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규제혁신 성과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국무총리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2억 원을 획득했다. 이로써 창원시는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으며 “규제혁신 선진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전국 243개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기업 및 주민생활에 밀접한 규제를 발굴하고 중앙 규제 개선에 기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방 규제 혁신을 주도한 우수 지자체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시는 “2024년 창원시 규제개혁 추진계획”에 따라 시민 체감형 규제개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4대 전략과제를 설정하고 이에 기반한 세부 실행계획을 추진했다. 그 결과 50여 건의 규제 개선 과제를 제출했으며, 주요 성과로는 ▲외국인 근로자 재입국 취업 제한 특례기간 단축 ▲악취배출시설 변경신고 기간 완화 ▲특례시 위생업소 기존영업자 대상 식품위생교육 이중부담 해소 등이 있다. 현장 중심의 규제개선을 목표로 운영된 '찾아가는 지방규제신고센터'는 4차례의 현장 간담회를 통해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규제 개선안을 마련했다. 특히, 창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 장금용 제1부시장은 12일 기획재정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AI 자율제조, 디지털 전환, 관련 고급 인재 양성 등 미래 혁신 성장 사업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장금용 창원시 제1부시장은 기재부 및 담당부처 국·과장들을 만나 지역의 신규 역점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정부예산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사업도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시에 국비를 지원해달라는 당부를 덧붙였다. 이번 방문에서 건의한 사업은 총 4건으로 ▲창원 AI 자율제조 전담지원센터 구축 ▲ AI 자율제조 지역 거점기업 지원 ▲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 창원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총 1,825억 원(국비) 규모다. 창원시는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비전인 ‘창원 산업혁신파크’로의 대전환을 위해 올해에는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 제조 및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 고급 소프트웨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창원 AI 자율제조 전담지원센터 구축’은 제조업에 AI를 결합시켜 창원 국가산단의 미래경쟁력을 확보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해빙기를 대비해 오는 2월 17일부터 4월 2일까지 45일간 인명사고·재산피해 발생 우려가 있는 분야별 취약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빙기는 급격한 기온의 변화로 토양이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면서 침하와 변형이 발생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경남도와 시군에서는 도로 8,950곳, 옹벽·사면·급경사지·산사태 취약지 5,253곳, 산업단지 189곳, 건설(건축)현장 445곳, 저수지 2,597곳 등 18,911곳에 대해 담당 관리청별로 시설물 점검을 한다. 이 중 283곳은 도, 시군, 민간전문가가 민관합동점검반을 구성해 합동점검을 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도로시설물 파손 및 변형 여부 △옹벽 기초지반 세굴·침하 발생 여부 △구조물 손상·균열·배부름, 배수시설 막힘 △낙석·토사유실 발생, 낙석방지시설 훼손 여부 △ 문화재 방재설비, 해빙 영향 변형여부 △건설현장 가시설상태, 자재 정리정돈 여부 △저수지 제방누수 여부, 여·방수로 균열 여부 등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위험요인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중요 결함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단 실시, 보수·보강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2025년도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과 '후계농업경영인 지원사업' 신청자를 내달 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업 발전을 이끌어 갈 유망한 예비농업인을 발굴하고 미래 농업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영농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농업인과 후계농업인을 선발하여 영농정착지원금과 정책자금 융자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신청은 농림사업정보시스템에서 하며, 전국 선발규모는 영농정착지원사업 5,000명, 후계농업경영인 지원사업 1,000명이다.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신청자격은 만 18세 이상 40세 미만(1985년 1월 1일 ~ 2007년 12월 31일)의 예비농업인 및 독립경영 3년 이하의 농업인이다. 독립경영이란 신청자가 본인 명의의 농지·시설 등 영농기반을 마련하고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후 직접 영농에 종사하는 경우를 말하며,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자는 최대 3년간 매월 90~110만 원(1년차 110만 원, 2년차 100만 원, 3년차 90만 원)을 바우처 형식으로 지급받아 가계자금과 영농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후계농업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제2차 산림복지진흥계획(2025~2027)을 수립하고,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산림복지 실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숲과의 동행, 경남도민 모두가 행복한 산림복지’를 비전으로 5대 목표인 ▵산림복지 인프라 확충 ▵일상 속 산림복지 실현 ▵맞춤형 서비스 제공 ▵산림복지 전문가 일자리 창출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 실현 등 추진을 위해 총 2,099억 원을 투입하여 산림복지 수준을 향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연휴양림, 숲속야영장, 산림욕장, 치유의숲, 유아숲체험원 산림레포츠시설, 수목원, 산림박물관, 생태숲, 목재문화체험장, 산림교육센터 등 유형별 산림복지시설 60개소와 숲길 300km를 확충하고, 기존 시설 보완과 개선으로 도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숲과 함께하는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산림복지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전 연령층과 계층이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과 산림복지 서비스를 강화하고, 산림복지 전문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로 산림복지 서비스산업도 활성화한다. &nbs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김해공항 국제선 1층 일반대합실 입국장에서 관광 홍보 팝업존을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3월까지 운영하는 팝업존은 산청 안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산청군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 산청9경 등 산청의 다채로운 매력과 주요 관광지를 알리기 위해 운영된다. 