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6일 2025년도에도 의료취약지역의 구급차 공백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펌뷸런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여 나간다고 밝혔다. 펌뷸런스(Pumbulance)는 소방펌프차(Pump)와 구급차(Ambulance)의 합성어로, 구급 장비와 구급 자격자를 갖춘 소방펌프차를 의미한다. 경남소방은 2013년 6개 대대로 시작하여 현재 차량 106대, 1,167명의 인력이 펌뷸런스로 지정되어 있으며, 자동심장충격기(AED) 등 29종의 구급 장비를 활용하여 의료취약지역의 중증응급환자 골든타임을 지키고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 4일, 산청군에서 고령의 할머니가 심정지 상태에 빠졌으나, 구급차와 펌뷸런스의 동시 출동으로 출동대원들이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결과 환자가 새 생명을 되찾았다. 김재병 소방본부장은 “펌뷸런스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며, 전 대원의 응급처치 능력을 강화하여 구급 서비스 향상에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장금용 창원특례시 제1부시장은 6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가 발생한 주남저수지를 방문하여 통제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최근 몇 년간 고병원성 AI가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도 거창군과 창녕군에 소재한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는 등 위험성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시는 AI 확산 방지 선제 대응을 위해 1월 22일부터 주남저수지를 전면 통제하고 있으며, 현장 예찰 활동 중 1월 27일 큰기러기 폐사체를 발견했고 2월 3일 최종 검사 결과 H5N1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이에 인근 가금농장 피해 예방과 시민의 안전 대응 상황을 살피고자 직접 시찰에 나선 장금용 제1부시장은 주남저수지 입구부터 탐조대, 재두루미 쉼터 등 탐방로 곳곳을 순찰하며 통제소 운영, 방역차량 운행, 방역 요원의 보호장비 착용 등 방역 추진 사항을 집중 점검했다. 장금용 창원특례시 제1부시장은 “조류인플루엔자(AI)는 인수 공통의 전염병으로 최근 척추동물들에게도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그 위험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에 의한 재난 상황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6일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서‘2025년 공모사업 대응 전략향상을 위한 실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무원 30명을 대상으로 추진한 이번 교육은 각 부처별 예산에 대한 체계적 분석과 공모사업 이해도 제고, 선정률 향상을 위한 노하우 습득 등 전략적 대응을 위해 실시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실시한 ‘공모사업 대응 역량강화 교육’의 심화 과정으로 정부 정책 방향 이해와 기획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교육에서는 김형철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을 초빙해 △중앙부처별 주요 예산분석 및 정부 공모사업의 특징과 성공 요인 △공모사업 선정률 향상을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법 △공모사업 단계별 대응 방법 △산청군 공모사업 관리카드 작성 실습 등이 이뤄졌다. 또 이승화 군수는 교육 현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공모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승화 군수는 “중앙부처 사업이 공모 방식 위주로 추진되고 있고 해마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이 재정확보를 위한 실무역량 향상으로 이어져 역점 시책 추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가 사천~진주 정촌 국도대체우회도로 신설 사업의 최종 선정을 앞두고 기획재정부를 전격 방문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사천시 이주은 도로과장은 6일 기획재정부 타당성심사과를 방문해 사천~진주 정촌 국도대체우회도로 신설 사업이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이 과장은 만성적인 교통정체 현상으로 도로기능이 한계상황에 부딪힌 국도3호선의 도로현황을 설명하고, 대체도로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사천~진주 정촌 국도대체우회도로사업이 지난달 23일 기획재정부의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데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천~진주 정촌 국도대체우회도로는 길이 6.08km, 폭 20m 구간의 국도 3호선 신설 사업으로 총사업비 2080억 원이 전액 국비로 투입된다. 이 사업은 올해 7~8월경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2026년 국토교통부에서 투자우선순위에 따라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돼 최종 고시될 예정이다. 사천~진주 정촌 국도대체우회도로가 개설되면 만성적인 정체현상으로 도로기능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지난 4일 관내 건설 중인 죽림소재 주영더팰리스지븐 아파트 건축공사장에 대해 경상남도와 합동으로‘공동주택 건설현장 품질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공동주택의 시공품질 향상과 하자 분쟁 등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을 운영해 주요 하자발생 원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예방 조치하는 등 입주예정자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크게 제고해 왔다. 이번에 실시한 품질점검은 입주예정자 사전방문 후 아파트 사용검사 전 실시하는 점검으로 아파트 내부 마감상태는 물론 평소 입주자들이 쉽게 점검하기 힘든 전기실과 기계실, 건물 옥상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점검결과 시공품질이 미흡한 부분은 시공사를 통해 시정토록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점검를 통해 입주예정자들에게 하자없는 고품질 공동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산모의 건강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산모건강관리비 지원사업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산모건강관리비 지원사업은 산모의 산후 건강회복 및 관리를 위한 서비스 이용이나 물품‧의약품 등의 구입에 필요한 금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산모 1인당 50만원의 지역화폐를 전액 시비로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현재 10개월 이상 통영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최근전입일 이전 1년 이내 거주한 기간과 합산 가능)하고 있는 산모이며, 지난해 출생등록 326명 중 290명의 산모가 지원받았다. 