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6일 유치원, 초·중등 교(원)장급과 교(원)감급, 교사 등 교육공무원 3,648명에 대해 3월 1일 자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정기인사는 맞춤형 진로 체험 교육을 위한 진로교육원 개원, 문화 예술과 사회 정서 교육 강화, 지역 맞춤형 돌봄 체제 구축, 경남공동학교 확대 운영 등 미래교육을 위해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기관별 업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배치하고자 노력하였다”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본청의 경우, 폭넓은 교육행정 경험과 높은 교육 전문성을 갖춘 교육장을 국장으로 등용하였고 행정 능력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장학관을 과장으로 임용하였다. 직속 기관장 4명은 전문기관의 영역에 맞는 충분한 경력과 능력을 갖춘 적임자를 임용하였다. 교육장 8명은 지역 특성과 교육 현안에 대한 높은 안목과 폭넓은 현장 경험을 갖춘 교장과 교육전문직원을 임용하여 학교 현장 지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고려하였다. 본청, 직속 기관, 교육지원청의 장학관과 교육연구관은 전문성과 실무형 업무 추진 능력을 갖춘 인재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보건소는 거제시민의 만성질환 자가관리 능력 향상과 합병증 예방을 위해 2025년 만성질환 집중관리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만성질환을 가진 거제시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2025년 2월 6일부터 2월 21일까지이며, 신청 및 문의는 거제시보건소 심뇌혈관질환 상담실 방문 접수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프로그램의 운영기간은 3월 4일부터 7월 25일까지이며, 거제시보건소 2층 심뇌혈관질환 상담실 및 3층 보건홀에서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초검사(혈압,혈당,당화혈색소,지질4종) 측정 및 설문조사 △주 1회 집합교육(총 13회차) △혈압·혈당계 대여를 통한 자가관리 교육 △카카오 채널을 활용한 건강정보 제공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김영실 건강증진과장은 “만성질환은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며, 이번 만성질환 집중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자가관리 능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대한노인회 고성군지회 회화면분회(분회장 유무송)는 2월 6일 회화면사무소 2층 대강당에서 20개 경로당 회장과 총무, 최종림 대한노인회 고성군 지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우수경로당으로 선정된 동촌경로당에 대한 시상과 신규 임명 경로당 회장에 대한 등록증 수여가 이뤄졌다. 행사 후 2024년도 회화면지회 결산보고 및 2025년도 예산심의, 회화면분회 발전을 위한 토의 등 소통의 자리도 만들어졌다. 유무송 회화면 분회장은 “회화면 화합과 발전을 위해 추운 날씨에도 참석하여 협조해 주신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회화면 노인회가 지역의 어른으로서 삶의 지혜와 경험, 기술을 지역 내에서 공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류해석 부군수는 “평소 면정 발전에 적극 협조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라며, “지역의 어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행정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고성군에 거주하거나 재학 중인 9~2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2025년 청소년 자치기구 참여 청소년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자치기구는 고성군의 어린이·청소년 정책과 예산에 대한 의견 수렴, 토론, 정책 발굴 등의 참여활동을 하는 △고성군 어린이·청소년의회, 청소년센터의 프로그램 및 시설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청소년운영위원회, 공통된 취미·특기 활동을 하는 4인으로 구성된 △청소년동아리, 청소년 주도로 지역 청소년 대표 축제인 고성군청소년어울림마당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고성군청소년어울림마당 기획단으로 총 4개이다. 선발된 청소년들은 2025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활동을 이어가며 활동에 참여하는 청소년에게는 고성군수 명의의 위촉장이 발급되고 역량개발을 위한 교육, 활동에 따른 봉사활동 시간 제공, 청소년 자치기구 워크숍 및 교류활동 참여 기회 제공 등 다양한 활동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모집 및 접수는 오는 2월 19일까지 진행되며,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고성군청소년센터“온”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고성군청소년센터“온” 사무실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nb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새해를 맞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성금 및 성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6일 함양읍에 위치한 아디다스 함양점(대표 강경희)은 함양군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강경희 대표는 “새해를 맞아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위해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작은 성의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함양읍 일원에 가스를 공급하는 태성가스(대표 공태호)에서도 이웃돕기 성품으로 쌀(10kg) 100포(265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공태호 대표는 “새해를 맞아 이웃들이 풍요롭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품을 전달하게 됐다”며, “희망과 나눔으로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진병영 군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아디다스 강경희 대표님과 태성가스 공태호 대표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기탁해 주신 성금과 성품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오는 2월 28일까지 ‘사과, 배, 단감, 떫은감’ 등 4종의 과수에 대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최근 급변하는 기상현상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가의 경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함양군이 국도비 지원을 받아 시행하는 사업이다. 