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대문구는 2026년 예산편성을 위한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오는 5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편성 과정에서 주민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재정운영의 건전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이다. 총 10억원의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생활 불편사항 개선사업, 교육·안전 등 구 중점 추진사업 등을 대상으로 한다. 동대문구에서 거주하거나 직장생활을 하는 주민이면 누구나 온라인 또는 구청 및 주민센터 방문·우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단, 이미 추진 중인 사업이나 특정인·단체를 위한 사업 등은 제외된다. 구는 사업 신청 후 발표까지 최소 1개월 이상 기다리게 되는 주민들의 답답함을 덜고자 접수기간 내에 중간검토 결과를 공지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검토 결과를 토대로 한 번 더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또한 주민들의 정책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주민들의 선호를 파악하기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하여 최종 사업 선정 시 반영할 계획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주민들의 아이디어가 동대문구의 내일을 바꾼다”며 “작은 불편도 해결할 수 있도록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종로구 사직동이 2월 5일 올해의 행운과 만복을 기원하는 '사직동 동제 및 지신밟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9시 30분 舊 사직동 주민센터 앞 교통섬에서 마을의 수호신인 동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사직동 새마을금고를 시작으로 주택, 상가를 돌며 지신밟기를 하는 순으로 치러졌다. 사직동직능단체연합회 조철휘 회장은 “지신밟기에서 모인 수익금은 관내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하겠다”라고 전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주민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라면서 “8일 10시에 열리는 정월대보름 맞이 윷놀이 행사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종로구가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치매 어르신 증가에 대응해 촘촘한 검진망 구축에 나섰다. 구는 이달 17일부터 8월 31일까지 동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찾아가는 기억충전소'를 운영한다.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조기 발견을 돕기 위함으로 주민 누구나 더 편리하게 치매, 돌봄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도록 관내 곳곳으로 찾아가는 검진 사업을 계획하게 됐다. 구는 해당 기간 중 평창동 소재 종로구치매안심센터와 16개 동주민센터로 최대 5회까지 찾아가 인지선별검사, 치매예방교육, 관련 상담 등을 진행한다. 비용은 전액 무료다. 찾아가는 기억충전소 운영 일자를 참고해 별도의 예약 절차 없이 방문하면 된다. 검진 시간은 10시부터 15시까지다. 권역별 건강이랑 서비스센터 4개소와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종로종합복지관,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도 검진을 받아볼 수 있다. 아울러 종로구는 치매 환자뿐 아니라 가족의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치매로부터 걱정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종로구치매안심센터(평창문화로 50)를 운영한다. 2009년 문을 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북구는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해 전동보장구 및 보청기 수리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강북구에 등록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며, 연중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먼저 구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을 대상으로 수동·전동휠체어 및 장애인 보조기기의 부품 및 소모품 교체(배터리 제외)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경우 연간 최대 30만원, 일반 등록 장애인은 수리비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연간 10만원 한도 내에서 혜택이 제공된다. 필요한 서류는 장애인 증명서 또는 복지카드, 해당자에 한해 수급자‧차상위 증명서로, 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삼양로 107길 10, SM케슬 1층 101호에 위치한 케어런의료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보청기 사용 장애인을 위한 수리비 지원도 함께 실시한다. 보청기 고장 수리, 업그레이드 및 몰드 교체 비용에 대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연간 2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일반 등록 장애인의 경우 수리비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연간 1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북문화재단은 2월 한 달 동안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이번 공연들은 그림자 인형극, 판소리와 재즈의 만남, 클래식 콘서트,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2월 8일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진달래홀에서는 강북구 예비 초등생을 위한 ‘즐거운 졸업선물’ 사업의 일환으로, 그림자 인형극 ‘이야기 쏙! 이야기야!’가 무대에 오른다. 생동감 넘치는 인형극과 함께 전통 음악이 어우러져 어린이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도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2월 18일 강북소나무홀에서는 젊은 소리꾼 유태평양과 최정상 재즈 뮤지션으로 구성된 한웅원 밴드가 만나 전통 판소리와 재즈의 신선한 조화를 선보이는 ‘소리, 판’이 열린다. 