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밀양을 빛나게 시민을 행복하게’만들기 위한 민선8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병구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국․소장 및 부서장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공약사업에 대한 상황을 점검하고 공약 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지난해 4월 취임한 민선8기 제9대 안병구 밀양시장은 돌봄교육, 농업, 소통 행정, 문화예술, 관광 체육, 보건복지, 특화 발전 등 7대 분야 68개의 공약사업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추진 실적 점검 결과 55개 사업이 정상 추진 중이며, 지난해 12월 개통한 나노국가산단 진입로 확장 등 4개 사업은 완료, 오는 3월 준공 예정인 나노국가산단의 2단계 조기 착공 등 9개 사업은 부진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전반적으로 공약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정상 추진 및 부진 사업에 대해 당초 목적보다 더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계속 고민하고 노력해 시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2월 3일부터 버스 이용객 편의제공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승하차 도우미 7명을 배치하여 교통약자 지원에 나선다. 농어촌 버스 도우미사업은 아침 7시 30분부터 오후 15시 30분까지, 이용객이 많은 전통장날 노선을 경유하는 버스(합천가야초계삼가)에 탑승해 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무거운 짐을 들어드리고 거동이 불편한 승객들의 안전한 승하차를 도와주는 사업이다. 합천군은 2019년 농어촌버스 장날 버스 도우미 사업 도입으로 버스 승하차 시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현저히 감소하고 군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가 상승하는 등 사업의 효과가 높아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승하차 도우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우미로 선발된 인원은 관내 주요 버스 노선에서 승하차를 지원하고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버스 시간표 및 노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또한, 버스 운행에 따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공유재산의 체계적이고 빈틈없는 관리를 통해 재정건전성 및 재산권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적극적인 공유재산의 활용을 통해 시유재산의 가치를 높이고 세입 증대에도 한 축을 담당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 보존부적합 재산 매각, 무단점유 재산 행정조치 시는 지난해 체계적인 공유재산 관리를 위해 대대적인 공유재산 현장 실태조사를 벌여왔다. 이를 통해 확인된 무단점유지, 유휴부지 등에 대하여 올해는 보존부적합 재산 137(44억 원)건을 매각 추진하고, 무단점유 83건(1억원)에 대해서는 변상금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활용가능 유휴재산 400여 건에 대해서도 시 누리집에 공개 대부 또는 매각을 추진 세입 확충에 기여할 방침이다. 2. 숨은재산 발굴 행정안전부와 협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유재산 총조사는 공유재산대장과 3종 공적장부(토지대장, 등기부, 건축물대장) 대사를 통해 불일치 사항을 정비하는 것으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시는 현재 6,809건(56%)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올해 임용 초기(임용 전-임용 5년) 공무원들이 원활한 공직안착으로 시정을 이끌어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기별 체계적 교육과 공직적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신규임용 직원의 신속한 공직적응을 위해 ‘임용 전 기본교육’과 ‘오리엔테이션’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용 전 기본교육에서는 3주간 공직가치와 공문서 작성 등을 학습하여 첫 출근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준다. 또한 시정방향과 조직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반기 1회 부서배치 전 ‘신규직원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한다. 지난 1월 신규임용 직원 68명을 대상으로 올해 첫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였고 스트레스 관리법, 팀빌딩 훈련 등 교육내용이 참여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다음 단계로, 임용 1년차 직원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새내기공무원 멘토상담실’과 ‘또래집단 소통 워크숍’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3월과 9월에는 기관별 인사담당자와 신규직원 간 자유롭고 심도있는 상담을 통해 이들의 고민 해결을 돕고, 임용 6개월 차 직원을 대상으로 공직적응 애로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외국인주민을 위해 맞춤형 평생교육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우선, 관내 대학 공모를 통해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다문화 평생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 지역사회 주체로서 자립을 돕는 ‘역량강화’ 분야 ▲ 다문화가정 자녀교육 및 상담을 제공하는 ‘양육지원’ 분야 ▲ 한국과 자신들의 문화를 상호교류하는 ‘문화이해’ 분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외국인주민이 지역사회에 잘 융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외국인주민의 한국어 학습을 돕기 위해 한국어교육 기자재 ‘소리펜’을 확대 배부한다. ‘소리펜’은 한국어 학습교재에 접촉하면 해당 내용이 8개 국어(한국어, 영어,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몽골어, 캄보디아어)로 음성을 송출하는 전자펜으로, 2023년 충남교육청과 협약을 체결하여 2024년 본격 도입된 이후, 성원과 수요에 따라 2025년에는 가족센터, 이주민센터, 평생학습센터 등으로 확대 배부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주민이 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가 관내 5개 대학과 함께 정부 공모사업인 교육발전특구, 글로컬대학, 라이즈를 통해 지역의 교육위기 탈출에 앞장선다. 