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도는 6일 도시주택분야 브리핑을 통해 2030 경상남도 경관계획 수립을 통한 특색있는 도시환경 조성과 청년·신혼부부 주거지원 확대를 주요정책과제로 제시하며, 경남이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도는 경남의 변화된 여건을 반영한 ‘2030 경상남도 경관계획’을 수립한다. 자연자원과 역사문화자원을 보존·관리하고, 특색 있는 경남을 만들기 위한 종합적인 관리방안이다. 이번 경관계획은 경남이 지닌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관리하면서, 지역 주민과의 조화는 물론 미래 세대까지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중장기 계획이다. 도는 "조화로운 자연과 생동하는 미래가 있는 다채로운 경남"을 경관미래상으로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추진전략을 세우고, 경관기본계획과 특정경관계획 및 실행계획 등을 포함해 종합적인 관리 방안을 수립해 실효성을 높였다. 지역별 특색에 맞는 경관 관리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경남을 5개 권역, 4개 축, 6개 거점으로 나누었고, 이를 토대로 각각의 경관자원에 대한 보존관리방안을 마련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지난 5일 부산광역시 연제구 소재 부산경찰청을 방문해 요가컬처타운에서 올해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리트릿 프로그램‘일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오롯이 쉼 하나’를 적극 홍보했다. 이날 관광진흥과장, 테마파크담당, 요가컬처타운 김은주 대표는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을 만나 10,000여 명 부산시 경찰관들의 심신 치유에 도움이 될 리트릿 과정을 소개하며 해당 프로그램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일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오롯한 내면의 휴식을 선사하는 요가컬처타운의 ‘리트릿 프로그램’은 1일차 암벽 등반 체험, 2일차 테라피 요가·명상·풋스파로 구성된 1박 2일 과정으로, 참여자별 특성과 요구에 맞춰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호텔아리나와 도래재자연휴양림과 연계한 할인 혜택 또한 누릴 수 있다. 밀양시 관광진흥과는 지난 1월 경남소방본부 방문을 시작으로 전국의 다양한 직업군 종사자가 요가컬처타운의 힐링 리트릿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리트릿 프로그램 추가 발굴을 위해 연계 기관과도 지속해서 협업을 추진 중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은“삶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정석원)는 기온 급강화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코자 이동노동자 쉼터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부시장은 △접근 편의성 △난방기 작동상태 △난방물품 배치 여부 등 시설물 운영 상태 전반을 꼼꼼히 살피고 이동노동자들의 요구사항에 귀를 기울였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무더위‧한파 등으로부터 이동 노동자의 건강보호를 위해 냉‧난방기, 무료 와이파이, 화장실, 쇼파식 의자 등이 준비돼 있어 이동노동자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거제시 중곡로1길 9-1,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일 12:00 ~ 익일 06:00 운영 중이다.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은 “연일 계속되는 한파로부터 이동 노동자들이 따뜻한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안심이고, 앞으로 무더위‧한파로부터 거제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한파 저감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청년들의 성공적인 취업지원을 위한 '2025년 청년 면접정장 대여사업'을 오는 7일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시작한 ‘진주시 청년면접 정장 대여사업’은 청년 취업준비생의 경제적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써 지역 청년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진주시의 인기 청년정책 중 하나이다. 진주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18세 ~ 39세 이하의 청년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진주시 청년 온라인 플랫폼에서‘면접정장’을 검색한 후 증빙 자료를 첨부하여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접수 승인이 완료되면 정정 대여업체를 방문하여 대여 정장을 받을 수 있다. 대여 품목은 기본 정장(자켓, 바지 또는 스커트, 셔츠, 넥타이)로 대여 기간은 3박 4일이다. 1인당 연 4회까지 신청 가능하며, 사업은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진주시 관계자는“면접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구직자들이 취업의 문을 활짝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체감하는 맞춤형 정책을 펼치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도내 시군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집행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밀양시와 합천군에서 진행됐으며, 문체부와 경남도 관계자, 시군 관계자들 40여 명이 직접 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부지의 준비사항, 실시설계용역 과정 등 추진 단계별 집행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부지 확보, 투자심사 이행, 지방비 확보와 같은 사전 행정절차가 적절히 수행되고 있는지도 체계적으로 논의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의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의 5대 관광매력 특화사업 콘텐츠가 실시설계용역 단계에서부터 사업 추진 방향과의 정합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중점 논의했다. 