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올해 여성보육 예산으로 187억 원을 편성, 촘촘한 돌봄 지원체계를 구축해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성 평등한 문화 확산 및 다양한 가족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 수준 높은 양육 환경 제공 함안군 어린이 놀이시설 키즈팡이 오는 4월 개소된다. 키즈팡은 1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함안군 어린이 실내 놀이시설로 ▲실내 트램플린 ▲볼풀존 ▲레고존 ▲미디어게임 ▲실외조합놀이대 ▲휴게쉼터 등의 공간으로 5~9세 아동이 이용할 수 있다. 함안군가족센터에서는 가족사랑 한마당, 행복캠프, 가족봉사단 운영 등 다양한 가족화합 도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가족상담 및 교육, 사례관리 서비스 제공으로 가족 내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공동육아나눔터 1‧2호점에서 육아나눔터 공간과 가족 품앗이 운영 등 양육 친화적 지역사회 환경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 부모 양육부담 경감 만 2세 영아를 둔 맞벌이 가정의 부모를 대신해 (외)조부모가 손자녀를 돌보는 경우 돌봄수당을 20만 원을 지원하는 경남형 손주돌봄 사업 시행하고 있으며, 긴급보육 필요시 언제든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5년 상반기 신속 집행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곽근석 부시장 주재로 신속 집행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어려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부서별 추진 계획 발표와 함께 다양한 애로사항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특히 예산 및 부지확보의 어려움, 사전절차 이행에 따른 예산집행 지연 문제를 주로 다뤘다. 시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시민 경제 활성화와 사업 추진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신속 집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곽근석 부시장은 "예산의 신속 집행은 시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그 목적이 있다"라고 강조하며 "시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큰 중점 관리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신속 집행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밀양시는 올해부터 효율적인 신속 집행을 위해 신속 집행 추진단을 구성해 매월 추진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문제점을 신속하게 개선해 나가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지난 1월부터 2월 19일까지 지역 농업인 600여 명을 대상으로 작물별 핵심 영농기술 보급 및 영농 현장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2025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천영기 통영시장은 지난 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한 2025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농업기계안전과정) 현장을 방문해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교육은 78명의 농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이형기 농촌지도사(경상남도농업기술원)가 농업인들이 안전하게 농업기계를 사용하는 법을 익히고 농작업 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농업여건은 갈수록 어렵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영농계획을 내실 있게 설계하고 실질적인 소득향상을 가져오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며 “올 한해도 더 나은 농업 · 농촌을 만들기 위해 가능한 모든 행정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향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은 농업기술센터에서 5일(노지채소 병해충), 6일(마늘,양파), 7일(블루베리), 12일(유용미생물), 14일(고구마, 감자), 17일(토양과 비료), 19일(고추), 욕지면에서 11일(고구마), 13일(감귤) 과정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2월 7일부터 3월 4일까지 관내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 사업체조사’를 실시한다.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이번 조사는 관내 사업체의 규모, 분포, 고용 구조 등을 파악하여 정책 수립 및 지역개발계획 수립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통계청 주관으로 매년 시행하는 국가 지정 통계 조사이다. 조사대상은 2024년 12월 31일 기준, 산업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종사자 1인 이상의 모든 사업체로, 거창군은 8,880여 곳이 해당된다. 조사 항목은 △사업체명 △종사자 수 △연간 매출액 △사업의 종류 등 9개 항목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방법은 조사원의 방문 조사와 전화, 인터넷, 배포 조사 등 비대면 조사가 병행되며, 1인 개인사업체의 경우 행정자료로 대체하여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조사된 내용은 '통계법' 제33조에 따라 엄격하게 비밀이 보장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사업체 조사는 관내 사업체의 분포와 고용 구조를 파악하여 각종 정책과 지역소득추계(GRDP)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중요한 조사”라며 “사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가 설 연휴기간 동안 신속한 응급의료 대응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23년 12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경상남도 응급의료상황실’은 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 협력해 24시간 체제로 응급환자 이송 병원 선정 및 병원 간 전원 조정을 신속히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설 연휴 기간에도 응급의료 공백 없이 신속한 대응이 이뤄졌다. 설 연휴 첫날인 1월 25일 새벽 3시 53분경, 김해시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이 혈변 증상으로 119에 응급 신고를 했다. 