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용산구는 1월 20일부터 27일까지 지역 내 전통시장에서 설 명절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및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고물가 시대 구민들의 장보기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기획 행사에는 ▲용산용문시장(효창원로42길 38-14) ▲후암시장(후암로35길 24) ▲이촌종합시장(이촌동 301-244) 등 지역 내 3개 전통시장이 참여한다. 3개 전통시장에서 행사 기간 내 상품을 구매한 후, 당일 구매 영수증을 시장별 지정된 환급 장소에 제시하면 본인 확인 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용산용문시장과 후암시장에서는 제수용품 할인과 함께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용산용문시장에서는 1월 21일부터 22일까지 3만 원 이상 구매 시 5천 원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하며, 2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경품 추첨의 기회도 제공된다. ▲후암시장은 오는 1월 20일부터 21일까지 3만 원 이상 구매 시 5천 원, 5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한다.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송파구가 작년에 이어 새해에도 구민들의 세금 문제 해결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무료세무상담’ 제도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2009년 구가 서울 자치구 최초로 시작해 17년째 운영 중인 ‘무료세무상담’은 작년까지 4,980명의 누적 이용자를 기록했다. 비용 걱정 없이 ‘송파구 무료세무상담관’의 1:1 맞춤형 세금 상담을 받을 수 있어 꾸준히 인기 있는 행정서비스다. ‘송파구 무료세무상담관’은 사업 첫해 송파세무사회 소속 세무사를 중심으로 재능기부 취지에서 결성됐다. 현재는 세무 전문가 14명이 매주 화요일마다 구청에서 번갈아 상담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총 3백 명의 주민이 세무 고충을 상담받았다. 상담내용은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절세 문의가 많았는데, 양도소득세에 관한 상담이 절반 이상인 52%였고 상속·증여세 39%, 취득세 7% 순이었다. 설문조사에서는 99%의 이용자가 ‘만족’하고 ‘계속 운영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응답하며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구는 올해도 변함없이 구민을 위한 ‘무료세무상담’을 이어갈 방침이다. 매주 화요일 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올해 아이돌봄 서비스에 예산 101억 원을 편성하고 본인부담금을 50~100% 지원한다.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 중위소득 기준 200% 이상 가정에도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맞벌이, 한부모, 다자녀 및 질병, 학업 등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전문 양성 교육을 받은 돌보미가 방문해 만 12세 이하의 아동을 돌봐주는 제도다. 국·시·구비 매칭 예산을 통해 이용 금액을 지원해줘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강남구 4583가구, 7347명 아동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정부 지원, 소득 기준 150 → 200%로 확대…200% 이상은 구에서 50% 지원 올해부터 정부의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대상이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에서 200% 이하 가정으로 확대돼 이용자 부담이 경감됐다. 이용요금 지원은 소득기준에 따라 가형(기준중위소득 75% 이하), 나형(120% 이하), 다형(150% 이하), 라형(200% 이하), 마형(200% 초과)으로 분류한다. 이 중 소득기준 200%(3인 기준, 10,051,0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는 지난 1월 14일 중랑천, 도봉천 등 지역 내 하천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 점검은 겨울철 하천 시설물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 제거하고 주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점검에는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관계 직원들이 동행했다. 오 구청장은 이날 지난 13일 내린 눈으로 인해 하천 진출입로, 제방, 토구 등 하천 구조물에 대한 피해가 없는지 중점 점검했다. 이어 하천 주변 산책길, 자전거길이 안전하게 유지되고 있는지 살핀 오 구청장은 “겨울철 하천 시설물 유지보수를 통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하천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을 직원에게 당부했다. 