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등포구의회는 23일 민족 고유의 설 명절을 앞두고 영등포 전통시장, 대림 우리시장을 방문하여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경기침체와 고물가, 유통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의원들은 미리 준비한 온누리상품권으로 식재료, 농산품, 제수용품 등을 구매하며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시장을 찾은 구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정선희 의장은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상인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 위해 의원들과 함께 전통시장을 방문해 함께 장보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구민 여러분께서도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아 값싸고 질 좋은 농산물을 구매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난 23일 설 명절을 앞두고,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하여 따뜻한 위로와 지원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 구청장은 보훈회관, 아동공동생활가정, 다문화 가정, 북한이탈주민 가정 등 4곳을 직접 찾아 소외된 이웃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격려와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먼저, 부모의 부재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청소년들이 모여 사는 시설인 아동공동생활 가정을 방문했다. 서 구청장은 보호아동들의 건강과 생활 여건을 세심히 살피고, 아이들의 장래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필리핀 출신의 다문화 가정과 북한이탈주민 가정을 방문하여 격려와 위로를 전했다. 자녀를 키우며 교육 문제 등 경제적 어려움은 없는지 한국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안부를 챙겼다. 특히, 서 구청장은 송파구를 제2의 고향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소외된 이웃 간 화합을 도모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또한, 보훈회관을 방문하여 6.25참전유공자회, 무공수훈자회 등 9개 단체의 보훈 가족을 만났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광진구가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며 특별한 예우를 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구는 국가보훈대상자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강화했다. 지난해 보훈예우수당은 5만 원에서 7만 원으로, 명절 위문금은 연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인상했다. 이 외에 ‘광진구 참전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6·25 참전유공자를 위한 특별 위문금도 신설하여 30만 원을 지급하고, 100세 이상의 보훈대상자에 연 20만 원의 위문금을 도입해 고령의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생활 안정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각종 행사 의전에 국가보훈대상자를 최우선으로 예우하는 것을 시작으로 민선 8기 핵심 전략 중 하나인 “상생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연말, 구는 광진 무궁화정원(광장동) 내에 참전유공자 3,136명의 이름을 새긴 명비를 제작했다. 구민의 일상과 가까운 곳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의 숭고한 정신을 기릴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한 것이다. 보훈가족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기 위한 지원도 이어나간다. 앞서 구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서구가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복지 수요에 발맞춰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운영 지원에 나섰다. 구는 23일 구청 지하상황실에서 ‘경로당 지역봉사지도원 위촉식’을 개최하고 195명을 위촉했다. 지역봉사지도원은 위촉식에 앞서 실시된 각 경로당 총회를 거쳐 선정됐다. 지역 모든 경로당에 1명씩 배치돼 노인 정책 홍보뿐만 아니라 경로당 환경 정비 및 안전 관리, 경로당 생활지도 등 경로당 운영 전반을 관리한다. 활동 기간은 2년이다. 소정의 활동비로 월 최대 5만 원이 지원된다. 진교훈 구청장은 “경로당의 쾌적한 환경과 안전 관리를 위해 애써주시는 어르신들의 노고에 비하면 작은 정성이지만 더 나은 복지를 향한 첫걸음”이라며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서울북부지부 성북구지회가 소외 이웃의 따스한 겨울나기를 위해 ‘2025 희망 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을 서울 성북구에 전했다. 23일 성북구청에서 진행된 성금 전달식에는 성북구지회 관계자와 이승로 성북구청장 등 구 관계자 30여 명이 함께 했다. 성북구지회는 회원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5,225,000원을 구에 전달했다. 성북구지회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해마다 십시일반 후원금을 모금해 전달하는 것은 물론, 이웃천사 부동산(청년1인가구 중개수수료 반값 지원) 등 지역주민을 위한 여러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정옥 지회장은 “부동산 경기 불황으로 모두가 힘겨운 시기임에도 많은 회원께서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주신 점 감사하며, 성북구가 도움이 꼭 필요한 이웃에게 그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록 잘 도와줄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소외이웃을 위해 나눔에 참여하신 회원분들의 따스한 마음이 지역사회로도 확산되고 있다” 면서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세심하게 잘 전달하겠다”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가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날인 31일 전 직원에게 특별휴가를 부여하기로 했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먼저 1월 31일 특별휴가 부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민선8기 역점사업 추진, 창의행정 구현 등을 위해 구정 각 분야에서 힘쓴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함”이라고 배경을 전했다. 1월 31일 당일 민원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직원의 60%만 당일 휴가를 사용하고 나머지 40%는 2~3월 중 사용하도록 했다. 