교육부는 2023년 지방시대위원회 출범과 함께 지역교육의 문제점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지자체와 대학이 직접 기획, 추진, 성과를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 지방 교육의 위기극복을 간접 지원하고 있다. 이에 시는 2024년 교육부 공모사업인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및 국립창원대학교의 글로컬대학 지정에 이어, 2025년에는 경남대학교 글로컬대학 추가지정과 경남도의 공모를 앞둔 대학지원체계 RISE 사업에, 관내 대학이 최대한 많이 선정되도록 대학과의 협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 교육발전특구 : 특성화고-대학 연계 기능인력 양성 성공모델 발굴 2024년 2월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에 지정된 시는, 지난 12월부터 관내 5개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관내 5개 대학의 인적·물적자원을 활용한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기업견학, 전문가 초청강의 등 현장의 이해증진과 기술습득을 지원 하고 있다. 시는 올 4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시민이 단기에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삶의 개선을 이루고자 지난해부터 5개 구청별 여건과 수요를 균형 있게 반영해 생활밀착형 사업을 추진해 왔다. 생활밀착형 사업은 최근 준공된 ‘성주사역 환승센터-안민동 철도 건널목 조성사업’의 사례와 같이 지난 몇 년간 길이 막혀 먼 길을 돌아가야 되는 주민 불편사항을 해결하거나 크고 작은 생활기반시설의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생활의 편의를 몸소 느낄 수 있도록 변화를 주는 사업이다. 올해는 기존의 ▲문화·생활편의 ▲건강·녹지 ▲도로·교통 ▲재난·안전 등 4개 분야 약 4,966억 원 규모의 총 323개 사업 중 완료된 92건을 제외한 231건의 진행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완수하여 일상 변화의 체감도를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분야별로 북면 화천민원센터, 진해 동부지역 생활문화센터 건립으로 주민 생활 편의를 높이고, 해양드라마세트장 리모델링, 여좌천 복원 정비 등을 추진해 문화·관광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파크골프장, 맨발걷기 산책로를 권역별로 확충해 나가는 한편, 월영연못공원과 장미공원 재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3일 ‘이달의 우수 자원봉사왕’에 이세연(66)씨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2022년부터 현재까지 김해시동부노인종합복지관에서 급식, 원예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김해에서 개최된 2024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서포터즈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지난 한 달간 25회 88시간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총 누적 봉사 시간은 313회 973시간에 이른다. 이씨는 “즐거운 마음으로 자원봉사를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되어 놀랍고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기쁜 마음을 가지고 꾸준히 봉사겠다”고 말했다. 홍태용 시장은 “개인의 시간을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나누는 자원봉사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자원봉사와 나눔활동의 문화가 일상화되어 따뜻하고 행복한 도시 김해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매달 1365자원봉사포털 기준 전년도 누적 200시간 이상 활동한 자원봉사자 중 한 달간 활동 시간과 횟수가 가장 많은 이를 우수 자봉사왕으로 선정, 시상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3일 오전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진례면 소재 ㈜프로세이브 김영만 대표에게 ‘2월 자랑스러운 김해 CEO상’을 수여했다. 시는 2004년부터 매월 지역 산업과 경제 발전에 공헌한 기업인을 선정해 자랑스러운 CEO상을 수여하고 있다. ㈜프로세이브는 2010년에 설립한 산업용 밸브 생산 기업이다.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DF 엔진용 가스 폭발 소염 장치’ 국산화를 실현하고 ‘태양열 담수화 시스템’을 중동에 시범 설치하며 산업용 밸브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20년 우수기업연구소, 우수벤처기업 선정, 경남중소기업대상 기술혁신 부문 장관 표창,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대통령 표창 수상으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기술 관련 특허도 19건 이상 보유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적극적 판로 개척으로 2021년과 2023년 글로벌 강소기업, 2023년 500만불 수출탑, 수출유망기업에 선정됐고 경기 악화에도 100억 원대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수출기업으로서 독보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각종 기업 지원 시책에 참여해 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3일 오전 군청 별관 3층 중회의실에서 조근제 함안군수 주재로 2월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먼저 조 군수는 올해 농업‧축산분야 시책 및 시범사업 추진에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매년 초 군은 농업의 안정적 성장과 발전, 고품질 농산물 생산 기반 조성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농업‧축산분야 시책 및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농정‧농업인육성‧시설원예 분야 등에 106개 사업을 통해 총 199억 원의 융자 또는 보조금을 지원한다. 