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10일 박내과의원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현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은 함안군청 군수실에서 진행됐으며 조근제 함안군수, 박내과의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기탁된 성금은 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박내과의원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근제 함안군수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준 박내과 의원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기탁자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함안 박내과 의원은 매년 어려운 이들을 위해 초록우산 등을 통해 꾸준히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지난 9일 거창스포츠파크 국민체육센터에서 거창군볼링협회의 주관으로 ‘2025년 불우이웃돕기 볼링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개회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 김일수 경남도의원, 김향란·표주숙 군의원, 유인환 체육회장, 강호철 경남볼링협회장 등 협회 임원과 경남 지역의 볼링 동호인들이 참석해 협회장 취임식과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또한, 거창군볼링협회는 ‘아림1004운동’에 협회 동호인들의 마음을 모아 성금 100만 4,000원과 쌀 140kg을 기부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류지태 회장은 “올해 신임 회장으로서 협회 볼링 동호인들과 협력해 거창군 볼링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늘 대회를 통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구인모 군수는 “이번 볼링대회와 아림1004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류지태 신임 회장님과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거창군의 우수한 체육시설과 관광지를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10일 홍태용 김해시장이 추운날씨에도 재활용품 수집·운반 및 처리·선별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은 현장 속에서 재활용품 처리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인식하고, 자원순환의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체험은 ▲아파트 단지 내 재활용품 수거·운반(진영이지캐스빌) ▲재활용품 선별 작업(김해시재활용품선별장) ▲중식 및 현장 간담회(김해시재활용품선별장 사업장 내 직원식당)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환경미화원 및 재활용선별장 직원들과 함께 작업하며,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운전원 및 환경미화원과 함께 3인 1조로 수거 작업을 수행하고, 선별장에서 분류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를 통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원칙을 몸소 실천하며, 근무 환경 개선과 자원순환 정책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해시장은 “재활용품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직접 경험하면서, 환경미화원들의 노고를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며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2월 8일 오후 2시 고운체육관에서 ‘함양FC U-18’ 창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병영 함양군수를 비롯해 신성범 국회의원, 김윤택 함양군의회 의장, 김재웅 도의원, 안병명 함양군체육회장,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창단을 축하했다. 특히, 지역 안팎에서도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함양중학교 축구팀 해체 이후 33년 만에 탄생하는 지역 축구팀에 대한 기대와 성원을 보냈다. 이날 창단식에서는 ‘함양FC U-18’의 성공적인 운영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함께 진행됐다. 함양군, 함양군의회, 함양군체육회, 함양FC가 협약에 참여해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최적의 훈련 환경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협약 체결 후, 진병영 군수는 팀의 정체성과 비전을 담은 단기를 수여하며 ‘함양FC U-18’이 지역을 대표하는 축구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함양FC U-18’은 오는 14일부터 경남 고성군에서 열리는 ‘제47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참가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 출신으로 평생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며 ‘빈민의 대부’라 불리는 故 제정구 선생의 26주기 추모식이 2월 8일 고성군 대가면 제정구커뮤니티센터에서 아름다운 사람 제정구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이상근 고성군수,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유가족과 새교육공동체고성주민모임 등 11개 제정구 기념사업회 참여 단체 대표 등 추모객 80여 명이 참석하였다. 추모 행사는 제정구 선생을 추모하는 살풀이춤 식전공연으로 시작하였으며, 제정구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되돌아보는 선생의 일대기 영상 상영, 추모사, 추모 시 낭독, 헌화, 유가족 대표 인사 등으로 진행되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추모사에서 “제정구 선생은 선한 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증명하신 분이다. 우리 사회가 편안하고 더욱 좋은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제정구의 정신으로 군정을 살피겠다. 또한, 모든 분이 제정구 선생님의 나눔과 상생이라는 그 정신을 이어받아서 우리 사회가 조금이라도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로 전했다. 