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작구의회가 22일 의장실에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 2025년도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동작구의회는 매년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고 희망을 전하는 일에 동참하고 있으며, 모금되는 적십자회비는 각종 재난·재해 이재민 구호, 취약계층 지원 등 인도주의 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동작구의회 정재천 의장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동작지구협의회 회장 및 임원들이 참석했으며, 전달식 후 사업 추진과 기부 문화 확산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정재천 의장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봉사를 이어가시는 대한적십자사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동작구의회도 소외되는 구민이 없도록 취약 계층을 살피며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북구가 지역의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융자 강화에 팔을 걷고 나섰다. 구는 22일 우리은행,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소상공인 특별융자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이 보증 우대와 낮은 금리의 융자를 받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가 1억 원, 우리은행이 23억 원을 출연하고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을 통해 300억 원 규모의 특별융자를 진행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경기 불황의 장기화로 인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에도 200억 원 가량의 융자를 실행해 463개소의 소상공인이 수혜를 받은 바 있다. 올해는 100억 원을 늘린 300억 원의 보증재원을 마련해 더욱 많은 소상공인이 신속하게 안정적인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원대상은 성북구 소재 사업자등록 3개월 이상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개인 신용평점 595점 이상인 업체다. 대출한도는 업체당 기보증 포함 최대 5천만 원 이내다. 대출 기간은 1년 거치 4년 원금균등분할상환이며 대출금리는 연 2.9% 내외의 변동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북구가 독감 등 최근 유행하고 있는 호흡기 감염병의 확산을 막고자 마스크 자율 착용을 적극 독려하고 나섰다. 우선 구는 13일부터 마스크 착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구 누리집을 비롯해 구가 운영하는 다양한 SNS를 통해 ▲의료기관 및 약국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대중교통(지하철, 버스 등) 이용 시 마스크 착용 ▲감염 취약 장소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사람이 많은 밀폐된 곳 이용 시 마스크 착용 등 실천 수칙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등 요양시설, 경로당 등 노인시설, 어린이집 등 영유아시설, 아파트 등 주거시설의 직원과 이용자를 대상으로는 마스크 착용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으며 각 시설로 안내문과 포스터 등을 신속하게 발송한 바 있다. 구민에게 사랑을 받는 구 캐릭터 ‘짹짹이’도 마스크를 착용했다. 짹짹이는 구의 각종 행사에 출연할 때마다 함께 사진을 찍고자 하는 이가 줄을 서는 소위 ‘성북구 인싸’다. 평소 구청사 1층에서 방문객을 맞이하는데 캠페인의 홍보를 위해 최근 마스크를 착용했다. 방문객들은 “짹짹이 머리가 커서 얼굴 크기에 맞는 마스크를 찾기 어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은평구는 지난 21일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설 연휴를 앞두고 민생 살피기 행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미경 구청장은 직원들과 함께 연서시장을 방문해 민생경제 현장을 점검하고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온누리상품권으로 직접 장을 보며 명절 물가 동향을 꼼꼼히 살피고, 상인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에 귀 기울였다. 오는 24일에는 증산종합시장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는 ‘일일 알바’ 체험을 통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민생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14일 은평사랑상품권 125억 원을 조기 발행했으며, 상품권 구매 시 5% 할인과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해 지역 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전통시장은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중요한 축으로 길어진 경기 한파 속에서 상인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며 “구민 여러분도 온누리상품권과 은평사랑상품권을 적극 활용해 알뜰하게 설 명절을 준비하고 은평경제 살리기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1월 22일 설 명절을 앞두고 독거노인 가구를 찾았다. 이날 오 구청장은 독거노인 2가구를 방문해 어르신의 건강과 안부를 챙겼다. 어르신의 손을 꼭 맞잡은 오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는 것이 우리의 큰 바람이다. 언제나 곁에서 함께하며 필요한 것들을 지원토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75) 씨는 “구에서 알뜰살뜰히 챙겨줘 정말 고맙다. 앞으로도 함께해 준다고 하니 든든하다.”라고 답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가 위력에 의한 조직 내 권력형 성비위를 근절하기 위해 2022년부터 지자체 최초로 3급 이상 공무원의 폭력 예방교육 이수현황을 공시하고 있는 가운데, 2024년에도 공시 대상 전원이 교육을 이수해 4년 연속(2021~2024) 10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민선 8기를 맞아 ‘권력형 성비위 없는 서울, 구성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서울’ 만들기를 위해 2022년 6월에 '성폭력 제로(Zero) 서울 2.0'을 발표하고, 그 일환으로 전 직원 폭력예방교육 100% 이수제 추진과 동시에 고위직 교육 이수 현황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공시제를 단행하여 고위관리자의 책임성을 높였다. 