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대한민국 미래 축구스타들의 각축장이 될 2025 춘계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가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합천군 군민체육공원 인조구장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상남도축구협회와 합천군축구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43개팀, 2,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2주간 늦겨울 추위 속 열정 가득 찬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3일간의 11개 조별 예선전을 거친 뒤 22강전부터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27일 결승전에서 최종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치러지는 전 경기는 매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할 예정이다. 군은 대회기간 중 선수단이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숙박ㆍ음식업소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 및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지난해 12월부터 이루어진 동계전지훈련에 이어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지역 내 소비 진작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기량을 펼치도록 대회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하며, “합천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오는 2월 1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산불 예방을 위한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정월대보름에는 마을별 달집태우기 등 다양한 민속행사가 열려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는 시기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거창군은 공무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행사장마다 전담 직원과 감시 인력을 배치하고, 정월대보름 행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산림 인접지 100m 이내에서는 달집태우기 행사를 금지하고, 안전한 장소에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산불 예방을 위해 차량 가두방송, 순찰, 감시활동을 강화해 불법소각 행위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신종호 산림과장은 “달집태우기 행사 중 바람이나 부주의로 불씨가 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산림 인접 지역에서는 행사를 자제하고, 하천가나 마을회관 주변 등 안전한 장소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10일 중앙부처(해수부·문체부·기재부)를 방문해 관광개발관련 주요현안 사업에 대하여 국비(2025년 추경, 2026년 예산)확보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금번 중앙부처 방문은 경남 남해안을 세계적인 해양레저 관광지로 육성하고, 수도권에 대응하는 광역관광개발 주요사업들에 대한 예산확보 등을 통해 경남관광개발 활성화를 위한 목적이다. 주요사업으로는 (해양수산부 소관) ▵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창원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50억원) ▵자란도 해양레저 복합공간 조성사업(10억원) ▵마산항 해양레저체험장 및 임시크루즈터미널조성사업(19억원) ▵해양레저관광 전문인력 양성사업(1.5억원)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남해안 이순신 승전길 브랜드 구축 ▵남해안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조성사업(50억원) ▵남파랑길 보행로 개설사업(10억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63억원) 등 현안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상기 관광개발 사업들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경남도는 ‘하루 더 머무는 남해안 관광을 실현’하고 경남 여행을 활성화하여 지역소멸과 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시기별 발생 가능성을 분석해 방역예산 600억 원을 선제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통제초소 운영 강화를 위해 예비비 5억 6천만 원과 긴급 방역재료비 1억 5천만 원을 긴급 투입한 바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발생 최소화를 위해 △가축 사육 제한 및 질병 관리 △소규모 농가 소독지원 공동방제단 운영 △살처분 보상금 지원 △축산차량 무선 인식 장치 및 통신료 지원 등 17개 사업에 169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가축전염병 사전 예방과 재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예방 약품 지원 △럼피스킨 백신접종 지원 △소 브루셀라·결핵병 채혈 보정비 △통제초소 설치 운영 △공수의(110명) 방역 활동 지원 등 17개 사업에 186억 원을 투입해 맞춤형 현장 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축산농장 주도의 책임방역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구제역 방어력 확보 예방접종 지원 △CCTV 등 방역시스템 설치 지원 △야생동물 기피제 지원 등 15개 사업 152억 원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농가소득 안정과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을 위해 농업인 지원 3종 세트 사업(기본형 공익직불금, 농어업인수당, 여성농업인 바우처)에 2025년 한 해 3,528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먼저, ‘기본형 공익직불금’의 올해 사업비는 2,665억 원으로, 농지 면적이 0.1~0.5ha 이하인 농가에 지급되는 소농 직불금은 농가당 130만 원이며, 면적직불금 지급단가는 ha당 136~215만 원으로 지난해(100~205만 원)보다 5% 정도 인상됐다. 신청 기간은 2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이며, 2월 한 달 동안은 비대면 접수, 3~4월은 농지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6~9월 이행점검을 거쳐 12월에 지급대상자의 계좌로 지급한다. ‘농어업인수당’의 올해 사업비는 745억 원으로, 도내 농어업 경영체에 등록된 경영주 및 공동 경영주에게 각각 30만 원을 지급한다. 