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은평구는 내를 건너서 숲으로 도서관에서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를 맞아 오는 15일 오후 4시 ‘윤동주 별과 노래 : 80년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내를 건너서 숲으로 도서관은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관이다.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 희생자들과 함께 일제에 의해 부당하게 생을 마감한 윤동주 시인을 기억하고, 그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1부는 ‘일본, 윤동주의 마지막 나날’을 제목으로 인하대 국문학과 최현식 교수가 사회를 보고 한양대 국문학과 유성호 교수가 강연을 펼친다. 이 강연을 통해 윤동주 시인의 마지막 시기와 그의 문학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 2부 공연은 클래식 현악 4중주 그룹 ‘콰트로 이화’와 테너 정제윤의 협연으로 클래식 공연이 진행된다. 모차르트의 레퀴엠(Requiem K.626 Lacrymosa), 푸치니의 크리산테미(Crisantemi) 등 엄숙하면서 차분한 분위기의 곡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내를 건너서 숲으로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윤동주 시인의 삶과 문학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은평구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외국인 주민을 포함한 관내 다문화 가정을 위해 가정통신문 등 교육 문서에 대한 통번역 서비스를 관내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가정통신문 번역 사업’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배포하는 교육 공지 사항을 통번역 활동가 전문교육을 이수한 결혼이민자들이 직접 14개 모국어로 번역해 제공한다. 다문화 가정이 언어적 한계로 가정통신문을 이해하지 못해 발생하는 교육정보 불균형과 사각지대 해소를 돕는다. 외국어 번역 서비스는 ▲가정통신문 모국어 번역 제공 ▲입학설명회, 방학식 등 학교행사 통번역 지원 ▲중도입국자녀 맞춤 통역 ▲실시간 전화 통역을 지원한다. 은평구가족센터는 이달부터 내달 17일까지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또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선착순 22개 기관 사전접수를 받는다. 서비스 신청 방법은 포스터 내 큐알(QR)코드를 통해 카카오톡 ‘실시간 통역서비스’ 채널 추가 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상담직원에게 번역이 필요한 한글파일을 전송하면 24시간 이내에 받을 수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특별시 강서구의회는 3일 11시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을사년 새해 첫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제310회 임시회는 2월 3일부터 2월 13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4일부터 7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에서 부서별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조치결과와 2025년도 업무 보고를 받고 조례안․동의안 등 안건에 대해 심사를 진행한다. 박성호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경제 상황과 복잡한 대내외 여건 속에서 어느 때보다 불안하고 불확실한 새해를 맞이 했지만, 이런 때일수록 강서구의회는 더욱 굳건한 의지와 책임감으로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라며, “‘구민 행복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고, 나아가 수도권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는 강서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혁신적인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위상을 높여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제1차 본회의에서 2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먼저 ▲이충현 의원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사 선정과 관련하여 ‘제안서입찰 담합’ 의혹을 제기했고, 재활용 선별장 운영과
정오신문 기동취재 | 도봉구 소상공인회는 오는 2월 10일부터 12일까지(3일간)창동역 1번 출구 광장에서‘정월대보름 맞이 행복장터’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제품 홍보 및 전시·판매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또한,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상생과 소통의 장으로 기획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 행복장터에서는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전통문화를 즐기며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봉구 소상공인회 관계자는 “이번 행복장터를 통해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주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행복장터는 오전부터 저녁까지 운영되며,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봉구 소상공인회(T.02-3491-303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난달 출범한 동대문구 청소년 자원봉사단 ‘틴틴볼’ 1기가 3일,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첫 번째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제빵 봉사를 통해 지역 사회에 온기를 전하며 의미 있는 출발을 알렸다. 이날 답십리1동주민센터 4층 자원봉사센터에 모인 학생들은 빵 굽는 냄새가 가득한 공간에서 모카번과 마롱밤파운드를 직접 만들었다. 정성껏 반죽을 빚고, 노릇하게 구워진 빵을 정성스레 포장하는 동안 학생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뿌듯함이 묻어났다. 완성된 빵은 관내 어르신 복지시설로 전달됐다. 학생들은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담아 나눔을 실천하는 경험을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내가 만든 빵이 누군가에게 따뜻한 선물이 된다고 생각하니 보람을 느꼈다”며 “친구들과 함께 협력하는 법도 배웠고,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빵 만들기에 동참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학생들이 진심을 담아 봉사하는 모습을 보니 감동받았다”며 “앞으로도 봉사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14시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라파엘 하르파즈(Rafael Harpaz) 주한이스라엘 대사를 만나 양국 주요 도시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 10월 부임한 라파엘 하르파즈 주한이스라엘 대사는 주아제르바이잔·주필리핀 대사, 이스라엘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담당국장 등을 역임한 외교 전문가다. 