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일상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으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이달 1일부터 ‘서초구민 생활안전보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초구민 생활안전보험은 각종 자연재난(수해, 태풍 등), 사회재난(화재, 폭발 등) 및 크고 작은 안전사고에 대한 보장체계를 마련하여 피해 구민을 위로하고 조속한 일상 복귀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보장내용은 ▲자연재난(홍수, 태풍 등) ▲사회재난(화재, 폭발 등) ▲기타 상해사고(낙상, 끼임 등) 3종이며, 보장금액은 자연·사회재난으로 사망 시 1천만원, 후유장해 진단 시 최대 5백만원, 기타 상해사고로 4주 이상 진단 시 진단위로금 10만원이다. 등록외국인을 포함하여 서초구에 주소를 등록한 구민이라면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보험에 가입되며, 보험료는 전액 구에서 부담한다. 다른 지역에서 상해를 입은 경우에도 똑같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보장기간은 올해 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로 개인 실손보험은 물론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시민안전보험과도 중복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금 청구는 보장기간 내 발생한 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용산구가 이달 12일까지 2025년 학습형 일자리 1기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학습형 일자리 과정은 전문가 양성을 위한 자격 연계 프로그램으로, 전문지도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강좌 종료 후 재능나눔 활동으로 전문 강사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모집 과정은 ‘한국형 에니어그램 강사 자격 과정’과 ‘AI 챗GPT 전문지도사 자격 과정’이다. 용산구평생학습관(용산구 이태원로 224-19, 한남동공영주차장 복합문화센터 2층) 큰강의실에서 진행되며, 각 과정별 정원은 25명이다. 20세 이상 용산구민은 누구나 수강할 수 있지만, 시니어 인적자원 개발을 위해 55세 이상 구민을 우선 선발한다. 강좌 종료 이후 2회 이상 재능나눔 강사 활동을 해야 한다. ‘한국형 에니어그램 강사 자격 과정’은 ▲2월 17일부터 3월 12일까지 ▲주 2회 ▲9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총 7회 진행된다. 9가지 성격 유형에 대한 에니어그램의 전문적이고 체계적 훈련을 통해 상담, 가족, 직업, 교육, 조직, 경영 및 인사 분야 등에서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수강료는 2만원(교재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중구는 지난해 3월부터 추진한 ‘2024 간판개선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황학동 마장로 주방가구거리(97개 점포)와 약수동 동호로7길에서 다산로 8길(43개 점포) 구간의 총 140개 점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점포당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해, 기존의 오래되고 불법적인 간판들을 지역과 점포의 특색이 담긴 디자인의 간판으로 교체했다. ‘외식업 창업의 보물창고 1번지’로 불리는 황학동 주방가구거리는 오랫동안 대형 돌출 간판과 노후된 시설이 도시 경관을 저해하고 있었다. 주민과 상인들의 요청에 구가 응답하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총 97개 점포가 참여해 정돈되고 한층 세련된 거리로 탈바꿈했다. 약수동 동호로7길에서 다산로8길로 이어지는 구간은 중구에서 가장 큰 공동주택 단지인 남산타운아파트와 연결된 약수시장 초입이다. 주민의 왕래가 잦은 상권으로, 개선 전에는 오래된 간판들이 어수선한 이미지를 주었다. 이번 사업으로 새 간판이 달린 거리에는 쾌적한 분위기가 더해져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상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간판개선사업과 함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천구는 장애인들의 전동보장구(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이용이 늘어나면서 관련 안전사고로 어려움을 겪거나 이동권이 제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동보장구 보험 지원을 확대하고 전동보장구 고장 시 수리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동보장구 보험 지원 대상은 양천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등록장애인 중 전동보장구 이용자로,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보험에 가입된다. 보험료는 전액 구청이 부담하며, 전동보장구 운행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한 대인·대물 보상을 본인부담금 없이 지원한다. 