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첨단기술의 융합으로 핀테크 산업이 성장의 변곡점을 맞은 가운데, 서울시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향후 핀테크 산업을 선도할 스타트업 육성을 가속화한다. 서울시는 국내 최대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멤버십 기업 포함) 40개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핀테크랩’은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서울시가 지난 2018년 금융중심지 여의도에 마련한 시설이다. 개관 이후 핀테크 스타트업 368개 사의 성장을 지원했으며, 2024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5,665억 원, 투자유치 4,059억 원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모집 기간은 2월 4일부터 3월 7일까지며, 서울핀테크랩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핀테크 창업기업에는 ▴공간 사용(입주기업 최대 3년, 멤버십 기업 최대 1년) ▴해외 진출 ▴투자유치 ▴맞춤형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시는 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장단계에 따른 사업화 지원 ▴금융사와 개방형 혁신 연계 ▴규제, 마케팅, 노무 등 교육·멘토링 ▴국내외 투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작구는 안전사고 예방 및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도심지에 난립된 공중케이블을 일제 정비했다고 밝혔다.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은 도로나 건물 위로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전선·통신선을 정리하고 불필요한 선을 제거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 한 해 ▲강남초등학교 ▲상도로60길 ▲성대로6가길 ▲흑석로5길 일대 총 20,660m, 전신주 445본을 정비했다. 먼저 정비구역은 동별로 수요조사와 현장 점검을 거쳐, 좁은 골목길과 노후 주택가 인근 등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이어 한국전력, KT, LGU+, SKT 등 7개 유관기관과 협력해 ▲폐·사선 철거 ▲난립된 인입선 정리를 진행하며 보행자 안전 확보에 앞장섰다. 올해도 구는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을 지속한다. 더욱 원활한 정비를 위해 사업자 간담회를 분기별로 개최하고 정비 우선지역에 대한 확인 및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앞서 구는 지난달 23일, 통신사업자와의 1차 간담회를 실시하고 민원 발생 밀집 지역과 중점 관리구역 실태조사 후, 우선정비대상을 지정하기로 협의했다. 이외에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작구가 27년간 주민들의 숙원인 흑석 고등학교 개교를 위해 한 발 더 다가섰다. 구는 작년 12월 16일 흑석고 교사 신축공사를 착공하고 본격적인 건립에 돌입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에 따르면 2023년 4월 학교설립 관련 주민 설문조사에서 ‘신설’로 결정된 후, 같은 해 6월 동작구청과 서울시 교육청 간에 ‘동작구 흑석동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되면서 사업 추진에 급물살을 탔다. 이에 따라 구는 작년 3월 흑석동 60번지에 ‘흑석고 건립을 위한 부지조성 공사’를 시행했다. 특히 공사 기간에는 부지 경계에 펜스를 설치하고, 보행자가 불편하지 않도록 진입로를 확보하는 등 주민 안전에 심혈을 기울이며 9월 말께 학교부지에 적합한 나대지로 조성을 완료했다. 이어 10월에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마침내 ‘흑석고 학교시설사업 시행계획 승인’을 받아내며, 학교 건립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구는 올 1월 구조물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PHC파일 공사에 들어갔다. 3월부터 골조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립 공사에 돌입한다. 내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서구가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공동주택의 관리를 위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구는 ▲공동체 활성화 사업 분야 ▲공용시설물 관리사업 분야로 나눠 지원한다. 공동체 활성화 사업 분야는 어린이놀이터 보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및 개선, 담장 또는 통행로 개방에 따른 CCTV의 설치 등을 지원한다. 공용시설물 관리사업 분야는 주 도로 및 보안등 보수, 옥외 하수도의 보수 및 준설, 에너지 절감시설의 설치·개선 등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전기차충전시설 화재 대응을 위해 스프링클러 및 화재감지기 설치, 질식소화덮개 및 소화기 구매 등 지원과 위급 시 경찰·소방의 긴급 출동 시간 단축을 위한 ‘공동현관 긴급통과장치 설치’도 포함했다. 