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남해군지부는 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베스트 간부공무원 시상식’을 개최했다. 베스트 간부공무원으로 선정된 하홍태 해양환경국장과 정중구 관광경제국장, 정광수 도시건축과장에게 시상금과 꽃다발을 증정했다. 남해군지부는 일하고 싶은 직장문화 정착 및 개선을 위해 지난해 12월6일부터 16일까지 11일간 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베스트·워스트 간부’ 선정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군 공무원들은 베스트 간부 공무원 선정사유로 △직원 의견에 대한 높은 수용도 및 자율성 보장 △합리적이고 명확한 업무 방향 제시 △직원 간 공정한 대우 △탈권위적인 업무 스타일 등을 꼽으며 직원들이 바라는 간부공무원 상을 제시하였다. 남해군지부는 이번 조사가 인기투표로 흐르지 않고 베스트 간부공무원들의 좋은 리더십이 조직문화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윤택 남해군지부장은 “이번 베스트간부 공무원 선정을 통해 더 이상 상명하복이 아닌 책임에 걸맞는 재량과 권한이 일선 직원들에게도 주어져야 한다는 시대적 욕구가 읽힌다.”고 말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4일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2025년 학교정책국 업무 설명회를 열고 “지역의 교육력을 강화하고 교실 수업, 학교 행정 혁신으로 역량 중심의 교육 변화를 주도하겠다”라고 밝혔다. 학교 행정 업무 경감 및 효율화 정책 확대 교원이 교육 활동에 전념하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교무행정팀과 학교통합지원센터 기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초·중등학교에 교감을 배치하지 않은 학교에 계약제 교원을 위탁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교통합지원센터가 채용 공고, 서류 접수, 면접, 합격자 선발, 호봉 획정 등을 완료하면 학교는 채용 관련 서류를 받아 계약을 진행하면 된다. 이를 위해 3곳의 거점 지원청(창원, 진주, 하동)에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2. 배움 · 성장 · 나눔이 있는 유아교육 및 특수교육 맞춤형 지원 강화 2024년에 이어 유치원과 초등학교 연계 교육인 ‘이음교육(이음학기)’을 160개 유치원과 초등학교로 확대 운영한다. 도교육청 단위 유치원 교육 활동 지원 컨설팅단을 구축 · 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대한노인회 밀양시지회는 4일 밀양시 삼문동 문화체육회관에서 2025년 노인일자리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안병구 밀양시장과 노인일자리 참여자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노인일자리사업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사업단별 반장 임명 후 선서문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병구 밀양시장은“어르신들이 한 해 동안 활동적이고 생산적인 노후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우리 지역 사회의 더 나은 내일을 함께 만들어 가는 의미 있는 사업이 될 것이다”라며“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촘촘하게 챙기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격려했다. 한편, 밀양시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작년 대비 260명 증가한 3,000명이 참여하며 8개 읍면 및 3개 수행기관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4일 관내 식당에서 밀양시소상공인연합회 청년 회원 11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 상황이 더욱 어려워짐에 따라 소상공인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하고자 마련됐으며, 지난 1월 8일 안 시장이 밀양시소상공인연합회를 방문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소통의 시간이었다. 시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 도모 및 소비 진작을 위해 지난 1월 소상공인과의 만남에서 논의된‘밀양형 착한 선(先)결제 운동’을 시행하고 있다. 밀양형 착한 선결제 운동은 지역 내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먼저 결제 후 정산하는 방식으로, 시는 오는 3월까지 업무추진비와 급량비 총 예산의 35%인 6억 5,100만원을 목표로 정하고 추진 중이다. 또한, 시는 소상공인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화폐인 밀양사랑상품권 발행 규모 확대, 소상공인 육성자금 추가 확보, 착한 선결제 홍보 캠페인 등 실질적이고 다양한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신영철 밀양시소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무공해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2025년 수소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사업’을 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2016년 수소승용차 25대 보급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수소승용차 1,575대와 수소버스 115대를 보급했다. 올해는 수소승용차 135대, 수소버스 20대를 포함해 총 155대에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1차 지원물량으로 승용차 80대를 배정했다. 1대당 보조금은 승용차 3,310만 원, 저상버스 3억 2,000만 원, 고상버스 3억 7,000만 원이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30일 이전부터 창원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과 창원시에 소재한 기업·법인·공공기관 및 시내·전세버스 운수사이다. 신청 기간은 5일부터 12월 12일까지다. 구매 희망자는 자동차 제작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한 후, 제작사에서 무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에 신청하면 차량출고 및 등록 순으로 지원 대상자가 선정된다. 