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거창군 전담여행사 운영’ 사업을 추진하고, 이에 참여할 관내 업체를 1월 24일부터 2월 7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거창군 내에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상품, 체험 등을 운영하는 해당 분야의 허가·등록된 업체로, 참가를 원하는 업체는 운영하는 프로그램, 메뉴, 대표상품, 기타 홍보하고자 하는 사항 등을 작성하여 방문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거창군 전담여행사 운영 사업’은 마케팅과 모객 능력이 우수한 여행사를 전담여행사로 지정 운영하는 사업으로, 전담여행사는 거창군의 대표 관광지와 관내 업체에서 운영하는 관광상품, 프로그램 등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하며, 해당 상품을 1년간 운영한다. 군은 여행사들이 관광상품을 개발할 때 지역의 식당, 숙박, 체험 마을 등 이번에 모집된 업체들이 포함될 수 있도록 사전에 정보를 제공해 관내 업체가 포함된 관광상품을 개발하게 하여 관광상품 개발 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전담여행사가 개발한 관광상품에 포함된 업체들은 여행사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5일 고향사랑기부제 특별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많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거가대교 가덕휴게소와 거제정글돔에서 리플릿과 홍보 물품을 배부하며 고향사랑기부제 혜택과 거제시 답례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캠페인을 추진한다. 특히, 현장에서 거제시로 고향사랑기부금 10만원 기부 시 기존 세액공제와 답례품 증정 외 3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추가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함으로써 고향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따뜻한 선물을 받으며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외 지자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그 기부금을 주민복리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 혜택(10만원 전액 세엑공제, 10만원 초과분 16.5% 세액공제)과 기부금의 30% 내에서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로 연간 500만원이었던 기부 상한액이 올해부터 2,000만원으로 상향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에 국공립어린이집 3개소가 신규 설치, 운영된다. 거제시는 지난 1일 고현동 소재 e편한세상거제유로아일랜드 단지 내 ‘유로아일랜드어린이집’, e편한세상거제유로스카이 단지 내 ‘유로스카이어린이집’, 상문동 소재 더샵거제디클리브 단지 내 ‘더샵디클리브어린이집’ 총 3개소의 공동주택 내 국공립어린이집을 신규 설치 했다고 밝혔다. 2024년 5월 시공사와 공동주택 내 어린이집 국공립 설치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20년간 무상 임대차 계약을 체결, 1개소당 실내디자인 공사에 80,000천원과 기자재 구입비 30,000천원을 지원해 원아 모집 중으로 3월 개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질의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등 공공보육 확충에 힘쓰고,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설 명절을 맞이하여 24일 ▲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주) ▲ 진해장애인복지관 ▲ 용원어시장, 용원재해방재시설 ▲ 반송시장 ▲ 마산어시장 등 민생경제를 중점으로 다양한 시민 생활현장을 방문하며 광폭적인 민생 소통 행보를 펼쳤다. 먼저 홍 시장은 지역 산업의 대표 기업 중 하나인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주)(이하 피케이밸브)를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과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 산업 발전 방향과 시 차원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피케이밸브는 창원국가산단 제1호 입주기업이자 원전, 선박, 석유화학 플랜트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사용되는 밸브를 생산하는 국내 대표 밸브 제조 기업이다. 현재 5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자체적으로 연구개발(R·D)을 지속하여, 지난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되었으며 전국 최초 수소분야 1호 소부장 으뜸기업에 선정되었다. 홍 시장은 “피케이밸브는 창원 경제의 핵심적인 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시 차원의 다각적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설 명절을 앞둔 24일 밀양역에서 한국철도공사 밀양역, 밀양시관광협의회와 합동으로 관광객 유치 및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한 관광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안병구 밀양시장과 민기영 밀양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밀양의 대표 캐릭터인 굿바비와 함께 밀양역을 방문하는 귀성객과 관광객에게 설맞이 인사와 함께 밀양 관광 홍보물을 배부했다. 아울러 밀양 관광 인스타그램 구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이 들어 있는 캡슐 뽑기 이벤트를 진행해 설을 맞아 귀성길에 오른 분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명절을 맞아 밀양을 찾으신 귀성객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긴 연휴 살기 좋고 여행하기 좋은 밀양에서 그리운 가족, 친지들과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내시길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함양교육지원청 청사 신축 사업이 23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함양교육지원청은 현재 청사가 위치한 부지 일부를 확장하여 부지면적 4,221㎡, 연면적 2,687.27㎡, 총사업비 180억 원으로 2030년 1월에 개청할 예정이다. 