신청대상인 산모 또는 배우자는 출산 후 60일 이내에 신분증, 신생아 출생증명서 등을 지참해 보건소 모자보건실로 방문 신청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통영시 보건소 모자보건팀(☎055-650-6140)으로 문의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통영시는 산모건강관리비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난임부부 지원 등 위한 다양한 모자보건사업을 추진중이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출산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교체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2025년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보일러를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로 설치(교체)하는 경우 설치(교체)비용 일부를 지원하며 올해 확보예산은 총 5천760만원으로 저소득층·취약계층에 대당 60만원씩 지원한다. 지원대상 보일러는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 769개 모델(’24. 12. 31. 기준) 이며, 인증현황은 한국환경산업원스톱서비스(www.ecosq.or.kr/boile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서 기존의 목재연료·연탄·기름보일러를 인증받은 LPG보일러(2종보일러)로 교체하는 경우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올해(2025년 1월 1일 이후) 설치하거나 설치 예정인 보일러를 대상으로 하며, 통영시의 주택소유주 또는 주택소유주의 동의를 받은 세입자도 신청할 수 있다. 보일러 구매자가 보일러 공급자(대리점, 설비업체 등)에 구매 계약 후 보일러 설치 확인서 등 구비서류를 준비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지난 4일 주요사업장 현장점검에 이어 6일 각종 재난·재해 대비 주요 현장을 방문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은 올겨울 최강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초면 상습결빙구간의 제설 장비를 점검하고, 이동노동자 쉼터를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며 겨울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어서 덕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현장, 학산 재해위험개선지구 공사현장, 아주동 도란도란 컬쳐 앤 푸드센터 건립 현장 및 장승포(옥포)지구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현장을 방문해 해빙기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또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유입·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는 축산종합방역소를 방문해 방역태세를 확인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축산종합방역소는 축산차량으로 인한 질병전파를 막기 위해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축산차량 통제 및 소독을 실시하는 등 초동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은 “이상 기후로 인한 재난·재해가 빈번해진 만큼 선제적인 대비와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며, “철저한 사전점검은 물론 신속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주관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사업 대상 지자체로 2년 연속 선정되면서 국비 지원 40억원과 시비 40억 포함 총 80억원의 사업비로 양산시 전역에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을 완료한다.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사업은 국토 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국정과제 중 하나로 항공·지상 라이다(LiDAR), 드론, 이동형측량시스템(MMS) 등 최신 기술 및 장비를 활용해 보다 정밀하고 입체적인 3차원 공간정보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1단계 사업은 2월 초 기술 협상을 마무리한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2단계 사업은 국토지리정보원과 협약 체결 후 세부적인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정밀 공간정보 데이터를 확보하고 도시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도입하여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한 핵심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디지털트윈 기술은 현실 세계의 대상물을 가상 공간에 그대로 구현해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도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신기술이다. 시는 이를 통해 ▲도시성장에 따른 다양한 지역 현안 문제 분석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오는 2월 28일까지 ‘사과, 배, 단감, 떫은감’ 등 4종의 과수에 대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최근 급변하는 기상현상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가의 경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함양군이 국도비 지원을 받아 시행하는 사업이다. 보험료는 보장 수준에 따라 최대 90%까지 지원되며, 농가는 최소 10%의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보상 내용은 품목별, 보험 상품별로 다양하므로, 가입을 원하는 농업인들은 이번 달 28일까지 해당 농지 소재지 지역농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2월까지 4개 작목의 신청이 끝나면 4~6월에는 벼·양파, 10~11월에는 주요 품목의 가입이 연이어 진행된다. 농업용 시설 및 시설작물에 대한 보험 가입은 2월부터 11월까지 계속해서 신청받는다. 