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지난 12일 함안군농민회(회장 배병석)가 가야읍 함안천변에서 제22회 을사년 정월대보름 달집사르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군민의 무사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함안국악관현악단과 화천농악보존회의 공연을 시작으로 고유제, 개회식, 달집사르기, 대동놀이 순으로 진행됐으며 정월대보름 세시풍습인 소원지 쓰기도 마련됐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저마다의 소망을 담은 소원지를 매달며 활기를 띠었다. 이날 오후 6시경 모두가 기다리던 6m 규모로 제작된 달집에 주민들의 간절한 소원지가 달린 달집을 태우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한해의 풍요와 평안을 기원했다. 이날 조근제 함안군수는 “달집에 근심거리와 액운을 태워버리고 서로 화합하고 배려하며 건강하고 희망찬 한 해 되기를 기원한다”며 “을사년 새해에도 풍년과 안정 속에 군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도시 함안 건설을 향해 힘차게 나가가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정부가 수립하는 ‘2025년 국가교통망 계획’에 경남도 중점 건의사업을 역대 최대 규모로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도내 1시간대‧수도권 2시간대 교통망’ 구축을 적극 추진한다. 올해 도정 방향인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 실현을 위해 복지·동행·희망 1호 정책인 경남패스를 시작으로, 교통약자와 벽·오지 주민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대중교통 복지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경남도는 도내 주요 간선 도로망 21개 사업(141.4km, 3조 7,556억 원)이 지난달 23일 기획재정부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이를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올 상반기에는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43km, 2조 4,650억 원) 등의 국도 지정(승격)이 확정될 예정이며, 이는 남해안 지역의 교통망 강화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에는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복선 84.52km, 2조 9,841억 원) 등을 포함한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진례 JCT~진해신항(15.3km, 4→6차로 확장)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2025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건설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선다. 이번 계획은 건설경기 침체 극복과 지역업체 수주 확대를 목표로 △공공 건설투자 조기 집행 △지역업체 역량 강화 △민관 상생협력 △공정한 건설 환경 조성 △제도 개선 등 5대 전략 20개 주요 과제를 담았다. 이를 통해 지역업체 하도급률을 40%까지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공공 건설공사 발주를 통해 지역업체에 3,296건 2조 4,010억 원 규모의 일감을 신속히 제공한다. 상반기 내 70% 이상(1조 6,807억 원)의 도·시군·유관기관 공공공사를 조기 발주하고, ‘민관 합동 하도급 기동팀’을 운영해 지역업체의 수주 기회를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 경남도는 62개 현장을 방문해 201개 업체를 추천, 46건 776억 원 규모의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는 월 4회 이상 기동팀을 운영해 건설 현장과 건설사 본사 방문, 사업 인허가 단계부터 지역업체를 홍보함으로써 실질적인 계약 체결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문화원이 주관한 2025년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가 지난 12일 오후 5시 합천읍 핫들생태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김윤철 합천군수를 비롯해 정봉훈 군의회 의장, 지역 기관․단체장 및 군민 300여 명이 함께하며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 행사는 군민의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대표적인 민속 행사다. 이날 행사는 소지 올리기를 시작으로 연날리기, 윷놀이, 전통춤과 민요공연, 지신밟기, 기원제례, 달집태우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달집태우기 행사에서는 군민들이 한 해의 액운을 태우고 소원을 기원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은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합천군에서는 행사 진행에 따른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시행하였다. 한국부인회 합천지회에서는 귀밝이술과 보름떡 등 먹거리를 제공했으며, 합천경찰서는 교통안전관리, 합천소방서와 보건소에서는 소방차와 응급의료부스를 설치해 행사 안전을 지원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윤철 군수는 신년 인사에서 “달집을 태우며 하늘 높이 치솟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재)산청군향토장학회는 13일 산청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4년도 장학회 운영 결산, 임원 선출, 정관 일부 변경 등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장학제도 개선과 발전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장학회 운영의 변화를 모색했다. 