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하동군은 지난 23일 하동군통합방위협의회가 설에 앞서 관내 군부대·예비군 지역대 등을 찾아 1천여만 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위문품은 농협 하동군지부, 하동교육지원청, 한전 하동지사, 하동축협, 하동수협, 하동군산림조합, 한국농어촌공사 하동남해지사, 한국남부발전 하동빛드림본부,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 등의 후원까지 더해져 풍성하게 마련됐다. 방위협의회는 고기·과일·간식 등으로 구성된 위문품을 군 장병·사회복무요원 등 4개 기관 186명 지역방위근무자에게 전달했다. 이삼희 하동 부군수는 협의회를 대표해 격려의 말을 전하며 “지방 방위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군 장병들에게 감사하다. 밝고 활기찬 병영생활을 지속해 주길 바라며,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지역 안보 유지에 힘써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통합방위협의회는 민·관·군·경·소방이 협력하는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고 지역방위와 치안유지 및 자연 재난 대비 등 군민의 생활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하승철 하동군수가 지난 2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5년 공공기관 아르바이트에 참여한 대학생 20명과 함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는 학생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청년들이 느끼는 지역 사회의 개선 사항 등을 청취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홍보영상 시청 및 청년 정책 소개, 군수와의 대화 시간순으로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은 하승철 군수와 마주해 아르바이트 소감을 밝히는 한편, 하동군에 바라는 점을 솔직하게 내놓으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대화를 이어갔다. 한 참여 학생은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며 행정이 이뤄지는 과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사회에 나가기 전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하 군수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뜻깊었다”라며, “하동군은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하동군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청년이 원하는 대로 하동”이라는 군정 지표에 맞춰 청년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은 지난 23일 BNK 경남은행 남해지점이 사골곰탕·국수 등 18개의 생필품이 들어있는 설맞이 복(福)꾸러미 80박스(4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지난해 연말 김장김치 110상자 나눔에 이어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를 지원하려는 노력의 연장선으로 이뤄졌다. 조철현 남해지점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기업으로서, 설 명절을 맞아 군민들에게 필요한 식료품과 함께 새해 복을 전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지역사회를 위해 보여주신 따뜻한 관심과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복꾸러미는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탁된 복꾸러미 80박스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하여 읍면 저소득 가구 80세대에게 신속하게 지원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27일 21시부로 서부내륙(함양, 거창, 합천) 3개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표되어 초기대응단계 비상근무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현재 도로통제 구간은 4개 지역 5개소로 함양(오도재, 원통재), 거창(남령재), 양산(에덴밸리 리조트~널밭마을), 하동(횡천면 전대리~청암면 평촌리)이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강설과 한파가 예상되는 만큼 도민들께는 아래의 안전수칙을 준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설 한파 안전수칙' ① 자가용 이용 자제 및 대중교통 이용 권장, ② 가급적 야외 활동 자제 및 외출 시에는 내복, 목도리, 장갑 등 방한용품 착용 ③ 대설 취약시설물 사전 점검 및 보강 조치 ④ 기상정보를 TV, 인터넷, 스마트폰, 재난방송, 마을방송 등으로 수시 확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설 연휴인 27일, 재난안전상황실과 응급의료상황실, 119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연휴 기간 비상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먼저, 박 도지사는 24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했다. 연휴 기간 교통상황과 화재·대설 등 재난 발생 현황 등을 확인하고 근무 상황을 점검하면서, 눈·비가 내린 뒤 도로결빙으로 인한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우려가 있으니 관련 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응급의료상황실과 119종합상황실을 찾아, 설 연휴 비상진료대책·응급진료체계, 화재·안전 사고 현황 등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연휴에도 도민을 위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비상근무 중인 직원·소방관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다”라며 “긴 설 연휴 기간 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응·관리할 수 있도록 제 위치에서 철저히 근무에 임하고, 비상연락체계를 잘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경남도는 설 연휴 기간 안전·교통·비상의료·가축방역 등 9개 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도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27일 03시를 기해 서부내륙 지역인 산청, 함양, 거창, 합천 4개 지역에 대해 대설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비상대응 1단계 비상근무를 즉시 가동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오전 3시 대설 특보가 발효됨으로써, 이에 따라 27일부터 28일까지 경남 전역에 걸쳐 강설이 예상된다. 