보험료는 보장 수준에 따라 최대 90%까지 지원되며, 농가는 최소 10%의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보상 내용은 품목별, 보험 상품별로 다양하므로, 가입을 원하는 농업인들은 이번 달 28일까지 해당 농지 소재지 지역농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2월까지 4개 작목의 신청이 끝나면 4~6월에는 벼·양파, 10~11월에는 주요 품목의 가입이 연이어 진행된다. 농업용 시설 및 시설작물에 대한 보험 가입은 2월부터 11월까지 계속해서 신청받는다. 함양군 관계자는 “기상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 발생 예측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농업인들의 경영 안정성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은 필수적인 안전장치”라며, “농업인들께서는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농업 경영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적극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오는 2월 10일부터 3월 14일까지 ‘여성농업인 바우처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여성농업인 바우처 지원사업’은 문화적 여건이 열악한 농촌지역 여성농업인들의 건강 증진과 문화·복지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여성농업인에게 연간 20만 원의 바우처 카드를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경상남도 농촌지역에 거주하며 영농에 종사하는 만 20세 이상 75세 미만(1950.1.1.~2005.12.31. 출생)의 농업경영체 등록 여성농업인이다. 단, 2024년 1월 1일부터 신청일까지 경남 농촌지역에 계속해서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다만, 전년도에 선정됐으나 카드 미발급 자 또는 전액 미사용자, 본인이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농한기 한시적 취업자 등 일부 예외 포함), 농업 외 종합소득이 지지난해 기준으로 3,7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바우처 카드는 골프장, 노래방, 유흥주점 등 보조금 카드로 사용할 수 없는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사용 가능하며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거주지 읍면사무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는 5일 저녁 6시부터 2025년도 첫 정기총회는 이준부회장님을 비롯한 50여명의 임원진을 포함한 대의원을 모시고 개최하였다. 이 날 정기총회에서는 임기를 마친 지난 제5대 회장님의 2024년도 사업 결과 보고와 사업 결산 보고를 하였다. 이어 제6대 진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으로 당선된 이준부회장은 “진주시야구소프트볼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계획안을 발표하고 더욱이 2025년도는 경남도민체전이 진주에서 개최되는 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 적극적 지원과 진주 야구의 미래 방향성과 활성화에 대한 고민을 늘 함께 하겠다”는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였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팔용·내서농산물도매시장 출하 농산물의 안전한 유통을 위한 시설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난히 더웠던 지난 여름에는 도매시장으로 출하한 농산물들이 경매를 기다리는 동안 물러지는 피해가 발생해 농업인들의 시설개선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이에 팔용과 내서 도매시장은 기후변화와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하고자 저온저장고 추가설치와 채소동 비가림시설 설치 등 4개사업 9억 5천만 원의 사업비로 출하 농산물 안전유통을 위한 시설개선을 추진한다. 2020년부터 출하농산물 안전유통과 위생적인 도매시장 환경조성을 위해 아케이드 설치, 야채감량화동 스크류 시설교체 등 노후시설에 대한 꾸준한 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개장 후 30년이 넘는 시설도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우리지역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농산물도매시장이 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후 시설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클릭한 번으로 집 앞까지 농산물이 배달되는 시대이지만 도매시장을 방문하여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르는 재미도 느껴보시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2025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2월 4일 개강, 오는 20일까지 총 9회에 걸쳐 7개 과정을 추진한다. 이번 교육은 ▲단감 병해충(2월 4일) ▲단감 주요품종 재배기술(2월 5, 6일) ▲자두(2월 7일) ▲벼(2월 11, 20일) ▲양봉(2월 13일) ▲농업법률(2월 17일) ▲농업인안전(2월 19일) 총 7개 과정이다. 창원시 주요 작목을 고려하여 새로운 영농기술 보급하고 성공적인 새해 영농계획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한 과정으로 편성했다. 올해는 특히 기후변화 대응, 농약 및 농작업 안전 등 최근 이슈가 되는 내용과 새롭게 바뀌는 주요 농정시책을 공통내용으로 교재에 수록해 교육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창원시 농업발전에 꼭 필요한 핵심적이고 실용적인 과정으로 준비한 만큼 이번 교육이 새해 영농을 계획함에 있어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교육기간 중 다루지 못한 내용은 연중 품목별 전문농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축산악취 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축산악취 근절에 박차를 가한다. 이 사업은 매년 시·군별 지역 여건에 맞는 축산악취계획에 따라 악취 개선에 필요한 시설·장비를 분뇨처리방식 개선, 축산악취저감, 경축순환활성화 3개 분야에 종합적으로 지원해 준다. 