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서초구가 문화예술 분야 사회적경제 기업 진입을 꿈꾸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사회적경제 문화예술 청년 창업지원 프로젝트’ 참여자를 이달 24일까지 모집한다. 서초구는 서초 음악문화지구 등 지역 내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청년들이 사회적경제 기업을 창업하고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2018년부터 사업비, 역량강화 등 다방면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번 모집에서는 17개 내외의 팀을 선정해 사회적경제 기업의 초기 창업을 위한 사업비로 팀당 최대 2,500만원, 사업 안정화를 위한 임차료로 팀당 최대 810만원 등 총 4억원 규모의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서초구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중 문화·예술 관련 사회적경제 기업의 사업 아이템을 가진 예비·초기 창업 팀으로, 사업비 지원과 임차료 지원 2개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모집 대상의 ‘문화‧예술’ 관련 사업의 범위에는 ▲공정무역 ▲자원순환 ▲소셜테크(사회적가치 창출에 최신 기술을 접목하는 사업) 등 최근 관심이 높은 사회적경제 분야를 포함시켜, 더 많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로구가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청년도전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구직을 단념한 청년들의 자신감을 회복하고 취업 의욕을 높이는 동시에, 취업역량을 강화해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것으로 단기(6주), 중기(3개월), 장기(6개월)로 나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신청 대상은 △18세∼34세 청년 중 최근 6개월 이상 취업이나 교육‧직업훈련 이력이 없는 구직단념청년 △자립준비청년 △청소년복지시설 입‧퇴소청년 △북한이탈청년 △39세 이하 구로구 거주 지역특화자 등이다. 이달에 모집하는 프로그램은 ‘아무튼, 기대’와 ‘아무튼, 도약’ 1기이며, 구로청년공간 청년이룸에서 운영한다. ‘아무튼, 기대’ 1기는 6주 단기 프로그램으로 2월 17일부터 2월 28일까지 모집하며, 3월 5일부터 시작한다. ‘아무튼, 도약’ 1기는 6개월 장기 프로그램으로 2월 6일부터 2월 20일까지 모집해, 2월 24일부터 진행한다. 단기 과정 참여자에게는 50만원의 참여 수당이 지급되며, 중장기 과정 참여자는 참여수당 외에도 이수, 구직활동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로구가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정보통신기술(ICT) 산불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고 산불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구는 서울시와 산림청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2024년 11월부터 2달간 정보통신기술(ICT) 산불감시 플랫폼을 구축해 지난달 말 운영을 시작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산불감시 시스템’은 산에 설치된 상황관찰기(CCTV)를 활용해 화재 시 관찰되는 연기나 불꽃을 인공지능(AI)이 분석하고 산불 여부를 신속하게 판단, 관리자에게 통보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자율적으로 비행하는 무인기(드론)은 산불이 발생한 정확한 위치와 산불 확산 경로 등 현장 상황을 확인하며 피해지역을 관제하는 역할을 한다. 인공지능 심층 학습(딥러닝)을 통해 실제 산불이 발생한 상황과 그 밖의 상황을 구분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지속 수집‧학습함으로써 시간이 지날수록 시스템의 정확도와 효율성이 높아진다. 이번 시스템구축 관련, 구는 지난 12월 담당자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북구가 오는 3월 6일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소나무홀에서 오은영 박사를 초청해 제5회 강북구 명사특강을 개최한다. 접수는 2월 5일부터 시작한다. 강북구 명사특강은 구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 삶의 지혜와 실생활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인문, 사회, 교육,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구민들에게 수준 높은 강연을 제공하고 있다. 높은 인기로 인해 매회 접수 시작 당일 마감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 특강은 강북구민 등 560여 명을 대상으로 저녁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초청 강연자인 오은영 박사는 소아·청소년 정신의학과 전문의로, 현재 MBC ‘오은영 리포트’,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부모 교육 및 심리 상담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지혜로운 자녀 양육법'을 주제로,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 형성 및 교육 방법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행복한 양육법에 대한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명사 특강 신청은 강북구청 홈페이지의 통합예약 시스템을 통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북구는 새해를 맞이하여 오는 2월 10일부터 20일까지 '2025년 동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 신년인사회는 올해 구정 방향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지역 현안을 주제로 주민들과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다. 강북구 동 신년인사회는 13개 동 주민센터 강당 및 유관기관 시설 등에서 진행되며, 동마다 국회의원, 시‧구의원, 직능단체 회원, 통반장, 지역 주민 등 100~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구 주요업무 보고, 동 업무 보고, 구청장 인사말, 주민과의 대화 등으로 진행된다. 동 업무 보고 시간에는 동별 현황과 주요 현안 사업 등이 소개될 예정이며, 주민과의 대화 시간에는 이순희 구청장의 인사말, 동 어르신 신년덕담, 주민 건의 사항 청취 및 답변 시간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동별 신년인사회 개최일정은 삼양동(2월 10일), 수유3동(2월10일), 송천동(2월11일), 송중동(2월11일), 삼각산동(2월12일), 인수동(2월12일), 수유1동(2월13일), 번2동(2월13일), 번1동(2월14일), 번3동(2월14일), 미아동(2월17일), 수유2동(2월18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중랑구가 중화초등학교 주변 신내로7나길 도로 확장 공사를 완료했다. 