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2월 3일부터 오는 3월 14일까지 2025년 농어업인수당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올해는 상반기(6월) 내에 수당을 지급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신청접수 기간을 한 달여 정도 당겨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수당 지급을 희망하는 농어업인은 기간 내에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서면으로 신청하거나, 보조금24에서 온라인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경상남도 농어업인수당은 농어업과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공익적 기능을 증진하기 위하여 지난 2022년부터 지원해 오고 있으며, 경영주 및 공동경영주에게 각각 30만 원을 지급한다. 지급은 신청자 중 자격검증을 거쳐 6월 중순에 관할 시군의 여건에 따라 농협(채움)카드 포인트, 지역사랑상품권, 현금 계좌이체 등의 방법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농어업인수당을 24만 7천 명에게 742억 원을 지급했다. 수당 지원대상자는 '24년 1월 1일부터 도내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고, '24년 1월 1일부터 농어업경영체에 등록된 경영주여야 한다. 다만, 공동경영주는 신청일까지 공동경영주로 등록해야 하며, 이 경우 경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 고성군은 올해 사업비 2,301백만 원을 들여 관내 5,386농가에 유기질비료 약 1,269천포와 토양개량제 86,524포를 농협을 통해 농가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토양 건강을 회복해 친환경 농업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고성군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친환경 농업의 핵심 동력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은 농림축산부산물의 자원화·재활용을 촉진하고, 토양 환경 보전을 통한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지원 대상 비료는 총 5종이며, △유기질비료 3종(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질복합비료) △부숙유기질비료 2종(가축분퇴비, 퇴비)이다. 1포대(20kg)당 등급에 따라 1,300원에서 1,600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고성군은 2024년 11월 11일부터 12월 10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비료 신청을 받았으며, 올해 1월 8일 유기질비료 공급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공급 대상자와 물량을 확정했다. 신청한 농업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국가보훈대상자 가구에 쓰레기 종량제봉투를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독립유공자 유족, 참전유공자 및 배우자, 전몰군경 유족 등 14개 유형의 국가보훈대상자로 등록돼 있는 군민 1000여 가구다. 이들 가구에는 매월 120ℓ의 종량제봉투가 지원되며 1인 가구의 경우 월 60ℓ를 지원한다. 지원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본인·세대원 또는 대리인이 하면 된다. 고령 또는 거동이 불편한 신청자의 경우 마을이장, 요양보호사 등이 대리 신청할 수 있다. 산청군은 이번 종량제봉투 무상지원과 함께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와 복지 증진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참전명예수당(30만원), 전몰군경유족수당(23만원) 등을 도내 최고 수준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명절 보훈가족 위문과 격려금 지급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보훈대상자의 공훈에 보답하기 위해 선도적인 보훈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산청군 궁도협회(산청정사우)가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전달받은 성금은 경남공동모금회 일반기탁으로 기부돼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재왕 산청군 궁도협회장은“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에 동참하게 됐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나눔을 실천해줘 감사하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함께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지난 1월 31일 통영시청 1청사 회의실에서‘2025년 제1차 통영시 투자유치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천영기 통영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통영관광개발공사장, 금융계 관계자, 투자유치 관련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회는 △신규 위원 위촉장 수여 △부위원장 선출 △빅마마씨푸드(주)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안건 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빅마마씨푸드(주)는 외국인투자기업으로 2023년도 10월에 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시는 기업 유치를 위해 시유지를 매각하고 입주예정지(법송매립지 내)의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는 등 적극 노력했다. 특히 빅마마씨푸드(주)는 2025년까지 약 200억 원을 공장신축에 투자하고, 통영시 거주자를 우선으로 직원 50명을 신규 채용하는 계획에 따라 본 보조금을 신청하는 것으로 이번 투자는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회 심의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예정 금액은 약 49억 원으로 이 중 국비 65%, 도비 24.5% 시비 10.5%씩 분담할 계획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녕군은 국토교통부가 수립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종합계획(2026~2030)의 일괄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2개 노선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국도 79호선 창녕 부곡∼창원 북면 간 도로 신설(6.6km, 1,467억 원)과 국도 24호선 창녕 고암∼밀양 청도 간 2차로 개량 사업(6.4km, 1,146억 원)이다. 