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는 2025년 1월 21일 열린 제1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수색8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밝혔다. 수색8구역(은평구 수색동 17-28 일대, 면적 29,884㎡)은 ’08.5월 수색·증산 재정비촉진구역 결정 후, 현재 주민 이주가 완료되고 철거가 진행 중인 지역이다.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으로 공공시설 등 기여 인센티브를 반영하여 용적률이 기존 263%에서 291%로 증가됐고 건축계획 지하3층/최고 지상29층(86m), 8개동, 621세대(공공주택 104세대 포함)로 43세대가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수색8구역과 수색9구역 내 연면적 약 7,500㎡ 미래형 공공도서관이 건립되고 1989년 개관하여 노후되고 공간이 협소했던 은평사회복지관(연면적 1,049㎡)이 행정서비스를 충족할 충분한 공간(연면적 약 2,500㎡)으로 탈바꿈되어 해당 지역 주민들이 폭넓은 문화여가 생활과 행정·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재정비촉진계획(안)이 변경 결정됨에 따라, 수색8구역은 이번 촉진계획 변경을 반영한 통합심의를 거쳐 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작구가 민족의 대명절 설을 맞아 구민이 편안하고 따뜻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2025년 설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설 연휴는 최장 9일간 쉴 수 있어 어느 때보다도 구민 불편 사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구는 사고 없는 안전한 연휴를 만들고자 이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구에 따르면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24일부터 31일까지 8일간 총 58명의 근무자가 본관 1층 종합상황실에서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 구는 ▲민생안정 약자동행 ▲불편없는 교통대책 ▲구민안전 건강관리 ▲생활편의 질서유지 ▲공직기강 청렴실천 등 5개 분야에서 행정력을 집중한다. 특히, 구민이 체감하는 종합대책이 될 수 있도록 신규 및 확대 정책을 시행한다. 먼저 어르신 복지시설 174개소에 건강기기를 전달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를 작년 1,321명에서 올해 1,375명으로, 저소득어르신 명절특식 제공도 작년 1,300명에서 올해 1,360명으로 확대한다. 국가보훈대상자 위문금은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하고, 긴급복지 지원금은 신청 후 1일 이내 즉시 지급할 계획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작구는 병역의무를 이행 중인 관내 청년의 복지향상 및 사회 안전망 확보를 위해 ‘2025년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해 서울시 최초로 해당 보험을 시행하고, 1년간 총 549만 원을 지급하며 군복무 중인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했다. 구는 올해 보험금 지급 순위 상위 3개 항목의 보장을 강화하고, 일시적 치료 외에도 장기·지속적 치료가 필요한 정신질환자(PTSD)의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먼저, 일일 2만 원이었던 상해·질병 입원 보장 금액은 3만 원으로, 수술비는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증액한다. 또한 기존 50만 원이었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비를 100만 원으로 대폭 인상해 치료가 필요한 청년들이 지속해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보험 가입 대상은 동작구에 주민등록을 둔 현역병(육·해·공군, 해병대), 상근예비역, 전환복무(의무경찰·소방, 해양경찰) 등이며 별도 소속기관 단체보험에 가입되는 직업군인, 사회복무요원 등은 제외된다. 대상자는 별도 절차 없이 군복무 중 자동 가입되며, 보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서구가 설을 앞두고 주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2025 설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설 종합대책은 ▲구민안전 ▲제설한파 ▲소외이웃지원 ▲생활불편해소 ▲명절물가안정 ▲공직기강 확립 등 6개 분야로 구성돼 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추진된다. 구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설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6개 분야를 집중 관리하고, 연휴 기간 일어날 수 있는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먼저 구민안전 대책은 비상진료 및 의료체계 구축과 시설물 안전관리에 중점을 둔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보건소 의료대책반을 가동해 진료 가능한 병원과 약국을 안내하고 대량 환자 발생에 대비한다. 이와 함께 설 연휴 3일간(1월 28일 ~ 30일) 문 여는 병·의원 59개소와 문 여는 약국 67개소를 지정·운영한다. 