구민들의 통행 편의를 위해 추진된 이번 도로 확장 공사는 2022년 토지 및 지장건물 철거 보상을 시작으로 지난 2024년 12월 준공됐다. 이번 공사를 통해 길이 153m, 폭 6m였던 도로 폭을 8~10m로 확장했다. 또한 도로 주변에 화단을 조성하고 신내동 성당 등 주변 건물에는 식재 공사를 병행해 쾌적한 도로 환경을 마련했다. 아울러 보행자의 안전을 위하여 보안등 2개소를 설치하고 차량 방호울타리를 설치해 야간 시야 확보 및 무단횡단 방지에 힘썼다. 특히 중화초등학교를 오가는 통학생들의 안전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구는 오는 2월 7일 오전 11시, 신내동 성당 앞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관계자 등 약 50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사업 추진 경과보고 및 도로 확장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도로 확장을 통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지역 주민의 이동 편의도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안전한 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중랑구 맞춤형 복지브랜드 ‘중랑 동행 사랑넷’을 통한 구민 간 나눔 사례가 탄생했다. 망우본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중랑 동행 사랑넷 누리집(홈페이지) ‘도와주고 싶어요’ 게시판에 올라온 저소득층 대상 반찬 나눔 사업을 발견하고 참여하기를 신청했다. 해당 신청은 동주민센터를 통해 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으로 전달됐으며, 기부금은 지난 24일 독거 어르신과 한부모 6가정에 밑반찬을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이는 지난달 1일 정식 출범한 중랑 동행 사랑넷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구민이 구민을 도운 첫 사례로, 지역 내 나눔 문화 활성화의 중요한 시작을 알렸다. 참여한 주민은 이번 참여에 대해 “중랑 동행 사랑넷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분야가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참여 과정이 쉽고 편리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나의 참여정보를 통해 기부가 누구에게 어떻게 전달됐는지 확인할 수 있어 더욱 뿌듯했다”라며 플랫폼의 투명성과 편의성을 높이 평가했다. ‘중랑 동행 사랑넷’은 ‘40만 구민이 40만 구민을 돕는다’는 목표 아래 구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서로 돕고 나누는 복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지은 지 30년 넘은 종합사회복지관을 리모델링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주민친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강남구에는 총 6개의 종합사회복지관(강남·대청·수서·수서명화·태화기독교·능인)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강남·대청·수서·수서명화 등 4개 복지관은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해 30년 이상 운영돼 왔다. 그동안 복지관은 인근 단지 저소득층 복지서비스 중심으로 운영됐으나, 최근 1인 가구, 고령화 등 새로운 복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2023년 5월 전국 최초로 ‘종합사회복지관 Re디자인 사업’을 통해 복지관의 기능을 재정립하고 특화 사업을 추진하며, 동시에 노후화된 복지관의 공간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에는 수서종합사회복지관 1층 열린공간 조성 사업을 완료해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했다. 이를 시작으로 올해는 수서명화복지관과 강남종합사회복지관의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연내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수서명화복지관, 실시설계 용역 착수...지역 밀착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변신 &nbs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24년 만에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자원봉사센터 운영에 나선다. 강남구는 지난 2월 4일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강남구 자원봉사센터 운영을 위한 민간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2010년에 설립된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은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 만들기’를 슬로건으로 공간복지 지원, 첨단보조기구 제공,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자원봉사 활동과 관련해서는 60여 곳의 자원봉사 활동처와 협업하며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 강남구 자원봉사센터 운영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등 신기술을 반영한 창의적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 ▲연령·계층별 맞춤형 자원봉사 활성화 ▲동별 자원봉사단체 발굴 및 지역 특화 자원봉사 추진 ▲기업·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특히, 따뜻한동행의 대표 사업인 취약계층 주거공간 개선 등 공간복지 사업을 강남구 자원봉사센터의 특화 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ESG 경영에 앞장서며 기업의 사회공헌과 자원봉사 활성화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천구는 목동 재건축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목동 5단지와 7단지도 최고 49층으로 재건축하는 정비계획 공람을 실시하고, 오는 6일과 7일 오후 3시 양천 해누리타운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안은 14개 목동 아파트 단지 중 8~9번째 공개된 것으로, 계획안에 따르면 목동 5단지(면적 20만 4,003.2㎡)는 기존 15층 1천848세대에서 최고 49층 3천832세대로, 목동 7단지(면적 22만 9,578.9㎡)는 기존 15층 2천550세대에서 최고 49층 4천100세대의 매머드급 규모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목동 5단지’는 국회대로 초입 단지이자 목동의 관문 역할을 하는 만큼, 상징적인 경관 형성을 위해 단지 랜드마크와 상징타워 주거동을 국회대로변에 배치하고 인접한 6단지와 함께 단계별 스카이라인을 구축하는 건축계획이 주요 내용에 담겼다. 