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돌봄과 양육의 공적 기능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주요 내용을 보면 맞벌이 가구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해 아이돌봄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외)조부모가 손자녀를 돌보는 가정에 수당을 확대 지원한다. 또 어린이집 미이용 아동에게는 부모급여를, 어린이집 이용 영유아에는 보육료와 필요경비를 지원해 완전한 무상보육을 실현한다. 권역별 4개 공동육아나눔터에 아이와 부모가 선호하는 교재·교구를 확충하고 아이와 보호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인 거점형 장난감도서관과 공공형 실내놀이터 이용을 활성화한다. 부모가 선호하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야간 시간 연장 보육시설 지정을 확대하는 등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한다. 주요 사업을 보면 ◇아이돌봄 지원 강화= 먼저 아이돌봄서비스 정부지원 소득기준을 기준 중위소득 200% 이하 가구까지 신규 확대하고 집중 돌봄이 필요한 영아의 경우 기존 36개월에서 40개월까지 영아종일제 돌봄 이용이 가능하도록 확대한다. 또 아이돌보미에게 지급하는 돌봄수당을 인상(‘24년 1만1,630원/시간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탈수급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82억원을 투입해 33개 자활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자활사업은 저소득층에게 일자리와 급여를 제공하고 복지·고용 연계 통합 지원, 자산 형성 등 종합적인 자립지원서비스로 취약계층의 자립 기반 조성을 돕는다. 시는 올해 자활사업 참여 가용 인력을 대상으로 ▲47억원이 투입되는 자활근로사업(시직영, 민간위탁)으로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저소득층 490명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희망저축계좌 등 자산형성지원 사업에 28억원 ▲지역자활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해 7억원을 지원한다. 자활근로사업으로 시는 이든카페 등 총 16개 자활사업단 운영과 더불어 시직영 자활근로사업, 김해늘푸른사람들 등 6개 자활기업 대상 한시적 인건비를 지원한다. 자활사업 실시기관과 자활기업 활성화를 위해 매년 자활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신규 식품사업단 추진과 참여자 교육, 4대 보험료 지원, 노후시설 기능 보강에 1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복지·고용 통합연계를 위해 고용복지센터와 함께 국민취업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복지사각지대 제로 틈새 제로’ 실현을 위해 위기발굴사업 예산 46억9,900만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위기상황 대상에 대해 ‘선 지원 후 조사’ 방침으로 생계·의료·주거 지원 등을 제공하는 공적지원서비스 외에도 민간자원을 추가로 발굴해 어려운 환경을 해결한다. 이에 따라 시는 ▲긴급복지 40억원 ▲희망지원금 4억3,500만원 ▲119 가야 행복충전사업 1억5,000만원 ▲정성한끼 3,000만원 ▲행복두끼 8,400만원을 대상자별로 적기에 지원한다. 분야별로 보면 ▲긴급복지 지원은 주소득자의 사망, 가출, 실직, 중한 질병 등 사유로 생계, 의료, 주거 급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준중위소득 75% 이하의 대상자들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전년대비 8.1% 예산이 늘었다. 지난해는 4,084세대 5,550명에게 37억3,100만원의 긴급복지를 지원했다. 또 ▲희망지원금은 2025년 신설된 경남형 생계위기 지원제도로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에도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도민에게 ‘경남도 저소득 주민의 생활안정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생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장애인 복지 강화를 위해 전년대비 5.6% 많은 786억8,600만원을 투입해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김해시 장애인 복지 시책의 핵심은 권리보장은 더하고 돌봄 부담을 덜어내는 데 있다. ▲중증장애인 장애인연금 인상 경제적 안정 지원= 저소득 중증장애인의 소득보장을 위한 장애인연금 급여액을 월 최대 43만2,510원 지급한다. 이는 통계청에서 발표한 전국 소비자 물가변동률 2.3% 반영에 따른 기초급여액 인상을 반영한 것으로 중증장애인 중 소득 하위 70%가 장애인연금을 받을 수 있다. 올해 김해시의 장애인연금 대상자는 3,287명으로 예상되며 장애인연금 인상으로 저소득 장애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안정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지원 확대= 만18세 이상 등록장애인을 위한 공공일자리 6개 사업을 운영해 172명을 관내 행정복지센터, 복지시설, 은혜학교, 요양병원 등에 파견하고 있다. 특히 특수교육연계형 일자리와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일자리 사업으로 발달장애인에게 적합한 맞춤형 직무개발과 훈련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일과 3일 양일간 남파랑길여행지원센터에서 제5기 남해바래길 지킴이 25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 기본교육을 실시했다. 남해군의 아름다운 걷기길을 지키고 가꾸는 제5기 남해바래길 지킴이는 자원봉사자 기본교육을 받으며 본격적인 활동 준비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자원봉사자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봉사활동을 기록하고, 자신이 참여한 활동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기본교육에서는 자원봉사의 이념과 역할, 봉사활동 중 안전 수칙, 방문객 응대 방법 등 자원봉사자로서의 기본 소양 등이 다루어졌다. 남해바래길 지킴이는 바래길의 유지·보수 활동뿐만 아니라, 탐방객에게 올바른 길 안내와 친절한 응대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남해군의 대표 관광자원인 바래길을 더욱 활력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한은정 남해군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은 “오늘 교육을 통해 자원봉사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이 하고,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보람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교육의 참여와 열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nbs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 보건소는 3일 방역사업 발대식을 개최하고 감염병 예방을 위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방역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위생해충 감염매개 질환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다 정교하고 체계적인 방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크게 세 가지 분야로 추진된다. 