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지난 14일 시천면 한국선비문화연구원 대강당에서 2024년 지역역량강화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천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지역역량강화의 일환으로 시천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주민위원회와 ㈜피앤에이가 주관했다. 행사에는 이승화 산청군수, 시천면 사회단체장을 비롯한 중심지 문화강좌 수강생 150여 명과 마을이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는 단성 ~ 시천 국도 20호선 4차선 확장 조기 추진 염원 퍼포먼스도 실시했다. 행사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진행된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문화강좌 프로그램 발표 및 공연, 전시 및 시음 순으로 구성돼 진행한 프로그램의 성과를 전시 및 공연했다. 천연염색, 도자기 공예, 식용 꽃 시식, 바리스타 시음 등의 전시·시음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시니어 태권도, 스피치교육, 두류풍물단 등 다양한 공연도 선보였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열심히 수강한 프로그램의 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대한노인회 남해군지회는 지난 14일 남해문화센터 다목적홀에서 남해군지회 임원, 경로회장, 기관단체장, 시군 지회장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1대, 제22대 지회장 이취임식 및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이재신 이임 지회장이 재직하는 동안 결성한 대한노인회 남해군지회 자문위원회(위원장 최태정)에서 모든 활동을 마치며, 남해군에 인재육성기금 100만원을 기탁하여 행사를 더욱 뜻깊게 만들었다. 이재신 이임 지회장은 “지난 4년간 본인을 믿고 따라주신 지회 임원 및 직원, 경로회장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서 보람차고 행복했다”고 전했다. 제22대 지회장에 취임한 정문한 지회장은 “젊은 노인층의 회원 가입 독려를 통해 남해군 노인회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봉사하는 자세로 어르신들의 권익 향상과 노인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이임하는 이재신 지회장의 그간 노고에 감사드리고, 취임하는 정문한 지회장께는 앞으로 어르신의 권익신장 및 노인복지증진을 위해 큰 역할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은 지난 13일 유배문학관 다목적홀에서 ‘2024년 남해군 무형유산 영상기록화 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최종보고회에는 장충남 남해군수, 자문위원인 박성석 경상국립대학교 명예교수, 노성미 경상남도 무형유산 위원장, 이현주 경상남도 무형유산위원, 관련부서장, 영상기록화 출연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남해군 무형유산을 보존·전승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남연구원은 2023년 남해군 무형유산에 대해 문헌조사, 군민 제보, 관계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36종목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2024년~2025년에는 36종목 중 5종목을 대상으로 전승 전 과정을 영상기록물로 제작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2024년 남해군 무형유산 영상기록화 사업 3종목(남해저마길쌈, 남해쏙잡이, 남해덕신리팥죽제)에 대한 영상 시사회가 진행됐다. 남해군은 이번 사업 결과물을 무형유산의 보존‧전승을 위한 기초자료로 삼고, 대내외적으로 홍보·활용 할 계획이다. 2025년 영상기록화 사업 대상 종목은 남해물돛개불잡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국내외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도 경남의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이 1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고, 실업률은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지난 14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의하면 경남의 1월 고용률은 61.7%, 전국 평균 고용률은 61%로 경남이 0.7%p 높아,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전국 고용률보다 높은 고용률을 기록했다. 취업자는 174만 8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 2천 명(1.9%)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도소매·숙박음식업 중심으로 고용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농림어업 취업자 수 증가도 고용지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전년 동월 대비 제조업은 1만 7천 명(4.3%), 도소매·숙박음식업은 1만 9천 명(6.4%), 사업·개인·공공서비스는 1만 8천 명(3.1%) 증가했다. 경남의 1월 실업률은 2.6%, 전국 평균 실업률은 3.7%로 제주특별자치도와 공동으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4만 6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 1천 명(-31.5%) 감소했다. 조현준 경남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자율담당제’가 도정 성과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담당제’란 기존 담당직제를 폐지하고 부서에 직급별 인력과 업무만 배정해, 부서장이 자율적으로 부서 운영형태를 결정하는 제도다.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시행된 이 제도는 행정의 효율성과 유연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아 ‘2024년 행안부 조직운영 우수사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경남도는 ‘성과 중심의 일하는 조직’을 목표로 2022년 8월 4일부터 5국 24과·단을 대상으로 자율담당제 시범 운영을 거친 뒤, 2024년 1월 2일 전면 시행했다. 2025년 1월 현재, 총 76개 부서에서 담당형 155개(43.5%), 파트형 194개(54.5%), 독립형 7개(2%)가 운영되고 있으며, 도민과 직결된 '지역활성화펀드’, ‘요양교육’, ‘인수공통전염병’ 등 7개 업무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 독립형으로 운영 중이다. 경남도는 이 같은 ‘유연하고 일하는’ 조직 운영으로 △우주항공청 개청('24.5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인프라 조성, △'24년 투자유치실적 역대 최대, △폴란드 항공·방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축산농가 구제역 발생 예방과 청청지역 유지를 위해 구제역 백신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구제역 백신 지원 사업으로 8개 사업 105억 원을 편성 추진한 데 이어 올해는 △구제역 백신 구매 지원(전업농·소규모) △구제역 백신접종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구제역 예방접종 시술비 지원(소·방역 사각지대(신규)) △구제역 예방백신 포획·접종시술비(염소) △구제역 예방접종 강화사업(돼지) △ 구제역 채혈비 △민간 검사기관 구제역 백신항체 검사 등 9개 사업 125억 원으로 사업을 확대하여 추진한다. 