구는 기습적인 강설에 따른 구민 불편이 없도록 제설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눈이 내릴 시 공무원, 기동반, 제설 민간용역 등의 인력과 소형 굴착기, 소형 제설기, 송풍기 등의 장비를 즉각 투입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등포구가 18일, 공유주방 ‘함께쿡쿡’(영등포동 자치회관 내 위치)에서 설 명절을 맞이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자 ‘만두빚기 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는 새해 첫 ‘자원봉사 Day’ 활동으로, 최호권 구청장을 비롯해 구청 직원, 영등포구 자원봉사연합회 회원, 1인 가구 청년 등 30여 명이 참여한다. 3년째 진행하고 있는 ‘자원봉사 Day’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구청 공무원과 주민이 함께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날이다. 올해 첫 ‘자원봉사 Day’는 만두빚기로, 정성이 담긴 음식을 통해 모두가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봉사자들은 1천여 개의 만두를 손으로 직접 빚은 뒤, 가래떡과 육수 등을 함께 담아 ‘간편 묶음(밀키트)’을 포장한다. 완성된 간편 묶음은 지역아동센터, 1인 가구 청년 등 100가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그간 구는 어르신 공원 나들이, 발달 장애아동과 함께 장 보기, 노숙인 배식, 쪽방촌 연탄배달 등 ‘약자와 동행하는 봉사’를 다양하게 펼쳐왔다. 특히 ‘자원봉사 Day’는 주민 안전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등포구가 오는 1월 17일, 재개발‧재건축 제2상담센터(문래동 목화마을활력소 2층)에서 정비사업에 관심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비사업 아카데미’는 주민들에게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주요 추진 단계와 유의사항을 공유해 이해를 높이고, 주민들이 사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매월 1회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영등포 재개발‧재건축 상담센터의 센터장이 강사로 참여해, ▲주요 정비사업 개정안 ▲추진 단계별 주요 사항 등 최신 정비사업 동향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사례 중심의 강의를 통해 복잡한 정비 절차를 알기 쉽게 전달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주민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궁금증과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비사업에 관심 있는 주민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영등포구 누리집 ‘통합예약’의 ‘모집접수’ 게시판 또는 ‘영등포 재개발‧재건축 상담센터’로 전화 접수하면 된다. 현재 구는 지역의 도시미관과 주거환경 개선을 목표로 ▲재개발‧재건축 ▲모아타운 및 모아주택 ▲가로주택 정비사업 ▲도심공공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로구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구로구청 광장에서 ‘설맞이 구로 한마당 장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맞이 장터에는 남원시, 구례군, 괴산군, 예천군, 영월군, 단양군, 당진시 등 7개 자매우호도시를 포함한 37개 시‧군, 53개 농가(업체)가 참여한다. 지난해 열린 설맞이 장터에는 28개 시‧군, 43개 농가가 참여해 2억 3천여 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우, 한과, 과실류, 참기름, 떡, 수산물 등 250여 개 상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인기 품목의 경우 개시 전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을 보이기도 한다. 장터 한쪽에서는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장터가 운영돼 장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구로구 관계자는 “지역 상생은 물론, 구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매년 명절마다 구로 한마당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설 상차림도 구로 한마당 장터에서 저렴하고 풍성하게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와 연이은 경기 불황 속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구민 모두가 행복한 설 명절 만들기에 힘쓴다. 먼저 구는 저소득 가구 등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위문비를 지원해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도모한다. 서울시에서 지급하는 설 명절 위문비(부가급여)에 구비 1억 5,500만 원을 추가 편성해 가구당 총 4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지급기준일인 1월 6일 기준 기초생계와 의료급여 수급자 약 15,500가구이다. 