오 시장은 “우호협정 도시인 서울과 텔아비브시는 경제, 문화, 산업 등 양국의 중심일 뿐만 아니라 첨단 산업, 안보 등 앞으로 협력해 나갈 분야도 많다”며 “올가을 서울에서 열릴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에 텔아비브시장이 꼭 참석하셔서 양 국가와 도시 간 교류를 더욱 활발하고 단단하게 이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시와 텔아비브시는 2019년 ▲스타트업 분야 파트너십 ▲문화·관광 ▲교통 ▲스마트시티 등 협력을 위한 우호 교류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또 “최근 한국 정치 상황이 다소 혼란함에도 불구하고 ‘서울’이 세계 최대 여행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 선정 나 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에 오르며 명실상부 안전하고 쾌적한 관광도시로 인정받았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한국전쟁 75년, 서울시가 대한민국의 심장부이자 국가 정체성이 담긴 ‘광화문광장’에 오늘날 우리를 있게 도와준 우방국에 감사를 전하고 세계와 소통하는 공간을 만든다. 서울시는 6.25 전쟁 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상징 공간 ‘감사의 정원’ 조성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이날 발표에 나선 오세훈 시장은 감사의 정원 조성계획과 함께 설계공모로 진행된 상징조형물 당선작 ‘감사의 빛 22’도 직접 공개했다. 그동안 서울시는 ‘감사의 정원’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설계공모전으로 구체성을 더해 이번 작품을 선정했다. 이를 통해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고 전세계인과 함께 서울과 광화문의 변화와 발전을 가져올 획기적인 상징조형물 당선작을 내놓기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당시 우방국의 도움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번영은 결코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600년 우리나라의 중심지로, 대한민국 국가와 국민의 정체성이 오롯이 담긴 광화문광장에 ‘감사의 정원’을 만들어 이곳을 찾는 세계인에게 감동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1950년 일어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광진구가 연 1.5% 고정금리로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을 실시한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환율 상승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고려하여 금리를 기존 연 1.8%에서 연 1.5%로 낮추는 등 기업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신청일 기준 광진구에 6개월 이상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은행 여신 규정에 의한 부동산 및 신용보증서의 담보 능력이 필요하다. 융자금은 기업의 운영자금, 시설자금, 기술개발자금의 용도로만 사용해야 하며 ▲법인사업자는 3천만 원부터 최대 2억 원까지 ▲개인사업자는 3천만 원부터 최대 1억 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상환 방법은 1년 거치 3년 균등 분할 상환이다. 융자를 희망하는 업체는 2월 18일까지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하여 광진구청 지역경제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은행 여신심사 후 구 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융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담보력이 부족한 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광진형 특별융자’ 또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3일 오전 광흥당(독막로21길 15) 대문에 입춘축을 붙이고 2025년 새해 마포구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했다. 입춘축이란 새해 첫 절기인 입춘(立春)에 봄이 온 것을 기리어 축하하거나 기원하는 내용을 적은 글이다. 입춘축이 붙여진 광흥당은 공민왕 사당 오른쪽에 있는 한옥 문화공간으로 국악 공연 등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마포문화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마포문화원장을 비롯해 관광경제국장, 서강동장 등이 참석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입춘축 게첩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마포구는 2025년에도 오직 구민의 행복을 위해 일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은 2월 4일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학부모·시민과 문화예술로 만나는 정감산책’의 첫 번째 시간으로 역사학자 김재원의 강연과 저자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학부모·시민과 문화예술로 만나는 정감산책'은 문화예술을 매개로 하여 서울교육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중한 자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번 제1회 정감산책에서는 역사학자 김재원의 ‘항일운동’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는 한국의 항일운동의 의미와 역사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며, 현대 사회에서 역사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취임 초기부터 교육공동체와의 만남을 통해 서울교육정책에 대한 신뢰와 이해도를 높이고자 노력해왔다. 이번 행사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으며, 문화예술을 활용하여 학부모와 시민과의 소통의 문턱을 낮추고, 서울시교육청의 정책에 대한 신뢰와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은 학부모와 시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모두가 함께하는 교육정책을 만들어 갈 것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북구가 성북형 주민자치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의제 사업제안서를 2월 3일부터 3월 15일까지 신청받는다. 