시는 작년 공모사업에서 참여한 57개 시군 중 최종 30개 시군 대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축산악취 개선 계획의 타당성과 시급성, 농가 악취 개선 의지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 상위 5개 시군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본 사업으로 양돈농가의 정화 처리 시설이 확대되면 가축분뇨 적정 처리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선정으로 축산악취 저감에 박차를 가해 악취로 인한 주민불편을 최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 12월 지원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추진하였으며 이후 사전 인허가를 득한 농가를 우선적으로 사업 착공에 들어간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주민의 쾌적한 환경 조성 및 축산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가축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2025년 3월부터 임산부 및 18세 이하의 아동이 있는 생계급여 수급가구를 대상으로 '농식품 바우처 사업'을 시행한다. 농식품 바우처 사업은 취약계층의 균형 있는 영양 섭취와 지속 가능한 농식품 소비 기반 확충을 위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국내산 채소, 과일 등 신선 농산물 구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임산부, 영유아, 18세 이하 아동이 있는 생계급여(기준 중위소득 32% 이하) 가구이며, 지원 금액은 4인 가족 기준 매월 10만 원으로 연 최대 1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가구는 오는 2월 17일부터 ’농식품 바우처 누리집‘, 전화,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사용기간은 2025년 3월부터 12월 31일까지다. 바우처 이용 가구는 농식품 바우처 전용 카드를 사용해 대형마트(농협 하나로마트, GS더프레시 등), 편의점(GS25, CU 등), 중소형마트(오아시스 등),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국산 채소, 과일, 육류, 잡곡 등 신선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으며, 사용처는 농식품 바우처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저출산 인구증가 시책의 일환으로 임산부 건강증진과 친환경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2025년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전년 1,000명에서 50% 확대된 1,500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창원시에 주소를 둔 임신부 또는 지난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로, 선정된 임산부는 1인당 최대 30만 원 상당(자부담 6만 원 포함)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지난해 사업선정 대상자와 신청일 기준 지역사회통합건강증진사업(영양플러스)을 지원받는 임산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2월 중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급업체 선정을 완료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온라인통합신청시스템(에코이몰)의 정비가 완료(2월 말에서 3월 초)되면 에코이몰을 통해 접수 받을 예정이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갖추어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하면 된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은 저출산 시대에 미래세대의 건강을 위해 임산부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질환 예방과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여성농업인이 취약한 질환에 대해 특수건강검진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남성농업인에 비해 농작업 관련 질병 유병률이 높은 여성농업인을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시는 1,3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검진비 22만 원의 90%를 지원한다. 대상자는 창원시에 거주하며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51세부터 70세 이하(1955년 1월 1일부터 1974년 12월 31일생) 여성농업인 중 홀수년도 출생자이며, 해당 기간의 짝수년도 출생자는 내년에 검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검진항목은 근골격계 질환, 심혈관계 질환, 골절·손상 위험도, 폐질환, 농약중독 검사이며 검진뿐만 아니라 전문의 상담,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 예방 교육도 함께 제공된다. 신청접수는 2월 10일부터 3월 14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3월 말 대상자를 확정한 후 4월부터 관내 상남한마음병원에서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작업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도는 청년·신혼부부 주거비 부담을 덜고, 청년 인구 유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주거지원 정책을 대폭 확대한다. 올해부터 주거금융지원을 강화하고, 2027년까지 지역별 맞춤형 청년주택 22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우선 월세, 대출이자 지원 등 생애주기별 주거금융지원 사업을 전년 대비 확대해 총 163억 원을 투입해 도내 청년·신혼부부 8,400여 가구를 지원한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이 주 대상인 청년월세 지원은 월 20만 원, 12개월로 지원 내용을 강화하고 사회초년생, 청년부부를 위한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은 버팀목 등 시중 저리대출 상품까지 지원대상에 포함하여 연 최대 15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신혼부부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은 더 많은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과 기준을 완화했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A씨는 “결혼 전 주택구입을 고민 중이었는데 이번 사업대상 확대로 혼인신고일 이전에 구입한 주택도 대출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어 고민을 덜게 됐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경남도는 저출생 극복 및 인구감소 위기 대응을 위해 지역별 수요 맞춤형 청년주택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