지원 규모는 총사업비의 50% 이내로 단지별 최대 1,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150세대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은 사업비의 최대 60%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원금은 공동주택지원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4월부터 지급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마포구는 2025년 12월까지 복잡하게 얽혀 있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상의 문제를 유발하는 공중케이블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마포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사업자연합회로부터 3억 6천만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하여 기존 사업비 18억을 더해 총 21억 6천만원으로 공중케이블 정비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공중케이블 정비 대상 지역은 동별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좁은 골목길과 노후 주택가 인근 등 구민들의 정비 요청이 많은 구간을 우선적으로 선정한다. 정비 대상은 무질서하게 설치된 방송·통신선, 필요 이상의 긴 여유선, 폐선이며 정비 기간은 5월말부터 12월까지다. 한편 마포구는 2020년부터 효율적이고 책임 있는 정비를 위해 구간별 책임통신사를 지정하여 체계적인 정비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공중선 정비 담당 통신사 직원들은 “마포구는 타 자치구와는 달리 구간별 책임통신사 지정하여 공중선 정비가 더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귀뜸했다. 구는 정비 사업이 완료되는 12월에는 사업 구간 주민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마포구는 마포구립예술합창단원을 2025년 2월 3일부터 2월 7일까지 모집한다. 마포구립예술합창단원은 연령에 따라 구립 합창단과 소년소녀합창단, 실버합창단으로 나눠서 모집한다. 자격 요건은 마포구에 거주하는 구민으로 구립합창단은 20세 이상 60세 이하, 실버합창단은 61세 이상 75세 이하다. 소년소녀합창단은 초중고 학생이면 지원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2월 3일부터 2월 7일 17시까지이므로 마감 시간에 유의해야 한다. 마포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제출 서식을 다운로드 후 이메일, 우편 또는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선발 방법은 마포아트센터에서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실기심사(지정곡, 자유곡, 음역테스트 등)을 거쳐 오는 2월 24일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합격자 발표는 마포문화재단 누리집에 공고하거나 합격자에게 개별적으로 알린다. 신청 방법에 관한 내용은 마포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립예술합창단은 마포구 문화사절단으로서 마포구의 문화적 위상을 높였다.”라며, “마포구는 구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동구는 올해 처음으로 관내 어르신들이 복잡한 기초연금 선정 기준과 수급 자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초연금 안내문을 제작하여 배포했다고 3일 밝혔다. 기초연금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고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지난해 12월 기준 강동구에서는 총 44,730명의 어르신이 혜택을 받고 있다. 이는 강동구 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89,393명)의 약 50%에 해당한다. 2025년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은 단독가구 기준 월 소득 228만 원, 부부가구 기준 월 소득 364만 8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5만 원, 24만 원 인상됐다. 이에 따라 신규 신청자는 물론, 기존에 선정기준액을 초과해 기초연금을 받지 못했던 일부 어르신들의 상담 문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구는 어르신들이 기초연금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안내문을 제작했다. 아울러, 동주민센터 기초연금 담당 직원들의 상담 업무를 지원하고, 민원 편의를 높이는 데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2025년도 변경된 기초연금 선정기준액과 지급기준을 한눈에 확인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동구는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관내 실내 암벽등반장에서 ‘2025 실내 클라이밍 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체험교실은 강동구에서 처음으로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거주하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든 참가자는 안전을 위해 단체보험에 자동 가입되며, 체험은 기수별 2일씩 총 5기수(100명)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월 