특히, 기존에는 국비 예산으로 소 50두 미만 농가만 지원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도 자체 예산을 신규로 편성하여 100두 미만의 소 농가까지 공수의를 동원하여 구제역 백신 접종을 지원한다. 또한, 경남지역 소재 도축장 2개소(김해,창녕) 출하 소에 대해서는 민간 검사기관과 용역 계약을 체결하여 구제역 백신접종 확인 검사를 19,400두에서 30,000두로 대폭 확대하고, 항체양성율이 낮은 농장을 대상으로 확인검사 및 사후관리를 실시하여 백신항체 미흡 농가를 줄여 나갈 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제홍(57) 경남도 인재개발원장이 2월 17일자로 제27대 사천시 부시장으로 부임한다. 신임 김 부시장은 “한국형 나사,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대한민국 우주항공수도로 우뚝 선 사천시에서 근무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고물가 등 어려운 경기 여건과 초긴축 재정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즐겁고 일할 맛이 나는 직장, 꿈과 희망이 있는 조직문화 조성 등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부시장은 “사천시의 가장 큰 현안 사업인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에 작은 밑거름이라도 될 수 있도록 부시장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시장은 2025년 2월 17일 오전 사천호국공원 충혼탑에서 참배를 한 뒤 박동식 사천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김 부시장은 경남 통영 출신으로 부산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럿거스대(RUTGERS UNIV)에서 도시행정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경남도 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하동군 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연구원은 14일 경남연구원 1층 가야대회의실에서 “2030 경남연구원 GRAND Design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30 경남연구원 GRAND Design」은 미래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하여 전략적 정책을 제안하는 미래전략 전문연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장기 발전전략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백태현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등 기획행정위원회 위원들과 조윤명 전 행정안전부 특임차관 등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외부TF 위원, 언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오동호 경남연구원장의 개회사와 박명균 행정부지사 환영사,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축사를 시작으로 ▲ 「2030 경남연구원 GRAND Design」 선포 ▲ 2025년 정책연구 보고회 ▲ (종합토론)경남연구원에 바란다 ▲ 행정부지사의 마무리 말씀 ▲ 현판 제막식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오동호 경남연구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도정 싱크탱크로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더 나은 경남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새로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14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상반기 시군 보건소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이도완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의 주재로, 22개 시군 보건소장, 경상남도 광역치매안심센터, 경상남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부로 나눠서 진행됐다. 1부는 상반기 광역치매관리운영위원회로, 경상남도 광역치매센터와 시군 치매안심센터(시군 보건소)의 2024년 치매관리사업 추진 실적과 2025년 주요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도 센터와 시군 센터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치매 관련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과 체계적인 추진상황 점검 방법 등을 논의했다. 2부는 상반기 시군 보건소장 회의로 경남도는 시군에 ▵공중보건의사 부족에 따른 대책 ▵전국 장애학생 및 소년체전 대비 철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확대 실시 ▵2025년 응급의료기관 평가 대비 ▵호흡기 및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주의 등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시군에서도 이에 대한 건의와 의견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경상남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단장 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17일부터 도 및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감염병 위기상황 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감염병 의무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무원에 대한 감염병 교육은 지난 코로나19 대응 당시, 공무원들이 감염병에 대한 기본교육이 전무한 상황에서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지원해야 했던 한계를 극복하고, 향후 감염병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을 통해 공무원들의 감염병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경남도와 도민들의 협력이 필요하다.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실천, 음식물 충분히 익혀 먹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생활화하고, 독감, 코로나19 등을 예방하기 위해 적기에 예방백신을 맞는 것이 중요하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감염병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감염병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전 공무원 대상 교육을 매년 시행할 예정이다. 