아울러, 향후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의 현장 컨설팅 지원 여부 등을 논의하는 등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은 지역 관광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여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사업의 조속 추진과 신속한 예산 집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2월 3일부터 2월 28일까지 관내 지역농협과 거창사과원예농협을 통해 과수 4종(사과, 배, 단감, 떫은감)에 대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과수 4종의 보상 재해 대상은 적과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달라진다. 적과 전에는 자연재해, 조수해, 화재이고, 적과 후는 태풍(강풍), 우박, 집중호우, 일소피해, 가을동상해 등이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공적 보험으로, 보험 가입비의 75%에서 100%를 국비, 도비 및 거창군 자체 예산으로 지원한다. 2024년에는 총 120억 원의 보험 가입비 중 43억 원이 군비로 투입됐다. 김동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저온, 일소, 폭우 등 매년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있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로부터 농업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만큼, 해당 품목을 재배하는 모든 농가는 반드시 가입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대상 품목은 총 66개이며, 과수 4종 외 품목 가입기간은 품목별 재배 시기에 맞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위생서비스 향상 및 안전한 위생환경조성을 위해 관내에서 2년 이상 영업하고 있는 노후된 음식점 및 이・미용업 등 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오는 21일까지 시설개선비 지원 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노후 주방 및 객석 개・보수, 입식테이블 교체 등을 희망하는 일반・휴게음식점 20개소, 공중위생업소 5개소를 선정해 최대 350만 원(개선비의 70%)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설개선을 희망하는 업소는 함안군청 누리집에서 모집내용을 확인한 후 신청 관련 서류를 군 종합민원과에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번 사업이 위생수준 향상과 업소 경쟁력 강화에 기여될 것으로 기대하며 관내 위생업소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지역 농업인의 경쟁력 강화와 소득증대를 위해 2025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이달 4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농업기술센터 및 읍면사무소에서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영농기술, 농촌자원, 농업경영 3개 분야 10개 과정으로 추진한다. 교육과정은 영농기술분야에 단감·떫은감·양봉·복숭아·친환경농업· 농산물우수관리(GAP)인증·마늘 재배기술 교육을 농촌자원분야에 농촌관광 콘텐츠 개발과정으로, 농업경영분야는 농업경영기록장 작성과 챗GPT·AI활용 마케팅 교육으로 구성했다. 특히, 지난 5일 칠북면사무소에서 진행된 단감재배기술 교육에는 조근제 함안군수가 참석해 교육생들을 격려하고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맞춘 신기술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번 실용교육을 통해 지역 농업인들이 최신 영농기술을 습득하고, 농업경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은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교육 일정은 함안군농업기술센터 및 읍면사무소로 문의 또는 함안군청 누리집 새소식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6일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5년 1분기 함안군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개최했다. 산업안전보건위원회는 산업안전보건법 제24조에 따라 군 소속 사업장의 안전 및 보건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위원장인 조근제 함안군수를 포함한 사용자 위원 8명과 근로자 위원 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안전보건에 관한 협력을 위해 분기마다 정기회의를 운영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안전보건교육 실시 ▲정기 위험성평가 ▲작업환경측정 등 2025년 함안군 산업재해예방 종합계획을 공유하며 소속 종사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사용자 및 근로자측의 소통의 시간이 마련됐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안전을 위한 작은 불편함이 장기적으로는 큰 이익을 가져올 수 있음을 명심하고, 모든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 맑은물사업소는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원에서 각 가정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상수도 시설에 대한 현대화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수용가의 상수도 사용량을 원격으로 검침하는 스마트 계량기 교체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정수단계-정수장 통합 및 시설 현대화 추진,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진주시 맑은물사업소는 1980년대 준공된 현재의 2정수장을 하루 14만 톤에서 17만 5000톤까지 처리할 있도록 시설 용량을 증설하고,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잦은 조류 발생에도 신속한 대처가 가능한 시설 자동화 등 시설 현대화를 서두르고 있다. 또한 기존의 일반표준정수처리공정으로는 제거하기 어려운 미량의 유기물질을 완벽하게 처리하는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도 함께 추진 중에 있어, 획기적인 고품질의 수돗물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공급단계-노후되고 누수 잦은 상수관로 대대적 정비 민선 7기 이후 진주시는 천전 ․ 성북 ․ 중앙 ․ 상봉 ․ 신안 ․ 이현 ․ 판문동 지역의 노후 상수관로를 대거 교체하였으며, 2020년부터 국비 지원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확대해 온실가스 감축 및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전기자동차 보급사업'및'수소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올해 상반기 전기자동차 보급에 22억 5000만원,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에 1억6550만원을 투입해 전기승용 150대, 전기화물 50대, 수소승용 5대의 친환경자동차를 우선 보급하며, 향후 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환경교육도시에 걸맞은 쾌적한 대기질을 조성할 수 있도록 친환경자동차 구매 시 대당 전기승용 최대 1340만원, 전기화물 최대 1820만원, 수소승용 3310만원을 지원한다.