단 사회복지시설에 주거하는 시설 수급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위문비는 1월 16일 지원 대상 가구의 대표 계좌에 입금될 예정이다. 계좌가 압류된 상태라면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현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지급기준일 이후부터 설 당일인 1월 29일까지 신규 수급자로 선정된 가구에는 2월 12일(수)부터 추가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올해 설 연휴를 앞두고 건설공사 현장 근로자들의 임금과 자재, 장비 임대료 체불을 예방하기 위해 집중 점검에 나섰다. 구는 명절 전에 시설 공사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관악구가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 15개소와 함께 구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행복한 설 명절 만들기에 나섰다. 구는 총 1억 9백만 원의 예산을 지원해 각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의 특색을 살린 설맞이 행사를 준비했다. ▲제수용품 최대 20% 할인 ▲구매 금액별 상품권, 경품 증정 행사 ▲문화공연 ▲이웃과 나눔 행사 등 구민에게 풍성한 혜택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강남 골목시장에서는 시장에 방문하는 홀몸 어르신에게 ‘떡국 간편식’을, 봉천 제일종합시장은 구매 고객에게 따뜻한 차를 제공하는 ‘온기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시장별 행사 기간과 할인 혜택 등 자세한 내용은 각 시장 상인회에 문의하여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설 명절을 맞아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전통시장의 주차난 해소 대책도 마련했다. 관악중부시장 인근 도로는 한시적으로 주정차 허용 구간을 지정한다. 다른 전통시장도 인근 도로의 주차 단속을 완화하거나 탄력적인 주차 제도를 운용한다. 시장이 가까운 신원동 제1공영주차장과 삼성동 제1공영주차장은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n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올해부터 출산가정에 지원하는 5만 원 상당의 ‘출생축하용품’ 지원 품목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출생축하용품 지원사업은 새로운 금천구민 탄생을 축하하고 환영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건강, 놀이, 생활, 수유 4가지 꾸러미 중 한 가지만 선택할 수 있었고, 총 726가정이 지원을 받았다. 올해부터는 안전, 이유식 2가지 꾸러미를 추가해 총 6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 품목을 다양화했다. 6가지 꾸러미는 ▲건강(귀 체온계, 수동 콧물흡입기, 온습도계 등 3개 품목) ▲놀이(치발기, 사운드북, 노리개 젖꼭지, 미니 모빌 등 4개 품목) ▲생활(아기 손수건, 아기 담요, 아기 비데 등 3개 품목) ▲수유(백색소음기 신생아 수유등, 수유 깔개 등 2개 품목) ▲안전(가정용 카메라(베이비캠) 등 1개 품목) ▲이유식(이유식 용기, 턱받이, 흡착식판, 자기주도 스푼포크 등 4개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지원 대상은 2024년 1월 1일 이후 금천구에 출생신고와 주민등록을 한 신생아를 둔 가정이다. 보호자 중 한 명은 신생아 출생일로부터 신청일까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설을 맞이해 개인 서비스 요금과 설 성수품 등에 대해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 30만 2500원, 대형마트 40만 951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6.7%, 7.2% 오른 수치다. 구는 주민들의 설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 건전한 상거래행위를 확립하기 위해 물가안정 대책을 마련했다. 1월 13일부터 2월 1일까지 설 대비 물가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불공정 상거래행위를 단속하고, 신고를 처리한다. 평일 18시 이후, 휴일, 설 연휴 기간에는 종합상황실에 불공정 상거래행위를 신고하면 된다. 신고가 접수되면 현장점검을 거쳐 시정지시를 내릴 예정이다. 또한 1월 13일부터 27일까지 설 성수품의 물가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진행한다. 가격 급변동 추이를 조사하고, 물가 조사 결과를 금천구청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 품목은 농산물(무, 배추, 사과, 배, 밤, 대추)과 축산물(쇠고기, 돼지고기, 계란, 닭고기), 수산물(명태, 고등어, 갈치, 조기, 오징어, 마른멸치) 등 성수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종로구 홍지문 일대가 쉼과 낭만이 있는 ‘수변감성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구는 주민 누구나 홍제천의 빼어난 자연경관, 관내 대표적인 역사 자원으로 꼽히는 탕춘대성을 조망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지난해 사업을 시작해 12월 공사를 마무리 지었다. 대상지는 홍지동 136-3 일대다. 