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이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마을행복나눔터’ 운영을 보다 강화해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마을행복나눔터 활동가 511명을 대상으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실제 활동하는 인원과 재능기부자를 체계적으로 구성해 운영의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특히,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복지 체계를 강화하고,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마을행복나눔터의 역할을 더욱 확대했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의 소규모 수리·수선과 같은 생활불편을 신속히 개선하고, 복지 위기가구를 발굴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총 589건의 소규모 수리·수선을 통해 취약계층의 생활 불편 해소에 기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도 보다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남해군은 올해 예산을 전년 대비 1,200만 원 증액한 총 4,500만 원으로 확대 편성했으며, 보다 많은 가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복지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매월 15일을 ‘이웃살핌의 날’로 지정하여 주민 스스로 어려운 이웃을 돌볼 수 있도록 하는 등 나눔 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4회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5’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서울국제조각페스타는 중견작가, 청년작가, 기업, 지자체를 비롯한 국내외 조각가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조각축제이자 아트페어로 (사)한국조각가협회가 주최하고 국제조각페스타 운영위원회가 주관해 2011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이번 기간 김해시는 전시 부스에서 심사를 거쳐 선정된 14명의 지역 작가 작품 26점을 선보인다. 부스는 문화와 예술이 특정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곳곳에서 만나고 소통해야 한다는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의 철학과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 운영된다.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은 김해종합운동장 내 복합미술관으로 4개 층, 연면적 5,760㎡ 규모로 2026년 3월 개관 예정이며 김해시는 미술관이 도시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시민의 일상 속에 스며드는 문화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개관 이전부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배선영 문화관광국장은 “올해 시군 통합 30주년을 맞아 김해시의 미래 30년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김해시립김영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발전소주변지역 주민과 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도 발전소주변지역 융자사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력 사업에 대한 지역민의 이해를 돕고 지역민의 생활안정과 기업의 수익 및 고용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시행된다. 특히,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발전소로부터 5km 내(동서동, 선구동, 동서금동, 벌용동, 향촌동) 주민 또는 기업에게 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융자사업은 주민복지지원사업과 기업유치지원사업 등 2개 분야로 나눠 실시되는데, 총 4억 원의 투입된다. 주민은 가구당 최대 3,000만 원, 기업은 기업당 최대 6,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이자율은 1.5%로 2년 거치 3년 상환이 조건이다. 지원 대상은 발전소주변지역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주민 또는 해당 지역에 소재한 기업이며, 오는 10일부터 3월 7일까지 주소지 또는 기업 소재지 행정복지센터에 신청 접수하면 된다. 단, 신청일 현재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사업 자금을 사용 중이거나 융자기관 여신 규정상의 융자조건에 부합하지 못한 가구 및 기업은 신청 대상자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지역의 자산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 내에서 소비‧재생산을 통해 지역 성장을 유도하는 거제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 운동을 진행한다. 거제사랑상품권은 지역 내에서만 사용되기 때문에 지역 내 자본 순환을 촉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모바일 상품권 결제 시 가맹점주들에게 별도의 수수료 부담이 없고 소비자들은 연말정산 시 30%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거제시는 소상공인연합회·전통시장상인회와 협력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가입 안내 △지역사랑상품권의 현금 거래와 차별대우 금지 △지역사랑상품권 결제 거부 금지 등 시민들이 거제사랑상품권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홍보활동을 추진한다. 또한, 3월부터는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가맹점 방문을 통한 준수사항 안내 등 지역사랑상품권의 건전한 유통 문화 정착을 위해 계도 활동이 실시되며, 2025년 상반기 중 부정유통 일제 단속도 별도로 진행할 계획이다. 손순희 지역경제과장은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는 물가 절감 효과를, 소상공인들에게는 매출 증대 효과를 제공한다”며 “지역사랑상품권의 긍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의회 손태화 의장과 박승엽 의원은 6일 김해시 다회용기 세척장을 방문해 전반적인 운영 실태를 살폈다. 창원시가 다회용기 세척장 사업 정상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우수사례를 통해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김해시는 지난해 다회용기 세척 사업을 통해 50톤에 달하는 일회용 쓰레기를 줄이고, 탄소배출량 135톤을 줄이는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는 장례와 각종 행사에 다회용기를 100만여 개 이상 공급하면서 얻은 결과다. 앞서 김해시는 지난 2022년부터 민간장례식장 등에 다회용기를 공급하는 사업을 시작했고, 2023년 시설을 이전 신축하면서 세척 능력을 하루 3600개에서 1만 1000개로 강화한 바 있다. 