특히 올해 양천구는 보험계약 체결과 함께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사고당 보상한도액을 기존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변호사 선임비를 신설해 전동보장구 운행 중 타인의 신체 상해로 인하여 구속 또는 기소된 경우 5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이는 법적 분쟁 발생 시 양측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와 함께, 구는 전동보장구 이용자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전동보장구 수리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구와 협약을 맺은 위탁 수리업체 6곳을 통해 전문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석수역과 석수역 보도육교에 설치되어 있는 승강기 3대를 새롭게 교체한다고 밝혔다. 2009년에 준공된 석수역 보도육교 승강기는 현재 준공 후 14년이 지나 노후화됐다. 중차량 통행에 의한 진동, 누수로 인한 잦은 고장 등으로 승강기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구는 석수역 보도육교에 있는 3대의 승강기를 신형으로 교체하고, 승강기 최대용량을 11인승에서 12인승으로 늘릴 예정이다. 공사는 올해 2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된다. 공사 중에는 육교 승강기를 이용하기 어려워 이용자들에게 육교 밑의 횡단보도를 이용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다만 휠체어 이용자나 임산부 등 이동불편자의 경우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이동을 도와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공사 기간에 육교 승강기 운행이 중단돼 통행에 불편을 겪으실 수 있지만, 더 안전하고 편리한 통행을 위해 이용자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승강기 교체 공사는 보도육교의 도장(塗裝) 공사와 함께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보도육교의 도장 공사는 작년 12월 완료됐다.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관내 어린이집, 식당, 기업에서 취약계층을 위해 성금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구립G밸리어린이집은 12월을 ‘모금의 달’로 지정해 어린이집 아동과 학부모, 교직원 등 37명의 성금 40만 원을 모아 독산1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최지현 구립G밸리어린이집 원장은 “12월 한 달간 기부를 실천하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나눔의 의미를 배우는 계기가 됐다”라며, “아이들이 어른으로 성장해서도 따뜻한 기부 기억을 떠올리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독산1동 소재 육류 식당 ‘서귀포 화로구이 금천점’은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200만 원을 기탁했다. 김태근 서귀포 화로구이 대표는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주민들이 꾸준히 식당을 찾아주셔서 큰 힘을 얻었다”라며, “그동안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누고,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라고 기부 소감을 전했다. 가산동 소재 ㈜태일씨앤티는 가산동 주민센터에 성금 500만 원을 기부했다. 2023년부터 올해로 6번째 기부를 이어와 현재까지 3천만 원을 후원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마포구는 1월 31일 금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마포중앙도서관 6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인력 역량 강화 교육에 참석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란 보건복지부가 2020년 1월부터 기존 6개 노인돌봄사업을 통합·개편하면서 시행됐다.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취약노인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여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과 노인의 기능·건강 유지 및 악화 예방을 목적으로 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은 65세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이다. 서비스 신청은 본인이나 친족 및 이해관계인 또는 수행기관이 신분증을 지참해서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서비스 내용은 ▲안전 지원(방문, 전화 등), ▲사회참여 지원(문화활동이나 자조모임 등), ▲생활교육, ▲일상생활 지원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보건복지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세미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인력의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수행인력의 업무수행 능력을 향상하고 효과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계획됐다. 