특히 산청군 관광캐릭터 ‘산 너머 친구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2025 산청방문의 해’를 적극 알린다. 산청군은 국내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2년 연속 최상위권에 선정되며 관광도시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올해는 2025 산청방문의 해 성공개최를 위해 관광객 인센티브 사업, 한 달 여행하기 사업, 찾아가는 산청 관광홍보, 팸투어 사업 등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에 기여할 것”이라며 “풍성한 볼거리와 차별화된 콘텐츠로 산청만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는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 하동군의 대표 관광시설 ‘최참판댁 한옥호텔’이 2023년 9월 직영 전환 후,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민간 위탁의 폐쇄적 운영 방식에서 탈피해 과감하게 직영으로 전환하는 한편, 개방형 예약 시스템으로 운영하며 명확한 경영이 가능해졌다고 하동군은 설명했다. 직영 초기에는 운영 요령이 부족해 저조한 입실률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운영 진단과 시설 정비 등 부단한 노력 끝에 지난해 8월부터 이용률이 급격히 상승하여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직영 직후 28.3%에 그쳤던 입실률은 △2024년 8월 88.7% △9월 67.5% △10월 72.9% △11월 91.6% △12월 88.3% △2025년 1월 74.1%를 달성하며 호텔 운영이 안정권에 진입했음을 보여줬다. 높은 입실률과 함께 수익 또한 대폭 상승했다. 이러한 흑자 경영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하동군의 유일무이한 문화관광 산업용 호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동군은 상승 기세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자 올해부터 “조식 서비스”를 본격 도입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계절열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하동군장학재단이 지난달 미국 서부지역에서 관내 고등학생들과 함께한 해외문화체험(8박 10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는 초등학생 영어캠프, 중학생 해외어학연수에 이어지는 글로벌 프로그램의 완성 단계로, 참여 학생들은 그동안 쌓아온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현지 학교와의 교류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특히, Emerald high school과의 교류 프로그램에서 하동 학생들은 K-팝과 한식 등 한국 문화를 영어로 소개하며 현지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학생들은 UCLA, 스탠포드 대학, 캘리포니아공대(CALTECH) 등 세계적인 명문대학을 방문하여 현지 석·박사 과정 학생들과의 특강과 질의응답을 통해 글로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졌다. 하동군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97%가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현지 고등학교 교류(97%), 명문대학 특강 및 캠퍼스 투어(100%), 영어 실력 향상(91%) 등이 높은 만족 수치를 기록했다. 한 참가 학생은 “경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 자연 감소는 확대, 사회적 감소 폭은 대폭 완화 = 하동군은 2024년 말 인구가 4만 765명으로, 자연 감소(사망자 700여 명, 출생아 80여 명)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귀농‧귀촌‧귀향과 청년 인구 유입 등으로 인구 감소 폭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5년간(2020~2024년) 하동군 인구 증감 추이를 보면, 2020년 -1793명, 2021년 -1336명, 2022년 -984명, 2023년 -859명, 2024년 -841명으로 매년 감소 폭이 완만해지고 있다. 사망자 증가와 출생아 감소로 자연 감소는 확대되지만, 귀농·귀촌·귀향 및 청년 유입이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하승철 군수는 “인구 감소를 근본적으로 막기는 쉽지 않으나, 다양한 정책을 통해 전출을 줄이고, 전입을 늘림으로써 감소 폭을 크게 완화했다”라며, “농촌 활력을 다시 끌어올리는 데 주민 모두가 희망을 품고 있다”라고 밝혔다. ◇ 청년정책 효과로 전출 감소…청년 순이동 줄어들다 =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하동군 청년 인구는 2020년 959명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박동식 사천시장이 용현면 소재의 ‘켄코아 에어로스페이스(주)’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진행된 이번 방문은 우주항공산업 분야 지원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켄코아 에어로스페이스(주)는 2013년 설립된 항공부품 제조업체로 최근 미국의 ‘스페이스X’와 수주 계약을 맺는 등 우주산업 분야까지 사업 확장하고 있다. 