또 임기종료 임원에 대한 공로패 수여와 지난 2011년부터 15년 동안 1억 5000만원을 기탁한 김수한 산청군의회 의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재동 (재)산청군향토장학회 이사장은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고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장학사업이 될 수 있도록 수혜 범위와 지원 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장학사업과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펼쳐 더욱 발전하는 장학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12일 오후 함양읍 인당마을 일대에서 군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안전 문화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진병영 함양군수를 비롯해 손대협 함양소방서장, 함양경찰서, 의용소방대, 지역자율방재단 등 유관기관과 민간 단체에서 20여 명이 참여해 화재 예방 및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달집태우기 행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중심으로, 겨울철 급증하는 산불과 화재 및 생활 안전사고 예방 홍보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또한 군민들이 스스로 점검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겨울철 화재 예방 안전수칙 리플릿과 화재 안전 홍보 물품을 배부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와 함께 군민 안전 캠페인을 실시하였다”라며 “군민 모두가 무사평온하고 풍요로운 을사년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 용추아트밸리 이사장이 2024년 12월 아트코리아 방송문화예술대상에서 수상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 졌다. 이 소식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으며 예술계에서의 박유미 이사장의 업적을 다시금 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지난해 4회 째를 맞은 방송 문화 예술 시상식은 한국 미술계의 위상을 높이고 문화 예술의 다채로운 가치를 드높인 전국 각 분야 총 37명이 수상중 수채화 분야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9년 설립된 아트코리아 방송은 한국의 예술과 문화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송 네트워크다. 주로 미술 음악 공연 예술 전시회 등을 다루며 예술가와 창작 자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문화 행사 및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이를 통해 한국의 예술과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하며 또한 일반 대중의 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기도 하다. 박유미 이사장의 작품은 독특한 특징과 기법으로 여백의 미,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공간 다양한 기법 활용으로 국내외 에서의 인정을 받았다. 작품 주제로는 고향의 기억과 자연과의 연결, 한국의 미, 이중 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병구 밀양시장이 지난 1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삼랑진읍, 가곡동, 하남읍, 삼문동, 무안면, 단장면의 정월대보름 행사장을 찾아 시민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새해 덕담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밀양시 전역 30개소에서 정월대보름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경상남도 무형유산인 감내게줄당기기와 법흥상원놀이 등 밀양의 전통문화 행사가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안 시장은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과 자리를 함께하며 소원지를 달고 달집태우기에도 참여하는 등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안 시장은“정월대보름은 가족, 이웃과 함께 소원을 빌고 정을 나누는 뜻깊은 날이며 오늘 함께한 이 시간이 시민 여러분께 좋은 기운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시민과 일상 속에서 함께할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시민 중심 정책이 실현될 수 있다”라며“앞으로도 시민과 직접 만나고 가까운 곳에서 시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정월대보름과 같은 전통문화 행사를 적극 지원해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정을 나누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면 지역주민의 치매 예방과 관리 접근성을 높이고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운영 중인 치매안심센터 분소(웅양면, 위천면, 가조면) 3개소에서 이달 17일부터(분소별 일정 상이) 상반기 치매 예방 프로그램 ‘농촌형 거창 기억학당’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 발병 가능성을 줄이고 발병 시기를 늦추기 위해 운영되며, 인지 강화 교구 활동 신체활동, 공예·미술·요리요법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웅양분소와 위천분소는 총 10기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웅양분소는 2월 17일에서 4월 28일까지 매주 월요일에, 위천분소는 2월 26일에서 4월 30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운영한다. 가조분소는 2월 21일부터 5월 9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총 12회기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3개소 모두 운영시간은 오후 2시에서 3시까지이다. 이 밖에도 각 분소에서는 주 1회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치매 관련 상담 △치매 조기 검진 및 치매 의심자 병원의뢰 △치매 치료 관리비, 조호 물품 신청 △치매 인식 개선 활동 등 치매 관련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진행하는 ‘희망2025 나눔캠페인’이 시민들의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2024년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총 62일간 진행됐으며, 시민들과 여러 기관·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총 4억1200만원 상당의 현금 및 현물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려는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참여가 하나둘씩 모여 전년 모금액 3억8300만원 대비 7% 가량 늘었다. 