판소리의 깊이 있는 울림과 재즈의 자유로운 리듬이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는 이번 공연은 색다른 음악적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2월 20일에는 마티네 콘서트 ‘이지클래식: 겨울연가, 건축학 개론을 만나다’가 강북진달래홀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드라마 ‘겨울연가’와 영화 ‘건축학 개론’의 작곡가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금천구청역 인근 부지가 지난 1월 14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지역제안형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금천구청역 일대 부지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보유한 노는땅(유휴지)으로, 철도 이용객의 편의와 지역 발전을 위해 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금천구는 2018년 11월 한국철도공사 및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금천구청역 일대 복합개발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개발을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대상지에는 일정 소득 수준을 갖춘 중산층 청년(19~39세) 근로자를 대상으로 초역세권 특화 공공임대주택 254호를 공급한다. 또한 운동시설과 스터디룸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주거 지원시설들을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을 제안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중 특화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실시설계를 완료해 2026년 착공, 2029년 상반기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금천구에는 서울 유일의 국가산업단지인 G밸리가 있으며, 약 15만 명의 근로자가 상주하고 있어 특화 공공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청소년과 청년들의 마음 건강을 보듬기 위한 ‘AI 정신건강 키오스크’를 전국 최초로 청소년‧청년 시설에 도입하고, 이달 14일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역 내 관련 기관들과 함께 ‘AI 마음 나, 너(나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학업‧취업 스트레스, 대인관계, 우울증 등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젊은 세대의 정신건강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통해 청소년과 청년들의 정신건강을 모니터링하고 선제적으로 예방, 맞춤형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를 실현할 ‘AI 정신건강 키오스크’는 총 7대가 운영된다. 청소년시설인 서초스마트유스센터, 방배아트유스센터, 서초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청년시설인 서초청년센터, 서초구1인가구지원센터에 각각 1대씩 배치하고 2대는 이동형으로 필요시 위치를 옮겨가며 운영할 예정이다. 키오스크에서는 설문진단검사, 고민상담, 심리상담 등을 진행할 수 있는데, 생성형 인공지능이 이용자의 질문에 대해 각자의 특성(연령, 성향, 상담내용 등)을 고려해 특화된 답변을 제공하는 대화형 상담 프로그램이다. 이는 AI 솔루션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로구가 겨울철 취약계층의 감염병 예방과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바퀴벌레 구제 약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바퀴벌레는 위생 해충으로 분류돼 음식물을 오염시키고 알레르기를 유발하거나 질병을 전파할 우려가 있어 신속한 방제와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따뜻한 곳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바퀴벌레의 특성상 바깥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에는 실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져 주거 취약계층의 경우 식중독, 감염병이 확산할 우려가 있다. 이에 구는 독거노인, 저소득층, 장애인 가구 등 취약계층에 실내용 바퀴벌레 구제 약품 4,800개를 지원해 방역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지원하는 약품은 2월 5일부터 동주민센터를 통해 전달하며, 동별 취약계층 중점관리사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바퀴벌레 구제 약품 지원이 어려운 이웃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새해에도 구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해충 발생에 대비한 효율적인 방역사업을 추진하고 감염병 예방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로 총 5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는 업체당 1억 원 이내 범위에서 대출금리 연 0.8%,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으로 지원된다. 대출금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서초구와 함께 최저 수준이다. 지원 대상은 금천구에 주사무소 또는 공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 제조업 ▲ 지식산업 ▲ 정보통신산업 ▲ 사회적 경제기업이다. 단, 최근 5년 이내에 지원을 받은 업체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2월 28일까지 서류를 지참해 금천구청 11층 지역경제과 또는 2, 3단지 기업지원센터에 방문 제출하거나, 전자우편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와 필요 서류 목록은 금천구청 누리집의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접수된 융자신청서를 검토해 지원 업체를 선정하고, 우리은행 금천구청지점에서 변제능력 등을 심사한 후 5월부터 기업에 대출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기업들이 융자 지원을 받아 기업의 내실을 다지고 경제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2월 5일 (재)금천미래장학회에서 MG다원새마을금고와 남헌모 님의 장학금 기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MG다원새마을금고는 작년 2월에 이어 2025년에도 5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을 이어갔다. 남헌모 님 또한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각각 5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 사회 교육 발전에 동참했다. MG다원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기관으로서, 금천구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인재들을 위해 작은 정성을 보태고 싶다"며 기탁 소감을 밝혔다. 