이도완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감염병 위기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도는 최근 잇따른 근해어선 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근해어선·낚시어선의 화재 예방과 안전조업 긴급 점검 △유관기관 합동 어선사고 예방 특별캠페인 △어선 안전조업 문자메시지 발송 △어선 안전사고 예방 홍보 송출 등을 포함한 다양한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① ‘근해어선 및 낚시어선 화재 안전조업 긴급 점검’은 14일부터 21일까지 근해어선 및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과 안전 조업을 최우선으로 점검해 화재 사고를 사전에 방지한다. ② ‘유관기관 합동 어선사고 예방 특별캠페인’은 오는 19일 통영에서 어업인 안전의식 고취와 어선사고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관기관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③ ‘근해어선 안전조업 문자메시지와 서한문’을 보내 도 근해어선 428척에 선주와 선원들에게 안전 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현장에서 조업 안전 수칙을 반드시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④ ‘어선 안전사고 예방 홍보 송출’은 어선 안전사고 예방 홍보 안내문을 녹음하고 이를 도내 전 어선 13,509척에 송출해 안전에 대해 상시 홍보를 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가 통합채용을 통해 소속 5개 공공기관 정규직원 14명을 선발한다. 선발인원은 경남개발공사 4명, (재)경남테크노파크 2명, 경남신용보증재단 3명,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 2명, (재)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 3명이다. 원서접수 및 필기시험은 경상남도가 직접 주관하고, 서류전형, 면접시험, 최종합격자 발표는 각 공공기관에서 진행된다. 응시자는 경상남도 공공기관 통합채용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통해 2월 24일부터 28일까지 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필기시험은 공통 과목인 ‘NCS 직업기초능력평가’와 공공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전공과목으로 구성된다. 공공기관별 전공과목, 필기시험 시행일, 시험기간 등 자세한 사항은 경상남도 홈페이지 ‘시험정보’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남도는 이번 통합채용을 통해 채용 공정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연간 약 1억 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심상철 경상남도 인사과장은 “공공기관 채용 공정성 강화와 행정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시행한다”며, “경상남도의 정책 수행과 지원을 담당하는 공공기관에 우수한 인재들이 많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 창업중심대학사업단은 2024년 한 해 동안 창업기업 83곳에 57억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창업중심대학사업단은 “이를 통해 전체 매출 634억여 원, 신규 고용 123명, 투자금 유치 27억 원 등의 성과를 올렸다.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국가거점국립대학 Top 3 수준의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경상국립대 창업중심대학사업단은 2월 14일 오후 칠암캠퍼스 100주년 기념관에서 ‘창업성과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자체, 창업기업, 창업유관기관, 투자기관 등 다양한 관계자가 참석하여, 지난 한 해 동안 창업중심대학사업을 통해 달성한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창업생태계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장이 됐다. 이날 행사는 ‘함께한 1년, 도약할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창업기업의 한 해 성과와 혁신 사례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미래 협업과 성장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이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해 온 창업중심대학사업단의 노력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성과를 만들어낸 창업기업들의 이야기가 현장에서 뜨거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복지재단은 14일 진주복합혁신 다함께돌봄센터에서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2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돌봄센터 아동들이 주체가 되어 진행한 켈리그라피 작품전시회 및 아나바다 장터에서 마련된 수익금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고자 하는 뜻에서 이루어졌다. 권순주 센터장은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여 마련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과 나눌 수 있어 의미가 뜻 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재단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자발적으로 나눔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소중한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복지재단은 지역 내 더 많은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실천적 나눔 습관을 형성하고 기부를 통하여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나눔을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1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도 국도비 보조사업 및 공모사업 발굴보고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국도비 예산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김윤철 군수 주재로 열린 보고회는 지방교부세 감소 등 어려운 세입여건 속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각 부서에서 자체 발굴한 신규 및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추진상황과 예산 확보 전략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주요 사업으로는 ▲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공모사업 ▲ 합천 운석충돌구 ICT 체험센터 건립사업 ▲ 대장경테마파크 스카이가든 조성사업 ▲ 초계면 도시재생 공모사업 ▲ 죽고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 고품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등이 있다. 합천군은 2026년 국가 재정지출 증가계획(4.0%)를 감안한 4.5% 증가율을 목표로2025년 국도비 확보액 2,839억 대비 128억 증가한 2,967억원을 목표로 설정하고,국도비 사업 발굴 결과 총 115개 사업(신규 52건, 계속 63건) 3,771억원 규모의 사업을 발굴하였다. 이 중, 법령 등에 의해 배분되는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