5일까지 강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모집 인원을 초과할 경우 전산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생활체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강동구는 관내 지역아동센터와 협력해 스포츠 취약 계층 청소년을 위한 무료 클라이밍 체험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양수 생활체육과장은 “이번 실내 클라이밍 체험교실이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이자 즐거운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안전하고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동구는 무연고자에 대한 공영 장례 업무를 담당한 구청 직원(안현 주무관)이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국가유공자의 존엄한 마지막을 지킨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해군참모총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공영 장례’란 공공(公共)이 고인의 인간 존엄성을 유지하고 유가족과 지인 등이 고인을 애도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에 따라 장례절차 등을 지원하는 장례를 말한다. 장사법에 따르면 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 등은 무연고 사망자가 사망하기 전에 장기적·지속적인 친분관계를 맺은 사람 또는 종교활동 및 사회적 연대활동 등을 함께 한 사람, 사망 전에 서명한 문서나 유언으로 지정한 사람이 희망하는 경우 장례의식을 주관하게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구는 무연고 사망자 발생 시 연고자를 파악해 가족 등이 확인되는 경우, 시신 인수 여부 확인 공문을 발송하고 위임서를 접수하거나 14일 간 기다린 후 공영 장례 절차를 진행하고 직권으로 사망신고한다. 강동구청 어르신복지과에서 공영 장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안 주무관은 지난해 12월, 지역내 고령의 해군 예비역 국가유공자에게 연고자가 없음을 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가 2월 1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걸렸던 수두의 원인균인 수두 바이러스가 감각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체계가 약해지면 다시 활성화해 피부 발진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 대상포진 환자 수는 72만여 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65세 이상 고령층의 대상포진 발병률은 젊은 층에 비해 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상포진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병변이 사라진 후에도 수개월 동안 극심한 통증이 지속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어르신 환자의 경우, 발병 비율이 40~70%에 달한다. 현재로서는 대상포진에 대한 적절한 치료법이 없어 예방이 특히 중요하다. 이에 구는 선제적으로 2018년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의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지원을 시작하여, 2023년 상반기에는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을 비롯해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70세 이상 어르신으로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이어 2023년 하반기부터는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에게 대상포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친환경 도시농업을 활용해 주민들의 일상에 여유와 쉼을 제공하기 위하여 오는 13일까지 무지개텃밭 393구획과 다산농원 100구획 등 총 493구획을 분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4년째 분양하는 무지개텃밭은 총 393구획으로 일반유형 347구획과 배려유형 46구획으로 나뉜다. 일반유형은 약 11㎡(약3.3평) 규모의 L형과 1인가구 및 소경작인 등을 위한 약 5.5㎡(약1.65평) 규모의 S형으로 구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배려유형은 총 46구획으로 장애인, 2명 이상의 미성년 자녀를 둔 다자녀가족,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저소득 독거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배려해 마련됐다. 분양 대금은 L형은 구획 당 6만 원, S형과 배려유형은 각 3만 원이다.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다산농원은 유형 구분 없이 총 100구획을 분양한다. 구획 당 면적은 약 16㎡(약4.8평)이며, 분양 대금은 구획 당 5만 원이다. 구는 텃밭 가꾸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2021년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다산농원과 사용계약을 체결해 구민들에게 분양하고 있으며, 2023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중구는 출산가정과 2세 미만 영유아 양육가정에 ‘출산가정 배려 스티커’를 배부한다. 