞춘 대규모 정비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구는 올해만 공중케이블 정비 예산 38.3억 원을 확보해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추진할 수 있게 됐으며, 이로 인해 누적 사업비가 162.3억 원에 이르러 정비 사업의 리더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올해 구는 ▲낙성대동 ▲청룡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관악구가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함께 오는 10일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2025년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위기 극복과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과 혁신성장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적시에 알려 기업 참여율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행사에는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비롯,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창업진흥원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벤처 ▲정책자금 ▲수출 ▲R·D ▲보증 ▲소상공인 지원 등을 비롯, 정부와 유관기관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행사 현장에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전문가와 함께하는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한다. 우리은행과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제공하는 기업 금융, 보증 지원 프로그램도 확인할 수 있다. 설명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인과 소상공인은 별도 신청 없이 당일에 현장 참석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