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대한노인회 거창군지회 가조면분회(회장 우인철)은 지난 11일 가조노인회관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신종학 대한노인회 거창군지회장을 비롯한 내빈과 노인회 회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총회는 개회사를 시작으로 노인강령 강독, 감사 및 결산 보고, 신규 회원 소개 및 주요 사업 계획 논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회원들은 노인회 발전을 위해 새해 힘찬 출발과 각오를 다졌다. 우인철 회장은 “노인회에서는 지역 노인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김인수 가조면장은 “지역사회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항상 노력하시는 노인회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행정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자원봉사협의회(회장 박성근)는 11일 거창군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군 협의회 임원, 읍면 봉사회 회장, 총무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회원들은 2024년도 결산 보고를 통해 지난 한 해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2025년도 사업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거창군자원봉사협의회는 1996년에 설립된 이후 현재 21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각종 지역 축제 지원, 급식 봉사, 집수리 봉사, 어려운 이웃돕기 활동 등 지역 내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협의회는 2025년에도 봉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봉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성근 거창군자원봉사협의회 회장은 “거창군자원봉사협의회는 2025년에 보다 낮은 곳으로, 보다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다가가겠다”라며 “앞으로 더욱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보건소(소장 구신숙)는 2월 21일 45세~60세(80년 1월 1일생 ~ 65년 12월 31일생) 중년층 20명 대상으로 ‘오늘 갱년기 맑음’ 한의약건강증진사업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갱년기를 맞이한 중년층이 갱년기 증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건강한 신체·정신 관리법을 제공하여 참가자들이 더욱 활기찬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2월 21일 14시부터 16시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총 5회 보건소 3층 보건홀에서 운영되며 △한의약을 통한 갱년기 바로 알기 교육 △꽃차 우리기와 오감 명상 △붓다볼 명상과 나 바라보기 △ICRU검사를 통한 나 바로 알기 △대사증후군 예방·관리 △소도구를 활용한 요가 △갱년기 정신건강 교육 △천연 한방분말을 이용한 쌍화단 만들기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는 각 주제별 교육을 통해 갱년기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고 이를 통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게 된다. 김영실 건강증진과장은 “갱년기는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욱 건강한 삶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참가자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보건소는 지난 2월 10일 학령기·청소년기 자녀를 둔 학부모 대상으로 진행한 ‘한방으로 학업집중력UP!’ 한의약건강증진사업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녀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건강한 식습관 △올바른 수면 습관 △효과적인 운동법 △한의사가 알려주는 공부법을 다루었으며, 참여한 학무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사등면 보건지소 한영현 공중보건한의사가 직접 강연을 진행해 자녀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들을 소개했다. 참여자들은 이론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법을 배우며, 자녀 교육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었다. 이외에도 참여자들은 지역사회중심 금연지원서비스 사업, 국가암조기검진사업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참가자들의 90% 이상이 ‘매우 유익했다’고 응답했다. 한 참가자는 “아이의 집중력 문제로 고민이 많았는데, 한의약적 관점에서 식사와 수면, 운동이 집중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점을 알게 되어 매우 유익했다”며,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서미경)는 오는 17일부터 18일 10:00~17:00, 19일 10:00 ~ 11:30 까지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단체 원서 접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청을 희망하는 청소년은 최종학력증명서 1부(제적증명서, 정원외 관리증명서, 과목합격증명서 등), 신분증(주민등록증, 청소년증 등), 증명사진(여권용사진, 3.5cm×4.5cm, 응시원서 제출 전 6개월 이내 촬영) 2매를 지참하고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로 내방하면 된다. 검정고시 합격을 위해 매주 월·수·금 10:00~15:00 검정고시특강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필수 6과목(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한국사)을 수업한다. 학교 밖 청소년 중 고등학교 졸업인증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거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9세~24세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상담지원, 교육지원, 직업체험 및 직업교육훈련지원, 자립지원, 건강지원, 급식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이나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직접 방문(거제시 계룡로175, 거제시청소년수련관 1층)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수려한 합천의 황강변을 따라 백리벚꽃길을 달리는 ‘제24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가 오는 3월 30일 합천벚꽃마라톤 코스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신청 초기부터 많은 참가자가 몰리며, 총 13,207명으로 참가접수가 조기 마감됐다. 