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1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밀양시지역사회보장실무협의체(위원장 류정숙) 위원 및 담당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밀양시지역사회보장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제5차 밀양시 지역사회보장계획 2024년 연차별 시행계획에 따른 시행 결과를 검토하는 자리로, 지난해 추진된 복지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류정숙 위원장은“오늘 밀양시 지역사회복지 발전을 위한 중요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주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오는 27일에 열리는 밀양시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에서 심의 및 의결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청년이 머무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시행에 들어간 ‘창원시 청년 주거 기본조례’ 등을 바탕으로 청년주택 공급과 같은 구체적인 방안을 강화할 방침이다. 나아가 청년들이 정착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주거와 함께 일자리, 교육, 문화 정책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주거 안정을 위한 창원형 청년주택 공급 = 창원 청년의 주거 안정화와 지원의 근거가 될 두 개의 조례가 지난 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조례는 ‘청년 주거 기본조례’와 '공공기여형 청년주택 등 지원 조례'이다. 그동안 분절적, 한시적으로 추진됐던 청년 주거 정책을 통합적, 중장기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될 전망이다. 또 올 하반기엔 ‘청년 및 신혼부부 임대주택 지원 조례’도 제정한다. 앞서 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청년 주거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청년이 겪는 주거 불안정 해소와 지역 청년인구 유출 방지를 위한 중장기 대책이다. 시는 ‘청년이 꿈에 도전하고 미래를 만드는 도시 창원’을 비전으로 하고, 민선 8기 내에 1,000호의 청년주택 신규 공급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17대 대한노인회 거창군지회를 이끌 차기 지회장에 강창남 후보자가 무투표로 당선됐다. 당선인은 거창군공무원으로 40여년간 근무하면서 마리면장. 거창읍장 등의 주요공직을 거쳐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거창군의회 제6대 의장과 새마을 지회장을 역임했으며 거창군지회 수석부회장과 정우경로당 회장직으로 노인회에 몸담아 오다 지회장에 도전하여 당선됐다. 지난 15일 오후, (사)대한노인회 거창군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일을 2월 21일로 정하고 2월11일~2월15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았으나 강창남 후보가 단독 등록함으로써 대한노인회 운영규정 제6편 각급회장 선거관리규정 제38조 ‘당선인의 결정’에 근거하여 당선을 확정했다. 강창남 당선인은 거창군지회가 “어르신들의 권익신장과 복지향상을 위한 대변인 기관이 되겠으며, 지역이 꼭 필요로 하는 단체로 거듭남으로서 어른다운 어른 단체로서 존경받을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해양경찰서는 해양안전 특별경계 발령에 따라 오늘 17일(월) 해양사고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상 치안요소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상 점검은 지휘관 중심의 선제적 예방정책 시행의 일환으로 관내 사고다발해역, 취약해역 대상으로 점검을 진행했다. 사천해경은 관내 경비구역 경비함정 증가배치, 원거리 조업선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어선 출·입항 등 취약 시간 선제적 예방 조치, 현장 구조세력 구조태세 점검 등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장수표 사천해경서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예측하기 힘든 해양기상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해양사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국민분들께서도 구명조끼, 구명뗏목 등 안전 장비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해주시기를 당부 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해양안전 특별경계는 3월 15일까지 시행되어, 사고예방을 위한 다양한 예방정책을 펼칠 것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다함께돌봄센터 3호점이 지난 14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도·시의원, 운영법인 관계자, 자원봉사자, 지역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돌봄센터의 출발을 축하했다. 지난 12월에 문을 연 양산시 다함께돌봄센터 3호점은 아파트 단지 내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 아동들이 보다 편리하게 방과 후 돌봄을 받을 수 있다. 정원 41명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미술교실, 동화구연, 스포츠활동, 요리교실 등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며,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양육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축전을 통해 “우리시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울타리 같은 돌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아동들의 돌봄사각지대를 해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2025년 예산 집행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현옥 부시장 주재로 개최된 이번 보고회에서는 올해 양산시가 시행할 예정인 5억 이상의 주요 투자사업 183건, 총 6,378억원 규모의 예산에 대한 연간 집행계획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보고회에서 양산시는 2025년 상반기 내 신속집행 집행률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그 애로사항을 공유해 계획의 제도적 실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했다. 