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농어업인의 경영개선을 통한 자생력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17억 5천9백만 원의 농어촌진흥기금을 융자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우리시 거주 농 · 어업인과 농어업관련 법인, 생산자단체로 종자, 농약, 비료, 재료 구입비 등 유통판매 가공에 필요한 운영자금과 설비 및 기자재의 확충 · 개선을 위한 시설자금을 지원한다. 운영자금은 농어업인 5,000만 원, 법인 · 생산자단체 7,000만 원, 시설자금은 농어업인 5,000만 원, 법인 · 생산자단체 최대 3억 원까지 지원한다. 농어업인이 부담하는 금리는 연1%(50세 미만 청년농어업인은 0.8%)의 최저금리로 운영자금은 1년 거치 3년 균분상환(4년 융자)이며, 시설자금은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5년 융자)하는 조건이다. 지난해와 달라진 사항은 기금 집행률 제고를 위해 운영자금의 경우 지원제외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신청자 전원을 대상자로 추천하고, 대상자 중 자금 소진 시까지 선착순 융자실행을 한다는 점이다. 단, 시설자금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융자 한도액 범위 내에서 순위 및 융자금액을 부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드론을 활용해 창원의 자연, 문화, 관광, 산업의 매력을 창의적이고 생동감 있게 표현한 작품을 발굴하고, 드론 활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5 창원특례시 드론 영상 및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창원의 우수한 지역 자원을 홍보하고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며, 2월 3일부터 4월 30일까지 작품을 접수받는다. 공모전에는 일반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으며, 드론 영상과 사진 두 가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자는 공모전 기간 동안 창원 지역에서 드론으로 촬영한 창의적이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제출하며, 드론 비행 승인 및 항공 촬영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수상작에는 총상금 2000만 원이 수여되며, 드론 영상 및 사진 분야별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이 주어진다. 창원특례시는 수상작을 창원의 매력을 알리는 홍보 콘텐츠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고, 이를 통해 드론 산업을 선도하고 시민들이 드론을 일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정국 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 진영한빛도서관은 ‘제4기 진영한빛도서관 SNS 서포터즈’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진영한빛도서관 SNS 서포터즈’는 이용자 눈높이에서 도서관의 소식을 취재해 도서관 SNS(인스타그램, 네이버 밴드)로 전달한다. 올해는 도서관 전 분야에 걸쳐 취재 아이템을 발굴해 컨텐츠를 제작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독서캠페인을 연계한 대상별(유아·어린이·청소년·성인·가족) 사업 전담 취재 방식으로 전환해 보다 깊이 있는 컨텐츠를 제작하도록 유도한다. 책과 도서관 문화에 애정이 많고 현재 활발히 운영 중인 개인 SNS 계정을 갖고 있으며 글쓰기, 영상 촬영과 편집으로 컨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성인 5명을 모집한다. 활동은 상반기(3~7월) 3명, 하반기(8~12월) 2명으로 나눠지며 연간 1인당 5편의 컨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서포터즈로 선발돼 콘텐츠가 선택되면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하고 활동 실적에 따라 연말 독서문화진흥 분야 유공자로 추천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16일까지 김해시청 누리집 고시공고 및 김해통합도서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지원서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2월부터 치매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고위험군, 75세이상 집중관리군을 대상으로 보건진료소에서 태블릿PC를 활용하여 ‘온(ON)마을 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보건진료소 인력을 활용하여 치매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고위험군 (경도인지장애, 인지저하자)과 75세 이상 집중관리군에게 치매 증상 악화 방지 및 치매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 콘텐츠는 ▲지남력▲실행력▲집중력▲시지각기능▲계산능력▲기억력 총 6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상자의 연령, 신체 능력 등을 고려해 스스로 영역을 선택하여 집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업은 보건진료 전담공무원과 1:1로 주 2회, 8개월간 진행되며, 반복적인 인지 훈련을 통해 인지기능 변화를 데이터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매 관리서비스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합천군보건소장은 “치매 환자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어도 거동이 불편하거나 이동 수단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가 보건진료소에서 운영하는 집중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2025년 보훈 신규 시책사업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독립유공자 묘소 현황조사 학술용역을 지난달 24일 착수했다고 밝혔다. 2월 현재 정부로부터 서훈을 받은 함안군 독립유공자는 100명으로 경남 전체 독립유공자 총1170명 가운데 창원시(187명), 통영시(111명) 다음 순이다. 수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했으나 독립유공자 사후의 예우에는 미흡한 점이 있어 함안군 내 소재한 독립유공자 묘소의 위치 및 현황 등 실태조사를 통해 향후 독립유공자 묘소 관리 및 선양사업을 위한 기초가 되는 자료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국가보훈부 자료에 의하면 함안군 독립유공자의 묘소는 총 100기로 관내 43기, 관외 42기, 확인필요 15기로 되어 있다. 