코로나19 이후, 매년 최다 참가신청을 경신하고 있어 전국의 많은 동호인들이 이번 대회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 수 있었다. 올해 참가신청 현황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10km 이상 참가자가 지난 대회 대비, 약 88% 증가한 9,153명으로 대폭 상승했다는 것이고, 특히, 수도권과 부산, 대구 지역의 참가자가 지난 대회보다 약 77%가 증가하는 등 관외 참가자도 크게 늘었다. 이를 미루어 볼 때, 합천벚꽃마라톤대회가 지역 축제의 개념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메이저급 마라톤대회로 자리매김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올해 대회 역시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티셔츠가 제공되고, 10km 이상 참가자에게 영호진미 쌀 1kg이 추가로 지급된다. 또한, 30인 이상 단체참가팀에는 단체부스와 지역의 특색있는 먹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세탁기, TV,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 거창군이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국민이 원하는 선제적 민원서비스 제공 기반을 강화하고, 불편을 초래하는 미흡한 민원 처리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전국 30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평가는 △민원행정관리기반 △민원제도운영 △국민신문고 민원·고충 민원 처리 △민원만족도 등 5개 항목 20개 지표를 점수로 산정한 후, 상대평가를 통해 기관별로 5등급(가~마)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거창군은 2022년과 2023년 평가에서 ‘다 등급’을 받아 ‘보통’ 수준에 머물렀으나, 2024년에는 ‘농사청(農思聽)’ 운영을 통한 민원행정 서비스 개선과 고충민원 해소를 위해 타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한 ‘달리는 국민신문고’ 운영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나 등급’을 획득했다. 이로써 평가 최초로 상위 30%에 해당하는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민원서비스 혁신을 통해 군민들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 자원봉사협의회는 11일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김윤철 군수, 정봉훈 합천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자원봉사협의회 및 읍·면 자원봉사회 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4년 자원봉사 유공자에 대한 도지사 표창 및 자원봉사회 이임 회장들에 대한 공로상 수여, 2025년 사업계획 검토 및 승인, 2025년 자원봉사협의회 및 읍·면 자원봉사회 임원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2025년 사업계획으로는 ▲어르신 식사배달 사업 ▲어려운 노인 생신상 차려드리기 ▲어려운 노인 김장나눔봉사 ▲취약계층 지원사업 ▲환경정화활동 등이 확정됐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지역봉사에 큰 힘이 되어 주시는 여러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합천군에 대해 행정적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철 협의회장은 “지역사회 발전과 복지향상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시는 자원봉사회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따뜻하고 살기 좋은 합천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녕군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정월대보름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의 비상근무체제를 강화하는 등 산불 예방에 총력 대응한다고 11일 밝혔다. 정월대보름은 불을 이용한 민속놀이와 무속행위가 많아 산불 발생 위험이 큰 시기다. 이에 따라 군은 야외 불놀이를 산불 위험이 없는 곳에서 실시하도록 유도하고, 풍등·소원등 띄우기는 전면 금지하는 등 허가받지 않은 개별 소각 행위를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다. 특히 어린이 불장난으로 인한 산불 예방을 위해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과 사전교육을 당부했다. 또한, 정월대보름 행사장과 무속행위가 예상되는 등산로 주변 등 산불 취약지에 담당 공무원, 전문예방진화대원, 감시원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한다. 아울러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산불진화차와 소방차를 전진 배치해 유사시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산불 대부분이 입산자 실화나 산림 인접지 논·밭두렁 소각 등 인위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만큼,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산불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재)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사)한국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가 주관하고, (재)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재)대구테크노파크,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여하는 2025년 커넥티드 의료산업 생태계 활성 촉진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주관하는 의료기기 사업화 촉진사업의 일환으로,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제품의 디지털 전환과 시장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2년간 진행되며, 총 사업비 20억 1천6백만원(국비 16억 8천만원, 민간부담금 3억 3천6백만원) 규모로 추진된다. 