현 청사는 1973년에 개청하여 53년이 넘은 건물로 개청 당시보다 근무 직원이 약 5배 증가했음에도 청사는 그대로 유지되어 업무 및 주차 공간이 협소하고 또한 장애인과 노약자의 이용이 불편해 신축의 필요성이 절실했다. 이번 함양교육지원청 청사 신축 사업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이러한 문제점이 해결될 전망이며, 2030년 신축이 완료되면 함양지역 교육공동체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청사 이용자에게도 보다 나은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류해숙 학교지원과장은 “이번 투자심사 승인을 통해 시급한 과제가 해결되었다”라며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되어 교육수요자에 대한 교육서비스 제공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무안시장에서 곽근석 부시장, 공무원, 여성민방위기동대, 안전관리자문단 등이 참여해 시장 상인과 시장방문자 등을 대상으로 설 명절맞이 화재 사고 예방을 주제로 한 안전 점검 및 안전 점검의 날 캠페인을 병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 활동은 한파와 건조한 날씨로 일상생활 속에서 난방기기의 사용량이 많아지고, 전열기의 누전 · 합선, 가스보일러의 가스누출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한 화재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생활 속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과 행동 요령을 홍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한, 명절을 앞두고 유동 인구가 많은 전통시장, 대규모 매장과 같은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 우려가 큰 시설을 대상으로 전기, 소방, 가스 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적치물 등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미흡한 사항은 시설물 관리주체에 보수·보강을 권고하는 등 위험 요소 제거를 위해 지속적으로 계도할 예정이다. 곽근석 부시장은“설 연휴를 앞두고 다중 밀집 시설과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 및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해 위험 요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29일 설날 휴관) 5일간 네이처에코리움에서 에코 놀이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현대적 놀이문화의 발달로 점점 사라지는 전통 놀이를 보다 다양한 연령대의 이용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에코 놀이마당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네이처에코리움 이용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여 설 연휴 동안 즐거운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이벤트는 △오징어 게임 △윷놀이 △제기차기 △공기놀이 △투호 △제기차기 총 6개 놀이로 구성되며 △나만의 반딧불이 만들기 △나만의 조명 만들기 총 2개의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김경민 이사장은“이번 이벤트는 이용객들이 지인, 가족 등과 옛 추억을 공유하며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이벤트”라며“우리 공단은 지방공기업으로서 더 나은 품질의 서비스 제공과 다양한 연령대의 화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24일 밀양시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을 위해 안일환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을 정책고문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안일환 신임 정책고문은 30년 이상의 공직 경험을 통해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제2차관, 주OECD 특명전권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예산 분야의 탁월한 전문성을 인정 받아왔다. 특히,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을 역임하며 정부 정책 및 재정 분야에도 깊이 관여해 온 경험은 밀양시의 정부 교류와 발전 방향 수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구 시장은“안일환 고문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밀양시의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정책고문과 함께 정부 관련 사업 추진 시 정책 개발 및 교류 협력을 강화해 밀양시의 현안 과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밀양시는 안일환 정책고문의 영입을 통해 정부 예산 확보 및 국책 사업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24일 지역 개발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지방재정의 신속한 집행을 위해 지난달부터 추진한 ‘2025년 거제시 합동설계단’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최성환 안전건설국장을 단장으로 한 합동설계단은 주민 숙원사업, 마을 안길 정비공사 등 총 50건의 사업(사업비 15억 원 규모)을 자체 설계로 추진했으며, 이를 통해 약 1억 원 이상의 실시설계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합동설계단 운영은 현장 조사 단계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조사, 측량, 설계도서 작성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불편을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신규 기술직 공무원들이 설계단에 참여해 실무 경험을 쌓고 업무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조직 내 전문성을 높이고, 향후 다양한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최성환 안전건설국장은 “합동설계단 운영을 통해 주민 숙원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함으로써 주민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1월 24일에 고성공룡시장 일대에서 설 명절 중대재해 예방 안전문화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이상근 고성군수, 정점식 국회의원, 최을석 군 의회의장, 경남도 의원과 군의원들 그리고 고성군청 직원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 명절 맞이 장보기 행사와 함께 이뤄졌다. 