이번 학술용역을 수행하는 (사)21세기산업연구소(대표 이성민)는 120일간 문헌 및 현장조사를 통해 독립유공자 묘소 현황 및 묘소 안내판 점검 등 종합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조국의 자주 독립을 위하여 희생·헌신한 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고자 독립유공자 예우와 선양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금년 “대기환경개선 지원사업”에 총 9,827백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대기환경개선 지원사업 신청 대상자는 사천시에 주소를 둔 시민, 관내 사업장의 개인 및 법인 사업자 등이며 지원자격 및 조건 등 자세한 세부 사항은 각 사업별로 오는 2월 중 공고 할 예정이다. 대상 사업은 △친환경 자동차 구매지원(전기차·전기이륜차, 수소차), △미세먼지저감지원(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 노후 차량 등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 보증기간 경과장치 성능유지 관리), △생활환경 개선지원(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쿨루프 지원) △소규모사업장 방지시설 설치지원 △가스열펌프 저감장치 설치지원 등이다. 한편 지원절차는 각 사업별 사업공고 이후 신청서 접수 및 지원 대상자 사전검토를 거쳐 지원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선정 및 통보하게 된다. 또한 2025년도 사업예산을 초과하여 신청한 사업의 경우 사업의 타당성 검토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경상남도와 협의하여 국·도비를 추가 확보 또는 2026년 수요조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기질 개선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 시설관리공단은 3일부터 올해 첫 신규직원 공개경쟁채용을 실시한다. 채용인원은 총 4명으로 일반직 3명(신규직 2, 경력직 1)과 공무직 1명(경력직 1)으로 구분하여 채용하며, 경영평가 우수등급 달성을 위해 채용인원 중 1명을 경영평가 전문가(일반직 행정5급)로 채용한다. 응시원서 접수는 2월 10일 9시부터 14일 18시까지 진행하며, 전용 채용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서류심사, 필기시험, 인성검사 및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결정하고, 임용 후에는 직무에 적합한 사업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채용분야, 자격요건, 전형일정, 시험방법 등 채용절차에 대한 세부사항은 공단 홈페이지 및 전용 채용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채용은 결원 및 시설물 수탁으로 인력충원 필요에 따라 실시하게 되었으며, 공정한 채용과 비리예방을 위해 채용과정을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하여 실시한다. 정상섭 이사장은 “공단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지역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3일 한국외식업중앙회 거창군지부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질병 치료를 받지 못하는 지역주민 3명에게 건강 계단 마일리지 후원금 39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건강 계단 마일리지사업’은 거창군청을 이용하는 지역주민 등이 건강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1인당 10원씩 적립되며 이렇게 1년 동안 모인 금액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주민에게 지원된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거창군지부는 1,000여 개 외식업소 회원들의 ‘1일 100원 기부문화 돼지저금통 모금’을 통해 2021년부터 건강 계단 마일리지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230만 원의 후원금을 어려운 지역주민 10명에게 전달했다. 김일구 지부장은 “건강 계단 마일리지사업 후원을 통하여 지역사회 주민들의 건강 생활 실천을 장려하고, 외식업 회원들의 기부 참여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외식업소 회원들이 기부문화의 모범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군청 건강 계단 이용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건강도 함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3일 관내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식당에서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들의 자금운영에 도움을 주는 ‘착한 선결제’를 홍보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양산시는 지난달부터 부서별로 업무추진비의 20% 이상을 이달 20일까지 지역 식당 등에서 ‘착한 선결제’를 추진 중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나동연 양산시장을 비롯해 우현욱 양산시소상공인연합회장, 조척래 물금읍 주민자치회장, 백화진 물금읍 새마을협의회장 등도 참여하여 민간의 ‘착한 선결제’ 동참을 다짐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착한 선결제’에 여력이 되는 기업과 개인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소상공인분들도 선결제 참여자에 대하여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등 적극 동참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미국 미용기업 키스사 장용진 회장의 후원으로 진행된 인재 육성 프로그램 ‘제19회 키스비전 프로그램’ 연수단(학생 17명, 인솔자 1명)이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월 1일 함양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연수단은 지난 1월 22일 새벽 2시 함양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10시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하며 글로벌 경험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연수에서 참가 학생들은 미국 뉴욕, 보스턴, 워싱턴 등을 방문하며 하버드대학교, 엠아이티(MIT), 예일대학교 등 아이비리그 명문대 탐방을 통해 견문을 넓혔다. 또한, 해릭스 공립고등학교에서 현지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문화 교류를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으며, 다양한 과제 수행을 통해 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연수를 마친 학생들은 “실제 영어 환경에서 공부하며 현지 친구들과 대화해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다양한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시야가 넓어졌다”는 소감을 전하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연수단의 귀국을 직접 맞이하며 “이번 어학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세계를 향한 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해 원예·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농업용 유용 미생물을 3일부터 오는 7월 11일까지 무상 공급한다고 밝혔다. 