경남 서부내륙 지역은 3~10cm의 적설량이 예보됐고, 특히 일부 지역은 15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경남 내륙의 나머지 지역에서는 1~5cm의 적설이 예상된다. 대설 특보 발효시간 : 27일 03시 - 예상 적설량(27~28일) ‧ 경남내륙(경남서부내륙 제외): 1~5cm ‧ 경남서부내륙: 3~10cm(많은 곳 15cm 이상) 따라서 강설로 인해 도로 결빙 가능성이 높아짐으로써 귀성길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상남도는 새벽시간 강한 눈이 시작되는 만큼 도로 적설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제설장비 전진 배치, 제설제 사전 배포 등 사전 조치 함으로써 설 연휴를 맞아 귀성객 이동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민과 귀성객의 불편과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26일 16시를 기해 서부내륙 지역인 산청, 함양, 거창, 합천 4개 지역에 대해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초기대응단계 비상근무를 즉시 가동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설 특보는 27일 오전 6시에서 정오 사이 발효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27일부터 28일까지 경남 전역에 걸쳐 강설이 예상된다. 경남 서부내륙 지역은 3~10cm의 적설량이 예보됐고, 특히 일부 지역은 15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경남 내륙의 나머지 지역에서는 1~5cm의 적설이 예상된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눈이 많이 내릴 경우 교통 불편은 물론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도민들께서는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24일 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두고 서호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중앙전통시장, 북신전통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설 연휴 물가를 점검하고 상인 및 시민들과 소통하는 등 민생 현장 방문에 나섰다. 이날 천영기 시장을 비롯해 정점식 국회의원, 배도수 통영시의회 의장, 도의원 및 시의원 등은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손을 맞잡으며 시장 구석구석을 살폈다.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농수산물과 성수품을 직접 구매하며 전통시장 살리기에 동참하고, 장을 보러 나온 시민과 상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설 명절을 맞아 상인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시민들께서도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시고 지역경제활성화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통영시는 설 명절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1. 20 ~ 1. 31.)을 설정해 경상남도 물가책임관이 지난 23일 통영시 전통시장 방문하여 현장점검하고, 물가대책 종합상황실 및 물가안정 합동점검반을 편성하여 명절 성수품 16개 품목에 대한 물가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완수 도지사는 24일, 설 연휴를 앞두고 119종합상황실, 재난안전상황실, 응급의료상황실을 차례로 방문해 비상근무 체계를 점검하고, 상황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설 연휴 동안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상황근무자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빈틈없는 대응 태세를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박 지사는 각 상활실에 격려금과 함께 간식을 전달하며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도민들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명절을 보낼 수 있다”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체계를 유지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근무자 여러분들도 명절 동안 가족과 따뜻한 시간을 나눌 수 있기를 바라며, 안전과 가족의 시간을 모두 지키는 명절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지난 21일 도민의 따뜻하고, 희망이 넘치는 설 명절을 위한 ‘2025년 설 명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에는 명절 물가안정, 취약·소외계층 지원, 24시간 도민 안전 확보, 차질 없는 행정서비스 제공 등 4대 분야 13개 세부 대책이 포함됐다. 아울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완수 도지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민생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23일 합천 방문에 이어 24일에는 거제시를 찾아 민생현장을 챙기며 따뜻한 설 명절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먼저 옥포국제시장을 찾은 박 지사는 최근 소비 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들었다. 명절 주요 성수품 가격을 점검하면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온누리상품권으로 과일, 떡, 건어물 등을 구입하며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관계 부서와 기관에 각별한 노력을 당부했다. 이어 박 지사는 옥포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복지관 이용자들의 건강과 안부를 확인했다. 복지관이 제공되는 서비스와 시설 전반을 점검하며,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복지서비스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지역응급의료기관인 대우병원(거제시 두모동)을 찾아 응급의료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전공의 공백 장기화 상황에서 독감 확산과 긴 연휴 기간에 대비한 응급의료체계 준비를 세밀히 살폈다. 