국도 79호선 창녕 부곡~창원 북면 도로 신설사업은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단절된 국도를 부곡온천대교 건설로 연결해 시군 간 접근성을 향상하고 부곡온천 및 마금산온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도 24호선 창녕 고암~밀양 청도 구간은 도로 선형 불량 및 급경사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도로로, 개량 사업을 통해 도로 안전성을 확보하고 연결 교통망이 개선될 전망이다. 군은 기획재정부의 일괄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2건 선정 외에도 500억 원 미만 사업으로 국도 20호선 창녕 유어면 진창리에서 대지면 본초리 구간 도로 개량(총 연장 4.9km, 사업비 394억원), 현재 시공 중인 국가지원지방도 67호선 마령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녕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월부터 기존 월 2회 운영하던 ‘외식의 날’을 월 4회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확대 운영은 지속적인 내수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 속에서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됐다. 성낙인 군수는 “공무원들이 외식의 날 확대 운영을 통해 경제적 부담 등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선제적으로 지역 상권 살리기에 동참하고 있다”며 “그 외에도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니, 각 기관과 단체에서도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창녕군 구내식당은 하루 평균 350여 명의 직원이 이용하고 있어 이번 외식의 날 확대 운영이 관내 음식점, 전통시장, 소매점 등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드림스타트는 31일 취약계층 아동 안경지원을 위해 이노티안경콘택트 합천점(대표 송근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동들의 조기 시력교정과 취약계층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지역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근호 대표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드림스타트 지원금 1만원을 제외한 안경맞춤 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또 그동안 받은 드림스타트 지원금으로 아동복지기금을 기탁하며 아동복지사업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2024년 드림스타트 사업유공 보건복지부 장관 감사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도 작년에 정산된 드림스타트 지원금과 개인부담금을 추가로 더하여 아동복지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합천군의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합천군 드림스타트는 안경지원 외에도 취약계층 아동들이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내 다양한 업체들과 적극 협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하동젠더폭력피해상담소가 지난 1월 2일 공식 개소하며 지역 내 성폭력·가정폭력 등 젠더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핵심 거점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22~23일에는 설 명절을 맞아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캠페인을 적극 전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는 군민과 함께하는 첫 공식 행사로, 상담소 관계자들은 “안전한 동행, 존중에서 피어나는 평등”이라는 슬로건 아래 성평등 실천 가이드를 담은 홍보물과 기념품을 배부했다. 하동젠더폭력피해상담소는 젠더폭력 피해자를 위한 심리상담, 법률적 지원, 긴급 보호 조치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상담과 지원에만 머무르지 않고 ▲젠더폭력 예방 교육 ▲지역 네트워크 활성화 ▲관련 기관과의 협력 활동 ▲공익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다. 이번 캠페인은 그 시작을 알리는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상담소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림으로써 지역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권해선 소장은 “젠더폭력 피해자의 회복과 지원을 위해 지역 사회와 관련 기관의 협력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가 주 개최지로서 오는 5월 열리는 ‘제19회 전국장애인학생체전’과 ‘제54회 전국소년체전’ 성공 개최 준비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제19회 전국장애인학생체전은 5월 1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경남 5개 시·군에서 17개 종목이 열리며 김해시에서는 개회식과 탁구·배구 등 8개 종목이 개최된다. 제54회 전국소년체전은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경남 15개 시·군에서 36개 종목이 분산 개최되며 김해시에서는 육상, 태권도 등 9개 종목이 진행된다. ◆ 성공적 전국대회 개최 경험 이어가 지난해 경남에서 14년 만이자 주 개최지인 김해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전국(장애인)체전은 49개 종목에 대회 참가 인원 2만9,553명, 관람객 총 6만여명 규모로 열렸다. 경남은 31개 종목에 선수단 9,824명이 참가하여 종합순위 3위에 올랐다. 김해시 방문객은 개·폐회식을 포함 2만여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렀다는 평가를 얻었다. 김해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 개최지로서 큰 역할을 맡은 만큼 전국체전 성공 개최 경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변화된 도정의 모습을 도민에게 선보이고자 2022년 8월 16일부터 ‘열린도지사실’을 설치·운영해 오고 있다. 도청 1층 현관에 위치한 ‘열린도지사실’은 별도의 청사 출입 절차 없이 도민 누구나 쉽게 접근해 상담할 수 있는 공간으로, 도민의 크고 작은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기 위한 장이다. 