산모와 아기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출산가정을 배려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구는 두 종류의 스티커를 마련했다. 하나는 현관문에 부착해 초인종 사용을 자제하도록 알리는 안내 스티커이고, 다른 하나는 차량에 부착해 아이 동반 승차를 알리는 스티커다. 스티커는 출생신고 시 함께 제공되며, 영유아 양육가정 중 스티커가 필요한 주민은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중구는 출산하고 양육하기 좋은 일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에는 일곱 남매를 둔 다자녀 가정에 모범가정 현판을 부착하며 지역사회에 출산양육에 대한 긍정적 인식개선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서울시 자치구 중 최대금액을 지원하는 출산양육지원금과 산후조리비용, 중구형 임신부 가사서비스 지원, 출산 준비 교실 프로그램 등 출산양육 가정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중구의 노력은 통계로도 나타나고 있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중구의 출생아 수는 2023년 550명에서 2024년 612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노원구가 주민들이 일상 속 여유를 즐기고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불암숲맞이공원'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불암숲맞이공원’은 중계동 363-12일대, 15,295㎡ 규모로 조성된다. 대상지는 공원용지로 지정되어 있긴 했으나 훼손되어 그간 텃밭, 화원 등으로 사용되던 곳으로, 구는 불암산 힐링타운 내 거점들과 연결되는 대규모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공원은 입구부터 펼쳐지는 ▲광장과 ▲잔디마당으로 탁 트인 개방감을 제공한다. 계절감이 느껴지는 관목과 화사한 계절 초화들을 중심으로 플랜터 테이블, 야외 테이블, 야외 운동기구 등이 배치되어 다목적 여가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경사 지형을 활용한 잔디 스탠드에서는 다양한 문화 행사도 펼쳐진다. 각 주요 시설을 연결하는 산책로는 자연스러운 경사에 따라 이어지며, 보행이 불편한 사람이나 유아차를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주 동선은 ▲무장애 데크길로 설계했다. 공원 상부는 계곡형 지형의 특색을 활용한 다양한 수경시설이 조성된다. ▲물소리쉼터에서는 자연 친화적인 수(水)경관을 즐기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용산구가 오는 28일까지 겨울철 비수기 시설 인력을 활용해 지역 복지시설을 지원하며 온정을 나눈다. 용산구 빗물펌프장 직원 20명이 어린이집, 경로당, 데이케어센터, 홀몸 어르신 등 지역 복지시설을 찾아 재능기부로 시설을 정비하고 있다. 용산구 빗물펌프장 13곳은 여름철 집중호우 시 저지대 침수방지를 위해 설치됐다. 동절기에는 여름철 가동에 대비한 시설·장비 정비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 기간은 비수기로 분류된다. 이에 빗물펌프장 근무자들은 이 기간을 적극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 중이다. 이번 겨울철 지역사랑 재능나눔은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이어간다. 전기·기계 분야 기술자격을 보유한 빗물펌프장 직원들은 ▲보일러 수리 ▲노후 콘센트, 불량 형광등 등 전기시설 안전점검 및 수리 ▲화재 예방을 위한 소방설비 점검 및 보수 ▲화장실 등 생활 편의시설 점검 및 수리 ▲수중펌프 이물질 제거 등 시설별 맞춤형 봉사를 실시한다. 서빙고 어린이집 원장은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수리받으려면 대기시간이 길었는데 마침 구청에서 방문해 보일러, 전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용산구가 지난 1월 20일부터 ‘2025년 청년 지역연계 활동 공모 사업’ 참여자를 공개 모집하고 있다. 이는 청년들의 동아리 활동과 지역연계 공익 활동 지원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 및 자율적인 지역 사회 교류를 강화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지난해 ‘2024년 청년 동아리 활동 공모사업‘에서 지역연계 공익 활동 지원이 추가되어 명칭이 변경됐다. 모집 대상은 19~39세(1986~2006년생) 청년으로 구성된 모임 또는 단체다. 공고일 기준 모임 인원은 3명 이상이어야 하고, 구성원 2/3 이상이 용산구 거주 또는 활동 중이어야 한다. 청년 단체는 대표자 거주지와 단체 소재지가 용산구여야 한다. 공모 분야는 ▲동아리 활동 지원 분야 ▲지역연계 공익 활동 지원 분야다. 청년문화 발굴 및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활동과 공공 과제 해결 아이디어 사업 등의 지역연계 활동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총 5팀이다. 구는 팀별 활동비를 최대 300만 원 이내로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선정 결과는 심사를 거쳐 2월 말 발표될 예정이며, 선정된 사업은 11월까지 운영된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