또한 의료기관 5개소에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며, 28일부터 29일까지 보건소 비상 진료도 실시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공사장,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 재난위험시설물에 대한 집중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동구는 설 명절을 맞아 모든 구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11일간 ‘설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민생, 교통, 안전, 생활, 공직기강 확립 등 주민 생활에 밀접한 5대 분야에 걸쳐 총 19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연휴 기간 동안 청사 1층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총 143명의 근무자가 분야별 대책반에서 주야간 교대근무로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민생' 소외계층 지원 및 물가안정 대책 실시 명절 전후 저소득층과 장애인시설, 경로당 등에 위문 금품을 전달하고, 독거 어르신 안부 확인, 노숙인 순찰 강화 등 소외계층 보호 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아동학대 응급상황 대응, 청소년 유해환경 밀집 지역 특별감시 등을 통해 연휴 기간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데 힘쓴다. 아울러, 물가안정을 위한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설 성수품을 특별관리하고, ‘설맞이 친선 도시 특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최하여 구민들에게 우수한 특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3개소(명일 전통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특별시 마포구는 2025년 1월부터 청년들의 능력 개발과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맞춤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원사업은 ‘청년 취업준비 비용 지원사업’과 ‘청년면접 정장 무상 대여 서비스’로 나뉜다. ‘청년 취업준비 비용 지원사업’은 만19세~만39세의 지역 내 미취업 청년 중 2025년 1월 1일 이후 자격시험에 응시하면 시험 응시료 및 면접 준비를 위한 헤어·메이크업 비용을 지원한다. 자격시험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19종의 어학 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기본‧심화), 888종의 국가공인자격증 시험이다. 생애 1회,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올해 12월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단 예산 소진 시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아울러, 마포구는 2023년 12월 맞춤 정장 기업 제이진옴므(J·JINHOMME) 공덕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마포구 청년들에게 취업 준비에 필수적인 면접 정장을 무상으로 대여한다. 구직 청년들은 본인에게 맞는 면접 정장을 2박 3일간 대여할 수 있으며, 연간 최대 3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마포구는 사회적 배려계층의 안정적인 주거 정착을 위해 중개보수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중개보수 지원사업이란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의 지원대상자가 주택 임차 시 부담하는 중개수수료를 거래금액 제한 없이 최대 6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마포구는 이 사업으로 주택임차료 상승 때문에 어려워진 취약계층의 주거 생활을 안정하고자 한다. 지원 대상은 마포구 주민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및 장애인, 다문화가족, 의료급여대상자 등이다 신청 방법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전입 신고를 한 후, 관내 동주민센터 또는 구청 부동산정보과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이후 자격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중개수수료를 지급한다. 단,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지원 횟수를 2년 내 1회로 제한한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부동산정보과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마포구는 2024년 총 34세대를 지원했다. 아울러 동 주민센터에 대상자가 전입신고할 때 중개보수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으며 또한 마포지역자활센터, 다문화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성동구는 제6기 성동구 주민참여예산위원의 임기가 올해 2월 말 만료됨에 따라 원활한 위원회 운영을 도모하기 위하여 1월 20일부터 2월 7일까지 제7기 주민참여 예산위원을 새롭게 모집한다. 