조현옥 부시장은 “이번 예산집행계획 보고회를 통해 양산시 재정이 더욱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2025년 상반기 내 주요 사업들이 적시에 시행되어 시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주요 투자사업들의 집행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부진 사업에 대한 대책과 해결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취약계층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2025년 ‘비정규직 노동상담소’ 사업을 추진한다. 비정규직 노동상담소는 창원, 마산, 진해 등 권역별로 운영되며, 노동법률 상담 및 교육을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피해 예방을 목표로 한다.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 1월 사업자를 모집 공모, 심사를 거쳐 선정을 했으며 2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임금 체불, 직장 내 괴롭힘, 산업재해 등 노동권 침해를 겪은 노동자는 무료로 노동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노동 관련 고충도 상담할 수 있다. 또한, 분기별 2회 이상 노동법률 및 노동인권 교육을 실시해 노동자들의 법적 권리 인식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취약계층 노동자가 보다 쉽게 노동상담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전개하고, ‘찾아가는 노동상담소’를 운영하여 노동권 보호 및 부당한 처우 예방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취약계층 노동자의 처우 악화가 우려된다”며 “이러한 시기에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17일 농협 함안군지부 임직원 및 농협함안향우회원들이 고향사랑기부금 6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농협 함안군지부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시행한 이래 3년 연속으로 기부에 동참해 오고 있다. 이날 군수실에서 열린 기부식에는 신해근 농협 함안군지부장을 비롯한 농협함안군지부 임직원들과 농협함안향우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신해근 지부장의 100만 원 기부와 농협 임직원들의 동참으로 총600만 원의 기부금이 모금돼 함안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신해근 지부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고향사랑기부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고 이를 통해 함안의 농업과 농촌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발전과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조근제 함안군수는 “농협 함안군지부 임직원 및 농협함안향우회원 여러분의 따뜻한 기부에 감사드린다. 기부금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및 청소년 육성·보호와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등 여러 분야에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복리증진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더욱 살기 좋은 함안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의 의생명 기업인 ㈜KMG(대표 문창수)가 인도의 ConSed International과 50만불(한화 약 7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KMG의 주력 제품인 ‘경피신경자극 전자식 마취액주입기’가 인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된다. 2월 14일 (재)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원장 김종욱)에서 개최된 수출 계약 체결식에는 김종욱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원장, 차병열 의생명센터장, 김해시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이번 계약을 축하했다. ㈜KMG는 치과용 무통 마취기 및 미용기기 등을 제조하는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2021년 부산에서 김해로 본사를 이전하며 성장 기반을 다졌다. 현재 서김해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3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 계약이 체결된 ‘TENS Inject’는 경피신경자극(TENS) 기술을 적용한 전자식 마취액 주입기로 ▲자동 제어 알고리즘을 활용한 무통 수준의 약물 주입, ▲무선 스위치 방식의 편리한 사용성 ▲배터리 내장형의 이동식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며, 이 제품은 인도의 ConSed Intern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 함양군 출신 정부 부처 공무원 모임인 함공회(회장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는 지난 2월 15일 오후 6시 서울 일품진진수라 강남점에서 ‘2025년 신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양구 회장을 비롯한 함공회 전·현직 공무원들과 신성범 국회 정보위원장, 진병영 함양군수와 함양군청 소속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참석자 소개를 시작으로 인사말씀, 2024년 함공회 활동 결과 보고, 함양 군정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이후 만찬을 통해 참석자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고향 함양 발전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친목을 다졌다. 진병영 군수는 “함양군은 최치원 선생의 사회개혁 정신을 계승한 ‘신 시무 10조 프로젝트’를 통해 본격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함양군의 발전을 위해 함공회 회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양구 회장은 “인구 감소의 위기 속에서도 성장하고 발전하는 함양군의 모습을 보니 함양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함양군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군수님과 군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함공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 지역자율방재단은 연일 이어지는 한파에 함안 곳곳을 누비며 군민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인 작년 11월부터 현재까지 마을별 현장점검반을 운영하며 한파 쉼터 지속 점검과 산불 취약지 예찰 등 방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대설 예보에 앞서 읍면별 제설제 살포기 점검을 포함해 트랙터(tractor) 등 자체 보유 장비 동원으로 제설작업에도 앞장서는 모습을 보였다. 