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대문구가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지원 확대와 저소득층을 위한 중개보수 지원 정책으로 구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동대문구는 지난해 7월 ‘부동산정책 T/F’를 꾸려 전세사기를 예방하고 피해 임차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부터 구는 전세사기 피해자가 보증금을 회수하기 위해 소송을 진행할 경우 필요한 경비(인지액, 송달료 등)를 100만원 지원한다. 또한 피해 주택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주거안정자금을 가구당 100만원 지급한다. 이를 위해 구는 '동대문구 주택임차인 보호 및 지원 조례'를 개정하여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며, 2025년에는 총 5억 원의 예산을 새롭게 편성했다. 보증금 반환 소송비용으로 2억 원, 전세사기 피해주택 거주자 주거안정자금으로 3억 원이 배정되어 피해자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원 대상은 동대문구에서 주택을 임차한 후 피해를 입은 구민으로, 국토교통부 장관이 결정한 전세사기 피해자 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피해확인서를 발급받은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보조금24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종로구가 세계적인 물방울 화가 故 김창열 화백의 평창동 자택을 공공문화시설인 '김창열 화가의 집(Kim Tschang-Yeul Atelier)'으로 조성한다. 구는 지난 2020년 9월 김창열 작가의 아들인 김시몽 씨와 협약을 체결하고 2022년 자택을 매입, 2026년 초 개관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화가의 집 공사 첫 삽을 떴다. 자택은 작가가 2021년 작고 전까지 30여 년을 가족과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해온 삶의 공간이자 아틀리에다. 그가 1984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환기미술관, 88올림픽 선수촌 아파트를 설계한 우규승 건축가에게 부탁해 지었다. 집과 작업 공간을 분리하지 않고 건물의 지상 부분은 생활공간으로, 지하는 작업실로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23년 자택의 역사성과 예술성, 개방 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등에서 가치가 높다고 평가받으며 서울시 우수건축자산 제13호로 등록되기도 했다. 화가의 집 리모델링 설계는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을 설계한 플랫폼아키텍처(소장 홍재승)가 맡았다. 작가의 사적 공간을 공적 공간으로 새롭게 해석하면서도 김창열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해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을 신설해 이달 3일부터 신청자 접수를 시작한다. 취업시 필요한 많은 자격 요건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이들이 취업역량을 계발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취지다. 구는 올해 실시한 자격시험 응시료에 대해 최대 20만원까지 실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서울 자치구 중 최고 금액으로, 20만원 한도 내에서 여러 번 나눠 신청할 수 있고 시험의 합격 여부도 고려하지 않는다. 해당하는 자격시험은 900여종으로 어학시험 38종, 국가기술 540종, 국가전문 248종, 국가공인민간자격 97종,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운전면허시험 등 폭넓게 지원한다. 특히 서울시 최초로 운전면허 필기, 기능, 도로주행 등 운전면허 응시료도 지원해, 취업 후에 필요한 실질적 사회활동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등 전방위적 지원에 힘썼다. 지원 대상은 서초구에 거주하는 19세~39세의 미취업 청년이다. 단, 의무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군필자의 경우 복무 기간만큼 최대 3년, 즉 42세까지 제한 연령을 높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중랑구 면목본동 63-1번지 일대가 총 1,656세대 규모의 모아주택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지난 23일 열린 2025년 서울시 제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면목본동 63-1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통과되면서 면목본동 주택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통합심의를 통과한 면목본동 63-1번지 일대(면적 90,110㎡)는 노후 단독주택이 75.8%를 차지하고 반지하 주택이 22.3%를 이루는 등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불법주차도 성행했다. 이번 관리계획(안)이 통과되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관리계획에는 사업 실현성을 높이기 위해 용도지역을 기존의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하고, 개발 규모와 인접 재개발 구역을 고려한 교통계획을 수립해 기존 6미터였던 도로를 10~15미터로 확장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구성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됐다.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원을 주요 도로변으로 확대·이전하고, 생활 가로변에는 연도형 상가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중랑구가 오는 2월 5일부터 신내동 중랑행복1농장에 위치한 딸기 지능형 농장(스마트팜)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친환경텃밭 딸기체험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로 4년째 진행되고 있는 딸기체험 교육은 도심 속 어린이들에게 도시농업과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수확의 기쁨과 즐거움은 물론 자연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함까지 모두 챙길 수 있어 많은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교육은 지역 내 어린이집 5세 반을 대상으로 2월 5일부터 5월 7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체험비는 어린이 1인당 1,000원이다. 약 한 시간 동안 ▲딸기 작물의 특성과 수확 방법 배우기 ▲딸기의 꽃과 열매 등 생육 ‧ 재배 과정 관찰하기 ▲향과 맛을 보며 수확 체험하기 등의 내용으로 알차게 진행된다. 