신청 기간은 2월 4일부터 3월 14일까지이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 또는 보조금 24에서 비대면 신청할 수 있다. 3~5월 자격검정을 거쳐 6월 중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도는 해빙기를 맞아 건축공사 현장 안전사고 예방과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4주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도와 시군 합동점검 12곳, 시군 자체 점검 95곳 총 107곳이다. 해빙기에는 기온 변화로 인해 근로자의 신체기능과 집중력이 저하되고, 지반이 녹아 굴착면이나 비계 등 가설구조물 무너짐 사고가 발생하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경남도는 민간 전문가와 함께 건축공사장 내 지반 약화 등으로 사고 위험이 커지는 사면, 옹벽 부위 등 주요 취약 부분과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 여부를 점검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해빙기 안전관리 계획수립 실태 △절토부 균열·침하 발생 여부 △배수로 설치 여부 및 표면수 유입 방지조치 여부 △거푸집, 비계, 동바리 등 가설구조물 설치관리의 적정성 △품질관리계획 또는 품질시험계획의 수립, 이행 여부 △근로자 개인보호구 적정 지급 및 착용 여부 △안전난간, 추락방호망 등 안전시설 설치상태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위법·안전위해 요인은 관련 법령에 따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2025년 벼 병해충 공동방제 추진을 위해 벼 병해충 공동방제 농작업 대행료 지원 등 3개 사업에 예산 2,813백만 원을 투입한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2025년 신년사에서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 겪고 있는 농민들의 소득보전과 노령화된 농촌의 일손부족을 지원하기 위하여 벼 병해충 방제는 행정에서 책임지고 적극 방제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그 일환으로 올해는 공동방제 약제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병해충 공동방제 농작업 대행료 지원(헬기, 드론 등), 벼 육묘상자처리제 지원, 방제 약제비 지원 등 3개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총 4,323ha 경작면적에 3회(7월, 8월, 9월)에 걸쳐 공동방제 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군 관계자에 의하면 전년도인 2024년의 경우 이상고온 현상 및 집중호우와 잦은 강우 등에 따른 벼멸구, 혹명나방 등의 병해충에 심각한 피해를 입은 점을 감안하여, 올해는 경남도 내 최대 규모로 방제비를 지원하여 병해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작년과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병해충 예찰 활동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의회는 2월 10일 직원 휴게실에 청렴소리함을 설치하였다. 청렴소리함은 상급자의 부당한 지시나 압력, 갑질 신고 및 갑질 근절 방안, 청렴도 향상을 위한 개선사항, 불합리한 관행 개선, 등을 신고할 수 있으며, 신고내용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함으로써 공직기강을 확립하는 익명신고센터이다. 기존 신고와 다르게 익명으로 의견을 청취할 수 있어 조직 내부 신고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접수된 의견은 매월 취합하여 이에 대한 개선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산청군의회 김수한 의장은 “청렴소리함을 통한 부패신고 소통창구를 마련하여 의회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여, 청렴한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의회는 청렴 문화 정착과 조직 내 청렴도 향상을 위해 △ 외부 전문강사 초청 4대 폭력예방 및 부패방지 교육 실시△ 업무추진비 집행 교육 실시 △ 이해충돌방지제도 이행상황 점검 △ 부패방지 제도 구축 등 다양한 청렴 정책들을 추진하여 2025년 청렴도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도 하수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재정 인센티브 2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지방공기업의 경영실적에 대한 평가와 진단을 통해 경영 혁신을 도모하고, 지역발전과 주민 서비스 향상을 위한 것으로 상수도와 하수도 사업 각각 격년제로 실시하고 있다. 2024년 경영평가는 262개(공사·공단 158, 하수도 104)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경영실적에 대해 △경영관리 △경영성과 등 2개 분야 18개 세부지표로 이루어졌으며, 특히 양산시는 경영전략, 경영혁신, 조직·인적자원관리, 재난·안전관리, 지역상생발전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최단오 상하수도사업소장은 “2023년도 상수도 경영평가에서 최우수를 받은 이후 2024년도 하수도 경영평가에서도 우수등급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공하수도 개선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뢰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오는 20일 ‘양산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위원회의 결과로 선정된 답례품은 양산 고향사랑 기부자들이 다양한 선택지를 통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돕게 된다. 2월 7일 현재 5개 업체가 공모 신청을 했으며, 이번 선정이 단순한 기부자 감사 차원을 넘어 지역 경제를 도약시키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의 우수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답례품을 개발해 경제적 파급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고향사랑기부제의 발전 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원 한도로 기부하고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1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금의 30% 이내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이러한 제도를 통해 기부자들에게는 경제적 혜택을, 자치단체에는 재정적 도움을 제공하게 된다. 