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은 경상남도 기초자치단체 중 최고 수준이며, 택시·차상위계층·청년 생애최초 구매자·다자녀가구·소상공인·농업인·택배 등 여부에 따라 결정되는 추가보조금을 더한다면 지원되는 보조금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조금 지원 대상은 구매지원신청서 접수일 90일 이전부터 연속해 통영시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의 시민, 법인, 공공기관 등이다. 대상자 선정은 출고·등록 순으로 이뤄진다. 전기자동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오는 12일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정월대보름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비상근무태세 강화 등 산불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정월대보름은 달집태우기, 소원등 날리기, 쥐불놀이 등 불씨를 다루는 민속행사가 많아 산불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에서는 산불방지대책본부(산불상황실)를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행정협력 담당관인 도 실국본부장이 시군 산불방지 대응태세를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산불취약지를 중심으로 임차헬기 7대를 운용하여 공중감시활동을 벌이고 달집태우기 행사장 주변과 산불취약지역에는 산불감시인력 3,242명과 산불진화차 등 동원 가능한 산불진화자원을 집중 배치하며 야간산불 대응반 및 대형산불 대비 광역산불전문예방진화대 400명 동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산불위험을 사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월대보름 행사와 관련해 달집태우기 등 민속놀이는 산이나 주택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책임공무원 입회하에 실시하도록 하고 산불발생 위험이 큰 쥐불놀이, 풍등날리기 등의 개별 행사는 금지한다고 밝혔다. 경남도 민기식 환경산림국장은 “예년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이 2025년부터 56세 국가건강검진 대상자에게 C형간염 항체검사를 실시하고, 항체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에 한해 확진검사 비용을 지원하는 새로운 정책을 시행한다. 이로써 그동안 무증상으로 방치되기 쉬웠던 C형간염의 조기 발견과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예방 백신이 없는 C형간염의 특성상, 조기 진단과 적기 치료가 유일한 대응책이라는 점에서 이번 정책은 군민 건강 관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방백신이 없는 C형간염, 조기발견시 치료 가능하다! C형간염은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한 C형간염 바이러스(HCV) 감염으로 발생하는 간 질환으로, 감염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만성 바이러스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는 감염병이다.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국내 간암 발생 원인의 약 10%에서 15%는 C형간염이다. C형간염 환자의 54%에서 86%는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고, 이들 중 15%에서 51%는 간경변증으로 진행된다. C형간염 환자의 대부분은 증상이 없어 만성화되거나 중증 간질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길고양이 집중 중성화(TNR)수술’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2월부터 노산공원 일원에서 길고양이에 대한 집중 중성화를 시작으로 대방 군영숲, 청널공원, 통창공원 등으로 중성화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노산공원은 사천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이번 집중 중성화를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TNR은 길고양이를 포획(Trap)해 중성화(Neuter)한 다음 원래 있던 곳에 방사(Return) 하는 것을 말한다. 수술을 받은 길고양이는 한쪽 귀 부분에 1㎝를 절단 표식하고 포획했던 장소에 재방사한다. 단, 2kg 미만 고양이나 임신묘, 수유묘는 중성화(TNR) 대상에서 제외된다. 길고양이 무료 중성화수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사천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업계획을 참고하거나 사천시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 동물복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는 지난해 3월 7일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대기환경 개선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25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올해 49억 원의 예산으로 전기승용차 480대, 전기화물차 153대 등 총 633대의 전기자동차 보급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기승용차는 최대 1,100만 원 이하, 전기화물차(소형)는 최대 2348만 원 이하 등 차종별로 차등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3개월 이상 연속해서 사천시에 주소를 둔 시민과 사천시 소재 법인, 기업체, 공공기관 등이다. 신청 방법은 자동차대리점을 통해 무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으로만 신청이 가능하므로 구매를 희망하는 자동차대리점을 방문, 신청해야 한다. 단, 전기자동차 재지원 구매기한의 적용으로 전기승용차는 2년 동안 2대 이상의 동일 차종 차량을 구매하는 경우 보조금이 지원되지 않는다. 하지만, 법인차량의 경우는 2대 이상 구매시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자동차 출고·등록순으로 선정되며, 신청서 제출 이후 차량 출고 전 구매보조지원시스템으로 보조금 지원 가능여부를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