다만 예산이 조기 소진될 경우 접수가 일찍 마감될 수 있으며, 지원신청일을 기준으로 2개월 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장애인체육회 창립총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장애인 체육 발전과 장애인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산청군장애인체육회 창립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장애인들의 체육 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체육을 통한 사회 통합과 자립을 돕기 위한 첫걸음으로 의미가 크다. 총회에서는 장애인체육회의 조직과 운영방안 확립을 위한 다양한 안건이 논의됐다. 주요 안건으로는 △장애인체육회 규약 제정 △이사회 구성안 확정 △사무국 규정 제정 △사무국장 임명 동의 △2025년도 예산안 승인 등이다. 또 이사회 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장애인체육회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 이승화 산청군장애인체육회장(산청군수)는 “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들이 사회의 중요한 일원으로 존중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 세무과에서는 동료 격려 및 사기진작 차원에서 전년에 이어 ‘킹왕짱’제도를 지속 운영한다고 밝혔다. ‘킹왕짱’은 ‘더 좋을 수 없을 때까지 좋다’, ‘최고’의 의미를 가진 인터넷 속어로 MZ세대 사이에는 친숙한 단어다. 선정과정 및 방법은 매분기 마지막주 금요일에 단체 카톡에서 무기명 투표점수(1 득표당 10점)과 행정망을 통해 ‘시민이 칭찬합니다’에 게시된 직원에게 가점을 30점 추가하는 형태로 선발한다. 선발 대상은 7~9급 및 공무직 공무원이며 선정된 동료에게는 과장 및 팀장들이 적립한 회비로 5만원 상당의 상품권 및 과장명의의 상장 등이 지급된다. 이 제도 시행으로 공무원의 기본 소양인 친절과 청렴, 솔선수범을 유도함은 물론 경직된 공직문화를 탈피하고 근무하고 싶은 직장 분위기 만들기에도 일익을 담당하리라 기대된다. 세무과 관계자는 “말로만 친절을 강조하는 것보다는 동료가 인정하는 모범공무원에게 조그만 선물이라도 선사함으로 기쁨을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직장문화로 정착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2월 3일 안의면과 지곡면에서 복숭아 농가 40여 명을 대상으로 만생복숭아 동계 정지·전정 현장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충북 음성군 송찬의 선도 농가를 초청하여, 만생복숭아 나무의 특성과 동계전정 방법 등을 이론과 실습을 통해 전달했다. 교육생들은 직접 나무에 전정 작업을 진행하며, 전정 기술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전정 작업은 나무 수형을 만들어 생산성을 높이는 중요한 작업으로, 불필요한 가지를 솎아내어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고, 나무 성장을 촉진하며 병해충 예방과 고품질 과일을 생산하는 데 필수적인 기술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이 전정 작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효율적인 농업 기술을 습득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만생복숭아 품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 장학회는 2월 4일 마천면 사찰 등구사 신도들의 모임인 수자타회와 서하면 행산농원에서 각각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마천면 등구사의 불교 신도들로 구성된 수자타회는 활발한 종교 및 사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날 3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며 지역 내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신도들은 “부처님의 자비로 지역 학생들이 건강하게 자라며 학업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서하면에서 산양삼을 재배하며 산지유통센터에 입점하여 산양삼을 판매하고 있는 행산농원 오선택 대표도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나눔을 이어갔다. 진병영 이사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어 더 많은 학생들이 희망을 품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 북상면은 4일 북상면의 면목인 소나무 앞에서 을사년 새해를 맞아 면민들의 무사 안녕과 지역 발전을 기원하는 ‘면민 안녕기원제’와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북상면 주민자치회와 북상면 덕유애향회가 주관했으며, 구인모 거창군수, 김일수 경남도의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면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덕담을 나누고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주민자치회에서 주관한 ‘북상면민 안녕기원제’는 올해로 9회를 맞았으며, 풍물패의 면민 안녕과 풍작을 기원하는 흥겨운 지신밟기로 시작했다. 기원제에서는 초헌관으로 박도혜 북상면장, 아헌관으로 임영선 노인회장, 종헌관으로 임종욱 이장자율협의회장이 각각 맡아 의식을 진행했다. 이어 북상면 덕유애향회가 주관한 신년인사회에서는 마을 어르신들에게 세배를 드리고 준비한 떡국과 다과를 함께 나누며 덕담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박도혜 북상면장은 “북상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면민들과 새해 복을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준 주민자치회와 덕유애향회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북상면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4일 바르게살기운동 성산구협의회가 불모산 정상에서 ‘2025년 바르게살기운동 성산구협의회 산악회 시산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윤여범 바르게살기운동 창원시협의회장, 이영선 여성회장, 김종민 산악회장을 비롯한 바르게살기운동 회원 및 지역 주민들 100여 명이 함께한 뜻깊은 자리로, 시산제를 통해 한 해 동안 산을 오르는 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기원하였다. 