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저소득층과 전업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종합검진비와 진료비를 지원하는 ‘서민층 의료서비스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거창적십자병원에서 시행되며, 종합검진비와 진료비가 전액 도비로 지원된다. 저소득층 종합검진비 지원 대상은 의료급여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중증), 국가유공자 등 41세 이상(198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중 홀수년도 출생자)이다. 검진 비용 중 본인부담금은 2만 원에서 5만 원이며, 나머지는 경남도에서 1인당 18만 원을 지원하고, 거창적십자병원이 부담한다. 저소득 장애인 부모 검진비 지원 대상은 의료급여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이면서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자녀를 둔 40세 이상(198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2년 주기 실시) 부모(조부모 포함)이다. 이들의 검진 비용 중 본인부담금은 2만 원이고, 나머지는 경남도(1인당 18만 원)와 거창적십자병원에서 부담한다. 여성농업인 진료비 지원은 전업 여성농업인과 여성농업인 바우처 사업 대상 중 20세부터75세(1950년 1월 1일 이후부터 2005년 12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 농정국장 이정곤은 지난 12일 하동군을 방문하여 이삼희 하동군 부군수와 함께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 우수 사업체 3곳을 찾아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농업, 농촌,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일환으로, 농촌융복합산업의 주요 사업체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들의 노력을 격려하는 자리였다. 농촌융복합산업은 농업을 중심으로 1차, 2차, 3차 산업을 융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복을만드는사람들’, ‘율림에프엔비’ 등 농촌융복합산업의 선도적인 사업체들이 참여해 자사의 주요 제품과 활동을 소개하고, 성장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개선 요청 사항을 전달했다.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의 오천호 대표는 농촌 청년들의 장기근속을 유도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을 건의했다. 그는 “농촌에서 젊은 인재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복을만드는사람들’의 조은우 대표는 농촌융복합산업 자금 지원 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이삼희 하동군 부군수가 지난 13일 전지훈련 차 하동을 방문한 고·실업부 배구팀(7개)을 직접 찾아 격려했다. 이 부군수는 격려 물품과 함께 “추운 날씨에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훈련에 임했으면 한다. 하동에서의 훈련이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응원을 전했다. 하동군은 온화한 겨울 기온과 우수한 훈련 환경을 갖춘 덕에 전국의 훈련팀이 선호하는 겨울철 전지훈련지로 손꼽힌다. 특히, 유명한 선수들을 많이 길러낸 하동에서 현재 배구 스토브리그가 진행 중인 만큼 실전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전지훈련의 열기가 더욱 뜨거운 상황이다. 하동군에는 배구팀 외에도 리틀 야구부, 중·고·대학 배구팀 등이 훈련 중이며, 향후 더 많은 동계 훈련팀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군 관계자와 하동군 체육회도 함께해 선수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훈련 현장에 미비한 점이 없는지 꼼꼼히 살폈다. 하동군은 매년 스포츠 기반 시설 확충, 훈련 여건 개선을 통해 더 많은 동계 훈련팀을 유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하동군은 지난 11일, 이삼희 부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이 주요 현안 사업을 위한 국비 확보 및 지원을 건의하고자 국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부군수를 비롯한 최영규 기획행정국장, 석민아 문화환경국장, 허식 경제도시국장은 서천호 국회의원실을 찾아 △하동읍 하수도 분류식화 사업 △금성 면단위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 △섬진철교 재생사업 등 24건의 군 당면 사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서천호 국회의원은 “인구소멸 대응과 지역발전을 위해 하동군이 추진하는 정책의 효율성을 높게 보고 있다. 어려운 지방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하여 현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책적·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자체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정부의 예산 편성 단계부터 함께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삼희 분군수는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군민 모두가 행복한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의 완성에 속도를 높여가겠다”라고 밝혔다. 하동군은 이번 서천호 국회의원실 방문을 계기로 국회와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제5기(‘23~‘26년) 지역사회보장계획의 2024년 연차별 시행계획의 시행결과에 따른 우수사업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교통약자 콜택시 및 바우처 택시, 노인일자리 3개 분야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사회 내 다양한 복지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 주민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반영한 결과로 보여진다. 올해 우수사업 선정과정은 세부사업별 시행결과 보고서 취합 후 평가분석 TF팀 회의를 통해 총 12개의 사업을 선정했으며, 이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최종 1~3위 우수사업을 확정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공무원, 복지 현장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은 체계성, 탁월성, 충실성, 목표 달성도, 민관협력체계 우수성 기준에 따라1차 심사를 마쳤고, 2차로 지난 1월 15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온라인 102명, 오프라인 187명의 시민들이 참여하여 공정성과 객관성을 더했다. 최종 1위는 김해시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 강화, 2위는 교통약자 콜택시 및 바우처택시 확대 운영, 3위는 전문기관 운영을 위한 노인일자리 연계 사업이 선정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과 신세계푸드가 협업해 선보인 ‘남해마늘빵’이 지난 7개월 동안 약 42만 개 판매되었으며. 