특히,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힐링동행 딸기체험’은 문화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장애아동 가정의 아이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장애아동의 건강한 정서 발달을 돕고, 가족이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힐링동행 딸기체험은 2월 19일에 열리며, 체험비는 아동 1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은평구는 구의 대표 문화사절단인 은평구립합창단과 함께 할 신규 단원을 오는 10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응모 자격은 은평구에 거주하는 여성으로서 음악을 통한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고 노래에 소질이 있는 자는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응모 방법은 구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응모원서와 이력서를 지참해 은평구청 문화관광과를 방문하거나 제출 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선발방법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실기와 면접 심사를 통해 진행된다. 구립합창단원은 매주 화요일, 목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정기연습을 한다. 공연 참가 시에는 특별연습 등이 별도로 진행되므로 적극적으로 합창단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은평구립합창단은 은평구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공연하고 있으며, 구립합창단 경연대회 참가, 정기연주회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민들의 정서 함양과 화합, 지역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구립합창단은 합창을 통해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구립합창단 신규 단원 모집에 많은 관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은평구는 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노는 은평, 크는 아이’ 이용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노는 은평, 크는 아이’는 실내외 통합형 놀이프로그램으로 유엔아동권리협약 제31조에 따라, 아동이 적절한 휴식과 여가를 즐기며 놀 권리를 실현하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건전한 놀이 문화 육성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모집인원은 총 110명이며, 신청은 가구 소득 제한 없이 은평구에 거주하는 만 6세에서 만 12세 아동이거나 은평구에 있는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이번 놀이프로그램은 월 12만 원 상당으로 오는 3월부터 8월까지 매달 4회, 총 24회가 진행된다. 정부지원금을 제외한 본인부담금은 참가자가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본인부담금은 ▲1등급인 기초생활 수급자나 차상위, 법정 한부모는 월 1만 2천 원 ▲2등급인 1등급을 제외한 중위소득 120% 이하는 월 2만 4천 원 ▲3등급인 중위소득 120% 초과는 월 3만 6천 원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아동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알림톡으로 통지되며, 이후 제공기관과의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등포구가 고민과 스트레스 등으로 힘들어하는 청년의 마음 건강을 돌보기 위해 찾아가는 미술 심리상담인 ‘부릉부릉 마음동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청년의 고민을 덜고,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2년 청년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년의 32.1%가 우울 위험군에 해당하며, 영등포의 청년 1인 가구 비율이 타 자치구 대비 높아 심리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이다. ‘부릉부릉 마음동행’은 미술 심리상담사가 이동 상담버스인 ‘마음안심버스’를 타고 청년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1명당 5회에 걸쳐 1:1 미술 심리상담을 진행한다. 청년들은 물감, 색연필, 찰흙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상담사는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은 청년이 원하는 장소 또는 거주지 근처에서 진행되며, 보건소에서도 가능하다. 영등포구에 주소를 둔 19~39세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보건소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 구는 이번 프로그램이 구직, 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천구는 최근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로 들어선 가운데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원활한 점심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경로당 중식도우미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구는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경로당 주5일 중식 제공’을 확대 시행하면서 중식도우미 인력을 ‘어르신 일자리’로 연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경로당 중식 도우미’ 참여 인원을 기존 120명에서 229명으로 대폭 늘리고, 기존 한 달 30시간 근무 시 지급되는 29만 원의 활동비에 더해 월 1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지급하는 등 ‘양천형 경로당 중식도우미’ 도입을 통해 처우개선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자격 요건도 완화해 종전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에서 60~64세 차상위계층, 60세 이상 순으로 양천구민이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대한노인회 양천구지회에 문의 후 방문 접수하면 된다. 구는 경로당 주5일 중식 제공과 도우미 일자리 제공으로 경로당 어르신들이 충분한 영양을 섭취해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하고 어르신들의 사회적 활동을 촉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2월 3일 전면 개편된 ‘자원순환 종합포털’을 공개한다. 이번 개편은 구민들이 자원순환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생활 속에서 쓰레기 감축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능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4월 처음 선보인 기존 청소 종합포털은 행정 관리자 중심의 청소 관리 시스템을 통합하고 구민들에게 각종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이번 개편에서는 그동안 제기된 불편 사항을 해결하고, 자원순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환경 보호 실천을 유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반영해 명칭도 ‘청소 종합포털’에서 ‘자원순환 종합포털’로 변경했다. 개편된 포털의 가장 큰 변화는 위치 정보 서비스다. 기존 시스템의 오류를 보완하고, 다음(Daum) 맵을 활용해 개방화장실, 가로휴지통, 의류수거함, 폐형광등·폐건전지 수거함 등 7가지 자원순환 시설물 위치를 지도상에 표시했다. 