해당 지역은 예로부터 경치 좋은 계곡으로 이름난 곳이다. 1976년 홍지문과 탕춘대성 복원 이후 관광명소로서의 잠재력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그간 접근이 어려웠다. 특히, 한양도성 서북쪽인 인왕산 기차바위에서 시작해 북한산 향로봉 아래까지 약 5㎞ 이어진 성곽인 ‘탕춘대성’은 1976년에는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33호, 2024년 4월에는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도 지정됐을 만큼 역사적 가치가 뛰어나다. 이에 종로구는 기존에 차량만이 간간이 다니던 홍지문 앞 무명교에 전망대를 짓고 관광 명소화하는 방안을 계획, 2024년 9월 착공에 들어갔다. 아울러 홍지문~홍제천~오간수문을 연이어 탐방할 수 있도록 전망데크와 연계한 보행로 및 진출입로를 만들어 접근성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대문구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결식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여러 기관과 협력해 주 2회 따뜻한 도시락을 전달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동대문구는 결식아동 발굴 및 지원을 위해 2023년 12월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서울시 최초로 결식우려 아동 49명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2024년 4월부터 1년간 진행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동대문구는 기존 아동급식 지원을 받지 못하는 49명의 아동을 발굴했으며, 행복얼라이언스(행복나래㈜)와 한국지방행정공제회는 도시락 제조비용을 지원했다. 또한 행복얼라이언스 멤버사인 대상웰라이프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2,700만원 상당의 간식을 후원하기도 했다.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은 아동들의 영양을 고려한 식단을 구성해 주 5끼 분량의 도시락을 제작하고 이를 주 2회 가정으로 배송하며 급식 위생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은 2024년 아동급식사업 유공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nb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북구는 2025년 설 연휴 기간동안 생활폐기물 수거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노원자원회수시설과 수도권 매립지의 생활폐기물 반입이 정지됨에 따른 조치다. 이에 주민들은 오는 1월 25일 자정부터 29일 저녁 6시까지 생활쓰레기(일반, 음식물, 재활용품)를 배출할 수 없다. 노원자원회수시설이 1월 30일부터 운영을 재개함으로 주민들은 29일 오후 6시 이후부터 쓰레기를 배출하면 된다. 구는 이번 조치에 대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 명절을 맞아 특별 청소를 실시하고 연휴 기간 동안에도 생활폐기물 관련 민원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청소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설날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3일 동안 환경공무관이 출근해 간선도로변 청소를 실시하며, 연휴 이후에는 특별 청소를 통해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는 설 연휴 생활쓰레기 수거 일시 중단에 대한 홍보 활동도 강화한다. 강북구 소식지와 홈페이지, 블로그 등 SNS를 통해 관련 내용을 상세히 안내하고, 주민들에게는 문자메시지로 발송할 예정이다. 또한 동 주민센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북구는 협동조합 ‘라떼는 집밥’이 지난해 크리스마스마켓 수익금 전액을 포함한 136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했다고 16일 전했다. ‘라떼는 집밥’은 지난해 구에서 주최한 2024년 강북 크리스마스마켓에서 뱅쇼 부스를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강북구는 15일 강북구청 구청장실에서 ‘2025년 따뜻한 겨울나기’ 전달식을 개최해 소중한 성금을 전달받았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전달식 후 김명희 대표 등과 지역 어르신 돌봄과 지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협동조합 ‘라떼는 집밥’은 2016년 봉사모임으로 출발했다.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두 번째 인생을 돕고자 2020년 협동조합을 결성하여 ‘두꿈인생학교’를 열고 바리스타 및 요리 교육 등을 제공했다. ‘2025년 두꿈인생학교’는 오는 1월 18일부터 50여 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문을 연다. 뿐만 아니라, ‘라떼는 집밥’은 2022년부터 교육받은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번동에 식당 ‘라떼는 집밥’을 오픈하고, 지금까지 18명의 어르신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했다. ‘라떼는 집밥’의 이름은 ‘나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