또 공공청사(주민센터) 위치를 고려한 도심공원 조성으로 상업가로변에 그린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파리공원과의 보행동선 연계와 도심 완충기능 강화를 위해 목동동로변에 건축한계선을 설정해 단지 내 보행·녹지공간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은평구는 관내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2만 7천여 곳을 대상으로 ‘2025년 전국 사업체조사’를 오는 7일부터 내달 4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업체 조사는 우리나라 산업 전반에 대한 고용, 생산 등에 관한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동일 시점에 통일된 조사 기준으로 매년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관내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를 조사원이 현장 방문해 사업체명, 대표자, 소재지, 종사자 수 등 9개 항목에 관한 내용을 2024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조사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매년 시행되는 사업체 조사는 국가 주요 경제정책의 기본이 되는 중요한 조사다”며 “해당 사업체에서는 기간 내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 조사원 방문 시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은평구는 2024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A등급으로 최고 평가를 받으며, 3년 연속 서울 자치구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교통문화지수는 도시의 교통문화 수준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객관적인 통계다.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평가는 인구 30만 이상인 시, 인구 30만 미만인 시, 군, 구 4개 그룹으로 나누어 실시됐다. 평가 항목은 총 3개로 ▲운전 행태 55점 ▲교통안전 25점 ▲보행행태 20점이며, 평가지표는 19개다. 은평구 교통문화지수는 85.71점으로 전국 평균 80.73점을 크게 웃돌며 서울시 자치구 중 1위, 그룹 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2023년 82점보다 3.71점 상승한 수치로 그룹 내 순위도 5위에서 올랐다. 은평구는 횡단보도 신호와 정지선 준수율, 안전띠 착용률, 방향지시등 점등률,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 음주 운전금지 준수율 등 운전자와 보행자의 행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교통안전 전문성, 예산 확보, 교통안전 정책 이행 등 지자체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마포구는 2월 4일 합정동 군부대 이전을 촉구하는 14,272명의 주민 염원이 담긴 주민서명부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날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주민 대표 등 30여 명은 직접 국민권익위원회를 찾아 고충민원을 전달하고 합정동 군부대 이전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합정동 450-9 외 12필지 주변은 한강과 인접해있어 입지 조건이 뛰어나나 군부대로 인해 오랜 시간 발전이 멈춰 주민 숙원사업으로 남아있는 지역이다. 군부대 이전 사업은 2009년 합정동 지역주민협의체 구성을 시작으로 닻을 올렸으나 마포구의 주민 건의 사항 전달과 국방부와의 협의 등에도 불구하고 군사시설 이전이 합의되지 않아 2018년 이후 사실상 동력을 잃었다. 이에 마포구는 마포의 성장잠재력과 도시경쟁력을 가로막고 있는 군부대가 이전하여 보안시설로 개방되지 않았던 공간이 주민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마포구는 합정동 군부대 이전을 위해 2024년 9월 마포구 공무원과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력 전담반을 꾸리고 10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서구는 4일 ㈜밀성산업건설로부터 이웃돕기 성금 2천만 원을 전달받았다. 구는 이날 오후 3시 구청장실에서 진교훈 구청장과 조의환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돕기 성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기탁받은 성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저소득 가정,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밀성산업건설의 이웃사랑은 2018년부터 시작됐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을 꾸준히 이어오며 현재까지 총 3천 6백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올해도 변함없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주셔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소중한 성금이 꼭 필요한 곳에 전달될 수 있도록 세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밀성산업건설은 상하수도설비 및 시설물 유지뿐만 아니라 건설자재를 유통하는 전문기업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대문구가 2월부터 경로당 중식 주 5일제를 본격 지원한다. 지난해 시범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하고 올해부터는 경로당별 맞춤형 중식 지원사업 ‘모락모락’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모락모락’은 따뜻한 밥에서 피어오르는 김처럼 어르신들의 건강과 정이 피어나는 따뜻한 한 끼를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24년 12월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섰으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또한 혼자 사는 어르신이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중식 지원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경로당의 생활 밀착형 역할도 한층 중요해지고 있다. 구는 이번 ‘모락모락’ 사업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고 경로당이 어르신 복지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는 각 경로당 상황에 맞게 중식을 지원한다. 자체 조리가 가능한 38개소 경로당에는 매월 운영비(월 최대 65만원)를 추가 지원하여 안정적인 급식 운영을 돕고, 조리가 어려운 33개소 경로당에는 매일 아침 반찬과 국을 배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