조 군수는 잦은 농업재해와 농업 생산비 상승에 더해 쌀값 하락 등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도 안정적 농업 생산 활동을 위해 보조사업은 예년보다 신속히 추진하고 중복‧편중지원 되지 않도록 공정한 절차에 따른 대상자 선정과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농‧축산분야 시책사업으로 농업 생산비 절감과 지역특화 품목 육성, 영농여건 개선을 통한 농업인의 소득안정과 지역농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중소기업 육성자금 등 중소기업 지원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말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3일 군청 별관 3층 회의실에서 2026년도 국도비 예산 확보를 위한 신규사업 1차 발굴 보고회를 갖고, 지역의 성장 동력이 될 전략사업의 국도비 확보에 본격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한 전 부서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도 국도비 확보 목표액을 올해 2554억 원 보다 17% 상승한 3000억 원으로 정하고, 각 부서에서 자체 발굴한 신규 및 주요현안 사업에 대한 확보대책 추진상황과 예산확보 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2026년도 국도비 확보대상 주요사업으로는 △말이산고분군 역사문화권 진흥사업 △함안 가야리유적 정비사업 △산업기계 재제조 클러스터 구축사업 △유동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칠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스마트 도시 솔루션 확산사업 등 46건, 국도비 287억 원 규모의 1차 사업을 발굴했다. 또한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해 국가 재정운용 계획과 중앙부처의 예산 편성 일정에 맞춰 단계별 대응 전략을 실행하고 중앙부처와 경남도를 수시 방문하는 등 긴밀한 협조 체계 강화로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조근제 함안군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지난 31일 군청 별관 3층 중회의실에서 올해 첫 함안군 인구감소대응위원회를 개최했다. 함안군 인구감소대응위원회는 군 인구감소지역대응 기본 및 시행계획의 수립 변경에 대한 심의·의결, 인구유입촉진 및 인구 유출 방지에 관한 시책 연구와 자문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위원장인 허대양 함안부군수를 포함해 당연직 위원 10명, 위촉직 위원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는 허대양 부군수 주재로 진행됐으며 지난해 수립한 인구감소지역대응 5개년 기본계획의 연차별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연계성 강화를 위한 시행계획안에 대한 자문을 했다. 시행계획은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1월 말까지 경남도에 제출 예정이며, 경남도는 시군의 시행계획을 포함한 경상남도 인구감소지역대응 시행계획을 행안부에 제출하고 행안부는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행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허대양 부군수는 “정주인구를 증가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함안군을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인구감소대응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3일 산청군 임업후계자협의회가 군청을 찾아 향토장학금을 2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산청군 임업후계자협의회는 산림경영기술과 정보 교환 등 임업 발전과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김만수 회장은 “지역 학생들이 미래를 책임지는 선구자로 우뚝 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지역 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인재들이 큰 일꾼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장학사업에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의회는 2025년 1월 31일 최근 여수에서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이 여수였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역사적 사실을 바로 알리기 위한‘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은 통영 한산도였다’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특별강연으로 초청된 이충실(통영사연구회) 연구원은 조선 선조 26년(1593년) 삼도수군통제영이 한산도에 최초로 설치된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이순신 장군의 해상 전략을 중심으로 조선 수군이 대규모 전력을 결집한 요충지가 바로 한산도임을 분명히 했으며, 강연에서는《난중일기》,《두룡포기사비》등 관련 사료와 지도 자료를 제시하여, 한산도가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임을 명확히 입증했다. 통영시의회 의원들은 한산도가 최초의 통제영이라는 역사적 진실을 다시 아로새기며 이번 특별 강연을 통해 지역 간 역사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배도수 통영시의회의장은 "역사적 기록과 고증을 무시한 채 삼도수군통제영이 여수가 최초였다고 주장하는 것은 왜곡된 역사 해석"이라며, "한산도가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이라는 사실은 대한민국의 공식 역사서[고적(古蹟)] 고축91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3일 국토교통부의 2024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평가 결과 2년 연속 전국 1위, 3년 연속 A등급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A등급은 상위 10%만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이다. 경남은 전국 최초 3년 연속 A등급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2년 연속 전국 1위 자리를 차지하며 안전한 경남의 면모를 보여줬다. 교통문화지수는 국토교통부가 매년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도민의 교통안전 의식 수준을 지수화한 값이다. 인구 규모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등 3개 영역에서 총 18개 항목을 평가한 것으로 지역의 교통문화 의식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교통문화지수가 높다는 것은 해당 지역의 교통안전 의식 수준이 높고 그만큼 안전하다는 뜻이다. 경남도는 높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전년도 교통문화지수 취약항목 원인분석·개선 주력 △맞춤형 교통안전 캠페인 추진 △시군 교통안전업무 역량강화 교육 △도-시군 교통문화지수 향상 추진전략 공유 △사업용 자동차 무사고 운동 전개 등 다양한 교통문화 정착 사업을 계속해 왔다. 박성준 경상남도 교통건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