주민제안 사업은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함께 사업 실행에 참여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북형 주민자치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동네의 불편사항이나 개선사항, 지역 문제를 해결할 방안, 지역자원을 공유하고 확산시킬 아이디어를 발굴해 제출하면 주민자치회가 토론과 숙의를 거쳐 구체화한다. 관계부서에서 사업 타당성을 검토한 후 각 동의 주민자치계획으로 최종 결정된다. 선정된 사업은 2026년 예산에 반영돼 각 동 주민자치회를 통해 실현된다. 이번 주민의제 제안은 성북구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오는 3월 15일까지이다. 성북구청 누리집 또는 주민센터에 비치된 서식을 작성해 해당 동 주민자치회 사무실 또는 주민센터로 방문 접수하거나 이메일, QR코드로 제출하면 된다. 성북구는 2024년 주민총회를 통해 수립된 20개 동 주민자치계획에서 교육, 문화, 역사, 복지, 돌봄,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의제 700건을 발굴, 총 169건의 사업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대문구는 반려동물과 시민이 함께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최근 천연뜨란채아파트 인근에서 안산(鞍山) 헬스장에 이르는 2km 구간에 산책로와 쉼터를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서대문구 안산은 등산과 나들이 명소이지만 반려견과 함께 이곳을 찾는 시민이 꾸준히 증가하며 이들을 위한 공간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이에 구는 누구나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반려견과 산책할 수 있도록 기존에 나 있는 길에 산책로와 쉼터를 추가로 마련해 ‘반려견 친화 공간’으로 변모시켰다. 또한 이 길은 앞서 2023년 11월 개장한 역시 2km 길이의 연희동 쪽 반려견 산책로와 자연스럽게 연결돼 반려견과 함께 걷는 이들에게 더욱 풍성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산책로는 반려견의 운동과 놀이에 적합한 넓고 평탄한 길로 설계돼 반려견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쉼터에는 벤치가 설치돼 있어 산책 도중 편안하게 반려견과 함께 쉬어 갈 수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반려견 산책로 추가 조성과 같이 행복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해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관악구가 휴대용 태블릿 기기를 활용해 더욱 편리하게 현장에서 복지상담 및 서비스 신청·접수할 수 있는 '모바일 행복e음' 사업을 올해 2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그간 복지 서비스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신청자가 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하고, 복지담당자가 직접 가구 방문 시에도 상담 내용과 서류를 전산에 입력해야 하는 행정적 절차의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행정 절차 간소화와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 중증장애인·사회적 고립가구 등 취약계층 신청자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도록 '모바일 행복e음' 사업을 운영한다. 먼저, 구는 서울시 최초로 전 동 주민센터에 태블릿을 보급한다. 복지담당자는 태블릿으로 주민들과 직접 대면하며 현장에서 복지 상담 및 신청이 가능하고, 실시간으로 사회보장정보시스템에 접근해 상담 과정에서 방문한 가구의 필요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지원 가능 여부를 보다 정확하게 판단 가능하다. 또한, ▲서류 처리 ▲상담 녹음 ▲메모 등도 디지털화할 수 있어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의 복지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행정 처리 비용을 더욱 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의회가 탄소절감 실천을 위한 ‘종이 절감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한다. 기후 위기에 적극 대처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서울을 준비하는 시의회의 신년 포부를 담고 있다.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지난 1월 6일에 개최된 시의회사무처 시무식에서 “저탄소 실천을 위해 종이 사용 절감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으며, 1월 14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의회사무처 신년 업무보고에서 각 부서별 인쇄물 발행 현황과 절감 방안을 꼼꼼히 살피고 본격적인 개선책 실행을 촉구했다. 서울시의회의 종이 절감 프로젝트 기본방향은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보고 시스템 체계 구축과 인쇄물 디지털화 작업이다. 노트북·태블릿PC·스마트폰 등을 사용해 회의나 보고 체계를 확대하고 부서 내 보고는 이메일, 메신저를 적극 활용해 대면보고와 보고자료 재수정을 최소화한다. 또한, 인쇄물 디지털화 작업(이미지‧PDF 파일 등)을 통해 부서별 인쇄물 발행·배포 방식을 전면 개편한다. 시의회 홈페이지와 SNS를 비롯해 이메일, 의정플러스, 알림톡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화된 인쇄물 배포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작년 서울시 자동차 등록대수(누적)는 총 317만7,000여 대로 전년 대비 1만4천여 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자동차 등록 대수가 줄어든 곳은 서울이 유일하다. 아울러 하이브리드·전기·수소차 등록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는데 서울시민의 자동차 수요가 친환경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년比 1만4천여대↓, 2.94명당 차량 1대 보유·전국 최저… 편리한 대중교통 영향] 서울시는 2024년 말 기준 자동차 등록 대수는 317만6,933대로 전국(2,629만7,919대)의 약 1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등록대수가 1.34% 증가한 반면 서울은 전년 대비 1만4,229대(0.45%↓) 감소하면서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의 인구 대비 자동차수 또한 2.94명당 1대(전국평균 1.95명)로 전국 최저수준이다. 이는 청년층 자가용 수요 감소, 고령층 면허 반납과 함께 편리한 서울의 대중교통 인프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자치구별 자동차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강남구가 25만4,871대로 가장 많았고 ▴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