함양군 관계자는 “기상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 발생 예측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농업인들의 경영 안정성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은 필수적인 안전장치”라며, “농업인들께서는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농업 경영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적극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경로당의 운영 활성화와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해 각 경로당의 수요를 반영한 노인 계층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6일 대한노인회 함양군지회 강당에서 ‘2025년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 사업’에 선발된 강사 18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프로그램 강사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자세, 프로그램 진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관리, 프로그램 일지 작성 방법 등 운영 전반에 대한 사항과 주의사항을 전달했다. 함양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사회참여를 위한 경로당 프로그램 활성화에 강사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더 많은 경로당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어르신들의 안부 확인과 욕구 파악을 통해 다양한 복지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 사업은 노래, 요가, 체조 등 5개의 프로그램 중 희망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강사를 매칭하여 수업을 진행하며, 가능한 한 모든 경로당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수시로 신청을 받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비원이티에스(주)(대표이사 박동철)는 6일 합천군을 방문해 관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세부 성금 사항은 ▲합천군 관내 저소득층 지원 2000만원, ▲가야면 저소득층 지원 1000만원을 각각 기탁했다. 신재생에너지 토탈기업인 비원이티에스(주)는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성금을 기탁했다.” 며 “관내 저소득층 지원에 요긴하게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탁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도움이 꼭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해 살기 좋은 합천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춘란은 3만여종의 난과식물 중 외떡잎식물 난초목 난초과의 상록 여러해살이풀로 3월부터 4월경에 꽃이 피어 봄을 알리는 우리 고유의 보춘화이며, 이를 원예화 시킨 것이 춘란이라 한다. 합천군은 산지가 72%를 차지하면서 난의 생육환경이 우수한 지역으로 1990년 이후 한국춘란의 자생지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아왔으며, 난 재배관련 시설이 100개소에 300여명이 종사하는 등 재배 및 유통의 생태계가 자생적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그 규모 또한 전국 최대를 자랑한다. 춘란의 농업소득원 육성 합천군에서는 수입산 동양란이 잠식하고 있는 선물용 난(蘭) 시장에 우리 춘란으로 대체하는 새로운 농업소득원을 육성하기 위해 2018년 농업연구시설내 합천춘란 육성센터 리모델링온실 운영을 시작하여 2025년 현재 5개동에 13품종 10만촉 규모의 춘란종묘를 직접 배양중이며, 보조사업을 통해 총 48개소의 춘란 재배농가를 신규 육성하여 5년간 총 12억원 규모의 춘란종묘 출하실적을 올리며, 새로운 농업으로써 합천춘란산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또한, 춘란성분과 작약을 활용한 화장품 올루(OLOO),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 상하수도사업소는 2026년도 상하수도 분야 국도비 예산확보와 현안사업 건의 및 재정 신속집행 추진을 위한 업무 협의를 위해 경상남도 수질관리과 등 관련 부서를 방문했다. 김학양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날 방문에서 광역마을상수도 개발사업, 농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등 신규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도비 예산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또한,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 및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 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재정 신속집행을 추진할 수 있도록 사전 업무를 협의하며, 양질의 수도 공급과 깨끗한 수질 환경 조성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물 관리 및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함양군은 2025년도에 상하수도 분야 국도비 예산 257억 원을 확보하여 지역 주민을 위한 상하수도 시설 정비와 맑고 깨끗한 지방상수도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환경부 주관 ‘일반수도사업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여성단체협의회는 6일 진주시청 문화강좌실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4년도 회계감사 및 결산보고, 2024년 활동실적 보고 및 2025년 활동계획 등을 의결했으며, 임기가 끝난 단체 회장에 대한 감사패 수여가 진행됐다. 또한 진주시여성단체협의회를 이끌어 나갈 회장과 임원진을 새롭게 구성했다. 지난 2년간 진주시여성단체협의회를 최선을 다해 이끌어온 김언희 회장이 퇴임하고 사)한국여성농업인진주시연합회 이보화 회장이 신임회장으로 추대됐다. 이번에 새로 선출된 이보화 회장은 “그동안 열심히 활동해온 전임 회장과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여성단체협의회가 진주시 여성들의 권익향상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일·가정 양립을 위한 사회분위기 조성과 여성의 사회참여를 통한 양성평등 문화 확산 등 지역발전을 위해 항상 적극적으로 활동해 주시는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새롭게 구성된 임원진과 회원님들의 다양한 활동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