한편, 전년 대비 모금 건수가 43건에서 56건으로 30% 증가했고 거액이 아니더라도 기부하고자 하는 참여자가 늘어, 거제 시민들의 기부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늘고 진입장벽이 낮아졌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거제시 나눔천사’라는 이름으로 1,004,000원 기부 릴레이가 28건이나 이어졌고 천사를 나타내는 이 상징적인 기부는 이번 캠페인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왔다.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기부가 위축될까 염려됐는데, 나눔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지구 온난화 및 기후 변화에 따른 다양한 위 ․ 해충으로부터 주민이 체감하는 방역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성군 자율방역단을 확대 구성한다고 밝혔다. 군은 2024년에 첫 시행된 읍면 자율방역단 운영 만족도 조사에서 긍정적 평가 받아, 2025년에는 주민에게 한층 더 다가가는 방역서비스 제공을 위해 20개 단에서 25개 단(고성읍 12, 면 13)으로 확대 운영 방침이다. 이에, 2024년에 구성되지 않았던 고성읍 기월리, 교사리, 무량리, 율대리, 신월리 5개 구역을 추가 구성할 계획이다. 자율방역단은 주 2회 정도 차량 방역이 어려운 방역 취약지 방역소독 및 해충 서식지 제거, 유충구제 등 활동을 수행한다. 군은 원활한 자율방역단 운영을 위해 △소독약품 제공 △방역소독기 △상해보험 가입 △활동 보상금을 지원한다. 참여 자격은 해당 읍면에 거주하는 주민 및 단체로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단체)은 해당 읍면에 문의하면 된다. 심윤경 보건소장은 “봉사정신을 기반으로 한 자율방역단은 주민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함께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의 조력자”라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지난 12일 지역 건설업 활성화 및 하도급률 향상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건설업계의 현안과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건설협회 거제시 운영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건설경기의 침체 속에서 하도급률 저하 문제, 민·관급 공사 지역 업체 참여율 확대 등 다양한 현안을 공유하며 해결책을 모색했다. 또한 거제시는 본 간담회를 통해 지역 건설업 관계자들에게 경상남도 소규모 건설공사 설계기준, 건설공사 하도급 기동팀 운영, 민간공사 하도급 지급보증 수수료 지원사업 등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시책을 안내했다.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건설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녕군은 어린이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보행자의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영산면 일원 보행환경 개선 사업 2개소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군도 10호선 내 영산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과 영산 구계도로 보행로 설치사업으로, 보행자 안전 확보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다. 창녕군은 지난 2022년 10월 영산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내 발생한 어린이 사망사고 이후, 보행환경 개선을 군정 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교차로 개선 및 보차도 분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은 교차로 및 통학로 정비(L=270m 700백만원)로 영산초등학교 및 고등학교 등 학교, 학원시설이 밀집하여 평소 등하교길로 이용하는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보행로가 확보되지 않아 이면도로로 등하교가 이루어지고 있어 상시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이에 창녕군과 교육기관(교육지원청, 영산초, 영산고 등)의 수차례 공청회·실무자 협의를 거쳐 학교 부지를 무상 활용해 보도설치를 완료했다 구계도로 보행로 설치사업(L=1.69km 1,437백만원)은 영산면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소방서는 농촌지역에서 주로 사용되는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구한다고 13일 밝혔다. 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21~'23년)간 화목보일러 화재는 총 815건으로 재산 피해액은 약 116억 원이다. 특히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473건이 발생해 전체 화목보일러 화재의 5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목보일러 화재는 주로 남은 재나 불티 처리 부주의로 발생하며 주변 가연물로 옮겨붙으면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어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12일엔 남상면 무촌리의 한 주택에서 화목보일러 재를 운반하다가 불씨가 흩날려 근처에 있던 종이에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화재 예방을 위해선 ▲사용 전 점검 ▲가연물과 보일러는 2m 이상 떨어진 장소에 보관 ▲근처에 소화기 비치 ▲연료를 한꺼번에 많이 넣지 않기 ▲연료투입 후 투입구 반드시 닫기 ▲남은 재와 불씨가 완전히 꺼졌는지 확인 등의 수칙을 지켜야 한다. 이병근 서장은 “겨울철 화목보일러 사용이 증가하면서 화재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라며 “보일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올해 공영주차장 유료 전환 대상지 12개소에 대해 이종근 교통건설국장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유료 전환에 해당하는 공영주차장별 현 추진사항을 점검하여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함이다. 올해 추진하는 유료 전환 공영주차장은 도심지 장기주차 차량들로 유료화가 시급한 창원중앙역공영주차장, 중동공영주차장 등 12개소 978면이다. 공영주차장 이용요금은 ‘창원시주차장 설치조례’에 따라 최초 30분 500원, 30분 초과 시 10분마다 200원 추가하며 일일 최대 요금은 6,000원이다. 공영주차장 요금은 주차인프라 개선에 쓰여진다. 이종근 교통건설국장은 “주차장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시설을 정비하고 주민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유료 전환으로 인근 주민들의 활용도가 높아져 더 나은 주차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