주민참여예산제도란 예산 편성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주민이 직접 지역 현안 해결과 구정 발전에 관계된 아이디어를 적극 제안하고 예산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다. 주민참여예산위원은 이러한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과정에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 주민참여예산 사업 발굴 및 심의·조정, 주민참여예산제 평가 및 개선방안 마련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임기는 2년으로 1회 연임이 가능하며, 활동은 2025년 3월 1일부터 시작해 2027년 2월 28일에 종료된다. 공개모집 위원은 성동구 주민참여예산위원 36명 중 연임위원 10명, 동지역회의 추천위원 13명을 제외한 총 13명으로, 다양한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하여 동별, 연령별, 성별 등을 고려해 선발할 예정이며 성동구 주민 또는 생활권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성동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서식을 받아 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올해 새로운 디자인의 ‘성동형 스마트 흡연부스’ 2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12개소의 스마트 흡연부스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성동형 스마트 흡연부스’는 성동구가 2022년 11월 지자체 최초로 설치한 밀폐형 흡연부스로 간접흡연으로 고통받는 비흡연자와 흡연할 곳이 마땅치 않아 불편함을 겪는 흡연자 간 갈등을 해소한 대표적인 상생 정책으로 손꼽힌다. 구는 2023년 1개소, 2024년 상반기 8개소의 스마트 흡연부스를 추가로 설치했다. ‘스마트 흡연부스’는 음압 설비를 갖춰 문이 열려도 담배 연기가 새 나오지 않는 것은 물론, 공기정화 장치가 설치되어 내부 공기를 지속 순환시키고, 정화 필터가 담배 연기와 유해 물질을 밖으로 배출시킨다. 부스 내부는 니코틴이나 타르가 붙지 않도록 특수 코팅 처리돼 있다. 담배꽁초를 자동소화하고 파쇄하는 기능을 갖춘 스마트 재떨이도 설치되어 있는데, 쌓인 담뱃재와 꽁초는 독성을 제거한 후 열가소성 목재로 가공하여 친환경 목제 제품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또한, 내부에 무인 카메라(CCTV)가 설치돼 구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가 1인가구를 위한 맞춤형 특화사업 발굴 및 지원을 위해 오는 2월 21일까지 '성동형 1인가구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2024년 12월 기준, 관내 1인가구는 58,568가구로 성동구 전체 가구의 44.3%에 해당하며, 전체 가구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등 보편적 가구 형태로 자리 잡았다. 이에 구는 지난 2022년부터 1인가구의 다양한 욕구와 필요를 반영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공모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4개 단체가 최종 선정되어 1인가구를 위한 안전(안심), 주거, 건강, 문화·여가, 중장년 특화 등 5개 분야에서 ▲ 중장년 1인가구 정리수납, 마을과 함께 출동! ▲ 1인가구를 위한 '관계 형성 스포츠 프로젝트' ▲ 저소득 독거노인 대상 주거환경개선 '스마트 그린홈 프로젝트' ▲ 1인가구 노인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지원사업' 등 총 15개 사업이 추진했다. 올해는 점차 증가하는 1인가구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하고 사업 참여를 높이기 위하여 '성동형 1인가구 지원사업'의 공모 대상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중구문화재단이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을 맞아 시설 보수 계획과 함께 공연·전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20주년은 ‘공간적 변화’와 ‘새로운 비전’을 통해 충무아트센터의 정체성을 재확립하는 뜻깊은 해가 될 전망이다. 새로운 변화를 위한 공간 혁신 먼저, ‘대극장’과 ‘중극장 블랙’은 개관 이후 처음으로 노후화된 공간의 전면적인 보수 공사를 진행한다. 관객 편의성과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로비와 매표소, 객석 공간, 분장실 등을 개선한다. 특히 중극장은 돌출 원형 무대의 가시성과 공간 활용의 한계를 보완하여 더욱 몰입감 있는 공연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소극장 블루’는 영화 상영 전용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해,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문화공간으로 자리잡는다. 최신 상영 설비와 쾌적한 객석 환경을 갖추어 관람의 질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갤러리 신당’은 지난해 기존 75평에서 총 300평 규모의 1, 2, 3관으로 확장 후 재개관했으며, ‘CCPP’ 등 수준 높은 전시를 유치하고 있다. 이처럼 충무아트센터의 공연과 전시 두 축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중구가 올해부터 관내 민간숙박업소 4곳과 협약을 맺어 임시거주시설로 지정해 화재 등 재난 발생으로 단기구호가 필요한 주민들에게 제공한다. 