이 같은 결정은 낮은 보수와 많은 업무량 등으로 최근 공직 이탈이 잦은 새내기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직원들의 충분한 휴식시간 보장,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특별휴가를 통해 그간 쌓인 피로를 풀고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직원복지 사업 등을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이를 구민 행정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오전 서울신용보증재단 7층 자영업지원센터 라운지에서 민생경제 최일선에 있는 소상공인들을 직접 만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민생경제 회복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 최항도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김지송 서울신용보증재단 자영업지원센터장과 제과점, 음식점, 학원 등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 11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설 연휴를 앞두고 가장 바쁜 시기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서울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힘보탬 프로젝트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로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나온 생생하고 절실한 목소리를 경청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긴급 경영 애로 상황 시 소상공인을 위한 전용 상담창구 개설과 컨설팅 이행에 필요한 장비 지원, 청년 창업 교육 지원 규모 확대 등을 제안했다. 오 시장은 “지난 연말 비상경제회복자금 등 2조 1천억 원의 자금지원을 포함한 ‘소상공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공무원들과 시민의 규제철폐 제안을 제로베이스 철저하게 검토하고, 더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민간전문가 자문기구가 가동된다. 경제활력과 민생살리기를 최우선으로 서울시가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는 ‘규제철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추진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가동되는 ‘규제철폐 전문가 심의회’는 경제, 민생, 안전, 건설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8인으로 구성된다. 공무원, 시민이 다양한 채널로 제안한 규제 중 즉각적인 철폐가 어렵거나 이견이 있는 안건을 심의하고 규제철폐 필요성과 타 분야에 미치는 영향 등을 꼼꼼하게 분석해 종합적인 권고안을 제시하는 역할이다. 서울시는 1월 4일부터 4월 12일까지 100일간 불필요한 규제를 제안받는 집중신고제를 운영 중이다. 시민 누구나 경제활동을 제약하고 불편을 일으키는 규제를 규제개혁신문고를 통해 신고하면 서울시 규제 소관부서에서 필요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 전 부서와 직원을 대상으로 1월 한 달간 규제 폐지와 개선 아이디어도 집중적으로 발굴 중이다 ‘전문가 심의회’는 제안된 시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광진구가 학생들의 영어 능력 향상을 지원하고자 ‘원어민 실시간 화상영어 학습’을 운영한다. 구는 원어민과 대화할 기회가 부족한 학생들이 원어민 화상영어 학습을 통해 영어에 재미를 붙이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한다. 광진구에 거주하는 초‧중‧고 학생 1,020명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한 기수당 170명씩 2개월 과정으로 총 6기의 교육이 진행된다. 일반 학생에게는 수강료 중 일부인 4만 4천 원을 지원하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법정 한부모가정 등 사회적배려대상자에게는 수강료 전액을 지원한다. 수업은 원어민 강사와 실시간 대화로 진행되며, 올해부터 신규로 운영하는 강사와 학생의 1대1 수업 또는 1대3 수업 두 가지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다. 사전 시험을 거친 뒤 학생별 수준에 맞게 수업이 이루어지며 일주일에 주 2회 또는 주 3회 총 90분간 진행된다. 수강을 희망하는 학생은 광진구 원어민 화상영어 누리집(gwangjin.espot.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오는 2월 1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3~4월까지 2개월간의 수강료가 지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난해 10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자체 최초로 시민의 마음까지 어루만지겠다며 내놓은 외로움·고립은둔 종합대책 ‘외로움 없는 서울(외·없·서)’을 본격적으로 실행할 전진기지가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기존 서울시복지재단 내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 기능과 역할을 전격 확대·재편하여 ‘고립예방센터’를 조성하고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외로움을 느끼는 시민에게 24시간 상담과 서비스 연계를 지원하는 ‘외로움 전담 조직’이다. 시는 지난해 외로움, 고립·은둔 시민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 그중 하나로 ‘고립예방센터’를 설치하겠다 밝힌 바 있다. 이번 재편으로 돌봄 대상자가 기존 중장년 고립·취약가구에서 전 연령대 외로움, 고립·은둔 가구로 확대됐으며, 기능 또한 고독사 예방에서 ‘외로움 없는 서울 종합대책’을 전방위 지원하는 광역 컨트롤타워로 커졌다. 시는 고립예방센터 운영을 위해 2개 팀 19명이었던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 조직을 4개 팀 30명으로 확대했다. 고립예방센터는 ‘외로움안녕120’과 ‘외로움챗봇’ 운영을 담당하고 고립가구가 사회적으로 연결될 수 있게끔 돕는 ‘서울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유아 수가 3년 새 27% 감소할(2019년 43만8천 명→2023년 31만8천 명) 정도로 심각한 저출생 상황에서 어린이집 폐원으로 인한 돌봄 공백을 막기 위해 서울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작한 ‘동행어린이집’ 사업이 폐원(위기) 어린이집 감소라는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동행어린이집’ 사업은 영유아 감소가 보육 서비스 품질 저하와 어린이집 폐원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다시 저출생의 원인이 되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폐원 위기 어린이집을 ‘동행어린이집’으로 지정하고,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 우선 지원, 서울형 어린이집 신규공인 지원, 환경개선비 같은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525개 어린이집을 ‘동행어린이집’으로 선정해 집중 지원한 결과, 폐원 어린이집 수가 전년 대비 11% 감소(2023년 337개소→2024년 300개소)했다. 