마포노인복지센터의 주관으로 열린 오늘 세미나에는 박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대문구가 ‘종이 없는 저탄소 사무실’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정책은 종이 중심의 행정에서 벗어나 스마트 근무환경을 적극 도입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자원 절약과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2027년까지 복사용지와 토너 구매량을 2024년 대비 5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통해 연간 종이 445만 장을 절약하고, 온실가스 108tCO2eq(이산화탄소 108톤에 해당하는 온실가스 총량)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A4 용지 1장을 생산할 때 약 2.88g의 탄소가 배출되고, 인쇄 시 추가로 21.6g의 탄소가 발생하는 점을 고려하면, 종이 절약만으로도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노트북 1시간 사용 시 탄소배출량이 0.78g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종이 대신 전자기기를 활용한 업무 방식이 실질적인 탄소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는 이번 정책을 효과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종이없는 회의 및 사전 보고 의무화 ▲종이 절약 인쇄지침 시행 및 에코폰트 활용 ▲전자책 제작 확대 ▲직원 실천강령 제정 ▲전 부서 대상 종이·토너 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광진구가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진학 탐색 캠프’를 운영, 참여자를 모집한다. 학생들이 캠프 활동을 통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진로‧진학을 탐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 대상자는 광진구에 거주하는 초‧중학생 120명이며, 30명씩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초등학생을 위한 ‘초등학생 진로 캠프’는 2월 18일에 진행되며, ▲다중지능 이론 이해 및 검사 결과 해석 ▲뇌 구조 및 미래의 나의 모습 그리기 ▲나만의 ‘진로 상자’ 만들기 등 총 3개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고, 미래 진로에 대한 첫걸음을 내딛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학생 대상의 ‘고교학점제 연계 진학 캠프’는 2월 19일에 운영되며, ▲고교학점제 이해 및 교과목 선호 검사 결과 해석 ▲온라인 계열 선호도 검사를 통해 희망 계열 및 학과 탐색 ▲나만의 교육 과정(교과목) 설계 등 총 3가지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미리 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중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하고 고등학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송파구가 운영하는 송파구육아종합지원센터가 ‘2024 지역 특성화 양육지원 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및 한국보육진흥원·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가 130개 이상의 전국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공모전에서 송파구는 영아기 발달 특성에 따른 영아 전용 놀이공간 '슈필라움'에서의 양육자와 1:1 맞춤형 컨설팅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우수상’을 수상했다. 송파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영유아 수 1위로 출산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역 특성에 발맞춰 송파구육아종합지원센터는 영아기 발달 특성에 따른 영아 전용 놀이공간 '슈필라움'을 송파어린이문화회관 내에 구성하여 운영 중이다. 독일어로 '놀이공간'을 뜻하는 슈필라움에는 영아 맞춤형 움직임 교구가 비치되어 고정된 공간이 아닌 영아기 신체 발달에 따라 유연한 공간으로 언제든 변화가 가능하다. 이에 영유아의 발달 특성에 따른 건강한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4년 총 1,935가정이 참여한 슈필라움은 영아가 자유롭게 놀이하는 동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 한국프레스센터 서울클럽홀에서 열린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제12대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감사로 선출됐다.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는 2004년 설립되어 평생학습도시 발전을 위한 연계 및 상호협력과 교류로 전국의 학습도시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전국 199개 평생학습도시 지자체장과 74개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2023~2024년 2년간 제11대 협의회 서울권역 대표로 위촉되어 서울권 학습도시 상호 성장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강화에 힘써왔다. 제12대 협의회 이사진으로는 회장으로 뽑힌 김미경 은평구청장, 이기재 양천구청장,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김경일 파주시장, 권기창 안동시장이며 감사로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한미라 서울특별시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선출됐다. 