조홍래 단장은 “우리 마을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안전한 함안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은 여행객이 15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역 관광을 통해 생활 인구를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거창군은 2023년 5월부터 경남 최초로 선정되어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사업을 시작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아 발급자 수 14만 8,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거창군 정주 인구 5만 9,000명의 약 2.5배에 달하는 수치다. 군은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은 여행객에게 관광지 4곳, 체험·숙박 18곳, 쇼핑·식음 5곳 등에서 다양한 할인 및 무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참여 업체를 계속해서 발굴하고 홍보해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올해는 ‘거창창포원 힐링치유 봄축제’ 비롯해 4계절 풍성한 축제를 준비하는 만큼 행사와 연계한 각종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며, 참여 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코스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군의 관광주민이 되어주신 15만 명의 발급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관광산업 도시로 발돋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2월 17일부터 3월 4일까지 일상에서 양성평등 실현과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 인권 보호 및 권익 증진 등을 위한 ‘2025년 거제시 양성평등기금 지원 사업’신청을 접수한다. 이번 공모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 △인권보호 및 권익증진 사업 △일․가정 양립 및 가족친화 문화 조성사업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및 복지증진 사업의 4개 분야에서 총 3,000만 원 규모로 진행되며, 사업별 5백만 원 이내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총 사업비의 10% 이상은 자부담으로 신청해야 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거제시에 주된 사무소를 두고 양성평등 참여 확대, 양성평등 문화 확산, 양성평등 촉진과 여성 인권보호 및 복지증진을 위하여 활동하는 비영리법인 또는 비영리민간단체이며, 법인(단체)별 1개 사업만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법인(단체)에서는 거제시 누리집(홈페이지) ‘고시・공고’또는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보탬e) ‘공모사업’에서 관련 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보탬e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해야 한다. 접수된 사업은 거제시 양성평등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인공지능(AI) 돌봄인형 ‘초롱이’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자를 2월 17일부터 2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AI 돌봄인형 ‘초롱이’ 지원사업은 비대면 생활밀착형 돌봄서비스를 통해 경증 치매 어르신들의 인지강화와 우울증 예방을 위한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치매 진단을 받은 독거 및 약 관리의 어려움이 있는 치매 환자로, 신청은 치매안심센터 방문 또는 유선으로 접수할 수 있다. 대상자는 상담을 통해 선발되며, 3월 중으로 AI 돌봄인형 ‘초롱이’가 지급된다. 지급 시 전담 인력이 사용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돌봄인형은 알람 기능을 통한 약 복용 시간 안내 등 건강생활 관리, 감성 대화를 통한 정서 안정 지원, 퀴즈와 노래 등의 콘텐츠를 제공과 사용자의 대화 패턴을 심층 분석해 어르신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유도, 대화를 통해 습득한 정보를 기반으로 어르신의 감정을 분석하는 등의 기능이 있다. 또한 ‘돌봄e음’ 앱을 통해 치매 어르신과 보호자의 대화도 가능하며, 위험단어 인식기능이 있어 이상 징후 시 보호자에게 알림을 전송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AI 돌봄인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지난 1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합천군 관광종합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합천군 관광종합계획 수립 용역은 합천의 관광객 500만 시대 달성을 향한 합천관광 로드맵 마련을 위해 합천군이 지난해 10월 착수한 연구 용역이다. 이날 보고회는 김윤철 군수를 비롯한 부군수,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을 수행 중인 여가공간연구소의 합천 관광종합계획 기본구상에 대한 용역 중간보고에 이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중간보고에서 발표된 주된 내용은 합천관광 정체성 강화를 위한 전략 수립, 기존 관광자원의 활성화 방안 및 권역별 관광개발 세부사업(안)에 대한 방향성 제시 등이다. 합천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권역별 세부사업(안)의 구체화, 홍보마케팅 전략 등의 보완을 통해 합천군 관광종합계획을 최종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김윤철 군수는 “ 합천 관광객 500만 시대 달성을 목표로 합천이 동서남북으로 생활인구가 모이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관광종합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