또한, 도로청소 차량의 실시간 위치를 시간대별로 확인할 수 있어 구민들이 청소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자치구 최초로 생활폐기물 배출량 데이터를 공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지난 1월 31일 광운대학교와 ‘로봇·인공지능(AI) 발굴·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로봇산업 육성과 미래 인재 양성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강남구는 개청 50주년을 맞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로봇·인공지능(AI)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자, 국내 최초로 로봇학부를 신설한 광운대학교와 협력에 나섰다. 광운대학교는 지난해 5월 ‘제2회 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에 참여해 학생들이 구상한 다양한 로봇을 전시·시연하며 미래 로봇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학생 대상 문화‧전시·교육 사업 추진 ▲로봇 관련 기업 발굴 및 육성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 등을 공동 추진한다. 구는 광운대의 연구·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내 로봇산업 기반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로봇 선도 도시 강남과 로봇전문학부를 갖춘 광운대가 협력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의 강점을 살려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국·공·사립 초·중·고(각종, 특수학교 포함) 1학년 신입생 전원에게 입학준비금을 지원하기 위해 2월 3일부터 입학준비금 집중신청기간을 운영한다. 입학준비금은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25개 자치구와 함께 예산을 마련하여 서울 소재 국·공·사립 초·중·고(각종, 특수학교 포함) 신입생들이 입학 준비에 필요한 물품을 자율적으로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중·고등학교는 2월 3일 부터 2월 10일 8일간, 통해, 초등학교는 2월 24일 부터 2월 28일 5일간, 을 통해 각각 신청 가능하고 시작일 오전 9시부터 종료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신청기간에 신청한 학생들은 학교별 확인 과정을 거쳐 중·고등학교는 2~3월 중에, 초등학교는 3월 중에 입학준비금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이번 집중신청기간에 신청하지 못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3월 10일 부터 14일 5일간 2차 집중신청 기간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국·공·사립 초·중·고(각종, 특수학교 포함) 1학년 신입생이며 초등학생은 1인당 20만원을 모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로구가 2025년도 개별공시지가 조사를 추진한다. 구는 토지 이용의 공정성과 세부담의 형평성을 도모하기 위해 법령에 따라 매년 정기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구로구 관내 약 3만 4천여 필지의 토지로, 지가 산정의 기초가 되는 표준지공시지가를 바탕으로 각 토지의 특성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한다. 조사는 △토지특성 조사 △표준지와의 비교 산정 △전문 감정평가사의 검증 절차 △지가 열람 및 의견 청취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 등의 단계를 걸쳐 4월 30일 최종 결정·공시된다. 각 절차는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투명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개별공시지가 열람과 의견제출은 3월 21일부터 4월 9일까지, 이의신청은 4월 30일부터 5월 29일까지 가능하다. 구는 해당 기간에 주민의 편익 증진과 권리 보호를 위한 행정서비스인 ‘감정평가사 주민상담제’를 운영한다. 주민들은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궁금한 점이나 이의 사항을 감정평가사와 직접 상담받을 수 있다. 상담은 구청 부동산정보과로 방문이나 전화로 사전 예약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가사 지원 서비스 ‘행복드림 돌봄 서비스’를 올해 처음으로 도입, 2월부터 운영한다. 이번 서비스는 청소, 세탁, 설거지 등 기본적인 가사 지원뿐 아니라 간단한 음식 조리, 병원 동행, 가정 내 간호, 일상생활 멘토링 등 정신장애인의 자립생활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일회성 지원이 아닌 주 1~2회, 3시간씩 정기적으로 제공되는 체계적인 지원이 강남구만의 차별화된 특징이다. 구는 지난 1월 17일 (사)한국가사노동자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협약식에는 강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 송파구정신건강복지센터, 태화샘솟는집, 태화해뜨는샘, 송파어우러기 등 5개 기관이 참여해 서비스 운영 및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양 기관은 가사돌보미를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해 정신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서비스 제공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강남구정신보건센터에 등록된 회원을 대상으로 신청자 모집을 완료하고 2월부터 11월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비용은 (사)한국가사노동자협회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관악구가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을 지원한다. 2020년 4월 3일부터 서울시 전역에는 대기관리권역법에 따라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해야 한다. 친환경 보일러 설치가 불가능한 경우 에너지 절감 효과가 다소 낮은 2종 보일러를 설치할 수 있다. 친환경 보일러는 일반 보일러보다 질소산화물 발생량이 8분의 1에 불과해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고, 열효율은 12% 높아 에너지 절약 효과가 크다. 올해 구는 작년 대비 1.5배 많은 220대를 설치할 수 있는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으로, 신청 주민은 대당 6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올해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친환경 보일러로 설치(교체)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자녀가구 ▲장애인 연금 수급자 ▲사회복지시설이다. 특히 구는 올해부터 다자녀가구(2자녀 이상) 자격 요건을 완화하여, 기준 중위소득 100%까지 친환경 보일러 설치 보조금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구민은 ▲친환경 보일러 설치 확인서 ▲계약이행 증빙서류 ▲보조금 지급요청서 등 서류를 작성해 구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