새 임원진은 2027년 1월 27일까지 평생학습 정책 확대와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성북구는 2005년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 관내 우수 대학을 연계한 성북열린시민대학 프로그램과 인문·교양교육,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북구가 1월 23일 친환경 쌀 공동구매 업체와 안전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성북구 관내 학교에 양질의 친환경 쌀을 공급하여 학생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우리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농촌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친환경 쌀은 화학비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자연적인 방법으로 재배되어 생태계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유해 물질의 위험을 줄여 면역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건강 향상에 기여한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6개 친환경 쌀 공급업체는 ▲고산농업협동조합, ▲나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남농영농조합법인, ▲담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동막영농조합법인, ▲인수영농조합법인으로, 이들 업체는 지난해 9월 공개모집을 통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실사, 3차 품평회를 거쳐 선정됐다. 품평회에서는 학생, 학부모, 영양(교)사 등 100여 명의 평가위원이 참여해 친환경 쌀밥의 맛을 평가하고 이를 통해 최종 공급업체들이 결정됐다. 협약 기간은 2025년 3월 1일부터 2028년 2월 29일까지 3년간이며,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학교급식 우수 식재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대문구가 독립출판 창작자 양성 과정인 ‘글 쓰는 워크숍’을 2월 18일부터 3월 2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4시 청년지원공간 ‘청년베프’(거북골로 37-10)에서 진행한다. ‘독립출판’이란 작가 스스로 책 출간의 모든 과정을 진행하는 출판 방식을 말한다.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에세이 쓰기’를 주제로 하는 이번 과정에는 지원자 가운데 심사를 거쳐 선정되는 15명이 무료로 참여한다. 윤혜은 작가가 강사로 나서 예비 창작자들에게 자신만의 이야기로 에세이를 작성하는 방법과 독립출판의 노하우 등을 강의한다. 내용은 ▲평범한 일상의 한 장면을 골라내 에세이로 확장시키기 ▲내 안에 지나칠 수 없는 시절의 나에게 다시 귀 기울여 보기 ▲나와 관계 맺고 있는 이들에 대하여 - ‘나’라는 주어에서 최대한 멀어지기 ▲날마다 새로워지는 나 - 우리는 고정된 존재가 아님을 확인하기 ▲가장 마음에 드는 자신의 글 퇴고하기 등이다. 전체 과정 중 80% 이상 수강한 참여자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한다. 윤 작가는 ‘일기 쓰고 앉아 있네, 혜은’, ‘아무튼, 아이돌’, ‘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작구가 생활 속 법률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법적 권익을 신장하기 위해 ‘무료법률상담’을 확대 운영한다. 구는 지난 15일 변호사 출신의 법률상담관 1명을 신규 위촉하고, 상담 횟수를 기존 월 4회에서 5회로 늘렸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무료상담은 법률 및 세무 분야로 구성되며 구청 1층 민원여권과 내 무료법률상담실에서 1:1 대면으로 진행된다. 변호사 출신 법률상담관 4명(신규 위촉 포함)이 가사·일반민사와 형사·부동산 분야를, 세무사 출신 세무상담관 1명이 세무 및 채권·채무 분야를 담당한다. 법률상담은 매월 첫째(형사, 부동산)·둘째(일반민사, 가사)·셋째(부동산, 형사)·넷째(부동산) 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세무상담은 셋째 주 화요일 같은 시간에 받을 수 있다. 상담 시간은 1인당 30분으로 각 회차에 총 4명이 상담받을 수 있다. 단, 상담은 3개월에 1회로 한정된다. 동작구민과 동작구에 거소를 둔 상공인 또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동작구청 민원여권과로 전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작구가 홀로서기에 나선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 자립과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의 성장을 돕기 위해 지원 기간을 연장한다. 구는 관내 아동양육시설 및 가정위탁 보호종료 5년 이내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구비 지원 기간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늘리고, 올 1월부터 적용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작년과 재작년 보호종료된 27명과 올해 보호종료 예정인 13명까지 총 40명을 대상으로 연장된 기간만큼 공적 지원을 이어간다. 구에 따르면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전액 구비로 지원하는 항목은 △자립지원 수당 △단체상해 보험료 △명절위문금 등 3종이며 수당과 보험료 지원기간이 2년 연장됐다. 이번 연장으로 월 20만 원의 자립지원 수당을 5년간 지급한다. 구가 1인당 월 1만 원의 보험료를 대납하는 단체상해보험도 5년간 유지되며 상해를 입은 청년이 보험사에 직접 청구해 보험금을 받으면 된다. 10만 원씩 연 2회 지급되는 명절 위문금은 기존과 같이 5년간 지급된다. 이 밖에 구는 시비를 활용해 생활안정·심리정서·일자리 지원사업을 펼친다. 생활안정을 위해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