남헌모 님은 "아이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며, “금천미래장학회와 함께 금천구 교육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MG다원새마을금고와 남헌모 님의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탁금이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여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준식 금천미래장학회 이사장은 "기탁해주신 장학금은 금천구 학생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천구는 8일 오후 안양천 신정교 아래 제1·2 야구장에서 을사년 한해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민속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서 가장 높은 달집(12m) 태우기와 민속놀이체험, 전통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정월대보름은 설을 쇠고 맞는 한 해의 첫 보름이자 보름달이 뜨는 날이다.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 해의 안녕을 빌고 액운을 쫓기 위해 달집태우기, 강강술래, 소원빌기 등 다양한 세시풍속을 행했다. 구는 민족 고유의 세시풍속을 계승·발전시키고 구민 화합을 위해 매년 대보름 맞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구는 행사장을 찾은 구민들의 편의를 위해 푸드트럭을 기존 5대에서 10대로 확대하고, 먹거리 쉼터(휴게공간)를 새로 설치한다. 마을의 평안을 기원할 ‘북청사자놀이춤’과 다채로운 구성의 불꽃놀이도 펼쳐지며,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쥐불놀이는 불씨로 인한 화재·화상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발광다이오드(LED)’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떡메치기, 투호던지기, 널뛰기, 부럼깨기, 연날리기 등 평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SK하이닉스와 협력해 ‘반도체 hy-스쿨’ 시즌2 강의를 제작하고, 2월 6일부터 강남인강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강남구와 SK하이닉스는 2023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한 ‘반도체 hy-스쿨’ 강의를 강남인강에서 무료로 제공하며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해왔다. 이번 시즌2 강좌는 SK하이닉스 연구원과 강남인강 소속 물리·화학 강사가 참여해 반도체 8대 공정을 교과서 속 과학 개념과 연계하여 설명하는 융합 교육 과정으로 구성됐다. 이번 강좌에서는 ▲웨이퍼(Wafer) 공정 ▲노광(Photo) 공정 ▲식각(Etch) 공정 ▲확산(Diffusion) 공정 ▲증착(ThinFilm) 공정 ▲C·C(Cleaning·CMP) 공정 ▲테스트 공정 ▲패키징 공정 등 반도체 설계부터 출하까지의 핵심 과정이 다뤄진다. 예를 들어, 웨이퍼 공정에서는 반도체 결정 구조와 물리학의 에너지띠 이론을 접목해 배우며, 노광 공정에서는 빛의 성질과 원자구조 등을 학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교과서 속 개념이 실제 산업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쉽게 이해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비만율(24.1%)과 현재흡연율(10.8%)이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2개 수치는 7년 연속 전국 최상위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전체 22개 주요 건강지표 중 14개가 서울시 평균 대비 양호한 수치를 기록하며, ‘건강도시 강남’의 면모를 확인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전국 25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만성질환 등의 건강 지표를 분석해 지역 보건정책 수립에 활용하는 조사다. 강남구는 지난해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질병관리청 및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19세 이상 구민 919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추출된 지표를 바탕으로 서울시·전국 평균 대비 양호, 동일, 개선필요로 나눠 분석했다. 가장 우수한 지표는 비만율과 현재흡연율이다. 이 비율은 낮을수록 건강을 위한 체중 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으며 흡연자가 적다는 것을 보여준다. 강남구의 비만율(체질량지수 25 이상)은 24.1%로, 지난해 27.5%에서 3.4%p 감소하며 서울시에서 가장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중랑구에 따뜻한 나눔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구는 지난 24일 가수 김소연 팬클럽 ‘소원성취’로부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250만 원을 전달받았다. 가수 김소연은 2023년 TV조선 프로그램 미스트롯3에서 최종 6위를 차지한 중랑구 출신의 가수다. 특히, 김소연 팬클럽 ‘소원성취’는 이번 성금 기탁을 계기로 앞으로도 구민 간의 기부와 봉사를 연계하는 플랫폼 ‘중랑동행사랑넷’에 적극 참여하여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팬클럽 회원들은 “좋아하는 가수의 선한 영향력을 따라,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뜻깊다”라며 꾸준한 봉사를 약속했다. 이처럼 ‘중랑동행사랑넷’을 통한 나눔 활동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망우본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중랑 동행 사랑넷 누리집(홈페이지) ‘도와주고 싶어요’ 게시판에 올라온 저소득층 대상 반찬 나눔 사업을 발견하고 참여하기를 신청했다. 이 신청은 동주민센터를 통해 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으로 전달됐으며, 기부금은 지난 24일 독거 어르신과 한부모 6가정에 밑반찬을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n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중랑구가 5일 오전, 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사랑의 돼지 저금통 모금액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 원아들이 1년 동안 모은 돼지저금통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돼지저금통 모금액 전달은 지난 2007년부터 19년간 이어져 오고 있으며, 2025년 전달식에는 각 어린이집의 원아 및 보육 교직원, 학부모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내 161개소 어린이집의 원아들이 고사리손으로 차곡차곡 모은 3,842만 원이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기부되어, 저소득 및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들을 돕는 데 쓰이게 된다. 특히 돼지저금통 기부에 참여한 원아들이 ‘중랑 동행 사랑넷’의 최연소 참가자로서, 아름다운 기부 문화를 확산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랑 동행 사랑넷’은 지난 11월 선포식을 개최한 이후, 40만 구민을 연결하는 중랑형 복지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중랑 동행 사랑넷’ 누리집에서 ‘사랑의 돼지저금통 모금’ 항목을 선택하면 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