추모행사를 주관한 아름다운 사람 제정구 사업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치아의 결손으로 음식물 섭취가 어려운 어르신들과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틀니 임플란트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거창군에 주소를 둔 만 65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 만 60세부터 64세 저소득층 어르신, 중증장애인으로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 본인 부담 경감자, 건강보험료 선정 기준(직장가입자 127,500원, 지역가입자 57,000원 이하)에 해당하는 사람이다. 어르신 틀니 임플란트 지원사업은 기존 보험 틀니 제작 후 만 7년이 경과해야 한다. 임플란트는 1인 최대 2개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존 건강보험 혜택으로 임플란트 2개를 이미 시술받은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60세부터 64세 저소득층 임플란트 지원사업은 비보험 임플란트 1인 최대 2개까지 지원되며 개당 7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중증장애인의 경우 연령제한은 없으며 틀니, 임플란트, 보철, 레진 등 진료비 본인부담금 일부를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2월 12일부터 2월 28일까지이며, 거창군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7일 장재혁 부군수 주재로 전 부서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상반기 신속집행 대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은 장재혁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 하고 있으며, 이번 보고회에서는 각 부서별 신속전망과 집행률 제고방안을 공유하고, 공공분야의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여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합천군은 선제적, 적극적 집행을 위해 경상남도 신속집행 목표율 55%보다 높은 60%를 자체목표로 설정하여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대규모 투자사업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며, 6월말까지 3,407억원을 집행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예정이다. 또한 주기적은 보고회를 통해 부진사업의 원인을 파악하고 대규모 사업의 공정 및 집행현황을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장재혁 부군수는 “신속집행으로 예산 집행시기를 앞당겨, 침체된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하여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성평등 실천을 확산하고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2023년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성인지 교육’을 올해에도 운영하며, 군민들의 성평등 의식 향상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찾아가는 성인지 교육’은 일상 속 평등에 대한 군의 의지 표명하며 2023년 신규사업으로 추진해 온 것으로 올해로 3년째에 접어들었다. 군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작년까지 총 168회에 걸쳐 노인, 초등학생, 대학생, 돌봄종사자, 마을 이장, 사회단체, 학부모 등 4,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군민들이 성인지 감수성을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돕고, 거창군이 성평등지수 1위 지자체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올해 관련 기관, 단체와 협업을 강화하여 더욱 효과적인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 신청은 2월 14일까지 거창군청 행복나눔과 여성보육담당에서 접수하며, 예산범위 내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신청을 원하는 군민은 관련 부서에 문의 후 직접 신청하면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2월 7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11개 읍면 주민자치회 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분기 주민자치협의회 정기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신임 위원 인사 및 임원진 선출을 진행하였으며, 2025년 주민자치 분야 주요 업무 추진 계획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에 대한 각 읍면 주민자치회장 및 간사들의 의견을 공유했다. 향후 1년간 주민자치협의회를 이끌어갈 임원진으로는 앞서 2022년부터 임원진으로 활동했던 박남근 협의회장과 전인배 부회장, 여중년 감사가 선출됐다. 박남근 협의회장은 “주민자치협의회가 주민자치 활성화의 중심이 되어 군민 소통의 창구이자 군민행복과 군의 힘찬 도약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양군은 2025년 주민자치회 운영 컨설팅 지원 및 맞춤형 사업 추진 등 다양한 군정 홍보 사항을 전달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진병영 함양군수는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신임 회장님과 함께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내실 있는 주민자치를 이끌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3일부터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진단군, 고위험군, 예방군을 대상으로 2025년도 상반기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반기 프로그램은 합천군 치매안심센터와 권역별 3개소(야로, 초계, 삼가)에서 치매 쉼터, 인지강화교실, 치매예방교실을 통해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사전 주관적 기억감퇴 평가와 노인우울 척도 조사를 실시한 후, 메타인지 훈련, 작업인지훈련, 나전공예, 생활공예, 손바느질, 합창 등 맞춤형 활동들로 구성됐다. 2025년 1월 기준 합천군 치매 등록 인원은 2,514명으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의 조기 진단과 진행 속도 완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태블릿 PC를 활용한 전산화 인지 재활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자기기 활용 능력과 집중력 향상을 통해 참여 어르신들의 기억력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명기 보건소장은 “노년기의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은 치매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며 “어르신들이 치매안심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인지기능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제64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와 5월 8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제28회 경상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 함께할 자원봉사자 1200여 명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19세 이상으로 5월 체육행사 기간 중 개회식과 경기별 체육대회에 자원봉사를 적극적으로 참여가 가능한 개인 또는 단체이며, 접수기간은 2월 10일부터 27일까지이다. 