또한 동행어린이집 중 80개소를 대상으로 경영 진단 컨설팅을 실시한 결과, 참여 어린이집 80개소 중 78개소 이상(98%)이 컨설팅 내용에 만족하다고 답변할 정도로 보육현장의 호응이 매우 높았다. 서울시는 올해도 폐원위기 어린이집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는 2024년 말 기준 전기차 누적 보급량 10만 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전기차 13,569대를 보급하며, 이를 통해 약 9만 7천톤 CO2eq 온실가스를 줄여 대기질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는 연간 소나무 약 70만 그루를 심는 것에 맞먹는 효과이다. 시는 올해 전기차 중심의 친환경 교통 문화 정착과 다양한 차종의 보급 활성화, 나아가 전기차 충전 안전 인프라 확대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전기차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차종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승용차는 성능과 안전성이 우수한 전기차에 차등 보조금을 지급해 품질 개선을 유도하고, 상용차(화물·택시)는 주행거리와 충전 불편 등으로 인한 수요 부진을 고려해 인센티브 제공과 성능개선 지원에 집중한다. 다음으로, 대중교통 분야에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여 시민들이 전기차를 보다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전년 대비 보조금 공고 시점을 한 달 정도 앞당겨 보조금 지급 공백기를 줄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올해 보급하는 전기차는 총 9,276대로 민간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은평구 ○○아파트에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이용해 특정가격 이하로 중개를 의뢰하지 않도록 유도한 아파트 소유주 J(남, 60세), K(여, 67세) 씨를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2023년 5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아파트 소유주 모임” 단톡방 회원으로서 집값을 끌어 올리기 위해 특정가격 이하로 중개를 의뢰하지 아니하도록 유도하는 글을 지속적으로 작성하여 단톡방에 게시했다. J 씨는 “시세는 우리가 만드는 거죠” “10억 미만으로 던지는 호가는 신축 아파트 가치를 모르는 안타까운 분들입니다” “10억이상 불러야죠” “최소 10억은 넘어야해요, 휘둘리면 안됩니다” 등의 글을 작성했고, K 씨는 “깎아 주더라도 호가는 높여야 한다” “이동네 부동산들이 나쁘다” “여기 사장보고 이제 매물 못주게 한다했어요” “12억이상으로 내놓는댁도 많아요. 안팔더라도 가두리라도 쳐놓아야할 것 아니에요” “12억 받아주면 팔게요 하세요” 등의 글로 “집값 올리기” 유도했다.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33평 매매시세는 2023년 5월 ~12월 8억 7천만 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디지털재단은 AI 전환시대를 맞아 24일 상암동 본사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고, 새로운 비전과 중장기 경영목표를 선포한다. 서울디지털재단은 AI 기술이 디지털 전환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서울시 AI 전환을 이끄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스마트시티 구현의 중심 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2016년 창립 이래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며 연구, 교육, 정책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서울시 공무원을 위한 AI 행정 서비스 개발, 디지털 약자 상담 챗봇 운영 등에 집중하며 AI를 활용한 행정 효율화와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는 등 서울시의 정책방향에 발맞춘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24년 4월 서울시는 AI를 활용한 행정서비스 질 제고와 시민체감 정책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 이용환경 조성 등의 내용을 담은 '서울시 AI 행정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3년간 총 2064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선포식에서 서울디지털재단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라이프 서울의 경쟁력 강화’라는 미션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북구의회는 지난 1월 20일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솔샘시장에서 ‘설맞이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진행하고,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김명희 의장을 비롯하여 의원, 직원들이 함께하여 위축된 소비 심리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과 소상공인을 위로하고, 지역농산물 구매를 통해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고 전통시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솔샘시장에서 의원들은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해 명절 용품을 구매하고, 전통시장 상인들과 덕담을 나누며 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명희 의장은 “전통시장은 질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넉넉한 인심까지 느끼면서 동시에 작은 소비 실천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에 좋은 방법”이라며 “구민 여러분도 이번 설에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의원들은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구매한 물품을 전달하며 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소외된 이웃들도 풍성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나눔의 의미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