이날 손 의장과 박 의원은 김해시 세척장의 운영 비용, 근무환경, 애로사항 등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창원시의 다회용기 세척장의 정상화를 위해 세밀하고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손 의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며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일회용품 사용 절감 등 창원시의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김해시의 성공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창원시가 더 나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최근 정부 부처와 금융기관들이 중국 인공지능(AI) 서비스 ‘딥시크(Deepseek)’의 접속을 차단하는 조치를 잇따라 시행하는 가운데, 경상남도 역시 이에 발맞춰 안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기로 결정했다. 2월 6일 15시 이후부터 도청 및 시·군청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모든 PC에서 딥시크 접속을 차단한다. 차단 방식은 침입차단시스템(Firewall)과 암호화 트래픽 가시화 장비를 활용하여 딥시크 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이다. 다만, 챗지피티 등 다른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접속은 차단 대상에서 제외되며, 도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보안성을 검토해 추가적인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딥시크는 중국에서 개발된 생성형 인공지능(AI)로, 챗지피티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한다. 그러나 딥시크의 데이터 수집 방식과 보안 체계가 다른 생성형 인공지능(AI)보다 취약하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정부 및 금융기관들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정부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 과정에서 민감한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을 우려해 지난 4일 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의회 곽종포 의장은 내수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물금읍의 한 업소에서 직접 선결제를 실천하며 양산시의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6일 밝혔다. ‘착한 선결제’는 고객이 가게에 미리 결제하고 나중에 방문하여 소비하는 방식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안정과 소득 증대를 돕는 착한 소비 운동이다. 곽종포 의장은 “착한 선결제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뜻깊은 활동”이라며, “지역 주민들과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의회 최을석 의장은 지난 6일, 2025년 읍면 소통간담회(상리면, 하이면, 하일면, 삼산면)에 참석하여 군정현안을 공유하고, 주민들의 각종 생활 불편사항과 지역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최을석 의장은 “오늘 이 자리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역사회의 현안을 함께 논의하기 위한 자리이자, 지역발전과 문제 해결을 위한 소중한 자리임에 틀림이 없다”며, “고성군의회는 주민의 의견과 제안이 곧 시책이라는 생각으로 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의회 최을석 의장은 지난 3일, 고성군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여 시설운영현황 등을 살피며, 군민의 귀농귀촌 지원, 친환경 농업기술 보급, 지역농업 활성화 등 농업미래농업을 위해 애쓰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역농업인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농업인들의 영농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애로사항 등을 해결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최을석 의장은 “항상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는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농업인들을 위한 기술보급사업 추진 등 각종 서비스 확대는 물론 기후변화 및 농업 다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농업발전 방안을 강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고성군의회는 앞으로도 고성 농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의회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6일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요가컬쳐타운에서 동계 청년 아르바이트 참여자 14명과 함께‘안병구의 소통하기 좋은 날’첫 번째 만남을 가졌다. ‘안병구의 소통하기 좋은 날’은 시장이 직접 시민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 속으로 찾아가 시민 의견을 청취하고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적극적 소통 창구로 2025년부터 새롭게 시행한다. 첫 시작으로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 사회를 만들고 시정에 대한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에 근무하는 청년 아르바이트 참여자들과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안 시장은 청년 아르바이트 참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밀양시 청년 정책을 소개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참여자들은 아르바이트 소감을 밝히기도 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개선 사항, 아이디어 등을 자유롭게 개진했다. 