먼저, GPS(범지구위치결정시스템)를 활용한 방역 민원 이력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방역 민원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과거 방역 이력을 데이터화하여 보다 체계적인 방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두 번째로는 방역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스마트 항공 드론 방역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2024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이 사업은 방역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대규모 저습지 등에서 효과적인 방역을 가능하게 해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2025년에는 이를 확대 운영하여 보다 광범위한 지역에서 정밀한 방역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소독 의무시설 방역소독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지속되는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상권 회복을 위해 지난 1월 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실시한 ‘전통시장 장보기 릴레이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주부들이 명절 장을 보는 시기에 맞춰 관내 전통시장 5개소(동상, 외동, 삼방, 진영, 장유시장)에서 진행한 이번 캠페인은 시 직원 뿐 아니라 김해시여성단체협의회 및 시 산하기관(4곳) 등 많은 단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더 큰 효과를 얻었다. 특히, 16개 회원단체, 약 5,000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김해시여성단체협의회는 매일 단체별로 지정된 시장을 돌며 농축산물, 제수용품 등을 직접 구매도 하고, 상인들과 소통도 하며 단순 캠페인과는 다른 실질적인 활동을 했다. 또한, ‘물가안정 캠페인’과 ‘평등한 명절문화 만들기 캠페인’을 병행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명자(김해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많은 분들이 편리한 마트를 이용한다. 그에 비해 전통시장은 조금 불편할 순 있어도, 이번 행사를 통해 갓 만들어지는 물건을 바로 살 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가 2025년 거제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및 공급업체를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모집 분야는 ❶농‧축‧수‧임산물, ❷가공식품‧제조품‧공예품, ❸관광‧서비스‧유가증권, 총 3개분야로 시에 사업장을 두고 답례품으로 공급 가능한 품목을 생산‧제조‧배송할 수 있어야 하고 공급업체가 직접 답례품 품목을 제안하면 된다. 희망 업체는 오는 2월 13일부터 17일까지 거제시청 행정과에 방문해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답례품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답례품 공급업체로 선정되면 공급계약과 고향사랑e음 시스템 답례품 등록 등을 거쳐 4월부터 기부자에게 답례품을 제공하게 된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매력 있는 답례품을 발굴해 기부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지역업체의 판로 확대에 보탬을 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고향사랑기부제의 답례품을 더욱 다양화해 기부 참여를 촉진하고 기부자는 특색있는 답례품 혜택을 누리도록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어가겠다”며 많은 업체가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공시/공고란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센서형 태양광 LED 벽부등이 포함된 주소 정보시설물을 3일 최종 검증 설치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시설물은 낮에 태양광으로 에너지를 저장해 두었다가 밤에는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빛을 발산하며 어두운 거리를 밝혀준다. 또한 QR코드를 통해 해당 위치정보가 표시되고 112나 119 같은 긴급 신고로 안내되도록 설계됐다. 이번 사업은 시민들의 안전한 귀갓길을 형성하고 도로명주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되었으며 빛공해와 식물생장 등의 문제로 빛의 사각지대에 있던 주민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다. 대포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가로등이 없어서 밤에 다니기 불안했는데, 센서형 태양광 벽부등 덕분에 안심이 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 연도에 주민들에게 필요한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천시는 경찰서, 일선 파출소, 소방서, 행정복지센터 등 관련 기관의 필요 지역 정보를 취합하였고, 빛 공해를 최소화하고 가로등 신규설치 지역에 해당없는 지역 또는 우범 지역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했다. 특히, 이 사업은 저비용 고효율로 주목받고 있으며 가로등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설 명절 이후에도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 손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어려운 경제 사정에도 불구하고 지역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양산인재육성장학재단은 3일 양산시 농심대 총동창회에서 170여만원, ㈜삼천리웰텍에서 1000만원, ㈜무진소재에서 300만원의 장학금을 각각 재단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특히 ㈜삼천리웰텍은 부산시 강서구 소재 버스승강장 제조업체이며 ㈜무진소재는 양산시 어곡동/상북면 소재한 금속 가공업체인데 두 회사 모두 재단에 꾸준히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는 곳이라 눈길을 끈다. 