유용 미생물은 토양 속의 유기물을 분해해 토양 환경개선과 작물 성장 촉진, 축산분뇨 악취 저감에 효과가 있으며, 지난해에는 1,500명에게 752톤을 무상 공급해 농가의 호응을 얻었다. 공급 대상은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관내 농업인이며, 읍·면·동별 지정된 날짜에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면 무료 공급받을 수 있다. 시는 향후 차량을 이용한 현장 공급 서비스를 제공해 농업인의 시간과 경제적 부담 완화 및 환경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예정이다. 김진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앞으로도 더 많은 농가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더욱 좋은 품질의 유용 미생물을 공급해 친환경농업 실천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보건소는 당뇨합병증 조기 발견을 통한 만성질환 합병증을 예방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AI) 안저검사 기기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AI 안저검사 기기란 카메라에 눈을 대고 있으면 인공지능 기술로 망막 3대 실명 질환인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을 스크리닝하여 3분 이내로 결과를 분석해 주는 기기이다. 안저검사 후 이상 발견 시 안과를 방문해 추가 검사 및 진료를 받으면 된다. 밀양시보건소에 당뇨병 환자로 등록된 밀양시민은 연 2회(6개월당 1회) 무료로 안저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검사를 원하는 사람은 보건소 별관 1층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실로 방문하면 된다. 천재경 밀양시보건소장은“시민들이 당뇨 질환에 대한 이해와 예방수칙의 중요성을 인식해 자가 건강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AI 기반 안저검사 기기 도입으로 망막 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를 유도해 시민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취약계층 아동의 자산 형성을 돕는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자를 기존 기초생활수급 가구 아동에서 차상위계층 아동까지 대폭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디딤씨앗통장은 0세에서 만 17세까지의 보호대상아동 및 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위계층 아동이 사회에 진출할 때 자립에 필요한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아동이 저축하는 금액에 대해 월 10만원 범위에서 정부지원금으로 두 배로 추가 적립해 주며, 만 18세 이후 학자금, 취업 훈련 비용 등의 사유 발생 시 해지 가능하다. 밀양시는 디딤씨앗통장 가입 확대를 위해 전 대상자에게 가입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밀양시청 누리집, SNS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손순미 여성가족과장은“2025년부터 가입 대상자가 대폭 확대된 만큼 사업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대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하고, 앞으로도 아동이 성장하여 자립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진장 청년거리 내 조성된 청년 창업 컨테이너존 ‘진장미식’에 입점할 업체 2개소를 오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청년 창업가의 안정적인 창업환경과 기반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며 입점 위치는 삼문동 388-14번지로, 창업 공간 2개소와 공유공간, 화장실 등 부대 시설을 포함해 총 5개의 컨테이너로 구성되어 있다. 모집 대상은 밀양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외식업 분야 청년 창업가이다. 선정 절차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3월 중 최종 선정하며, 오는 4월까지 입점을 완료할 계획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 밀양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해 제출 서류 준비 후 오는 14일까지 밀양시청 인구정책담당관(☏055-359-5103)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안병구 밀양시장은“청년거리 특색에 맞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역량을 가진 청년들에게 창업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며“앞으로도 청년정책을 강화해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3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43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소회의실에서 청렴 서약과 함께 2024년도 청렴도 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취약 분야 개선 대책을 마련하는 제1회 청렴상상(上上) 회의를 개최했다.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하고자 마련된 이번 회의에서 간부 공무원들은 공직자로서 책임과 의무를 되새기고, 2024년도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 청렴도 향상을 위해 전 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렴 서약서에는 △부정 청탁 및 그에 따른 직무수행 금지 △금품 등 수수 금지 △사적 이익 추구 금지 및 공정한 직무수행 △구성원의 외부 부당한 간섭으로부터의 보호 등을 다짐하는 내용을 담았다. 안병구 밀양시장은“간부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할 때 일할 맛 나고 청렴한 조직문화가 확산될 수 있다”라고 강조하며“이번 회의가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한 중요한 시발점이 되어 직원들에게 청렴 가치를 전파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밀양시는 2024년 청렴도 2등급이라는 우수등급을 달성했으며, 2025년에는 청렴도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