특히, 서울시는 2023년부터는 대시민 사업을 수행하는 투자출연기관장까지 공시 대상을 확대해 성평등한 서울 구현의 초석을 마련하고자 했다. 2024년 폭력예방교육 이수 공시 대상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총 102명으로 서울시 80명, 투자·출연기관장 22명이다. 이수 현황은 23일부터 서울시 누리집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폭력예방교육(성희롱·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은 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푸른 뱀의 기운이 가득한 을사년 설 명절, 가족·친지와 함께 서울의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가 최장 9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서울의 공원에서 특색 있는 전시 프로그램과 다양한 탐방‧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산 서울타워 앞 팔각정에서는 '빛의 연하장'이라는 주제로 빛 전시가 2월 2일까지 진행된다. 4,000개의 LED 종이학과 한지로 특수 제작한 해치 조형물을 활용해 남산을 방문한 이들에게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서울 시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남산에서 겨울밤을 수놓는 빛의 연하장을 배경으로 소중한 사람들과의 특별한 새해 기념사진을 남겨볼 수 있다. 서울식물원에서는 따뜻한 온실에서 다양한 특별전시와 상설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전시관람과 함께 마련된 포토존에서 사진촬영도 가능하다. 전시온실 지중해관에서는 겨울 전시인 '겨울 요정이 나타났다'를 2월 2일까지 운영한다. 강렬한 붉은색의 포인세티아로 이루어진 유럽풍 정원과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아이들과 함께 온실 곳곳에 숨어 있는 ‘겨울 요정’ 소품을 찾아보며 예쁜 사진을 남겨보자. 전시온실 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광진구의회는 21일 고물가로 위축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설날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장보기 행사는 광진구 의회 의원들이 관내에 있는 다양한 전통시장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 선거구 의원들은 신성전통시장, 나 선거구 의원들은 화양동 일대 시장, 다 선거구 의원들은 자양골목시장, 라 선거구 의원들은 능동로-노룬산-영동교 골목시장을 방문하여 온누리상품권으로 복지시설 등 운영에 필요한 식재료, 농수산품, 생활용품 등을 직접 구매하고 시장 상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은혜 의장은 “정치·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상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과 위로가 되기 위해 동료 의원들과 함께 시장에서 장을 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구민 여러분께서도 이번 설에는 가족들과 따뜻한 정이 가득한 전통시장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광진구의회는 장보기 행사에서 구입한 물품을 관내 복지시설 등에 전달하며,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도 풍성한 설날을 보낼 수 있도록 나눔의 의미를 실천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는 명절 기간에 응급실 내원환자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고, 의료 파업 장기화와 최근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응급실 과밀화가 예상됨에 따라, 설 연휴를 ‘비상진료기간’으로 지정해 비상의료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문여는 병의원과 약국 4만 3천여 곳을 운영하고, 보건소와 시립병원은 비상진료반을 운영한다. 인플루엔자 환자를 위한 발열클리닉도 운영해 신속한 진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긴급한 환자를 위한 응급의료체계는 설 연휴에도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한다. 서울대학교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1개소, 서울시 서남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18개소, 응급실 운영병원 21개소 등 총 70개소가 상시 운영된다. 서울시 25개 보건소와 7개 시립병원은 설 연휴 4일간 권역별로 이틀씩 비상진료반을 운영한다.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서남병원 4개소는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하며 대응한다. 시는 설 연휴 8일 동안 시민들이 원활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루평균 5,400여 개소(병의원 3,500개소·약국 1,900개소)의 문여는 병의원·약국을 운영해 응급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지난 1월 20일 압구정 3구역 정비계획안을 서울시에 결정 요청(입안)하면서 압구정 2구역부터 5구역까지의 정비계획 결정 요청을 모두 끝마쳤다. 정비계획 결정 요청은 재건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첫걸음으로, 조합과 구가 협력해 재건축 속도에 박차를 내 주민 제안부터 입안까지 1년이 안 걸리는 성과를 냈다. 압구정 2구역~5구역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추진 단지로 2023년 7월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이 수립됐고, 조합은 이 가이드라인을 최대한 반영한 정비계획(안)을 강남구로 제출했다. 구는 조합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지난 한 해 동안 주민공람, 구의회 의견 청취 등 모든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2구역(2024년 9월), 4구역(11월), 5구역(12월), 3구역(2025년 1월) 순으로 정비계획 결정 요청을 추진했다. 압구정 2구역의 경우, 2024년 11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수권분과위원회)에서 정비계획안을 수정 가결해 최고 높이를 250m 이하(65층)로 조정했고, 조합은 이를 대부분 수용해 신속하게 정비 사업이 추진될 수 있었다. 