환자는 당뇨병 병력이 있는 상태였지만, 도내 여러 병원에서 소화기내과 진료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응급의료상황실은 신속한 협의를 통해 신고 접수 14분 만에 김해시 소재 병원을 치료 병원으로 지정하고, 구급대의 빠른 이송을 지원했다. 환자는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은 후 완치되어 퇴원했으며, 보호자는 응급의료상황실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1월 27일 밤 11시 26분경에는 밀양시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이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119에 신고했다. 밀양소방서 구급대가 즉시 출동해 환자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지방상수도 미급수 지역에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농어촌 생활용수 공급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올해 11개 시군 26개소에 도비 499억 원을 포함하여 587억 원을 투입해 수량 부족 등 문제를 안고 있는 급수 취약지역에 108.8㎞ 배수관로를 매설하고, 21개소에 가압장과 배수지를 설치한다. 또한, 올해부터 농어촌 지역의 지방상수도 공급 지원사업 대상지를 기존 175개 면 지역에서 196개 읍・면 지역으로 확대하여 급수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어촌 지역은 그간 지하수나 소규모 수도시설을 이용함에 따라 수량 부족 등 급수 불안정 문제가 지속 제기되는 등 수돗물 공급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기존 사업 범위를 읍면 지역까지 확대하여 보다 많은 주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지방상수도 공급사업을 통해 경남도는 상수도 보급률을 대폭 증가하고, 급수 불안정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여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중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투자경제진흥원 부설 경남투자청은 국내외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원스톱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오는 5일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경상남도의 투자 관련 정보를 통합 제공, 투자기업의 편의성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투자기업들이 검색 가능한 주요 정보는 △경상남도 투자환경 △국내외 기업의 투자절차·인센티브 소개 등 투자 가이드 △온라인 투자상담 △투자 시뮬레이션 △다국어 지원 챗봇 △소식 알림 등이다. 이를 통해 투자기업들이 보다 신속하게 투자계획을 세우고, 투자 관련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투자기업들은 맞춤형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해당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자주 묻는 질문(FAQ)을 통해 투자 과정 전반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필요할 경우, 담당자와 즉시 상담이 가능하도록 담당자 연락처도 제공한다. 오재호 원장은 “이번 원스톱 통합 플랫폼은 잠재적 투자기업에 경남의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알리기 위해 구축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실시간 서비스를 통해 경남으로의 투자유치 확대할 것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지속 가능한 건축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2025년 경상남도 지역건축안전센터 업무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올해는 ‘일상이 안전한 주거환경 마련’을 목표로, 정기 점검체계를 유지하면서 중·소규모 건축공사장의 안전·품질 관리를 살피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수시·특별 점검을 추진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공공 건축공사현장의 안전관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23~2024년 시범사업이었던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국토안전관리원과 협업해 도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축공사장 일대일 안전 지도(코칭)’를 할 계획이다.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사업은 도내 300억 미만 공공 건축공사장에 지능형(AI) CCTV, 붕괴·변위 위험감지기, 관리자 앱 등 안전관리 실시간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1년간 공공 건축현장 7곳을 지원해 안전사고 제로를 달성했고, 여러 현장 관계자와 시군 공무원은 건축현장 안전관리에 도움이 됐다며 만족했다. 올해에도 사업을 지속해 공공건축현장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구축에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벼 신품종인 ‘아람’의 재배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람’은 경남도내에서 적응성 검토를 거쳐 우수성이 인정됐으며, 올해부터 하동군에서 공공비축미곡 품종으로 선정되어 본격적인 재배가 시작된다. 또한, 경상남도친환경연합회와 협력하여 ‘아람’을 학교 급식용 친환경 쌀 브랜드로 육성하는 시범사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아람’은 학교 급식에 공급되며, 앞으로 학교 급식용 친환경 쌀 공급망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에서 개발한 ‘아람’은 벼 단작이나 맥류 후작에 적합한 중만생이다. 흰잎마름병과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하고, 키다리병에도 중간 정도의 강한 장점이 있다. 특히, 큰 키에도 불구하고 쓰러짐이 적어 조사료로 볏짚을 활용하는 축산농가에서도 적합하다. 아울러, ‘아람’은 쌀알이 맑고 균일하며 밥맛이 우수한 특징을 지니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아람’의 우수한 종자 생산을 위해, 통상실시권을 전문 종자생산기관인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 이전했다. 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동의보감촌이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해 대표성, 매력성, 성장가능성 등의 기준을 검토해 한국인과 외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명소를 지정했다. 