본 사업의 주요 지원 내용은 ① 의료기기 교육 패키지 지원, ② 커넥티드 의료기기 기술 지원, ③ 사업화 역량 강화 지원으로 구성된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사업화 역량 강화 지원을 담당하며, 의료기기 기업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화 역량 강화 지원은 의료기기 기업의 해외 및 국내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의회는 오는 2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제235회 통영시의회(임시회)를 개회한다. 2025년도 첫 회기활동을 시작하는 이번 임시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하여 제1차 본회의에서는 의장제의 안건인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과 대표발의자 신철기 의원을 포함한 전 의원이 발의하는'전라남도와 여수시의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침탈 행위 및 역사왜곡 중단 촉구 결의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2월 17일은 안건심사를 위한 상임위원회를 개의하여 박상준 의원이 발의한 '통영시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통영시 욕지공중목욕탕 관리 및 운영 조례안'을 비롯한 집행부 제출 안건 14건을 심사한다. 배도수 의장은 국내외 정세가 어지러운 시기에 올해 첫 회기를 시작하는 만큼 더 긴장하면서 시민의 삶을 세심하게 챙겨 어떠한 외풍에도 흔들림 없는 통영시의회가 되겠다는 다짐과 함께, 2025년 의정활동의 첫 단추를 잘 채우기 위해 동료 의원들과 집행부 공무원들에게 안건 심사에 적극적으로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1차 본회의에서는 2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지난 10일 광도면 주영더팰리스1차아파트 관리동에 소재한 공립 주영어린이집(원장 한성희)에서 인재육성기금 15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금은 2024년 11월~12월 주영어린이집 교직원과 재원 아동, 학부모가 함께 참여한 ‘음식바자회 행사’와 ‘저금통을 활용한 성금 모금 행사’의 수익금으로, 아이들은 경제관념을 배우고 학부모, 지역 주민들과는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 그 의미를 더했다. 한성희 원장은 “아이들과 함께 음식바자회와 저금통을 활용한 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모은 수익금을 어떻게 사용해야 좋을지 알려줌으로써 자연스럽게 나눔과 기부에 대해서 교육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통영의 미래 100년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자라나 지역을 사랑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인재육성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한편 주영어린이집은 2020년 공립어린이집 인가 후 지역의 든든한 공립어린이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데 힘쓰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에서는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을 작년 10월 12일 가루쌀 15,881포(이하 40㎏ 포) 매입을 시작으로 2024년 11월 14일부터 올 해 2025년 2월 6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시장격리곡을 포함한 245,083포 매입을 마쳤다. 시장격리곡을 포함한 고성군 공공비축미곡 물량 증가율이 경상남도 평균 증가율 30%보다 높은 63%에 이르는 것은 타 시·도 반납 물량이 있을 때마다 농업기술센터 농식품유통과와 읍·면의 담당공무원이 적극적으로 농가별 물량을 조사하고 발 빠르게 대응하여 경남도에 매입물량을 신청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특히 경상남도의 마지막 시군 희망물량조사에서는 전체의 86%를 고성군에서 신청함으로써 작년 기준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이 시중 민간 RPC매입가격보다 1만 2천 원 정도 높은 것을 고려하면 5억 9천만 원 정도의 농업인 소득 추가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공공비축미 1등 가격이 작년보다 포당 6,610원 감소하여 물량증대에도 불구하고 농업인 소득도 전체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2025년 신년사에서 밝힌 ‘안정적인 농가소득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노인성질환 등으로 보행이 어려운 관내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보행 편의를 돕는 ‘성인용 보행기’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성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57명의 어르신이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등 저소득계층에게 우선 지원된다. 다만, 노인장기요양보험법 등 타 법령에 의해 지원받거나 5년 이내 보행기를 지원 받은 경우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희망자는 3월 7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이번에 지원되는 성인용 보행기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안전한 보행을 보조해 주는 것은 물론 앉아서 쉴 수 있는 보조의자 기능과 함께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까지 갖추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어르신 성인용 보행기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이 외출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단법인 한국여성농업인거창군연합회는 지난 8일 거창군농업인회의소 3층 대강당에서 연시 총회와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구인모 거창군수, 신성범 국회의원, 이재운 거창군의회 의장, 김일수 도의원, 군의원, 주요 내빈, 한여농 임원과 회원 등 80명이 참석해 이·취임식을 축하했다. 이취임식에서는 지난 2년간 여성농업인의 권익 신장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박갑숙 전임회장에게 표창패가 수여됐으며 회원들과 유관 기관·단체의 감사의 뜻을 담은 공로패도 전달됐다. 제14, 15대 회장을 역임한 박갑숙 전임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수님과 각 기관·단체장님들, 회원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회장직을 수행할 수 있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연합회기를 전달받은 제16대 회장 이태순 신임 회장은 “한여농 거창군연합회는 앞으로도 농촌 여성농업인의 권익 향상과 거창군 농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그동안 거창군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임원분들께 감사드리며, 이태순 신임 회장님께서도 여성농업인의 권익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