수정 계획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동구는 지난 21일 ‘더중앙(The JoongAng)’과 ‘포브스코리아’가 공동주최한 ‘2025 올해의 도시설계대상’에서 정책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이번 도시설계대상에서 ‘강동형 안심귀갓길 디자인 사업’과 ‘범죄 예방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구만의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이용자를 우선으로 하는 강동형 공공디자인 원칙을 바탕으로 경관과 안전, 지역과 이용자를 고려한 최적의 디자인 매뉴얼을 개발하여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의 중요 범죄 발생 건수가 감소하는 등 주거지 안전이 크게 개선됐다. 이는 주민, 전문가, 행정 등 민관이 협력하여 사업의 실효성을 높인 결과로, 특히 사업대상지 선정부터 데이터 분석, 사업효과 측정까지 전 과정에 있어 강동경찰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함께 추진해온 점이 큰 역할을 했다. 구는 강동경찰서에서 지정한 16개소의 ‘여성안심귀갓길’을 대상으로 지난 2020년부터 강동구 지역 특성을 반영한 안전하고 실용적인 ‘강동형 안심귀갓길 디자인’ 총 1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저는 서대문구 토박이로 유수와 같은 세월에 어느새 나이테가 85세를 가리키는군요. 그러나 봄의 소리 왈츠에 흠뻑 취해 그 옛날의 소녀로 돌아가곤 합니다.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항상 음악회에 참석하곤 했지요. 힐링이 되며 행복의 원동력이 되어 주셨습니다. 나 이젠 몸이 아파 대수술을 앞둔 지금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꽃다발을 준비했습니다” 서대문구는 수술을 앞둔 85세의 한 할머니가 ‘2025 서대문구 신년음악회’에서 연주를 펼친 ‘서대문오케스트라-함신익과 심포니송’에 감사 손편지와 꽃다발에 전해 주위에 감동을 전했다고 22일 밝혔다. 음악회는 이달 18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연주와 서대문구립여성합창단의 공연으로 새해를 맞은 관객들에게 따뜻한 울림의 무대를 선사했다. 공연이 끝난 뒤 이 할머니는 함신익 지휘자에게 자신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전했다. 할머니는 편지에서 “그간 서대문오케스트라의 여러 공연이 자신에게 큰 위로와 기쁨이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대해 함 지휘자는 “음악으로 누군가에게 위로와 용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1월 21일 14시 50분 프레지던트호텔 슈벨트홀 31층(서울 중구 을지로 16)에서 열린 '2025 서울 사회복지 신년인사회'에 참석하여 관계자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었다.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가 주최한 이번 신년인사회는 2024년 한 해 동안 사회복지 현장에서 헌신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2025년 서울시 복지정책의 새로운 목표와 방향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 날 행사에는 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 의장과 김영옥 보건복지위원장, 강석주 의원을 비롯하여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복지재단 진수희 대표이사, 서울여성가족재단 박정숙 대표이사,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김성이 회장과 서울시 사회복지법인과 시설 및 관련 단체장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옥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으로 서울시민의 복지 수준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었다”라며 “사회복지 현장과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복지 지원과 복지 분야별 필요 정책 제안 등 다양한 활동이 복지 증진에 큰 기여를 했다”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난 17일, 서울시가 민생경제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올해 직·간접 일자리 41만 개 공급에 역대 최대 규모 예산을 투입하겠다 밝힌 뒤로 빠르게 분야별 일자리 만들기에 나선다. 첫 번째는 ‘어르신 일자리’로 시는 어르신 일자리 9만5천 개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서울시는 어르신의 생활 안정과 사회참여를 돕기 위해 올해 어르신 일자리 예산 2,728억 원 중 약 70%를 상반기에 집중 투입, 일자리를 빠르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자치구별로 참여자 모집에 들어갔다. 시는 어르신의 동절기 소득 공백을 줄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작년 12월 참여자 접수를 시작으로 1월부터 교육에 들어가 순차적으로 일자리 사업에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어르신 일자리’ 사업은 어르신 역량·희망 분야 등을 고려해 ▲노인공익활동사업(학교 급식·스쿨존 지원 등) ▲노인역량활용사업(경력 등 활용한 시설·기관 근무) ▲공동체사업단(식품 제조, 택배 등) ▲취업 지원(민간 일자리 알선) 등 올해 총 95,201개가 공급된다. 저소득 어르신 복지를 위한 ‘노인공익활동사업’ 일자리는 작년 대비 3,781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가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심각하게 지속됨에 따라 ‘마스크 자율착용 캠페인’을 기존 2주에서 4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특히, 설 연휴에 귀성객 이동이 증가함에 따라 감염 확산을 막고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유행정점인 2025년 1주차 외래환자 1천 명당 99.8명 발생 대비, 2주차 86.1명으로 13.7%로 감소해, 유행 정점은 지난 것으로 보이나 아직까지 2016년 이래 가장 높은 유행 수준이다. 연령대별로는 7∼12세(149.5명), 13∼18세(141.5명)에서 높았고, 19∼49세(110.0명), 1∼6세(83.4명) 순이다. 앞서 시는 시민이 ‘마스크 자율착용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나를 지키는 선택, 우리를 지키는 약속’ 홍보물을 교육청, 고위험군 시설, 25개 자치구 등에 배포하고,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버스 등에마스크 착용 안내 방송, LED 전자게시대 홍보자료 게시, 현장 캠페인(2호선 을지로입구역사 내) 등으로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했다. 특히, 시는 설 연휴를 앞두고 이동이 많아지는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