지난해 10월 8일부터는 도민과의 소통 강화를 목표로 ‘모바일 열린도지사실’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도지사에게 바란다’ 게시판은 도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의견을 검색하고 전달할 수 있도록 테마별로 재단장했다. ‘열린도지사실’은 지난해까지 도지사 직소 민원 2,604건을 접수·처리했다. 도내 현안뿐만 아니라 타 시도 민원, 국제 민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필요시 현장 방문이나 기관·단체 간담회를 통해 도민의 고충을 파악하고 최적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실질적인 민원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해결 사례로는 ‘전세사기 피해자 긴급 구제 및 제도 개선’과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방제를 위한 국비 지원’이 꼽힌다. 이 두 사례는 사회적 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완수 도지사는 2월 1일 일본 동경에서 열린 재일동경도민회 신년회에 참석해, 회원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를 전하며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함께 나눴다. 박 지사의 이번 방문은 재일동경도민회와 경상남도 간의 긴밀한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날 박 지사는 “재일동경도민회가 중심이 되어 교민 사회를 이끌고, 고국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 덕분에 경남이 크게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국내 정치 상황이 어렵지만, 교민 여러분의 성원이 대한민국과 경남의 지속적인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4월 예정된 고향 방문 식수 행사를 언급하며 “도민들이 편안하게 고향을 찾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올해도 건강 잘 챙기시고, 소망하는 일들이 이루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지사는 그간 동경도민회를 훌륭하게 이끌어 온 손영태 회장의 오랜 헌신에 대한 보답으로 도민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하고, 새로 취임한 류경인 회장에게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완수 도지사는 31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일본 종합물류기업 코쿠사이익스프레스(KSE) 본사를 찾아 진해신항 배후단지 내 물류센터 신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상남도가 올해 들어 처음 체결한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 협약으로, 박완수 도지사와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나승도 코쿠사이익스프레스 대표이사(요코하마 한국기업인 연합회장)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체결된 투자협약에 따라 코쿠사이익스프레스는 2030년까지 약 1,000만 달러를 투자해 진해신항 배후단지 내에 물류센터를 신축하고, 약 50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새롭게 건립될 물류센터는 화장품 산업 고객사들의 물류 서비스 향상은 물론, 경남을 대표하는 농산물인 딸기와 파프리카 등의 일본 수출 물류 사업 확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코쿠사이익스프레스는 한국과 일본의 이커머스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특히 관세 제도와 시스템 개선을 위해 직접 관세청에 건의하는 등 획기적인 변화를 주도해왔다”고 평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2025년 2월 수시인사(2025. 2. 1. 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시인사 규모는 승진 4명(4급 1명, 5급 1명, 8급 2명), 전보 3명, 휴직 4명 등 총 13명으로 경력과 업무성과, 직무역량, 시정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승진인사와 수시인사로 인한 보직이동 최소화와 업무공백 예방에 중점을 뒀다. 특히 2025년 상반기 정기인사 시 결원이 된 양산시보건소장에 대한 승진 임용을 통하여 양산시 의료공백을 방지하고 양산시보건소 조직의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하고자 했다. 이와 관련 시정 핵심사업의 차질없는 수행을 위한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 유지를 위해서 전보임용은 최소화 했으며, 민생경제 회복과 조직의 효율적 운영에 힘썼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인사는 2025년 상반기 정기인사 등을 감안해 전보는 최소화했고,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 제공 및 양산시보건소의 안정적인 운영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일하는 조직 분위기 조성과 직원 사기진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31일 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다함께돌봄센터 2개소 및 국공립어린이집 2개소 수탁운영자와 위탁계약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증서를 전달받은 기관은 진주데시앙 다함께돌봄센터, 진주시초장 다함께돌봄센터, 피에르테어린이집, 진주의봄어린이집으로 총 4개소이다. 진주데시앙 다함께돌봄센터 및 신규 국공립어린이집 2개소는 오는 3월 개소 예정인 시설로 지난해 수탁자 공개모집, 선정 심의위원회 등의 관련 절차를 거쳐 운영 능력과 공신력 및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인정받아 수탁법인 및 수탁자로 선정됐다. 또한 진주시초장 다함께돌봄센터는 대한민국청실회 진주지구 촉석청실회에서 5년간 수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동안의 성과평가를 포함한 재계약 적격성 심의를 통과해 재위탁이 결정됐다. 이날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는 5년 연속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지정되어, 편리하고 안전한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며, “수탁 운영 기관에서도 우리 시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해 보다 나은 보육환경과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