이번 면담의 주요 내용은 △프랑스 출장을 통해 벤치마킹한 툴루즈 성장 사례 공유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 △항공부품 제조 분야의 자동화 공정 적용 △UAM 산업 활성화 방안 등으로 우주항공산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박동식 시장은 “프랑스 툴루즈의 사례를 바탕으로 우주항공청을 비롯한 사천시 우주항공산업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사천시가 기업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기업들의 적극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 불암동 청년회에서는 지난 12일 을사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서낙동강변(불암동 451-133 일원)에서 김해시장과 시의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달맞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사전 행사로 오후 3시 30분부터 작은음악회 ‘공감’을 개최하고 지역 가수 초청 공연을 비롯해 동 주민자치센터 교양강좌 ‘기타반’ 연주를 선보이며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서 풍물단 공연으로 행사의 흥을 돋우며 마을 주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제액초복을 기원하는 달맞이 기원제와 달집태우기 의식을 통해 올 한해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불암동 부녀회에서 준비한 세시 음식을 나눠 먹으며 웃음꽃을 피우는 한편, 소원지를 달집에 달고 활활 태우며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달맞이 행사를 준비한 박수현 불암동 청년회장은 “우리 마을 명절 정월대보름 행사 전통을 이어 나가기 위해 해마다 달맞이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며 “마을 주민 모두 보름달처럼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홍태용 김해시장은 “그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 활천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2일 활천동 전산마을 일원에서 제10회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해 전통문화 계승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많은 주민들의 환영 속에 홍태용 시장이 자리를 함께해 김해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평안을 기원했다. 활천동주민자치회가 주최하고 활천동자생단체협의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사전행사로 활천동 고고장구, 숟가락난타 교양강좌팀의 축하공연과 즉석 동민 노래자랑이 열려 현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달집태우기 행사는 동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고유제와 주민들이 정성껏 준비한 소원지를 달집에 붙이며 한 해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해가 진 후 달집을 태워 하늘 높이 치솟는 불꽃을 바라보며 한 해 무사 안녕을 기원했다. 이순진 주민자치회장은 “많은 동민들이 참여해 결속을 다지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 기쁘다”며 “동민들의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삼성 활천동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저소득층의 의료 이용 접근성 향상 및 건강형평성 제고를 위해 뇌질환 및 특수질병 검진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지원대상자는 김해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 중인 40세 이상 의료급여수급권자 및 건강보험료 하위50%(직장가입자 127,500원 이하/월, 지역가입자 57,000원 이하/월)이며, 뇌질환은 130명, 특수질병은 232명을 선착순으로 연 1회 지원한다. 뇌질환 검진 사업은 MRI(뇌경색, 뇌종양 등 발견) 또는 MRA(뇌출혈, 뇌동맥류, 뇌혈관 협착 등 발견) 검진 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을 최대 24만원까지 지원하며, 특수질병 검진 사업은 전립선암(남), 난소암(여), 갑상선기능검사, 동맥경화도, 심전도, 골밀도 검사를 본인부담금 없이 지원한다. 검진 희망자는 의료급여수급권자 증명서 또는 최근 1개월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주민등록등본, 진료의뢰서(의료급여수급권자 중 뇌질환 검진 희망자만 해당)를 구비하여 관할 주소지 보건소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2024년에는 뇌질환 검사자 171명 중 86명(50.3%), 특수질병 검사자 232명 중 160명(69%)의 유소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령 인구 순유입 규모가 지난해 경남에서 두 번째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동남지방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4년 연간 동남권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경남은 지난해 9069명이 순유출됐으며 도내 18개 시군 중 단 5개 시군만이 인구가 순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의령군(0.3%)은 경남 군부에서는 1위, 도내 18개 시군 전체를 포함하면 양산시(1.3%) 다음으로 경남에서 인구 순입률이 높았다. 의령군은 2023년 '순유출'이 상위 7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구 유입에 호전이 없었으나 2024년 '순유입'에서 상위 2위를 기록하는 반전을 이뤄냈다. 특히 의령군은 부산·울산 광역시 시군구가 포함된 조사에도 순유입률이 6위를 나타내 동남권 전체에서도 인구 유입 성적이 월등했다. 의령군의 주된 순유입 사유는 '주택'과 '주거환경' 지표에서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고 '자연환경'이 그 뒤를 이었다. 군은 지난해 역대 최대치의 청년귀농인 523가구가 전입을 해온 결과가 순유입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입 사유는 주택, 주거환경, 자연환경 순으로 나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병구 밀양시장이 1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삼랑진읍, 가곡동, 하남읍, 삼문동, 무안면, 단장면의 정월대보름 행사장을 찾아 시민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새해 덕담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밀양시 전역 30개소에서 정월대보름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경상남도 무형유산인 감내게줄당기기와 법흥상원놀이 등 밀양의 전통문화 행사가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안 시장은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과 자리를 함께하며 소원지를 달고 달집태우기에도 참여하는 등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안 시장은“정월대보름은 가족, 이웃과 함께 소원을 빌고 정을 나누는 뜻깊은 날이며 오늘 함께한 이 시간이 시민 여러분께 좋은 기운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시민과 일상 속에서 함께할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시민 중심 정책이 실현될 수 있다”라며“앞으로도 시민과 직접 만나고 가까운 곳에서 시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정월대보름과 같은 전통문화 행사를 적극 지원해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정을 나누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