대우병원은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은 거제 지역 최초의 종합병원이다. 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내달 1일부터 돌봄자의 부재, 질병, 사고 등으로 긴급한 돌봄이 필요하거나 다른 돌봄서비를 받지 못하는 19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긴급 돌봄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긴급 돌봄서비스는 요양보호사가 가정 방문을 통해 신체 돌봄, 가사, 이동, 방문목욕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서비스는 위기 상황 1회당 최대 72시간, 30일 이내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방문목욕은 최대 4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시민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본인부담금은 소득수준에 따라 다르고, 차상위계층·중위소득 120%이하 등 어려운 이웃은 본인부담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이번 긴급 돌봄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사천시 주민복지과 희망복지팀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닥쳐 도움의 손길이 절실할 때 긴급 돌봄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돌봄 체계를 강화해 두텁고 촘촘한 통합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 서창동은 24일 조현옥 부시장의 행정복지센터 방문 일정에 맞춰 직원 친절교육을 실시했다. 서창동은 이날 친절교육을 통해 방문 민원 및 전화응대 요령, 민원 사례를 공유하여 단순한 응대 기술을 넘어 민원인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대응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했다. 특히 실무적 상황에서 어떻게 민원인을 친절하고 효과적으로 대할 것인지에 대한 실질적인 방법들을 서로 공유하며, 보다 향상된 민원 응대 요령을 습득했다. 민미경 서창동장은 “친절은 단순한 서비스가 아닌, 시민과 신뢰를 쌓는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요소”라며 “모든 직원들이 이 교육을 통해 업무의 본질을 더욱 확고히 하여, 민원인의 기대에 부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양산시청 여자탁구단의 이다경 선수가 지난 12일부터 24일까지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탁구협회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에서 국가대표의 영예를 안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다경 선수는 이번 선발전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 중 유일하게 내셔널리그(지방자치단체)팀 소속이라는 점에서 기적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선발전에서 이다경 선수는 1차전 5승2패, 2차전에서 2승1패를 달성하며 조 2위로 최종전 진출권을 따냈고, 최종 리그전에서 기업소속 프로팀 선수들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기량을 보여주며 랭킹 13위로 선발돼 큰 주목을 받았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다경 선수의 이번 국가대표 선발 확정은 양산시와 직장 운동경기부 관계자들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주는 소식”이라며 “시의 끊임없는 지원과 선수단의 노력과 열정이 빛을 발한 결과”라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조근제 함안군수는 설 명절을 앞둔 24일 오후 청내 방송을 통해 군 직원들에게 명절 인사와 함께 격려의 말을 전했다. 먼저, 조 군수는 “설 명절은 가족과 함께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인 만큼 행복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군군신신 부부자자(君君臣臣 父父子子)’, 각자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는 뜻이 담긴 한자명언을 언급하며,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그 결과가 군민의 일상에 큰 기쁨과 행복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올 한해도 군민들의 더 큰 행복과 함안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설 연휴기간 동안 군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며 이날 명절 인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앞서 군은 ‘더 청렴한 함안’을 만들기 위한 ‘설 명절 선물 안주고 안받기’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오는 2월 2일까지 민생안정에 중점을 둔 설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설 연휴 기간인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은 9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시민과 귀성객들의 불편 해소와 안전사고 사전 예방을 위한 '2025년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교통소통 및 안전대책 ▲민생경제 및 서민생활 안정대책 ▲산불・재난・재해 및 안전사고 예방 ▲주민 불편 해소대책 ▲비상진료 및 보건대책 ▲서로 나누는 명절분위기 확산 ▲방문객 불편 해소대책 ▲엄정한 공직・근무기강 확립 등 8개 분야의 18개반 19개대책을 추진한다. 설 연휴 종합대책 상황실에서는 1월 25일부터 1월 30일까지 6일간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통합관제센터를 통한 24시간 비상상황관리체제 유지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한 빈틈없는 대비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보건 관련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연휴 기간 중 보건 진료소별로 하루씩 정상 진료를 실시하고 관내 당직 의료 기관 및 당번 약국을 지정 운영하는 등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통영시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시민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