기탁식에 참석한 ㈜삼천리웰텍 전대옥 대표는 “장학금이 양산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들에게 미약하나마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만한 일에 찾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지역인재 육성과 미래 교육 발전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소중한 뜻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 지역의 인재들이 꿈을 향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장학사업 추진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3일 2025년도 첫 관리자회의를 열고 2025년 주요업무계획 중 부서별 중점사업 현황 및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점사업 △2026년 양산방문의 해 준비 △양산도시철도 건설, 주진불빛공원 조성 등 주요역점 사업들의 추진상황 등 다양한 분야의 세부계획이 논의됐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내년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한 ‘양산방문의 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콘텐츠 구성 및 홍보 방안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각 부서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통합적인 기획 및 실행이 되도록 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지난해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공유하면서 “2025년 청렴도 향상을 위한 조직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와 실천을 이끌 수 있는 실질적이고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올 한해는 소비촉진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민생활력 제고에 총력을 다하고 계획했던 사업들을 차질없이 마무리하여 풍성한 결실을 이룰 수 있도록 시정 목표 달성 및 성과 극대화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3일 중앙부처를 방문해 경남도의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이날 국토부 국토도시실장과의 면담을 통해 개발제한구역 국가·지역전략사업 추진 및 선정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행안부 지방재정국장·조직국장을 만나 우주항공복합도시, 지방교부세 관련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먼저 국토부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을 만나 경남도민의 숙원사업인 개발제한구역 국가·지역전략사업 선정을 건의했다. 특히, 지난해 3월 신규 국가산단으로 지정된 창원 방위·원자력 국가산단은 방위·원전산업 집적화 및 기술발전 등을 통한 국가 수출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선정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도는 지난해 5월 창원 방위·원자력 국가산단을 포함해 산업단지 3곳, 물류단지 3곳, 도시개발 6곳 등 총 12개 사업을 신청했고, 국토부에서도 2025년도 주요 업무계획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내 전략사업 선정절차를 완료할 예정임을 밝힌 바 있다. 이어진 행안부 방문에서 박 부지사는 이창규 조직국장을 만나 또 하나의 숙원사업인 우주항공복합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3일 오전 10시를 기해 함안·창녕·거창 3개 군에 한파주의보가 발표됐으며, 밤사이 기온이 점차 큰 폭으로 떨어져 도내 전 지역이 4일과 5일 아침 최저기온 –12~-5℃, 낮 최고기온 0℃ 이하를 기록하는 등 강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한파특보 발효에 따라 초기대응단계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취약계층 보호, 시설물 점검 등 선제적인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취약계층 보호 대책 강화 한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유선 안부 확인을 강화하고 있으며, 한파쉼터, 한파저감시설 운영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 한파쉼터 개방 여부와 난방설비 정상 가동 상태를 점검하고, 스마트 쉼터 등 한파저감시설의 난방 공급 유지 상태도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각 시군은 독거노인 돌봄서비스와 노숙인 보호 대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응급 대피소 운영 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 야외활동 자제 및 안전수칙 안내 한파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외출 시에는 방한용품을 철저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완수 도지사가 3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대기업과의 협력 없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도 어렵다”며, 지역 내 대기업과의 소통 및 관리 체계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기업 유치만큼이나 이미 도내에 자리 잡은 대기업과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경남에는 조선·자동차·항공·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의 대기업이 다수 위치해 있지만, 도와 대기업 간의 협력과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대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필요하다면 대기업 협력을 전담할 전문가를 채용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자리 잡은 기업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울산 등 타 지역과 비교했을 때, 경남이 대기업과의 소통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 단순한 형식적 간담회가 아니라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기업과의 협력뿐만 아니라, 경상남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도 논의됐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조규일 진주시장은 3일 내동면 내평삼거리에서 삼계교에 이르는 자전거도로 개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직접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며 시설물을 점검했다. 이날 점검한 내동면 자전거도로는 옛 국도 2호선 폐도부지를 활용하여 차도와 분리해 설치한 자전거도로로,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한 통행 여건 확보를 위한 사업으로 추진됐다. 2023년 12월 착공해 현재 사업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달 중 1.7km 구간에 대해 개통 예정이다. 해당 구간이 개통되면 지역 주민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는 물론 폐도 주변 환경정비로 도시미관 개선과 함께 주민 여가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진주시는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와 자전거 네트워크 확충의 일환으로 작년 11월에 공영자전거 ‘하모타고’를 도입하여 올해까지 시범운영한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모니터링을 통한 단계적 시스템 개선으로 자전거 거점도시로서 위상을 체계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일상생활에서 자전거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과 선진교통체계 구축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