이 기간 동안 남해마늘 약 5톤이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군과 신세계푸드는 2024년 7월, 남해마늘을 활용한 베이커리 제품 개발 및 남해마늘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 이후, 신세계푸드는 전국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과 피자 코너,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베이커리 매장에서 남해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마늘을 활용한 ‘남해마늘빵’ 4종과 피자 1종을 출시했다. 이번 협업을 기념해 출시된 제품으로는 △남해마늘 치킨·베이컨 피자 △남해마늘 촉촉 치아바타 △남해마늘 크룽지 △남해마늘 크라상 러스크 △남해마늘 치즈 베이볼 등이 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신세계푸드와의 협업을 통해 남해마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며 “신세계푸드의 뛰어난 베이커리 기술을 통해 남해마늘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완수 도지사는 13일 한국산업은행 본점에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우주항공을 비롯한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해 산업은행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며 협력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박 지사는 “경남은 조선, 자동차, 기계, 방산 등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함께 우주항공, 차세대 원전, 인공지능, 바이오 등 미래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청년이 선호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 지역에도 뿌리내릴 수 있도록 산업은행 등 금융권에서도 지역 벤처 생태계 조성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또한 박 지사는 국내 항공 MRO 산업 육성 필요성을 강조하며, 산업은행의 지원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경남 사천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자회사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대규모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민간 항공기 MRO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산업은행이 지원한다면, 국내 저가 항공사들이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항공 정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남이 글로벌 우주항공 수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업은행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2월 13일 2025년 소가야 꽃사랑 연구회 첫 개강을 가졌다. 소가야 꽃사랑 연구회는 농업에 대한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2021년도에 첫 교육을 시작하여 올해 5회를 맞이했다. 매년 가을 교육생들의 분재작품 전시회를 가져왔고 올해도 11월경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교육은 매월 첫째·셋째 주 목·토요일 14시부터 이론 1시간, 실습 3시간씩 총 4시간으로 18시까지 운영한다. 평일 목요일 주중반은 외부강사를 기존대로 진행하며, 주말반은 농업기술과 과수화훼담당 이옥순 팀장이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강의는 반별로 총 20강으로 구성되어 80시간을 교육할 예정이다. 첫 개강을 맞이하여 실습 교육 중 고성군수(이상근)가 깜짝방문을 하여 수강생들에게 격려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매해 국화 전시회를 보면서 우리 군민의 손재주는 정말 남다르다고 생각했다. 올해로 벌써 5기 교육생들이 들어온다 말을 듣고는 벌써부터 올가을 여러분들의 전시품들이 기대된다”라며, “나날이 발전할 수 있는 ‘소가야 꽃사랑 연구회’가 되기를 바라며 고성군에서도 여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 자율방범연합대는 13일 사천시청을 방문해 관내 저소득 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희망나눔 4000 이웃돕기 성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사천시 자율방범연합대는 평소 지역의 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해 순찰 강화 및 생활질서 유지에 힘쓰고 있는 명실상부 지역사회 대표 봉사단체이다. 특히, 매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성금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도 실천하고 있다. 곽종열 대장은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나눔과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동식 시장은 “관내 소외된 이웃을 위해 애정을 갖고 기부해주신 사천시 자율방범연합대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기부해주신 성금은 어렵고 힘든 이웃을 보살피는데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도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2025 호텔페어(HOTEL FAIR)’에서 남해·사천·거제 등 남해안권 관광지의 경쟁력을 집중 홍보하며 투자 유치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약 150개 국내외 호텔·리조트 관련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경남도는 현장 부스 운영과 1:1 기업간거래(B2B) 상담을 통해 15건의 투자 상담을 진행했고, 특히 남해·사천·거제 등 남해안권 관광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경남도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인프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남해안권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섬들, 그리고 지역의 독특한 문화유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 호텔 관계자는 "경상남도의 관광 자원은 세계적 수준의 휴양지로 발전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향후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검토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이번 호텔페어 참가로 경남의 관광 잠재력을 국내외에 성공적으로 알렸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통해 경상남도를 동북아 최고의 관광지로 발전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여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통합지원 체계를 강화, 디지털 범죄 등 신종 범죄 대응, 대도민 홍보를 통해 여성폭력 없는 안전한 경남을 만들기 위하여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긴급전화 1366 경남센터와 해바라기센터(성폭력피해자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와 관련한 피해자와 동반가족에 대하여 경찰, 지역상담소 등과 연계해 여성폭력 피해 유형별 맞춤 지원 서비스를 추진한다. 