시산제 후에는 불모산 노을전망대 데크길을 중심으로 자연보호를 위해 주변에 버려진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김종호 성산구협의회장은 “무엇보다도 올 한해 산악회원들의 무탈한 산행을 기원한다”며 “산과 하나가 되는 기쁨을 느끼며 올해도 바르게살기운동의 진실, 질서, 화합의 3대 정신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홍남표 시장은 “한 해의 안전한 산행과 번창을 기원하는 이 뜻깊은 자리를 통해 회원 여러분의 즐거운 산행을 건강하게 이어나길 기원한다”며 “올해도 회원분들의 노력과 열정에 힘입어, 더욱 도약하고 비상하는 한 해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지난 4일 갤러리서피랑(대표 이진숙) 및 (사)한국미술협회 통영지부가 인재육성기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이 날 기탁한 인재육성기금은 2024년 경상남도에서 개최된 제105회 전국체전 및 전국장애인체전 기간에 개최한 전시회 전시작품 판매수익금 일부와 갤러리서피랑 대표가 일부 지원한 금액으로, 우리 지역에 지원이 필요한 인재들의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해 더욱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이진숙 지부장은“우리지역의 인재들을 위해 쓰이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인재육성기금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지역의 인재들을 위해 뜻을 모아주신 점에 대해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오늘 내밀어주신 도움의 손길이 다양한 분야에서 꿈을 키우고 있는 지역인재들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이 될 수 있도록 소중한 곳에 쓰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국토교통부가 지난 3일 발표한 ‘2024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평가’에서 진주시가 인구 30만 이상 시 그룹에서 도내 유일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며, 전국 3위를 차지했다. 교통문화지수는 국토교통부가 매년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시민의 교통안전 의식 수준을 지수화한 값이다. 인구 규모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등 3개 영역에서 18개 항목을 평가한 것으로, 지역 교통문화 의식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이다. 지역의 교통문화지수가 높다는 것은 해당 지역의 교통안전의식 수준이 높고 그만큼 안전하다는 뜻이다. 진주시는 2023년 교통문화지수와 교통안전지수 모두 전국 1위에 이어, 2024년 전국단위 그룹별 평가에서도 3위를 차지하여 도내에서 유일하게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교통안전 의식과 교통문화 수준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진주시의 2024년 교통문화지수는 89.48점으로, 2023년의 87.1점보다 2.38점 상승하여 교통안전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교통 안전정책의 이행 ▲교통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지난 3일부터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전세사기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인 예방 홍보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군은 임대차 계약 전후의 유의사항을 버스정보안내기(BIT)에 송출하고, 리플릿 배부, 방문 홍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 발생하고 있는 전세사기 피해가 2030세대에 집중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청년층에게 전세 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한국승강기대학교와 경남도립거창대학 졸업식을 방문해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리플릿을 배부하는 등의 홍보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임대차 계약 전에 △공인중개사 사무소 정상 등록 여부 △임대 물건 서류 기재 사항 △등기부등본 실 소유자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계약 후에는 △확정일자 부여 및 전입신고 △임대보증금의 보증가입 등을 꼭 하여야 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군민의 행복한 주거생활 영위와 재산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군민들께서도 사전에 충분한 확인과 공인중개사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전세 거래를 진행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4일 주요사업 추진현황 파악 및 해빙기 대비를 위한 사업장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은 대형 공사 현장인 국지도 58호선을 비롯해 올해 개관을 앞두고 있는 거제문화지음, 고현 도시재생 복합기능 이음센터, 장승포동 다어울림 행복문화센터, 흥남철수기념공원, 치유의 숲 조성 현장까지 총 6개소를 찾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줄 것을 당부했다. 먼저 고현 도시재생 복합기능 이음센터 조성현장을 방문한 정 권한대행은 개관 준비 상황을 세심하게 살폈다. 거제시는 총사업비 321억을 들여 구 신현파출소 부지에 평화의 광장 및 주차장을 조성하고 구 거제관광호텔을 취업‧교육지원시설과 문화공간, 상생협력상가, 문화공간이 있는 복합센터로 리모델링해, 오는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서 지역 주요 현안사업인 상동~문동 국지도 58호선 건설현장을 찾은 정석원 시장 권한대행은 특히 기획재정부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거제시 관내 4개 도로 사업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당부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