5월 체육행사 기간 중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진주시청 누리집 및 1365자원봉사포털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진주시자원봉사센터 이메일 또는 진주시청 여성가족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체육행사 기간 중 종합안내소 및 경기장 부스 안내(행사안내‧급수), 개‧폐회식 지원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참가자에게는 실비 및 단체복 지급, 자원봉사 실적 인정 및 자원봉사자 상해보험 가입 등의 혜택이 지원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경상남도민체육대회 및 장애인생활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자원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nbs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차석호 진주시 부시장은 1월 17일부터 중국 쓰촨성 쯔궁시에서 열리고 있는 ‘제31회 국제공룡등불축제’를 2월 8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 차석호 부시장은 저우윈 쯔궁시 인민정부 부시장, 선훙웨 등불산업협회 회장, 왕웨이 클로버등불문화예술유산공사 회장 등 쯔궁시 공무원과 등불제작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진주남강유등축제와 쯔궁 국제공룡등불축제 간 상호 협력 및 발전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축제 현장을 둘러보았다. 쯔궁 국제공룡등불축제는 중국인들에게 “북방은 하얼빈의 빙등축제, 남방은 쯔궁의 등불축제”라고 할 만큼 유명하다. 올해는 7개의 주요 테마구역을 조성하고 12개의 초대형 등불세트, 7개의 대형 등불세트, 200여 개의 등불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할 만한 작품으로는 2025년 뱀의 해 주제와 어울리는 ‘청성쌍서(푸른 기운의 쌍미녀)’, ‘해시신루(바다의 신기루)’, ‘공작합병’등이 있다. 차석호 부시장은 “쯔궁 국제공룡등불축제의 규모와 등의 정교한 제작방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쯔궁시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상호 협력을 통해 진주남강유등축제가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10일 환경부를 직접 방문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낙동강 조류독소 검출에 대해 도민 불안 해소를 위해 공동 조사를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낙동강 유역 주민 비강 내 조류독소가 검출됐다는 환경단체(환경운동연합, 낙동강네크워크 등) 발표에 대한 낙동강 유역 내 도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이다. 또한, 이날 경남도의 건의사항에는 환경단체의 수돗물, 농작물 및 공기 중 조류독소 검출 주장에 대하여 △정부 차원에서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자료를 통해 적극 대응해 줄 것 △국가 녹조대응 종합센터 설립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국가 녹조대응 종합센터는 정부로 하여금 녹조의 원인 규명 및 저감대책의 수립 등 녹조 대응 컨트롤 타워 역할 수행을 위해 민선8기 도정 중점과제에 포함되어 추진하고 있는 사항으로 센터 설립을 위한 근거 법률인 ‘물환경보전법 개정안’이 지난 8월 발의되어 현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민기식 환경산림국장은 “권한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응과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최근 급격한 한파의 영향으로 수온이 지속적으로 하강하여 10일 오전 11시부로 도내 사천만, 강진만 해역에 올해 첫 저수온 주의보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9일 사천만, 강진만 해역 및 남해・하동군 연안에서 통영 수우도 서단까지 내려졌던 저수온 예비특보가, 이달 들어 강력해진 한파의 영향으로 사천만・강진만 해역에 저수온 주의보로 한 단계 격상돼 발령됐다. 도내 주요해역의 수온은 평균 8℃ 내외로 전년 대비 2℃ 정도 낮으며, 특히 수심이 낮은 남해 강진만 해역은 3℃ 내외로 도내에서 가장 낮은 수온을 보인다. 도는 도내 해역에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도와 시군에 비상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도 수산안전기술원·시군의 현장대응반을 통해 양식어장별 현장 밀착 지도로 저수온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수온 특보는 발령되지 않았으나 현재 도내 전 해역의 수온이 지속적으로 하강하고 있어 통영・거제시, 남해군 등 해상가두리양식장이 밀집한 지역에도 △사전 출하 △사육밀도 조절 △사료 공급량 줄이기·공급 중단 △사육수심 조절 등 양식생물 관리 지도도 최선을 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오는 3월 4일까지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혁신선도기업육성(R&D)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역혁신선도기업육성(R&D) 사업은 중소기업의 혁신성장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단위 경쟁을 통해 선발한다. 사업대상은 첨단정밀기계, 첨단항공부품, 항노화메디컬 산업군으로, 과거 제품 단위의 산업에서 기술 융‧복합화를 통한 첨단산업육성을 목적으로 2023년부터 주력산업으로 개편 지정해 추진하고 있다. 모집 부문은 ‘주력산업생태계구축’과 ‘지역기업 역량강화’ 사업이다. 주력산업생태계구축은 혁신성·성장성을 갖춘 (예비)선도기업을 중심으로 공급망 내 중소기업 간 협업 및 산학협력 기술혁신을 위해 2년간 최대 14억 원을 지원한다. 지역기업역량강화는 성장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혁신역량을 강화해 (예비)선도기업으로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2년간 최대 4억 원을 지원한다. 지원유형은 품목지정형으로 지역별 지정된 품목에 한해 지원한다. 주력산업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