오영선 징수과장은 “답례품의 폭넓은 선택지 제공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지난 1월 시장공약사업에 대해 2024년 하반기 이행실적을 자체적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시 누리집(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점검결과 5대 정책목표 및 11대 추진전략 88개 공약사업 중 2024년 하반기에 완료된 △남물금 청소년 문화센터 건립 △금빛마을 경로당 건립 △금빛마을 중학교 신설 △시명골 저수지 도로정비 사업 등을 포함한 29건은 완료했으며, 나머지 59건의 공약사업 중 56건은 정상 추진되고 있고, 3건은 일부 추진 중에 있어 전체 공약사업의 정상추진율은 96.6%로 나타났다. 양산시는 공약사업이 적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 상황을 반기별로 점검하고 있으며, 시 누리집을 통해 민선 8기 공약 추진 상황, 분야별 세부 실천 계획 등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공약사항은 시민들과의 약속이므로 임기 내 달성될 수 있도록 성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며 “주기적으로 공약 자체점검 및 공약사항 추진사항 보고회를 통해 공약사업 추진현황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논의하고, 이를 통해 더욱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지난 2월 8일 청소년수련관 한마당터에서 중학교 입학을 앞둔 초등학교 6학년 학생과 학부모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1학년을 부탁해!’ 진로 특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예비 중학생들의 원활한 중학교 적응을 돕고, 진로 탐색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25년 청소년수련관 신규·특수 시책사업으로 추진되었다. 특강에서는 △중학생활 가이드(교육 과정, 시험, 학생활동기록부) △자유학기제 이해 △나를 이해하고 진로찾기(My Best 11. 중학 계열 성향 검사, 계열에 대한 이해 및 분석 △자기주도학습(내신, 고입 전형 등) 등 실질적인 내용을 다루었다. 특강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중학교 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보다 명확한 방향을 설정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중학교 입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특강이 학생들에게는 진로와 미래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학부모들에게는 자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하동교회가 지난 9일 교회 본당에서 장학기금 3백만 원을 내놓으며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했다. 이는 지난해 성탄절을 맞아 신도들이 마련한 헌금의 일부로, 하동교회는 2021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김종덕 목사는 “이웃과 더불어 사는 나눔의 덕목을 전파하고자 한다. 아이들이 자라는 데 보탬이 되길 바라며,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 사회를 위해 꾸준히 활동을 이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이양호 하동군장학재단 이사장은 “매년 이웃과 지역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마음 보내주시는 목사님과 신도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선한 영향력은 하동군의 미래 교육에 큰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하동교회는 5년간 약 1천2백만 원의 성금을 기부하며 사랑의 온기를 전했다. 아울러 2017년부터는 하동읍과 업무 협약을 맺어 매년 취약계층 30여 가구에 반찬, 난방 보온용품 등을 전달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하동군가족센터가 지난 6일 가족센터, 8일 옥종면사무소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하동 한국어학당”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는 관내 외국인 근로자들의 언어·문화 장벽 극복을 돕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것으로, 지난 1월부터 수강생을 모집해 10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신청을 완료했다. 수업은 다년간 결혼이민자 교육을 맡아온 전문 한국어 선생님이 맡아, 근로자들에게 꼭 필요한 알짜 내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교육 기간은 2월부터 8월까지 약 7개월이며, 주 1회씩 총 50회가량 진행된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실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기름으로써 한국인 근로자들과 더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옥 센터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소통 능력과 비례해 작업 효율성이 크게 향상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외국인 근로자 간의 윤활유가 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교육을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동군가족센터는 “소통하며 성장하는 행복한 하동 가족”을 목표로 다양한 가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하동군이 “꿈꾸는 아이, 웃음 가득한 가족, 건강한 노인 육성”이라는 기본 전략 아래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전방위적 복지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까지의 주요성과 = ‘아이와 가족의 꿈이 실현되는 하동, 아이 키우기 걱정 없는 하동’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2개소를 신축하고, 하동읍과 진교면에서 ‘7 to 23 시간제’를 운영해 월평균 150건의 이용률을 달성했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모당모당 999 어린이정원’과 함께 진교면 아파트에 놀이터를 개장했으며, 아동 급식 가맹점을 90개소에서 101개소로 확대했다. 아동 급식 단가 또한 22년 6천 원에서 24년 9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청소년수련관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했으며, 자매결연 도시인 안양시와 교류 행사를 열어 32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역 내 다양한 체험활동을 추진하기도 했다. 하동군가족센터는 이주여성 난타 동아리 및 자조 모임, 다문화가족 하동사랑 여행, 행복한 친정 나들이, 1인 가구 솔로라이프, 하동의 명소를 찾아 떠나는 가족여행 등을 운영했다. &nb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