고성군은'중대재해처벌법'시행 이후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안전문화 정착과 확산을 위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리플렛을 전달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상근 군수는 “이번 캠페인은 설 명절 연휴기간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군민들의 안전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고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성군은 “중대재해 zero! 안전하고 행복한 군민!”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각종 캠페인 및 홍보를 통한 안전문화 확산과 정착을 통해 중대재해예방에 더욱 매진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고성군연합회(회장 오태호)는 1월 23일 고성군 농업인회관에서 이상근 고성군수, 최을석 고성군 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과 연합회 대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650여 명의 회원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고성군연합회는 고성군 농업의 선도적 역할을 하며 후계자 육성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는 등 농업·농촌을 지키는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농업인 단체다. 이날 정기총회는 1부 행사로 우수 읍면 시상식과 2부 정기 대의원 총회 순으로 진행됐다. 우수 읍면으로 결정된 대가면, 상리면 회장이 대표로 표창장을 수여 받았으며, 2024년 사업보고 및 결산과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에 관한 심의를 통해 앞으로의 단체 활동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이상근 군수는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고성군연합회는 미래 고성농업 발전과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희망농업·행복농촌 구현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국한우협회 고성군 지부(지부장 제정란)은 1월 23일 2025년 정기총회 및 제11대, 제12대 지부장 이·취임식을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행사에 앞서 이웃돕기 성금 300만 원 전달식을 가졌으며,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을 열어 고성 한우 발전을 위하여 노력한 이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제11대 박종권 지부장은 이임사에서 “2년간 지부장을 역임하면서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무사히 임기를 마치게 되어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고별사를 전했다. 제12대 제정란 지부장은 “어려운 시기에 회원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의견을 적극수렴하여 고성 한우산업 발전을 이루어 나가겠다”라고 한우협회에 향후 방향을 제시했다. 고성군수 이상근는 인사말을 통하여 “한우산업은 우리 군 농축산물 대표 주자로 한우농가의 소득증진을 위하여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한국생활개선의령군연합회는 지난 22일 농업기술센터 3층에서 오태완 군수, 김규찬 군의장 및 권원만 도의원, 배민주 여성단체명예회장, 김남순 도연합회장 등 내빈과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대·제18대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4년간 농업·환경·문화 지킴이로서 탁월한 사명감으로 농촌여성의 지위와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해 온 제17대 김계홍 회장에게 회원들의 뜻을 담아 감사패를 수여했다. 조정숙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농촌여성의 안전한 농작업 환경 조성을 위한 실천과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에 노력할 것이며, 이웃을 보살피고 지역사회에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오태완 군수는 “농촌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여성농업인의 역량개발을 위해 활동해 주시는 생활개선회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여성농업인의 다양한 소득창출을 위한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생활개선의령군연합회는 현재 17개 조직체, 3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변화를 주도하는 농촌여성 지도자로 상생과 소통으로 행복한 농업·농촌 실현과 지역사회 발전 및 봉사 등 다양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오태완 군수는 설 명절을 맞아 지난 23일 지정면 사랑의 집 등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했다. 이날 오 군수는 준비한 과일과 생활용품 세트를 전달하고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의령군은 24일까지를 설 명절 특별 위문기간으로 정하고 관내 사회복지시설 10개소는 과일과 생활용품세트를, 942가구의 저소득계층에는 부식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