한 참여자는 이번 소통의 자리를 통해 밀양의 여러 청년 시책에 대해 새롭게 알 수 있게 되었고, 청년들을 위해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필요한 정책을 펼쳐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병구 밀양시장은“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지난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참여업체 대표, 현장대리인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상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안전보건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안전보건협의체를 구성해 방제사업 시 안전 보건에 관한 중요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작업 또는 작업장 간의 연락 방법, 재해 발생 위험이 있는 경우 대피 방법, 위험성 평가 실시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협의함으로써 안전 보건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 및 효율적인 방제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이 논의됐으며,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안전 보건 관리체계 구축 및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벌목 시 발생하는 다양한 재해사례 및 예방 대책과 겨울철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예방 가이드 안내 등 철저한 안전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소나무재선충병 방제작업은 사고 위험이 높은 벌목 작업이 주된 업무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다”라며“작업 전후 언제든 위험 요소가 존재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철저히 대비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6일 밀양시청소년수련관 1층 다목적실에서 여성가족과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청년 근로자 등 10명이 참석해 청년 근로자 차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차담회에서는 청년 근로자들이 겪는 근로환경, 복지, 타지 생활의 어려움 등 다양한 고충 사항을 공유했으며, 특히 잦은 이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로환경 개선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한, 청년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밀양시 인구 증가 시책과 지원책에 대한 의견이 활발히 오갔다. 참석한 청년 근로자들은 정착 관련 지원금 확대, 주거 안정 지원, 지역 내 청년 네트워크 활성화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보다 실질적인 정책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순미 여성가족과장은“청년 근로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실적인 정책 방향을 모색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라며“앞으로도 청년들이 밀양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인구 증가 정책과 연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시설 근로자 처우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공약사업의 추진 현황 점검을 위한 민선8기 제2차 밀양시 시민공약자문평가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4월 취임한 민선8기 제9대 안병구 밀양시장이 시민들과 약속한 △돌봄교육 △농업 △소통행정 △문화예술 △관광체육 △보건복지 △특화 발전 등 7대 분야 68개의 공약사업의 경과와 추진 현황을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민공약자문평가단의 점검 결과 2024년 12월 31일 기준 완료 사업 4건을 포함해 총 68개의 사업 중 59개 사업 추진 중으로 현재 전체 이행률 86.7%를 나타내며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날 공약사업별 세부적인 보고와 위원들의 전문 분야별 질의 및 검토 등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져 공약사업이 완성도를 높여나가는 계기가 됐다. 안병구 밀양시장은“시민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는 핵심 소통 창구인 시민공약자문평가단의 평가와 조언은 매우 중요하며, 제시해 주신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라며“평가단을 비롯한 시민과 함께 공약사업을 투명하고 성공적으로 이행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6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도 산하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2025년 도 공공기관 경영혁신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경상남도 산하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영혁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경상남도는 공공기관의 역할과 운영 방식을 혁신하기 위해 유사·중복 기능 통합, 운영체계 개선, 조례·규칙 개정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위탁사업에 대해서는 재정 점검을 통해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이고, 공공기관의 운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경영 개선을 넘어, 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루어내며, 도정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경상남도는 공공기관 경영혁신과 함께, 도민 중심의 다양한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2025년에는 지역 경제 활성화, 사회적 안전망 강화, 청년·소상공인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모다드림 청년통장 사업’의 참여 대상 확대, 경남관광 스타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완수 도지사가 6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조선산업 지속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 및 기업간담회’에서 대형 조선소의 수주 호황이 중소 협력사의 실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 지사는 “오랜 불황을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경남 조선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협력사의 동반 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형 조선소와 중소 협력사 간 상생 문화가 조선업 전반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경상남도의 신규사업인 ‘조선산업 상생협력 파트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협약서에는 조선소-협력사-유관기관-경상남도 간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 기술지원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조선산업 상생협력 파트너 지원사업’은 조선소 사외협력사의 노후 생산장비 교체 및 경영혁신 컨설팅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대형 조선소의 자금 매칭을 통해 협력사를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다. 최근 대형 조선소들은 3~4년 치 수주 물량을 확보하며 13년 만에 동반 흑자를 달성하는 등 장기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