경남도는 전국 최초로 젠더 폭력 방지를 위하여 도 경찰청-여성긴급전화 1366과 협업하여 ‘젠더폭력 재발방지 통합관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추가로 가정폭력 빈발 가정 자녀들의 심리상담을 실시하여 폭력피해 자녀들이 성장하여 가해자가 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스토킹, 디지털 성범죄 등 신종 성범죄에 대응하기 위하여 '경상남도 스토킹 방지 조례' 및 '경상남도 디지털 성범죄 방지 및 피해지원 조례'에 근거하여 민·관·경이 총력적으로 협력하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스토킹 피해자 지원을 위하여 피해접수·상담, 사례관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13일 도청에서 해양수산부 항만국장과 면담하고, 진해신항 착공 전 예정지역 지원사업 확정, 항만위원 추천권 및 항만공사 명칭 정상화, 입주기업의 행정·물류·금융 등 원스톱 항만서비스를 위한 비즈니스센터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올 3월경 본격 착공을 앞둔 진해신항은 해양수산부가 2045년까지 14조 원을 투입해 세계 최대 규모인 3만 TEU급 접안시설과 대규모 항만배후단지를 갖춘 세계 최대항만시설로 확보하겠다고 발표('24.12.11.)했다. 이에 도는 경남이 중심이 되는 스마트 메가포트를 확보하고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긴밀히 소통,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우선 부족한 항만배후단지는 적기 확보를 위해 해양수산부와 협의 후 국토교통부에 지역·국가전략사업(육상부 698만㎡)으로 지난해 5월 신청했고, 사전평가와 현장평가를 마치고 최종 선정을 앞두고 있다. 진해신항~진례 간 고속도로 신설 등 교통인프라 5건 3조 7,354억 원, 항만근로자 후생복지시설(기숙사·복지관)등 항만 인프라 3건 2,005억 원 등 총 3조 9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13일, 재향군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안보의식 제고를 위해 창원 한국자유총연맹 경남지부 회관(경남자유회관)에서 개최된 ‘경상남도 재향군인회 정기총회’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상태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회장, 정인규 경남재향군인회장, 박인 도의회 부의장, 도의원, 도내 보훈‧안보 단체장과 재향군인회 시군 회장단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기총회 본행사는 국민의례, 모범회원 표창수여, 축사, 안보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으며,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도민 안보의식 제고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경상남도 재향군인회 회원들을 격려하고, 제30대 경상남도 재향군인회 회장에 연임된 정인규 회장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박명균 행정부시자는 축사를 통해 “재향군인들의 굳건한 지역 안보와 향토방위 토대 위에 지난 2024년 우리 경남은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올 한 해는 공존과 성장 토끼 두 마리를 함께 잡는 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라고 전했다. 더불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재향군인을 비롯한 국가유공자분들이 존중받는 성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행정안전부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3일 합천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하여 봄철 산불대비 근절대책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이하여 지난 2022년, 2023년 대형산불이 발생한 합천군의 산불대비·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봄철 산불 위험이 큰 만큼 산불에 대비해 사전에 홍보·예방·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대형산불이 발생했을 때 인명피해가 나지 않도록 행정·소방·경찰이 합동해 주민대피에 최선을 다해야 된다”고 전했다. 덧붙여 “온고지신의 뜻을 되새겨 다시는 대형산불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합천군의 지난 2년간의 대형산불이 발생한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여야 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윤철 합천군수는 “산불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지난 2022년, 2023년 대형산불원인을 철저히 분석하여, 봄철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문화원은 국가유산청 ‘2025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에 선정돼 총 1억 3,250만 원의 국 지방비를 지원받아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을 추진한다.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함양문화원이 주관하며 국가유산청, 경상남도, 함양군 후원으로 지역 문화의 보존과 활성화를 위해 전통 가옥의 활용성을 높이고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사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에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에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함양문화원은 3월부터 12월까지 △고택의 향기에 젖다 8회, △꼬신내 풍기는 잔칫날 3회, △고택아 놀자 2회 총 13회 운영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우리의 역사와 전통을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지역의 문화유산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와 의미들을 담아낸 문화프로그램이다. 정상기 원장은 “고택종갓집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전통문화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의 문화유산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5년에도 고택종갓집 활용 프로그램에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