구는 주민 접근성을 고려해 회현동, 장충동, 광희동, 신당동에 임시거주시설로 지정 가능한 민간숙박업소를 발굴하고 지난 1월 9일 협약을 체결해 긴급구호 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화재 등 재난 발생으로 인한 이재민 발생 시, 1가구당 1일 9만 원 이내로 최대 7일까지 지정 민간숙박시설을 임시거주 공간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관공서나 경로당 등 집단 임시거주시설이 갖고 있는 사생활 보호 취약, 감염병 확산 우려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위생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올해부터 시작한 이번 사업의 첫 사례로 구는 지난 1월 9일 장충동 공동주택 화재로 피해를 입은 3가구(10명)에게 협약 업소 임시거주 공간을 제공해 구호서비스를 지원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민간 임시거주시설 지정을 통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구호서비스를 제공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노원구가 저소득층 장애인 삶의 질 향상과 권리보장을 위해 ‘장애인 이동기기 수리(교체)비’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장애인 전동보장구는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활동을 돕는 전동기구로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등이 있다. 고령화 추세와 장애 인구의 증가가 맞물리며 전동보장구 이용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내구연한 도래에 따른 저소득층 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이 함께 늘고 있다는 점이다. 전동보장구 이용을 위해 주기적인 배터리 교체는 필수적이지만, 통상적인 배터리 교체 비용은 평균 30만 원으로, 다른 품목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배터리 교체 기한(1년 6개월)이 지난 전동보장구의 경우, 현재 정부 차원에서 ▲의료급여수급자에게는 19만 원을 ▲일반 가구는 17만 1천 원을 교체 비용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저소득 장애인에게는 일부 자부담 비용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구는 지난해 지역 내 지체장애인협회 분회와의 정책 간담회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동기기 수리업체와의 협의 끝에 올해부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용산구가 한남동 집회 당시 안전 우려가 제기됐던 북한남삼거리 보도육교(한남동 726-98)에 대해 오는 31일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최근 한남동 집회로 인해 보도육교 사용 인원이 급격히 증대돼 구조적 안전성과 결함 등을 점검하기 위해 조속한 정밀안전진단 시행을 결정했다. 정밀안전진단에 드는 비용은 서울시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한다. 이번 정밀안전진단은 집회 기간 중 집중 인파에 의해 육교에 쌓인 피로 누적에 대한 이상 여부를 사전에 진단한다. 진단 결과에 따라 필요시 보수·보강 등 조치를 통해 안전한 보도육교로 관리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집회가 열리는 동안 보도육교 이용자의 집중 과밀현상으로 육교가 흔들린다는 주민 불안감이 높아졌다. 이번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이러한 주민 불안감을 해소할 것”이라며 “서울시 재난관리기금이 배정되는 대로 신속히 계약 절차를 마무리하고 올 상반기 중 정밀안전진단을 완료할 예정”이라 밝혔다. 구는 본격적인 정밀안전진단에 앞서 지난 13일부터 보도육교에 계측기를 부착해 ▲처짐량 ▲난간의 단차 ▲기둥의 기울기 ▲받침 상태 등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용산구가 1월 15일부터 경로당 중식 주 5일제 전면 시행에 나섰다. 12월 15일까지 11개월간 어르신 1400명이 평일 점심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경로당 중식 주 5일제 운영 연간 사업비는 25억 원가량이다. 구는 중식 주 5일제 참여 경로당에 쌀과 반찬 비용, 중식 매니저와 도우미를 지원한다. 2025년 1월 현재 중식 주 5일제 참여 경로당은 16개 동 소재 총 95개 방이다. 지역 내 운영 경로당은 총 90개소 114개 방으로 참여율이 83%에 달한다. 미참여 경로당 19개 방에 대해서도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경로당 중식 제공을 시범 운영하고 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양한 이유로 참여를 꺼린 경로당이 많았다”라며 “경로당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구청장과 대화를 이어간 결과, 참여율이 대폭 늘어났다”라고 설명했다. 구는 지난해 경로당 34개 방에서 중식 제공을 시범 운영하며 전면 실시에 필요한 물품 지원 및 주방 시설 공사를 사전 완료했다. 올해는 노인 일자리 사업 일환으로 경로당 중식 매니저 100명을 선발하고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