한국관광 100선 자연자원부문 관광지에 이름을 올린 동의보감촌은 전국 최초 한방테마 건강체험관광지로 지난해 84만 6000여 명이 찾았다. 한의학박물관, 엑스포주제관, 한방테마공원, 한방기체험장 등 다양한 시설과 자연휴양림 등을 갖추고 있는 명실상부한 한방휴양관광 메카다. 특히 동의보감촌 랜드마크 무릉교는 남동쪽으로 흘러내려가는 무릉계곡 위를 걸으며 왕산과 필봉산의 경치를 만끽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2017년 웰니스 관광 25선 △2018년 열린관광지 △2018년 웰니스 관광 클러스트 △2023년 로컬100선 △2024년 우수웰니스관광지 선정 등 국제적인 웰니스 관광지, 대한민국 힐링 여행 1번지로 인정받고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앞으로도 폭 넓은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새로운 관광콘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대한산업㈜이 이웃돕기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4일 밝혔다. 전달받은 성금은 경남공동모금회 일반기탁으로 기부돼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성배 대한산업㈜ 대표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정성과 마음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따뜻한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지난 24일 상평일반산업단지 내 건립 예정인 ‘휴폐업공장 청년창업공간 리모델링사업’의 건축설계공모 당선작으로 디디건축사무소의 작품을 선정, 발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상평산단 휴폐업공장 청년창업공간 리모델링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하는 사업으로, 노후산업단지 내 휴폐업공장 등을 재개발하여 청년창업자·중소기업에게 시세의 70% 가격으로 저렴하게 제조임대공간을 제공하고 산업단지 내 부족한 문화·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이번 건축설계공모는 2024년 12월 10일부터 2025년 1월 23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총 12점의 제안서 심사를 통해 당선작 1점, 입상작 4점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디디건축사사무소의 ‘산업적요소와 문화적 요소가 융합된 복합공간’이다. 당선작인 디디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은 철골조와 중목구조가 잘 어우러진 상징적 문화공간을 제시한 작품으로, 상평산단 초기 공장형태에 대한 장소의 기억을 보존하고 복합 시설 특성을 고려한 합리적인 배치계획으로 심사위원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건축물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체력 향상을 위해 '우리 동네 운동코칭 : PT with U'참여자를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총 5기수로 2월부터 11월까지 한 기수당 2개월씩 운영된다. '우리 동네 운동코칭 : PT with U'는 1:1 맞춤형 개인운동지도(Personal Training) 서비스를 통해 비만과 만성질환 예방, 신체활동 실천율 향상을 목표로 하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는 주중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에 예약제로 진행되는 1인당 50분씩 총 10회의 운동지도(PT)를 받으며, 참가 전·후로 혈압, 당화혈색소 등 기본 검사와 체성분 측정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우수 참여자에게는 기념품도 제공된다. 이번 1기 모집 기간은 2월 5일부터 2월 7일까지 3일간이며,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후 모집 공고는 3·5·7·9월 넷째주 합천군청·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만 19세 이상 만 65세 미만 합천군민 또는 합천에 직장을 둔 직장인으로 참여 희망자는 합천군 보건소 통합건강증진실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초고령 사회에 대비해 어르신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여가공간에서 공동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경로당 운영과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올해 47억원을 투입해 경로당 운영비, 냉·난방비, 양곡비 등을 지원하며 노후 경로당 환경 개선을 위해 1곳은 신축, 45곳은 개·보수한다. 관내 등록 경로당은 575곳으로 창원특례시를 제외하고 도내 가장 많이 운영되고 있다. 시는 경로당을 단순 만남의 장소를 넘어서 발마사지, 노래교실, 요가, 웃음치료, 디지털 교육 등 다양한 건강·교육·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경로당별 프로그램 지원을 기존 6회에서 12회 이상으로 강화해 건전한 여가문화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사)대한노인회 김해시지회, 노인종합복지관 3곳과 협력해 찾아가는 경로당 프로그램 지원으로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한다. 홍태용 시장은 “경로당 지원 강화로 지역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고 더 좋은 환경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여가생활을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올들어 기초연금 급여액이 지난해보다 2.3% 인상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상은 지난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반영했다. 김해시의 노인 인구는 8만 명으로 2024년 12월 기준 기초연금 수급자는 5만 5,600명이다. 매월 164억 원의 기초연금이 지급되고 있으며 올해는 1,840억 원의 예산을 들여 1인당 월 최대 34만 2,510원의 연금을 지원한다. 2025년 기초연금 선정을 위한 소득인정액은 홀로 사는 노인 기준 월 228만 원, 부부가구 기준 월 364만 8,000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5만 원, 24만 원이 인상됐다. 전년대비 7% 소득인정액 완화로 더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기초연금은 만 65세(1960년생) 생일이 속한 달 1개월 전부터 본인 또는 대리인이 전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국민연금공단 지사에서 신청할 수 있다.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은 온라인 복지로에서 신청하면 된다. 홍태용 시장은 "(기초연금 인상은) 어르신들의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어르신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